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해보는 프랑스의 여성작가가 쓴 연애소설이다
마리 카르디날이라는 작가는 많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미권대학에서는 이 작가의 문체를 한학기 강의 주제로 다룰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어서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첫 문단을 접할 때부터 난 작가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교한 문체에 감탄했다
무엇보다도 신선하게 느꼈던 것은
"프랑스 여성작가의 아름다운 문체와 날카로운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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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해보는 프랑스의 여성작가가 쓴 연애소설이다
마리 카르디날이라는 작가는 많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미권대학에서는 이 작가의 문체를 한학기 강의 주제로 다룰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어서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첫 문단을 접할 때부터 난 작가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정교한 문체에 감탄했다
무엇보다도 신선하게 느꼈던 것은 소설의 독특한 구성이다
제목의 목요일이 갖는 의미는 소설속의 두 주인공이 한가지 주제를 정하여 서로 토론을 하기로 정해 놓은 날이다. 여자주인공 룰라의 이야기와 남자 주인공인 샤를르의 이야기로 내용은 전개된다 그리고 그 축을 이루는 것은 그들이 만나는 목요일에 그들이 나누는 토론주제에 관한 대화들이다.
그들의 대화내용은 무척 재미있다 특히 샤를르의 많은 이야기들. 하지만 작가가 정작 다룰려고 했던 것은 두 인물의 관계인 것 같다 40년 이상의 긴 세월을 끈질기게 이어오고 있는 두 주인공은 한때는 연인 사이였으며 둘 사이엔 샤를르트라는 딸을 갖고 있지만 결혼은 한 적이 없었던 사이이며 지금은 목요일에만 만나는 친구이면서 연인인 미묘한 사이이다. 이런 복잡하고 모호한 두 인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보면 영원히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대화에서처럼 결코 일치 될 수 없는 토론을 하면서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의사소통은 그들이 서로를 좀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이자 그들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끈이 되기도 한다
서로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서로에 대해 무척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사랑하면서 사랑하지 않다고 왜 자신의 인생에 그와 그녀가 그렇게 중요한지 어떻게 그들의 관계가 끈질기게 이어져 올 수 있는건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서로는 많은 세월을 함께 하고 있으면서 사랑하면서 미워하고 상처를 주고 다시 서로의 상처를 함께 공유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의 삶의 한 형태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좀더 나아가 사회학적인 여러 문제의 원인으로 다룬다 가령 남녀 불평등의 문제와 다른 민족에 속한 계급간의 딜레마등의 문제등을 다루면서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복잡한 인간관계의 모습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그 해답이 없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그리고 서로의 이해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는 그들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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