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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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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믿거나 말거나'류의 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가 있었다. 뭐 몇십년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던 여자가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번쩍 눈을 떠서 일어났는데 옛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느니, 몇십키로그램을 다이어트 하고 나자 가죽이 늘어졌다느니,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다. 읽는 쪽에서도 별다른 긴장을 하지 않고, 허어? 그래? 과연 그럴까? 하며 슬슬 읽어나가
"믿거나 말거나." 내용보기
예전에 '믿거나 말거나'류의 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던 때가 있었다. 뭐 몇십년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던 여자가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번쩍 눈을 떠서 일어났는데 옛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느니, 몇십키로그램을 다이어트 하고 나자 가죽이 늘어졌다느니,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다. 읽는 쪽에서도 별다른 긴장을 하지 않고, 허어? 그래? 과연 그럴까? 하며 슬슬 읽어나가는 책인 것이다.(아마도 쓰는 쪽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랑스의 잔혹한 이야기들'이라는 꽤 구미를 끄는 제목의 이 책 역시 마찬가지 계열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잔 다르크는 사실 화형당한 것이 아니라 살아 남아 가족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다는 둥, 프랑스의 생 제르망 백작이란 사람은 몇백년간 살아있어 모르는 것이 없었다는 둥, 씨도 안 먹힐 얘기들이 마구마구 늘어져 있다. 뭐 이것도 '믿거나 말거나'의 중세풍 연장이려니- 새로운 경험이려니- 하고 읽어나가면 마음 편하겠지만 역시 '영양분 없는 독서'의 범주에 들어갈 것 같아 기분이 개운치는 못하다.
s*****j 2001.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혹은 책속에만 있지 않다.
"잔혹은 책속에만 있지 않다." 내용보기
필자는 으시시한 공포물을 가끔읽는편이다. 이토준지의 그 엽기적인 공포만화콜렉션같은 만화와 다른 귀신이야기라든지 공포sf소설같은것도 여름철이면 찾게되는 이야기다. 이번에 이책을 구입하게된것은 단지 '잔혹'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 '걸린'책이였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책에서 나열하는 이야기들은 프랑스에 국한된 이야기라기보다 중세시대의 흑마술이나 권력암투에 의한
"잔혹은 책속에만 있지 않다." 내용보기
필자는 으시시한 공포물을 가끔읽는편이다. 이토준지의 그 엽기적인 공포만화콜렉션같은 만화와 다른 귀신이야기라든지 공포sf소설같은것도 여름철이면 찾게되는 이야기다. 이번에 이책을 구입하게된것은 단지 '잔혹'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 '걸린'책이였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책에서 나열하는 이야기들은 프랑스에 국한된 이야기라기보다 중세시대의 흑마술이나 권력암투에 의한 독살이라든지 하는 이야기가 주류다. 책에서 나열한 여러가지 흥미있는 이야기들을 읽고나서 필자가 생각한것은 그내용과 표현상의잔혹성보다는 그 이야기가 생기게된 이면과 중심에 서있는 그 '사람'들에 관해서이다. 자신의권력을 유지하기위해 피떡칠을한 여왕이나, 쾌락을위해 많은 흑마술을 쓴 어떤사제나,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독살을 한 사람의 분석에 관한 글들의 이면에 깔려있는 인간성의 극한이야말로 정말 경계해야할 우리들의 교훈이 아닐런지..? 정말 이런일들이 예전에만 있었다고 치부하고, 한낱흥미꺼리로 생각할수있겠지만... 성폭행을 한 성직자의 이야기나, 권력을 위해 암살과 학살을 일삼은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노라면, 작가가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는 프랑스의 흥미꺼리 이야기가 아니고, 현실의 우리의 살벌하고 잔혹한 이야기 임을 깨닭게된다. 여름에 '딱'이지 않은가..? 으시시..
a***2 200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