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소적인 허무주의자 비어스 식의 삶의 통찰력. 예를 들자면 "탄생" 모든 재난 중의 첫번째이자 가장 끔찍한 재난. "아동기" 유아기의 백치 상태와 젊음의 어리석음 사이에 낀 인생의 한시기. "사랑" 결혼으로 치유되는 일시적인 착란상태 ....... "일년" 365개 실망으로 이루어지는 기간.. 이런 식의 사고 방식이다... 비어스를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남성우월론자임이 명백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고 제목에 현혹되어 이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딱히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책을 읽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리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
| 누군가를 비평하면 다시 비평당하고 끝없는 공방전 끝에 서로에 대한 악 감정만 남는다 사실 누구에게나 비평은 필요하다 잘못을 지적하고 더 나가 그것의 발전을 도모하는 일! 중요하긴 중요한대 실천이 어렵다 일단 상대에 비평에 대해 그것이 올타고 생각되면 말꼬리를 잡는 것이 요즘 행태인 듯 하다 나는 비평을 그럭저럭 잘 받아 드리는 편이라(쉽게 말하자면 욕을 잘 먹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편 -_-;) 안그런 사람도 부지기 수다 나의 절친한 친구는 이책을 빌려 읽고는 정신적으로 크나큰 데미지를 입고 좌절하고 나의 아끼는 책에 엄청나고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냄비 바침대로 써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 라면국물이 뭇은 책을 간만에 다실 들고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했다 악마의 사전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비평문학에서 보기 드물게 사전이란 것이다. 사전? 통상적으로 사전이란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게 모두에게 알려주는 하나의 매개체 아닌가? 이것이 비평문학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악마의 사전은 하나 하나의 단어에 대해 비관적이면서도 잔인한 정의를 내리고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사전이다 내 친구는 이 특별한 사전의 나오는 단어들에 나름대로의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 녀석이였다 사랑 : 정신적인 질환의 일종(좀더 내용이 길지만 기역이 잘 안난다 -_-;) 플라토닉 사랑 : 성불능인 남자와 불감증인 여자 사이의 애정에 대해 바보가 붙인 이름 이 하나의 단어가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를 꼿을수도 웃음을 줄수도 있다 심적으로 비평에 약하신 분들(내 친구처럼) 이 책을 멀리하는 것이 조을 것이다 비평 오~~~그 오묘한 맛이여 아침 신문을 읽다가 보면 정치 사회에 관한 같가지 비평을 볼 수 있다 나는 XX일보를 강재로(?) 구독하고 있는데 그 신문에서 최근에 정치사에 대해 비평하는 것을 보고는 코웃음이 다 나올정도로 재미없고 지루한대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말장난 수준이였다 악마의 사전은 딱 그 정도다 말장난에 가갑다 하지만 유쾌한대다 지루하지 않으며 사뭇 진지하다 그 비평가는 이 책을 필히 읽어야 할사람중 하나다 저자 비어스의 출신이 언론이란 점은 확실히 그의 그 비평 세계를 넒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언론인 출신답게 악마의 사전에서 비평하는 주요 타겟은 정치,사회,경재,종교등 이다 19세기 말에 나온 이책이 지금 봐도 사뭇 가슴에 와닸는 것은 정치,사회,경재,종교 등의 모습들이 그때와 그리 많은 발전을 하지 않코 있기 때문이라 본다(그 때문에 이 책이 훌룡한 비평서가 될수있을지도 -_-;)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내내 입가에는 야릇한 미소가 눈빗은 약간 야비한 느낌을 주는 눈빛으로 바겨버린다 악마적인 모습이랄까 이 유쾌하면서도 야릇한 비평당해야 할 자들에게 약올리는 느낌이란 오~~~비평의 오묘함이여~~~ 호한마마 보다 더 무서운 책 하지만 악마의 유혹은 언제나 달콤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세상이 조금 달리 보인다(내 경우는 쓸 때 없이 이 책의 단어를 이용해 친구를 조롱하다 약간의 다툼이....0_o;;;;) TV를 켜도 신문을 봐도 "약해 약해" 란 말도 가끔 나온다 사실 국내 에서는 비평에 관해서 부정적인 면이 더 많으니깐 이 책을은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볼 기회도 마련해 준다 자신은 이책의 단어에서 나오는 말처럼 비관적인 일을 하고 있는지 욕먹어도 싼놈인지 -_-; 책속의 내용들 이나를 빨아드려 악마의 속사김을 가슴속에 세기고 있을지도 모르니깐 비평에 목마른 이들에게 권하는 책 소심한대다 못생긴 나는 -_-;(자기 비평중) 이 한권의 책으로 조금 변화를 꿈꾼다 새상을 향에 통렬한 한마디를 날리고 싶은 꿈 거만한 자들에 대한 조롱 등등을 국내에는 비평의 정도가 약하고 말장난 수준 말꼬리 물기수준의 비평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물론 약간의 말장난이 보일수 있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말장난 너무나도 사실적인 말장난이라 지금껏 보기 힘든 비평의 수준을 경험할수 있을 것이다 유쾌한 악마의 속사김이 필요한 저녁 이 책을 펴들고 비평의 세계로 빠저들자 ^^ 사전(Dictionary)(명) 언어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짓밟고 딱딱하고 융통성 없게 만드는 심술궂은 문필 도구 그러나, 본 사전은 가장 유용한 작품이 되겠다!! ※주의 : 종교(특히 기도교)인 밑 정치인들은 읽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후에 찾아 오는 정신적 데미지는 작가가 세상에 없는 관계로 누구도 보상안함 |
| 책꽂이를 바라보니 한숨이 나옵니다. 왜 저리도 "악마"로 시작하는 제목이 많이 눈에 띌까요?제 성향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라도 한 걸까요? 그래도 대충 이 악마라는 제목을 달고 나오는 책들은 세인들의 칭송을 받습니다. (작품성(?)면에서 말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세인들의 칭창이 자자한 악마제목들 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것이 이 악마의 사전이죠. 정말 유쾌합니다. 아 뭔가 가렵던 곳을 절묘히 찾아내어 긁어주는 듯한 이 느낌! 정말 시원하군요! 작가가 그저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과 존경이 마치 잭크의 콩나무가 자라듯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지요. 친구에게 적극 권하며 한번 읽어보라고 빌려줬는데 돌아올 줄을 모르는군요, 친구도 상당히 맘에 들었나 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심심할 때 그저 재미만으로 읽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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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히게 독설로 무장한 책을 발견한 기분이다. 소설로 유명한 다나카 요시키씨의 옥설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독설의 끝을 보지 않았는가! 웃지 않을 수 없는 블랙유머로 가득한 사전아닌 사전.
읽다보면 저자가 가장 촛점을 맞추고 비꼬는 몇 가지 주제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종교, 연애, 정치, 부(富)가 특히나 눈에 띈다. 반골, 좌파 뭐 이런 작가의 성향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책. (그러나 때로는 작가의 철학적인 성향도 드러나서 놀라기도 한다. 예-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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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이란 무엇인가? <두산백과사전>에 의하면, "단어를 알파벳순·가나다순 등 일정한 순서에 따라 정리 배열하고 그 표기법·발음·품사·의미·용법·용례·어원 등을 설명한 책"이라 되어 있다. '사전처럼 말한다'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사전에 내려져 있는 단어의 정의는 누구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편찬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보편적 . 객관적인 사실만 집약하여, 체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실제 단어의 뜻을 이해하려면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아는 사람도 사랑에 번민하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그러나(그러므로) 앰브로스 비어스의 <악마의 사전>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언어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짓밟고 딱딱하고 융통성 없게 만드는 심술궂은 문필 도구"가 사전이란다. 나아가 '사전 편찬자'는 "사전을 쓰고 나면 그 편찬자는 '권위자'로 대접받게 되지만 정작 그의 직분은 기록을 남기는 것일 뿐이지 법칙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사전은 사전 편찬자의 주관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객관과 보편을 위장하고 있는 내러티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주관과 편견에 의거해서 비어스는 자신의 <악마의 사전>을 써내려갔다. 우리가 '사전적으로' 알고 있던 사물의 정의는 날카로운 독설과 풍자에 의해 뒤집혀진다. '교육'이란 '자신의 이해력 부족을 감추는 것'이며, '책임'이란 '남에게 떠넘기는 짐'이다. 역사를 만들고 진보를 이끌어온 사람들은 '바보', '얼간이' 들이며, '출생'은 '가장 끔찍한 재난', '행복'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곱씹어볼 때 생기는 유쾌함'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복과 해체가 단순한 치기(稚氣)에서 비롯된 엽기(獵奇)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악마의 사전은 보통의 사전 속에 교묘히 녹아든 기득권자들의 이데올로기를 폭로한다. 그래서 말의 원래 의미를 해방하고, 근대에 들어와 이미 불구가 되어버린 말의 실존적 본질을 직시하며, 이런 고발과 통찰을 통해 새로운 정의를 위한 원동력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가령 '안락'을 '이웃의 어려움을 통해 위안을 삼는 것'이라고 하거나, '축하'를 '질투의 사교적 표현'이라고, '믿음'을 '별로 아는 것도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증거 없이 믿는 것'이라고 하는 정의에는 수메르 시대 이래 속담과 경구, 풍자극 등에서 되풀이해서 지적되어 온, 인간 본연의 어리석음, 위선, 모순 등의 실상이 드러나 있다. 이 정도의 의미를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이 사전을 읽으며 단지 웃기만 할 수는 없겠지만, 나아가 비어스는 당시 사회적인 문제와 부조리가 우리의 '건전한 상식' 속에 녹아있음을 지적한다. '국민투표'란 '권력자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체 인민의 투표'다. '애국자'란 '부분에 대한 관심이 전체에 대한 관심을 능가하는 사람. 정치가의 만년 밥이자 정복자의 도구'다. '노동'은 'A가 B를 위해 재산을 획득하는 과정 중의 하나'다. 근대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의 이면을 이처럼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을까? 비어스의 가차없는 눈길은 서구중심주의와 기독교중심주의, 그리고 가부장제에 대해서도 이어진다. '턱수염'이란 '머리를 박박 미는 중국인의 관습을 조롱하면서 박박 밀어버리는 털'이다. '이교도'란 '어리석게도 보이는 것을 보인다고 믿는 미개한 생물들'이다. '신부(新婦)'? '행복한 미래를 등뒤에 두고 온 여자'다. '그녀의 것'? '그의 것'의 동의어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필자가 평가한 내용에 대해 비어스는 뭐라고 할까? '악마의 사전에 대해 내놓은, 또 하나의 쓸모 없는 악마적 해석'이라고만 해준다면 매우 영광일 것 같다. 보수주의자라면 이 책에서 무책임한 진보주의자들과 신세대에 대한 비난과 미래에 대한 회의를 읽을 것이다. 진보주의자라면 보수주의자들의 고리타분함과 기성 세대의 완고함에 대한 통렬한 비판, 개혁에 대한 열정을 읽을 것이다. 경건한 종교인이면 이 책을 통해 신앙심을 새롭게 다듬을 것이고, 무신론자라면 자신의 입장이 옳으며 종교는 야만이라는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그리고 생각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약간 구닥다리 냄새가 나는 농담 시리즈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전,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말을 담고 있다. 그러나 말을 읽고 기억하며 말하는 주체는 우리들이다. 우리는 사전에서 지식을 낚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꼬아서 지식의 그물을 짜기 위한 실타래를 건져낸다. 철학 서적이나 소설은 우리를 자연의 한 풍경 속으로 인도한다. 우리는 그곳을 산책하며, 우리에게 관심 있는 것만을 보지만, 풍경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전은 여러 곳에서 가져온 수석(水石)과 분재(盆栽)의 전시실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냥 보고 느낄 수 있는 풍경은 없다. 제각기 자신이 돌아다녔던, 혹은 꿈꾸었던 자연의 모습을 눈앞의 돌과 나무에 연결시키며 저마다의 멋있는 풍경을 그려내는 것이다.
어렸을 때, 백과사전의 ㄱ항에서 ㅎ항까지 무작정 외우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그런 미련한 짓을 왜 하냐며 그만두게 하셨다. 어머니는 옳았다. 당시 나의 경험과 이해력으로는, 정보의 바다로 배를 몰고 나갔더라도 그물로 건져올리는 게 먹는 고긴지, 못 먹는 고기인지를, 아니 돌덩이나 장화는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틀리신 점도 있다. 나는 그 후 몇 십, 몇 백번이나 다시 바다로 나가, 그때마다 조금씩 진보하며 점점 큰 고기를 낚게 되었으니까. 그러는 가운데 내 속에도 바닷물이 고이기 시작해, 하나의 호수를 이루어가고 있다. 그 호숫물이 이윽고 바다가 될 때, 나는 어떤 표제를 나의 <사전> 앞에 붙일까. [인상깊은구절] 사전편찬자 Lexcographer : 특정한 언어발달단계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미명 하에 언어의 발전을 가로막고, 그 유연함을 뻣뻣하게 만들고, 그 체계를 기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는 성가신 친구. 사전을 쓰고 나면 그 편찬자는 '권위자'로 대접받게 되지만 정작 그의 직분은 기록을 남기는 것일 뿐이지 법칙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인간 이성의 타고난 노예근성은 그에게 판단을 내리는 권력을 양도하고, 논리를 세우는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며, 연대기에 불과한 것을 두고 무슨 법률인 양 복종한다. |
| 얼마나 무서운 사전이길래 악마의 사전이라고 이름 붙인 걸까. 확실히 일반인들의 관점과 사고에서 보면 이 삐딱한 사전은 볼온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말하자면 사전이 맞긴 맞지만, 이 책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개념의 사전이 전혀 아니다. 저자 자신이 단어와 사물에 대해 주관적으로 정의하고 해석한 것으로써 그래서 책 속의 해설을 쫓다보면 저자의 세상을 보는 시야와 그 냉소를 엿볼 수 있다. 앰브로스 비어스는 풍자 작가였다고 하는데, 사회에 대한 작자의 신랄한 독설과 빼어난 재기에 사실 책을 읽다가 몇번씩이나 웃음이 터질 뻔 했다. 일체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딴지를 걸어야하는 작가의 무사태평하지 않은 정신이 감탄스럽기도 하거니와, 이런 삐딱한 사전도 이 세상에 하나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 마땅히 그래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올바름과 선을 쫓는 대신 종종 그릇된 모습을 보이고 꽤 불순하기도 하지 않은가. 일반 사전을 보며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과 불만을 이 책이 아주 통쾌하게 보충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