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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목소리, 같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온다면 우리는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기술의 발달을 선악으로 단정하지 않은 소설... 인공지능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고,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소유하고 결정하는 주체가 누구인가에 있다. 생명을 연장할 권리가 개인에게 있는지, 아니면 자본과 시스템에 넘어가는 순간 생명은 자원이 되는지 묻는다. 마누엘이 경험하는 ‘무한’은 축복이라기보다 형벌에 가깝다. 끝이 없다는 것은 곧 선택의 무게를 영원히 짊어져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간다움.. 완벽함과 무한성보다 선택하고 후회하는 유한함에 있지 않을까. SF 스릴러의 외피를 쓴 철학 소설.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정말 인간일까... 잘 읽었습니다. -- @saenggagyijib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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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누구의 생명이건 언젠가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다. 다만 나는 그 골목의 끝을 이미 볼 수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 많은 것이 절약된다._p10
어린 나이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는 마누엘은 시니컬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듯하지만 나날이 지식이 높아지는 마빈의 인공지능을 테스트하는 것이 재미있다. 때론 죽음 등의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마누엘의 누나 율리아는 마누엘과 마빈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루게릭병에 걸린 남동생이 못내 측은하다. 만약 이 병에 안걸렸다면 마누엘은 대단한 학자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마누엘이 언급한 헤닝 야스퍼스가 개발한 제품을 부모님에게 말하게 되고 마누엘은 야스퍼스의 기계로 몸을 조절할 수 있음을 경험한다.
마침내 마누엘의 뇌를 스캔해서 생각, 기억, 감정을 가지게 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마인드 업로드를 진행하게 되면 기존의 마누엘은 죽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뇌를 파괴하지 않고도 완벽하게 스캔할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사전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율리아는 분노하게 되는데, 당사자인 마누엘은 헤닝 야스퍼스가 자신을 이용하는 것이 뻔함을 잘 알 수 있었지만 이렇게 죽음만 기다리느니 시도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뇌 스캔이 성공한다면 자신이 화성에 갈지도 모른다고 상상하면서.....
마인드 업로드/ 마누엘의 죽음(?)은 실험 전부터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실험은 공개적인 테스트가 될 예정이다....
마누엘의 실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는 중에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들은 누구인가? 왜 마누엘을 납치했을까 안나 수녀? 주교님?....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양한 #SF소설 이 나오고 있는데, 모두 곧 실현될 가능성들이 있게 느껴진다. 이 책 #무한대의소년 에서도 신체의 장애를 가진 이의 뇌를 스캔해서 기억 등 정신적인 요소들을 생존시키는 기술이 나온다. 미래세계를 염두에 둘 때, 인공지능의 발달을 고려할 때, 꾸준히 다뤄져 왔었던 내용이였지만, #카를올스베르크 의 소설 속에서는 기술의 가능 여부를 떠나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 정의 등이 담겨있었다.
야스퍼스는 진실을 말했는가? 의 스릴러 적인 추적과 더불어, 죽음이 정해져 있는 주인공의 존재성을 자신과 타자의 시선으로 다가가는 화법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련의 사건들에 함께 참여하도록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몰입감 있게 집중할 수 있었다.
스릴러와 #독일문학 특유의 철학적 질문을 같이 찾아갈 수 있었던 독특한 시간이였다.
생각보다 꽤 묵직했던 이 이야기..... 마누엘은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마누엘.. 혹은 그의 가족이였다면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
결론이 무엇이든 주인공의 해방을 응원한다.
_“그... 화성 이야기는 진심인가요?” 내가 물었다. “제가 정말로.... 화성 기지로 갈 수 있나요?” “물론이지. 네 정신을 내년에 출발할 자율주행 우주선 컴퓨터 시스템에 업로드할 수 있어. 유인 우주선이 출발하기 전에 말이야. 그럼 너는 다른 행성에 간 최초의 인간이 될 거야. 앨런 머스크하고도 의논을 할거야. 분명 우리 아이디어에 탄복할걸.”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화성이라니! 내가 꿈꾸던 그 어떤 것보다 화성이 좋았다._p111
_"생각해 봐. 현재는 존재할 수가 없어.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순간에 이미 생각을 했으니깐 과거인 거야. 그리고 현재가 없다면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우리의 모든 관념은 의미를 잃게 되겠지. 책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 실제로 그 책은 전부 다 이미 쓰였고 모든 문장은 동시에 존재하지.“_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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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최첨단 기술과 문명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의 화두를 던져주는 진짜 현실이 될까 두렵고 사람의 생명앞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위해 인간이길 포기한 짓도 서슴치 않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그대로 들여다 본것같은 씁쓸함도 느껴진 소설.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처연하지만 하고싶었던 것도 하고싶은 것도 많은 마누엘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무엇보다 굳센 용기가 어른으로서 부럽고 부끄러웠다. 기술이 발전한다고해서 인간의 본질과 본성을 복제할 수 없다는 사실, 생명의 존엄성과 자기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존중해주는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생명연장과 안락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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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주인공 마누엘은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을 앓으며 인공지능 휠체어 마빈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다. 마빈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마누엘의 간병인이자 친구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다. 어느 날, 침대 밖 세상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던 마누엘은 인간의 두뇌를 기계에 스캔하여 가상 공간에 영원히 존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기술을 추진하는 이는 헤닝 야스퍼스. 마누엘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심하지만, 검사를 받기 위해 누나 율리아와 병원을 찾던 중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과연 마누엘은 가상공간에서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혹은 그 영생은 또 다른 형태의 감옥이 되어버릴까? 작품 속 미래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술 발전과 맞닿아 있다. 생활 속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 주는 시스템, 드론이 경비를 서는 사회 등은 SF라기보다 곧 도래할 현실처럼 느껴진다. 특히 인공지능 휠체어 마빈이 마누엘의 대소변을 처리하고 샤워를 도와주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가까운 가족이 해줄 때 느껴지는 수치심과 미안함을 덜어주는 기술, 그리고 환자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장치로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마누엘과 누나 율리아의 시선을 교대로 따라간다. 아픈 동생을 바라보는 율리아의 따뜻한 마음은, 차갑고 이성적인 인공지능 세계와 대비되어 더욱 간절하게 다가온다. 기술이 인간의 의식을 넘보는 시대, 마누엘의 생명을 둘러싸고 개인과 기업, 과학자들의 욕망이 부딪힌다. 인간을 위한 기술인가, 기술을 위한 인간인가. 이 소설은 그 질문을 집요하게 묻는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마누엘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가족이다. 기계가 아무리 정교해지고, 감정까지 흉내 내더라도 사람의 마음만큼은 대체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작품은 끝내 보여준다.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존엄성과 감정은 여전히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 이 소설이 남기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술은 삶을 돕는 도구일 뿐, 인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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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이 더 발전했으면..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접 주문하지 않아도 알아서 오는 물건 등 로봇에 의지할 수 있는 세계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 제목이 무한대의 소년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결말을 읽고 왜 제목이 무한대인지 깨달았다. 이 이야기 속에는 장애를 가진 당사자, 부모,남매 등 한 가족의 일상을 담아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시선은 주인공 "마누엘"과 그의 누나 "율리아"의 시선으로 보여줬다.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기계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 또는 거부를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생긴 종교가 벌인 일들 등 생겼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의 애정을 다시 보이고 마누엘의 입장들을 생각하고 존중하고 따르는 가족들이었다 만약 현실에서는 과연 어떻게 반응을 할까? SF소설에 나오는 몇몇장면들이 멀지않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행복을 느끼고 싶다. 기계로 인해 사람들의 감정이 메말라가기전 행복한 가족의 순간 순간을 간직할 수 있게 하고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도 "무한대의 소년"의 내용은 재미있게 스릴있게 읽었지만 내용은 가족위주의 느낌을 받아 가족끼리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기 좋을 책이다. 조금 답답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에는 눈물이 나올만큼 울컥해질 만큼의 감동적인 장면들이 나오기에 가족들이 같이 읽기에 좋을 SF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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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진화하는 기술..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삶을 과연 대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신체를 잃은 인간을 여전히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책 <무한대의 소년>은 독자들을 비롯하여 세상 모든 이에게 이 대담한 질문을 던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소년 마누엘. 온라인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게임을 리드하는 똑똑한 소년. 하지만 현실의 마누엘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그는 현재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 위축성 측삭 경화증”을 앓고 있고 전신이 마비된 상태라 로봇 휠체어인 “마빈”에게 의존해서 살아간다. 그에게 남은 수명은 겨우 6개월. 이 시기가 지나면 폐에도 마비가 찾아와서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는 마누엘... 가족들은 하루하루 절망과 우울 속에서 살아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누엘의 아빠가 말도 안 되는 해결책을 찾아오게 되고.. 특히 엄마가 결사반대하게 되는데.. 비록 신체가 다 마비되어 있지만 마누엘은 굉장히 똑똑하고 자기 주관이 강한 소년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할 능력이 있다. 마누엘은 아빠가 알아온 그 방법, 즉,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의식을 가상 세계에 업로드하여 영원히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역시 나와 비슷한 나이대일 동일한 성별의 사람.. 마누엘의 엄마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내 눈앞에 살아서 말하고 움직이던 아이가 갑자기 컴퓨터 속 디지털 정보가 된다?!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 하지만 동시에 아빠의 심정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디지털의 형태로라도 영원히 함께해 주길 바라는 마음.. 소설 <무한대의 소년>은 발칙한 상상력 덕분에 재미있고 독자들이 스스로 철학적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다. 과연 인간에게 영혼이 있을까? 그러면 죽고 나서 영혼은 어딘가로 가게 되는 것일까? 가상 세계에서 디지털 형태로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인간이라 규정할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종교와 과학의 충돌.. 인터넷상의 논쟁을 이야기에 녹여 넣으며 자연스럽게 질문을 이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마누엘 가족의 끈끈한 가족애, 특히 누나 율리아가 동생 마누엘 에게 주는 신뢰와 사랑이 정말 감동적이라고 느꼈다. 부모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남매간의 우애가 아주 끈끈하다. SF 소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과 미래적 세계관도 재미와 흥미 요소이지만 가족 드라마가 주는 감동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과연 앞으로 인간의 삶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것인가? 생명 연장의 꿈... 비록 독특한 형태로 존재하겠지만 마누엘은 자유롭게 살아가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재미도 있고 생각해 볼 거리도 있는 좋은 소설 <무한대의 소년>을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무한대의소년, 카를올스베르크, 장혜경옮김, 모스그린출판사, 액션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 장르소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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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님의 서평단 모집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카를 올스베르크의 <무한대의 소년>은 청소년 소설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훌륭한 SF 스릴러입니다.
주인공 마누엘은 사방이 온통 하얀 방에서 눈을 뜹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에게 주어진 단서는 오직 인공지능 목소리와 인터넷 검색창뿐입니다.
이 설정은 소설을 순식간에 몰입시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명제가 21세기 가상현실 기술과 만나면 어떤 공포와 혼란을 낳는지, 저자는 마누엘의 시선을 통해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반전의 묘미와 철학적 깊이의 조화입니다. 마누엘이 인터넷을 통해 알아낸 정보들은 자신이 유괴 납치 사건의 피해자일 수 있음을 가리키지만, 육체적 감각이 없는 기묘한 상황은 그가 과연 생물학적 인간인지 의심하게 만듭니다. 또한 마누엘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저 역시 혼란에 빠집니다. ‘나의 기억이 데이터에 불과하다면, 나는 인간인가 프로그램인가?’라는 질문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만약 네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가짜라면, 너의 존재는 진짜라고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철학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결코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짧고 간결한 챕터 전환은 긴박감을 더하며, 책장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누엘을 위협하는 외부의 존재와 그를 삭제하려는 시도,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을 자랑합니다.
<무한대의 소년>은 영화 <매트릭스>나 <트루먼 쇼>를 연상시키지만, 훨씬 더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차원에서의 자아를 탐구합니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지만, 가상현실, 메타버스, AI 윤리에 관심 있는 성인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소설입니다.
나의 모든 기억을 다운로드하여 가상 공간에서 영생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선택할 것인가요? 인공지능이 감정을 느끼고 자아를 가진다면, 그를 삭제하려 하는 것은 살인인가요?
#무한대의소년 #카를올스베르크 #장혜경 #생각의집 #인디캣 #인디캣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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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의 급속한 반전과 함께 미래 AI의 윤리적 문제가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만약에 뇌를 스캔하여 영혼과 정신을 기계에 옮길 수 있다면 그 삶은 누구의 삶일까요? 이 책 <무한대의 소년>은 단순히 흥미로운 공상과학 이야기가 아니라 포스트휴먼 시대를 살아갈 우리사회가 머지않아 직면할 윤리적인 딜레마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 마누엘은 마지막 희망으로 아직 증명되지 않은 두뇌 스캔 및 기계 이식 프로젝트에 동의합니다. 이 결정은 전 세계적인 찬반 논쟁을 일으키고, 심지어 마누엘은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과연 마누엘은 새로운 기계속에서 살 수 있을까요? 저자는 이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인간의 정신은 육체에 갇혀있는지, 아니면 기계 속에서도 정신이 이어질 수 있는지,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 같은 철학적인 주제를 SF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기계로 대체되는 영혼의 윤리적인 문제점에 깊이 공감하는데요. 반면에 시한부 환자에게는 이 방법이 유일한 구원의 빛일 수 있겠다는 딜레마에 빠지네요. 이 문제는 쉽게 결혼지어질 수 없는 문제이며, 앞으로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생명연장이라는 간절한 염원과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과학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과 생명 윤리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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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리뷰는 도서인플루언서 #인디캣 님의 도움과 #모스그린 출판사의 책 제공을 받아 제가 재밌게 읽고 자유롭게 주관을 담아 쓰는 독후감입니다.
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편인 나는 아름다운 표지디자인과 Beyond (?) 라는 말에 이끌려 이 책, <무한대의 소년>을 붙잡았다.
삼원색이 다 들어간 아름다운 컬러에, 하늘로 펄쩍 뛰어오르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난 직관적으로 Beyond 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심한 착각이었다. 어딜봐도 그런 단어는 없었다.
'무한대'라는 낱말과 위로 솟구친 그림에 나 혼자 착각한 것일 뿐, 이 소설의 원제는 Boy in a Dead End 였던 것이다. 어쩌면 저 단어들의 조합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핑계를 ...
물론 '10대와 성인 독자 모두에게 사고의 영감을 불어넣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인간과 기계에 대한 최고의 스릴러'라는 책 소개말이 이 책을 읽게 된 더 큰 이유이긴 했지만 말이다 ...
먼저, 이 책의 저자 님부터 소개하면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저자와 옮긴이
책날개 안쪽에, 아래 사진과 같이 저자 님과 번역하신 분에 관한 소개가 나왔다.
저자 '카를 올스베르크' 님은 AI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기업자문 및 여러 스타트업을 설립하셨다고 하며 2007년에 첫 소설 <시스템>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신다. 특히 이 분의 마인크래프트 소설은 아마존 2위까지 올랐다고 한다.
옮긴이 '장혜경' 님은 독일어를 전공하셨고 박사학위까지 받으신 분으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을 우리말로 번역해오셨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시라고 한다.
이제 본문 내용을 리뷰하겠습니다.
2. 본문 중에서
300쪽 조금 넘는 이 책의 순서에 맞게 따라가면서, 몇 곳을 발췌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본문에 대한 글은 너무 길어서, 제 블로그에 같은 내용으로 리뷰한 링크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서 읽어보셔요.
https://blog.naver.com/zapaks/224079774888
위 링크를 눌러서 읽으셨으리라 감안하고, 일독을 마친 소감을 간단히 쓰고 마치겠습니다.
3. 일독을 마치며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을 붙잡기를 잘했다는 결론입니다. 아주 재밌게 읽었거든요.
이 책이 SF 소설이지만,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었다는 점과 그러므로 충분히 체감되는 상상이 버무려진 독서 경험이라 더욱 좋았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 책의 원제 Boy in a Dead end는 직역하면 '막다른' 혹은 '궁지에 몰린' 소년이라는 뜻입니다.
위 사진은 이 책의 뒷표지 중 일부의 모습입니다.
"인간과 기계에 대한 최고의 범죄 스릴러, 10대와 성인 독자 모두에게 사고의 영감을 불어넣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
성인인 저도 이 책을 재밌게 읽었으니 동의합니다. 이웃님들도 읽어보시면 후회없으실 것이라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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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생각의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한대의 소년> 빛과 회로, 기억과 살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점에서 한 소년이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그 질문이 인간과 기계를 가르는 마지막 선을 집어삼킨다. 숨을 삼키게 하는 추적 존재를 뒤흔드는 선택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깨어나는 정체성의 이야기. 📖 책을 읽고 나서 거의 끝까지 몰려온 세계의 숨죽임 속에서 한 존재가 스스로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선택을 거듭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생의 시간이 짧다는 사실을 일찍 알아버린 아이는 미래라는 말이 주는 부드러운 환상을 애초에 손에 쥐어보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 결핍이 오히려 명료함을 부른다.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그 두 문장이 서로를 맞부딪치며 빛을 만든다. 그 지점에서 다른 장면이 스친다. 생각이 너무 빨라 종종 주변의 속도를 앞질러 버리는 친구.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말 모든 문장은 이미 펼쳐져 있으며 우리는 그 문장들을 읽어내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말. 그 가파른 사유는 삶을 향한 질문을 새로 고쳐 쓴다. 현재라는 틀을 붙잡지 못하는 인간은 선택의 연속 위에 자신을 세울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말한다. 기계를 향한 탐구가 시작되면서 경계는 느슨해진다. 기억과 목표, 불안과 바람, 사랑과 근심 이 모든 것이 몸이라는 하드웨어에 깃들어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라면 인간이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인간을 옮기듯 옮겨지는 의식이 하나의 가능성이 되는 순간 존재의 정체는 물리적 몸을 벗고 확장된다. 이 세계가 요구하는 질문 역시 달라진다. “너는 무엇이냐”가 아니라 “너는 어떤 선택을 하려 하느냐”로. 납치와 실종,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들 속에서 하나의 존재가 지워질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지만 그 공백은 더 많은 가능성을 품는다. 잔혹한 희망이 되살아났다 꺼졌다 반복되는 동안 인간이든 기계든 결국 ‘알 수 없음’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세우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스며든다. 가장 잔인한 것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죽음인지 아닌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숨을 이어가는 마음의 무게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침내 마지막 질문이 던져진다. “넌 인간이니?” 그 질문은 존재의 근원을 가르는 칼날 같은 구분이다. 한 존재는 자신이 무엇으로 불리는지보다 어떤 삶을 선택하는지가 자신을 규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선택이 쌓여 하나의 인간을 만든다는 결론은 그가 몸을 새로 얻었든 잃었든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대답한다. 단순한 선언 이상의 의미로 자신을 지켜낸 이의 목소리로. “나는 인간이에요.” 그 결론은 자신을 다시 세상에 기입하는 행위에 가깝다. 세계가 어떤 모습을 띠고 있든 존재는 선택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증명하는 장면.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연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그 질문은 다시 읽는 이의 앞에 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