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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인 우리 아이가 보기엔 그림이 거의 없다시피한 책이 무척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그래도 우리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긴 해야겠는데 외국 그림책에 비해 가지수가 별로 많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책 한권에 한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10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아 부담이 덜할것 같았다. 구어체로 정말 예전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던 구수한 말씨 그대로였다. 짧고 간결하지만 감칠맛나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보고라고나 할까. 아이에게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한다. 밤에 잠자기 전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주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어른이 읽어도 아주 재미있다. 전에 알지 못하던 이야기도 많았으니까. [인상깊은구절] 이 책에 실린 이야기에는 모두 귀한 가르침이 들어 있단다. 세상을 똑바로 보는 슬기도 가르쳐주고, 참되게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기도 하지. 모두가 옛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몸으로 가슴으로 깨우친 것이란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듣거나 읽을 때는 꼭 가르침을 배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재미있고 흥겹게 듣거나 읽으면 그만이지. 그러다가 저절로 깨닫는게 있으면 더욱 좋은 일이고. 옛이야기가 주는 가르침은 머리로 배우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거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