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없는 문으로 들어가면 삼계가 보배요.'' 선문선답은 문이다. 이 책에는 몇가지 유명한 선문선답이 일화형식의 이야기로 실려있다. 몇몇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야말로 선문선답, 뜬구름 잡는소리. 그런데 어느날 뜬구름이 문으로 보인다면 그대는 이 글의 첫머리에 쓴 한 줄을 이해할 것이고, 세수하다 코를 만지며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그것이 이것이었다니. 번쩍이는 은빛 화살이 이 책을 꿰뚫는것을 느낄 것이다. 내 그대를 기다리겠다. ps. 이 책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다. 글은 매끄럽고, 이야기는 흥미롭다. 읽어 해 될 것은 없으나 얻는 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이 책의 허물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