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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더숲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로마 공화정의 라틴어는 [Res Publica Romana]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에서 말하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R.O.K Republic of Korea)”라고 할 때의 공화국(Republic)도 라틴어 [Res Publica]에서 나온 말이다. Res Pubilca는 ‘공공의 것’, ‘공적인 재산’이라는 뜻으로 [Res Privata, 사적인 것, 사유 재산]가 중요하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즉 공공의 재산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인의 권리와 개인주의를 극단적으로 내세우는 현대의 사조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본서의 한국인 감수자 김덕수 님은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로마에서부터 공공의 것이 사적인 것보다 우선한다는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이니 사적인 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공공의 목적을 수호할 수 있는 공권력이 바로 서야 한다는 걸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본서는 ‘고대 로마 최대 영토 지도’와 ‘고대 로마 2000년 역사 연표’부터 제시되고 나서 본문이 시작된다. 본문인 장은 ‘역사, 황제 열전, 군단과 전쟁, 건축과 토목 기술, 생활과 문화, 폼페이’의 6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역사의 장에서 로마사를 간략히 정리해 주고 황제 열전에서는 인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돌아본다. 역사와 황제 열전의 장은 사실 일반적인 상식 수준이다.
본서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군단과 전쟁, 건축과 토목 기술, 생활과 문화 이렇게 3개의 장이지 않은가 싶다. 군단과 전쟁의 장에서는 로마군의 기본 편제와 팔랑크스라는 전투 진형, 무기와 방호구, 우스티아항 등의 전투형 항구의 구조, 로마의 전함 갤리선의 구조, 파성퇴와 투석기 그리고 노포 등의 공성 병기, 알렉시아 봉쇄선이나 하드리아누스 장성과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등 전투 체계와 전선의 구조 등을 엿볼 수도 있다. 또 1차와 2차 포에니 전쟁과 마케도니아 전쟁, 갈리아 원정, 제1차 유대 전쟁 등이 서술되고 있기도 하다. 로마는 전쟁의 국가였으니 그 전쟁들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전쟁 몇몇을 중점 서술하고 있는 것이다.
건축과 토목 기술의 장에서는 콜로세움과 전차 경기장, 마르켈루스 극장, 현재 프랑스의 님이라는 도시에도 남아 있다는 퐁뒤가르와 같은 수도교(상수시설), 궁전, 판테온 등의 신전, 군사 원정과 황제를 찬양하는 장소였던 포룸, 개선문, 기념탑, 가도 등이 그려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칠리아섬에 있었다는 ‘빌라 로마나 델 카살레’와 같은 호화 개인 별장이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건설하였다는 ‘빌라 아드리아나’와 같은 개인 별장인 빌라들이 로마 시대부터 즐비하였다는 것도 인상적이고 로마의 공중 목욕탕에서 언급되듯 콘크리트가 기원전 2세기의 로마에서 발명되었다는 것도 신박한 정보였다. 로마 콘크리트는 현대의 콘크리트와는 아마 재료의 성분에서 다를 수도 있겠으나 이런 식의 건설 방식이 고대 로마부터 사용되던 것이었다는 자체가 참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생활과 문화의 장은 로마 시대의 옷차림과 머리모양에서 시작해 상류층의 식사와 연회, 서민의 식사, 부유층의 저택 도무스와 서민의 집 인술라가 대비되며 서술되기도 하고 노예제도와 로마인의 성생활을 서술하기도 하며 로마의 장례문화로 끝맺음한다. 이 장의 이야기들이 역사 다큐멘터리들에서도 간혹 그려지기도 하기에 낯설지는 않았지만 노예제도나 로마인의 성생활을 그린 장을 보면 남자 노예가 가장 비쌌고 그 가운데 거구의 힘이 센 노예나 아름다운 미모의 남자 노예가 가장 고가였다고 한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여자와의 성생활은 2세를 낳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고 진정한 사랑은 남자들 사이에만 있다고 했다는 내용을 역사 유투브를 통해 보았는데 로마도 그 옆 동네라 그런지 동성애가 흔했었다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도감’을 이야기하듯 일러스트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러스트가 그다지 세밀하지 않고 투박해 보이는 수준이라 그 부분이 다소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본서는 도감이라 서술이 간략한 편이다. 하지만 인상적인 내용이 더러 있기에 분량을 고려하면 상당히 실한 책이라는 감상이 든다. 로마사를 좋아하는 분들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하고 로마사 입문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만한 정보가 담긴 책이며 이미 로마사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정리하는 의미로도 읽어볼 만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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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마해부도감 #더숲 #더숲출판사 #로마인이야기 서양 문명의 꽃인 고대 로마인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 첫 장은 초대 로물루스의 로마 건국으로부터 동로마제국의 분열까지를 시간대별로 로마 2천년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로마 제국의 체제를 이해할 때 도움이 되는 공화정 체제라던가 원로원, 유명 황제들의 굵직굵직한 사회 변화 등의 설명이 두 페이지 가득 차게 나와있어 그 다음장의 각 황제들의 시대를 이해하는 데 초석을 깔아주는 느낌이랄까? 지금까지 로마에 대한 내용은 조각조각 알아왔다면 그 조각들을 꽉 잡아주는 큰 덩어리같은 역할을 한다. 두번째 장은 로마 황제들이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름들이 다 비슷하긴 한데(ㅋㅋ) 필요한 경우에는 예전에 몇 쪽에 얘 설명이 있었다고 주석이 달려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세번째 장부터가 본격적으로 좋았다. 로마인 검투사가 나오는 영화라던가 이야기에서 나오는 로마 군대의 파죽지세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중학교때 세계사를 수박겉핡기식으로 배울 때는 로마가 제국을 건설했다 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와서 지도를 보면 굉장하긴 했네, 싶기도 하다. 정복까지야 뭐 그럭저럭 한다 치더라도 이걸 유지를 했네, 하는 부분에서 더 놀랍기도 하고. 로마의 건축, 토목 기술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예전 이탈리아 여행 가는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수도교 내용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참 감탄했더랬다. 저런 기술이 있었으니 로마 제국의 성립이 가능했겠구나, 싶었고. 로마인의 삶에 대한 장도 흥미만만이었는데, 특히 로마인의 삶이 재미있었다. 엘리트들은 오전 중에 일을 다 끝내고 쉬는 게 미덕이었다는데 지금의 나는 그 때에도 엘리트가 안 되었겠구나 싶기도 하고... 다른 문명의 생활사를 읽는 게 이런 재미 아니겠는가? 나와의 삶을 비교해보며 그 당시의 삶 유추하기. 여러 재미가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읽다보면 고대 그리스 해부도감도 나올 법 한데 일단 기대해본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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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를 가장 역동적으로 맛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고대로마 일 것이다. 당시 외부 세계에 매우 개방적이였던 점이 성공비결이였던 이곳의 역사는 읽어도읽어도 영상으로 봐도봐도 흥미롭다. 마치 계속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가는 기분이랄까!
이번에 #카미유역사편집부 와 #모토무라료지 가 협력해서 내놓은 #신간 #고대로마해부도감 을 통해 고대로마로 여행을 다녀왔다.
1장에서 #로마사 시대적 흐름을 정리하며 예열을 하고, 2장부터 6장까지 주요인물들, 최강 로마 군단과 전쟁, 건축 및 토목 기술, 시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거쳐, 도시 폼페이의 발굴 조사, 폼페이인의 생활과 거주, 신비의 저택으로 마무리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섬세한 일러스트로 알차게 알멩이만 쏙쏙 모아놓아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도시를 윤택하게 한 건축 기술의 증거중 하나인 #수도교 를 만드는데 사용된 기중기, 채석장, 측량기구인 그로마, 상수도가 발달한 고대 로마의 수도꼭지, 일종의 인공 샘인 트레비샘 은, 공중목욕장으로 이어지면 역시나 재미있었다. 하지만 상수도에 공들인 것 만큼 하수 처리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로마인들... 그래서 전염병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여기에서 당시 로마 시민의 높은 사망률의 원인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뜻밖에 ‘외도, 동성애, 에로티시즘에 매료된 로마의 성 문화’도 다뤄주고 있었고- 드라마 등 영상들로 모았던 내용을 글로 만난 느낌이랄까! -, 장례와 묘지 편도 흥미로웠다.
특히 꼭 필요한 심화내용도 간략하지만 기억에 남게 필요한 곳에 넣어놓아서, 백과사전 형식처럼 이해하기 쉬워서 참 좋았다.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알찬 로마사책 이다. 일단 집중되고 아주 재미있다!
_황천 건널 뱃삯을 입에 넣어 묻었다: 격차가 큰 신분 사회였지만 묘비에는 빈부귀천의 구분이 없어서 노예였어도 이름을 제대로 새겼다. 부장품을 묻는 관습은 없었고 저승의 강인 황천을 건너는 뱃삯으로 입속에 동전 하나만 넣어주었다고 한다._p148
_수도교가 완공되기까지 수많은 장인이 오랫동안 땀 흘리며 능력을 발휘했다. 아치 하나만 세우려 해도 물 흐름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인들은 인력으로 움직이는 목제 기중기를 활용하여 높은 곳에 돌을 쌓고 콘크리트를 부어 튼튼한 다리를 완성했다._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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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해부도감』은 고대 로마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이다. 복잡한 역사를 덩어리로 설명하기보다, 로마의 정치·군대·일상생활·건축물·종교 등 다양한 요소를 주제별로 나누어 시각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한눈에 이해하기 쉽다. 무엇보다 책 전체에 가득한 일러스트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데, 글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로마 군단의 무기나 병사들의 진형, 목욕 문화, 콜로세움의 구조 등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실제로 그리스와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아들이 함께 읽었는데, 신화 속 배경으로만 알고 있던 로마가 ‘실제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그림과 함께 접하니 훨씬 생생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황제들의 업적이나 큰 전쟁 같은 거대한 역사뿐 아니라, 로마 시민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목욕을 했는지, 어떤 길을 다녔는지 같은 생활사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어린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만큼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한 걸음 더’ 코너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해 깊이를 놓치지 않는다. 또한 로마의 발전 과정이나 사회 구조, 기술력, 종교 변화 등이 시대 순으로 연결되어 있어, 로마사의 흐름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한 권으로 전체 구조를 잡기 좋은 책이라는 점에서 입문서로서 가치가 크다. 어른이 정독해도 충분히 유익하고, 아이는 그림 중심으로 훑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내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대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라 느껴졌다. 그리스·로마 세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물론,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콜로세움이나 로마 군단, 황제들의 시대가 단순한 이야기나 신화 속 상징이 아니라 실제 문명으로 이해되는 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