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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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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얼마 후 그는 넓은 땅의 주인이 되어서 사라지고 다시 한무리의 흑인을 이끌고 돌아와 커다란 저택의 주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저택을 장식해줄 아내를 골라 저택을 완성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다른 한 집안은 몰락에 끌려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꽤나 어렵게 풀어나가는 긴 이야기를 읽기에 썩 만족스러운 번역은 아니었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내용보기
19세기 중반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얼마 후 그는 넓은 땅의 주인이 되어서 사라지고 다시 한무리의 흑인을 이끌고 돌아와 커다란 저택의 주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저택을 장식해줄 아내를 골라 저택을 완성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다른 한 집안은 몰락에 끌려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꽤나 어렵게 풀어나가는 긴 이야기를 읽기에 썩 만족스러운 번역은 아니었지만, 소설은 초반의 지루함을 이겨낸 후로는 줄곧 흥미로움을 잃지 않았다. 늙어서 죽을 날을 기다리는 저택의 노부인(아니 노처녀쪽이 정확한가?)으로부터 듣기 시작한 이야기는 청자의 아버지, 청자의 친구로부터 계속되어 이어진다. 하나의 이야기를 다른 화자들이 이어나가면서 들려주는 것이다. 난해한 문장과 번역, 초반과 중간중간에 문득 찾아오는 지루함을 이길 수 있다면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죽기 직전의 그녀는, 질풍에 휘말려 벽에 내동댕이쳐져서 거기에 매달려서 팔락거리는 나비 아니면 나방 같았어. 유난히 완강하게 삶에 집착하는 것도 아니었고, 몸이 가벼워서 지나치게 강하게 벽에 부딪치지도 않아서 그리 큰 고통도 없이, 질풍 직전의 밝은 진공 상태마저도 그리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으며, 다만 멍하게 사연 모를 경아게 빠져 있었을 뿐이었다.
l****i 2003.02.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