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6)

리뷰 총점 종이책
살림속에 숨어있던 과학이야기
"살림속에 숨어있던 과학이야기 " 내용보기
우리나라 전통의 상징 이자 K콘텐츠의 아이콘이 된 갓이 표지를 장식한 『살림의 과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살림을 하는 주부로서 살림살이에 담긴 과학 원리를 풀어낸 책이라는 점이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500페이지에 이르는 두께로 분량은 상당하지만 글의 흐름이 편안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읽다 보면 일상 속 살림 도구에 숨은 과학적 사실들이 드러나 때로는 재
"살림속에 숨어있던 과학이야기 " 내용보기





우리나라 전통의 상징 이자 K콘텐츠의 아이콘이 된 갓이 표지를 장식한 『살림의 과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살림을 하는 주부로서 살림살이에 담긴 과학 원리를 풀어낸 책이라는 점이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500페이지에 이르는 두께로 분량은 상당하지만 글의 흐름이 편안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읽다 보면 일상 속 살림 도구에 숨은 과학적 사실들이 드러나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집과 부엌 안방과 대청, 사랑채와 마당까지 한옥의 공간 구조를 따라가며 옛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와 살림살이에 담긴 과학의 원리를 살펴봅니다. 자연의 모습을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마당을 자연과 닮은 공간으로 꾸미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어릴 적 살던 집의 마당이 떠올랐습니다. 서울이었지만 개량 한옥이 많았던 서촌에서 비슷한 구조의 집들이 이어져 있었고 마당에는 장을 담은 항아리들이 늘어서 있던 기억이 납니다. 조상님들이 살던 시기의 마당과는 다르지만 집에 중심에 자리한 마당은 답답할 때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었고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집에서 부엌으로 넘어가면 우리 음식 문화의 중심에 놓인 소금 이야기 나옵니다. 

우리나라 전통 소금인 자염에서부터 희소 자원으로 여겨지는 갯벌 천일염이 우리나라에서 압도적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우리가 일상처럼 사용해 온 소금이 평범한 재료가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민화 병풍은 그림이자 공예로서 일상의 공간에서 쓰임과 감상의 역할을 함께 했는데 민화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아본 외국인들에 의해 많은 작품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해서 우리 문화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뉴스와 기사로 접했던 훈민정음해례본의 수난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히 알게 되니 우리 문화유산이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지금까지 전해졌는지 실감하게 합니다. 

책 속에서 특히 놀라웠던 내용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오래전에 온실에서 채소를 길러 먹었다는 사실입니다. 옛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한 시설이 요즘 온실 기준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다고 하니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밝혀내지 못한 옛사람들이 지혜와 전통문화 속의 과학적인 사례가 아직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는 우리 문화의 장점을 찾아내 실생활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살림의 과학』은 살림과 공간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줍니다. 

익숙한 생활의 장면들 속에 축적된 시간과 지혜를 다시 들여다보며 전통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까지 삶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살림의 과학은 일상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



i****0 2025.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사이언스북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전통문화에 담긴 지혜 알고 싶어서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의 차례를 살펴봅니다.1부 집으로 ~ 6부 마당으로까지 크게 6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1부 집으로 중 2장 … 삶의 지혜를 담은 책 고서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사이언스북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통문화에 담긴 지혜 알고 싶어서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의 차례를 살펴봅니다.

1부 집으로 ~ 6부 마당으로까지 크게 6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1부 집으로 중 2장 … 삶의 지혜를 담은 책 고서에 담긴 살림과 농사의 과학 내용이 좋았어요.

특히 가장 오래된 요리책이자 농업책인 어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이라는 책이 너무 궁금해졌어요.

요리를 잘하진 못하지만 요리 레시피에는 관심이 많은데 동치미를 좋아하기도 하고 겨울이라 요즘 동치미 담그기가 궁금하더라고요.

『산가요록』에는 한겨울에 채소 가꾸기라는 뜻의 「동절양채」 부분이 따로 있고 온실을 짓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고 하니까 더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오늘 날의 온실이 조선 시대 초기에 있었다니 조선 시대 과학이 정말 대단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2부 부엌으로 중 7장 … 전통 술과 전통 식초 그 과학적 뿌리는 같다의 내용이 흥미로웠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나와서 재밌게 보고 막걸리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아직 배우지 못해서 미련이 남네요.

가양주라는 이름의 전통주 대부분이 누룩과 고두밥을 기본으로 하는 막걸리 제조법을 따르고 있다고 하니까 일단 막걸리를 먼저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시다 남은 막걸리나 약주로 식초를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전통 발효 식초 만드는 법도 언젠가는 꼭 배워보고 싶어요.



3부 안방으로 중 10장 … 베갯모 자수 우리 잠자리까지 스며든 민화의 내용이 좋았어요.

학창시절 가정 수업에는 바느질을 배우고 특별활동 시간에는 자수 놓는 법을 배우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수예와 자수라는 단어는 익숙한 것 같아요.

헝겊 면적의 넓이에 따라 바느질과 자수로 나뉠 수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어요.

손수건에 수를 놓는 전통은 낭만이 있어서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4부 대청으로 중 11장 … 소반 이야기 소반을 사랑한 우리 민족의 내용이 재밌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식탁에 모여서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지금은 각자의 생활 패턴이 있다보니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이 점점 더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개인상의 모습으로 식사를 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함께 식사를 하더라도 따로따로 상을 차려낸 개인상이나 독상이 개개인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들어서 더 대접을 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개인상을 받으면 오히여 기분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개인상 차림에 쓰이는 소반은 집에 하나씩 있으면 차를 마실 때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고, 지역별로 다양한 소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면 다른 유물에 밀려 지나쳤던 소반을 책에서 본 내용을 생각하면서 보게되면 더 뜻깊을 것 같아요.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의식주에 담긴 조상들의 옛 모습에서 삶의 지혜와 그 속에 담긴 과학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고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에서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전통문화에 담긴 지혜가 궁금하다면 [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2 2025.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림의 과학
"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살림의 과학이재열2025사이언스북스<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몇 년전 한 마트에서 물만 넣고 끓이면 맛있는 탕을 먹을 수 있게 해 놓은 일종의 레토르트 식품을 구매를 한 적이 있었다.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서 판매를 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적당히”넣으면 된다고 하셨다.난 당황을
"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살림의 과학
이재열
2025
사이언스북스

<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

몇 년전 한 마트에서 물만 넣고 끓이면 맛있는 탕을 먹을 수 있게 해 놓은 일종의 레토르트 식품을 구매를 한 적이 있었다.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서 판매를 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적당히”넣으면 된다고 하셨다.난 당황을 했고 판매 담당 직원도 모를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일부 사람들은 그 “적당히”라는 단위를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나름 충격을 받았다.

그 적당히 라는 단위는 과연 어떤 존재일지...아직도 라면을 끓일 때 계량컵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그 단위는 정말 이해 못할 분야이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적당히 라는 단위를 지키며 살고 있는 아이러니 속에서 살고 있기는 하다.

사이언스 북스에서 출판된 <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는 서울 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을 하고 독일 기센 대학교에서 분자 생물학을 전공을 해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재열 박사님의 책으로 그 동안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워한 과학적 현상이나 이론들을 알기 쉽게 책으로 만들어 주신 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읽게 된 <살림의 과학 -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은 우리가 흔히 살면서 보게 되는 우리의 전통 문화속에서 보여지는 것들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우리 삶속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라 그런지 재미있고 좋은 정보를 많이 주는 책이라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음식을 할때의 단위인 “적당히”는 결국 우리의 삶에서 경험한 요리 만들기의 경험이 만들어낸 노하우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냥 느낌이 아니라 감이라는 것이다.
수 없이 실패한 한강라면 이던가 국물이 너무 적은 라면을 끓여 짜게 된 라면을 여러번 ㄲfg이면서 만들어진 적당한 물의 양으로 라면을 끓이든 우리 삶속에서 대충 적당히가 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는 같이 먹는 사람들의 기호나, 나의 식 습관을 자연스럽게 인지를 하면서 요리한다는 것이다. 비단 이런 경우는 음식을 만들 때 만 사용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오래된 유물에서 보는 것들, 예컨대 도자기가 초가지붕등은 어떠한지 생각하면 금방 알수 있을 것이다.
초가지붕의 볏짚이 남아 돌아서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아닐 것이다. 그것들이 햇볕을 어떻게 먹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지 그들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알게 되었거, 흙으로 만든 그릇이 어떻게 고정이 되고, 불에 구워지면 단단해 지는지, 물을 어떻게 하면 보관하게 되는지 조상들은 수 없는 시행 착오를 거쳐서 최적의 상태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기와의 처마를 배우면서 한국와 중국, 일본은 처마의 곡선율도 다른데 한국은 적당히 휘어 아름답다 라고만 배웠는데 그것은 각 위도에 따라 내리 쬐는 태양빛의 영향으로 각각 지역의 조상들이 오랜 경험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더 과학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속에서 살림을 하는 모습에는 존중이 있어야 마땅할 것이다.

우리가 아무런 감정없이 사용하는 수 많은 것들이 괴거의 사고가 함축된 결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것들이 수세기 지나면 어떤 형태도 살림의 과학을 지배하고 있을까 말이다.

#살림의과학 #사이언스북스 #이재열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w**********7 202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림의 과학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책
"살림의 과학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책" 내용보기
우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우리 생활의 곳곳에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있다.음식하나, 물건하나, 말하나하나에..문화말살정책이 있었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며서양 문물의 홍수 속에 많이 잊혀지고, 사라져 버렸지만그 와중에도 조상님들의 지혜와 흔적을 남기기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많다.특히나 K-문화가 주목받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조상님들의 지혜를 담은 이 책 『살림의 과
"살림의 과학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책" 내용보기
우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 생활의 곳곳에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음식하나, 물건하나, 말하나하나에..
문화말살정책이 있었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며
서양 문물의 홍수 속에 많이 잊혀지고, 사라져 버렸지만그 와중에도 조상님들의 지혜와 흔적을 남기기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많다.특히나 K-문화가 주목받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담은 이 책 『살림의 과학』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과학자가 풀어 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가 담긴『살림의 과학』
이 책은 주택, 부엌, 안방, 대청, 사랑, 마당 파트로 나누어
우리가 한번쯤 보았겠지만 그냥 지나친 소중한 것들에 대해
저자의 향수를 넣어 책을 써내려 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도 실생활에서 많이 적용하고 쓰이는
풍수의 의미가 담겨있는 한옥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연과 더불어 살려고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한옥
조상님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어떻게 한옥에 담았는지
그 지혜를 알수 있다.

특히나 내가 주목을 했던 내용은 돌이었는데
개인적으론 돌절구, 맷돌을 모두 가지고 있고 사용해왔으나
그 물건에 담긴 조상님들의 지혜까지는 알지 못했기에
특별히 흥미롭게 읽어내려갔던 파트였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비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지나간 다음
우연찮게 사람들의 눈에 띈 돌도끼를
하늘에서 천둥과 벼락을 내리는 신이 두고 간 물건으로 여겼고
'벼락도끼'라 부르며 영험한 물건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엔 자연을 무서워하고, 믿었다.
벼락도끼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고,
나아가 병까지 고칠 수 있는 영험한 물건이라 생각해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리기 까지 했다고 한다.

돌은 예로부터 우리 생활 도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연소재
옷을 짓고 빨아 입을 때 함께한 다듬잇돌
그리고 곡식을 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돌절구와 돌확, 맷돌이 필요했다.

선조들이 생각해 낸 맷돌은 위짝에 꽂아놓은
손잡이를 잡고 돌리는 회전 운동을 이용한 것
오래전 석기를 사용하던 조상들이 움직이는 도구를 만들어 냈다.

맷돌로 간 곡식 가루는 요즈음 집에서 전기 분쇄기로 만든 가루와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고, 음식의 맛도 훨씬 좋다.
곡식을 갈 때 생기는 열을 바로바로 식혀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금은 불편함이라는 이유로
많이 사라져간 것들을 우리는 조상들의 지혜라 부른다.
지혜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라
조상님들이 수많은 세월을 통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터득해온 것들이다.

말에도 조상님들의 지혜와 사람을 위하는 에너지가 담겨있다.
우리가 이맘때쯔음이면 많이 하게 되는 인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생활에서 누리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많이 받으세요.
우리는 그 따뜻함을 조상님들의 지혜를 더 발전된 형태로 이어받고 있다.
우리의 뿌리가 잊혀지지 않기를..
이 책을 많은 분들이 함께 읽기를 바라며..

h****1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림의 과학】 과학의 언어로 쓰인 인문학, 혹은 사물에 깃든 인간의 윤리
"【살림의 과학】 과학의 언어로 쓰인 인문학, 혹은 사물에 깃든 인간의 윤리"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이재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살림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과학의 언어로 쓰인 인문학, 혹은 사물에 깃든 인간의 윤리이다. 책의 카테고리를 찾아보면 분류상 ‘과학’ 카테고리에 놓여 있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질문의 방향이 바뀐다.이 책은 정말 과학 책일까... 과학도의 시선에서 본 인문학적인 사유가 가득한
"【살림의 과학】 과학의 언어로 쓰인 인문학, 혹은 사물에 깃든 인간의 윤리"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재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살림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과학의 언어로 쓰인 인문학, 혹은 사물에 깃든 인간의 윤리이다. 책의 카테고리를 찾아보면 분류상 ‘과학’ 카테고리에 놓여 있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질문의 방향이 바뀐다.






이 책은 정말 과학 책일까... 과학도의 시선에서 본 인문학적인 사유가 가득한 책이다. 사물을 통해 인간의 삶과 태도를 사유하는 인문학적 텍스트.

저자는 미생물학을 전공한 학자다. 그는 늘 보이지 않는 세계—균, 발효, 침식, 순환—를 연구해 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현미경을 잠시 내려놓고, 대신 오래된 살림살이를 들여다본다니 더욱 의미가 크다.








갓, 반닫이, 맷돌, 소반, 토기, 석빙고… 관찰하는 대상은 달라졌지만, 관찰의 태도는 그대로다. 보이지 않는 작동 원리를 끝까지 묻는 태도,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집의 방향과 시간 감각에 대해 좌향·배치·해의 이동 등 자연을 닮은 집이 자연을 보는 집인지, 자연과 같이 늙는 집인지를 묻는다. 또한 부엌은 부엌은 실험실이자 돌봄의 공간이라는 점을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물은 말을 하지 않지만, 삶의 태도를 드러낸다. 이 책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읽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저자가 살림살이를 도구가 아니라 사유의 매개로 다룬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맷돌은 곡식을 가는 장치가 아니라 노동과 시간, 몸의 리듬을 품은 사물이고, 반닫이는 수납 가구가 아니라 은폐와 노출, 사적 영역에 대한 감각을 보여주는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 설명은 언제나 ‘왜 그렇게 생겼는가’에서 멈추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질문은 이동할 수밖에 없다. 왜 우리는 이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했는지, 왜 완벽한 밀폐보다 숨 쉴 틈을 남겼는지, 왜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천천히 오래를 택했는지도....







이 질문들은 기술의 문제 즉 과학만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책은 생활 과학을 다루지만, 동시에 절제·균형·공존이라는 인문적 가치를 말한다.





‘담장 속의 과학’은 생활 철학이다. 저자가 말하는 담장 속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단지 생활 속 재발견의 일차원적인 의미는 아니다. 계량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신뢰다. 

살림은 문명의 태도를 가장 정직하게 드러내는 장소다.

그렇기에 이 책은 K-문화의 뿌리를 찾는 책이기도 하고,

동시에 기후 위기와 과잉 기술의 시대에 다른 삶의 속도를 상상하게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전통문화 #살림살이 #과학원리 #살림의과학





r******7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림의 과학
"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림을 하며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불편해 보이는데도 쉽게 버려지지 않는 이유가 늘 궁금했습니다. 집 안에 남아 있던 반닫이나 옹기, 오래된 그릇들을 보며 왜 이런 형태가 되었을지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생활 이야기를 나누다 전통 가옥 사진을 보여 준 적도 있었는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살림의 과학"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림을 하며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불편해 보이는데도 쉽게 버려지지 않는 이유가 늘 궁금했습니다. 집 안에 남아 있던 반닫이나 옹기, 오래된 그릇들을 보며 왜 이런 형태가 되었을지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생활 이야기를 나누다 전통 가옥 사진을 보여 준 적도 있었는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보인다는 말에 저 역시 명확한 설명을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조상들의 지혜라는 말로 넘기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살림살이의 이유를 알고 싶다는 마음이 이 책을 집어 들게 한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살림의 과학>은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이재열 경북대 명예 교수의 신작으로, 미생물학자의 시선으로 전통 살림을 해석한 책입니다. <담장 속의 과학>에서 전통 문화 속 합리성을 조명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부엌, 안방, 대청, 마당으로 들어가 살림 도구 하나하나에 담긴 과학을 풀어내었습니다. 전통 온실과 한지, 토기와 음식 보관법, 소반과 매병에 이르기까지 생활 깊숙한 영역을 다루며,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과학으로 이어졌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옛것의 나열이 아니라 전통과 현대 과학의 연결을 시도합니다. 증도가자 논쟁이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이야기처럼 문화재를 둘러싼 쟁점도 함께 짚어 줍니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남아 있던 살림살이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만드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살림의 과학>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 과학과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d*******2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책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사이언스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살림의 과학>은 어떤 살림에 대한 과학이 실려있을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살림에 대해서 적어놓은 책이더라고요. 사실 요즘 아파트에 살면서 옛 살림살이들은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냉장고도 없고 세탁기도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어떤 지혜가 숨어있을까 궁금해지더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사이언스북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림의 과학>은 어떤 살림에 대한 과학이 실려있을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살림에 대해서 적어놓은 책이더라고요. 사실 요즘 아파트에 살면서 옛 살림살이들은 잘 사용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과거에 우리 조상들은 냉장고도 없고 세탁기도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어떤 지혜가 숨어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살림살이 뿐 아니라 한글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더 알찼어요.
<살림의 과학>의 저자는 이재열 작가에요. 이재열 작가는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바이러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독일 막스 플랑크 생화학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하고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명예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저서로는 <보이지 않는 보물>, <바이러스, 삶과 죽음 사이>, <미생물의 세계> 등이 있어요.
표지에는 갓이 그려져있어요. 한동안 케이팝데몬헌터스 때문에 갓이 아주 화제였는데, 표지부터 그려져 있어서 외국인들도 이 책을 좋아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자가 풀어주는 전통 문화의 멋과 지혜라는 문구가 있는데, 정말 이 책에 딱 맞는 문구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집, 부엌, 안방, 사랑, 대청, 마당 등으로 챕터가 나누어져 있어요. 집의 각 부분에서 사용했던 살림살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요. 지금은 별로 없지만, 전에 할머니댁에 가서 봤던 것들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요즘은 할머니댁에 가도 없는 것들이 많아서 우리 나라가 정말 많이 발전하고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초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요즘 사람들은 당연히 식초는 마트에서 사먹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직접 집에서 만든 식초를 먹었다니 좀 상상이 안 가긴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거구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양조식초와 전통식초의 차이도 신기했고요. 더 깊고 다양한 맛이 난다니 저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조상님들의 살림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요즘은 냉장고나 다양한 가전제품, 마트 등 편리함 위주의 생활인 반면 옛날에는 편리함보다는 자연과의 공존이 더 중요한 가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자연과의 공존보다는 편리함이 강조되는 요즘에 옛 시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줄 수 있는 책이라서 중요한 가치가 잊혀져 가는 시대에 꼭 한 번은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은 조상님들의 삶의 지혜를 알아보고 싶은 분들, 옛 살림의 과학적인 풀이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k******3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 " 내용보기
📍도서명 : 살림의 과학📍저자 : 이재열📍출판사 : 사이언스북스📍장르 : 교양과학집안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생활서로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사회를 바라보는관점을 함께 담아낸 책입니다반복되는 지루한 가사 노동을 미생물학자의 시선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우리 삶의 터전인 집을 거대한 과학 실험실이자 경이로운 생태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 " 내용보기

📍도서명 살림의 과학

📍저자 이재열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장르 교양과학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생활서로 보이지만그 속을 들여다보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함께 담아낸 책입니다

반복되는 지루한 가사 노동을 미생물학자의 시선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보며우리 삶의 터전인 집을 거대한 과학 실험실이자 경이로운 생태계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살림을 과학의 언어로 분석하고사회적 가치와 연결함으로써 우리가 너무 쉽게 지나쳐왔던 일상의 의미를 다시 세워주는 의미있는 책입니다

부엌·안방·대청·사랑채·마당을 순례하며갓과 옹기한지와 항아리 같은 사소한 도구들에서 미생물학·물리학·건축학의 원리를

풀어내어 보여줍니다.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닌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한 살림의

본질이 현대 생활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되새기게 만들어

줍니다

마당부터 시작해 집 전체가 자연과 미생물의 균형을 고려한

살아 있는 시스템임을 밝힌다.

한옥의 온돌은 단순 난방이 아니라바닥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며 습도 조절까지 하는 패시브 하우스라고 말합니다.

온돌의 열전도율과 공기 순환을 물리학으로 분석하며현대 에어컨이 오히려 미생물 번식을 부추긴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곰팡이세균효모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식탁과 화장실옷장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보게 만들어 줍니다.


된장과 김치가 익어가는 발효의 신비부터눅눅한 욕실 구석에 피어나는 곰팡이와의 소리 없는 전쟁까지책이 다루는 소재들은 지극히 ‘생활 밀착형’입니다 .

완벽한 살림을 요구하는 대신자신의 조건과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선택을 존중합니다효율만을 강조하지 않고편리함이 때로는 어떤 비용을 낳는지 함께 묻는 태도는 이 책을 더욱 신뢰하게 만듭니다살림을 잘한다는 것은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덜 낭비하고 더 오래 사용하는 삶의 방식임을 저자는 조용히 일깨웁니다

이책을 읽고 나면 집이라는 공간이 다르게 보입니다.

익숙한 물건 하나반복되는 집안일 하나에도 이유와 맥락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연결하는 작은 과학이라는 메시지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어려운 과학 이론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마치 이웃집 어른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편안하면서도,

그 안에는 평생을 미생물 연구에 바친 학자의 깊은 내공이

서려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지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것입니다.

빨래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을 이해하고옹기 속에서 벌어지는 미생물의 잔치를 상상하며우리는 비로소 살림이라는 고된 노동에서 발견의 기쁨을 찾게 될 수 있습니다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진 이들혹은 가사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해온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해 주고 싶습니다 


p****0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자가 본 조상의 지혜: <살림의 과학>(사이언스북스, 2025)을 읽고
"과학자가 본 조상의 지혜: <살림의 과학>(사이언스북스, 2025)을 읽고" 내용보기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우리 살림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살림'이란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 '집 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을 뜻한다. <살림의 과학>(사이언스북스, 2025)는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우리의 가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이 다른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들과 다른 점은 과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과학자가 본 조상의 지혜: <살림의 과학>(사이언스북스, 2025)을 읽고" 내용보기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우리 살림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살림'이란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 '집 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을 뜻한다. <살림의 과학>(사이언스북스, 2025)는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우리의 가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이 다른 전통문화를 다루는 책들과 다른 점은 과학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점이다. 저자는 생명 과학부 교수로 과학자이다. 과학자의 시선에서 우리 조상들이 쓰던 가구들을 분석한다. 

오늘날 돌이켜보면 이들이 바로 '살림의 지혜'라는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지혜를 과학적으로 따져보는 것을 자연 과학에 빗대어 생활 과학, 즉 살림의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9-10쪽

 동시에 우리의 살림이 왜 과학인지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석빙고를 이야기 할 때에는 냉장고의 원리를 설명해서 석빙고가 왜 우수한지를 설득한다. 한옥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앞마당과 뒷마당의 차이, 한옥 처마의 구조 등을 과학자의 시각에서 분석하여 그 설명력을 높인다. 단순히 '예전부터 쓰던 것이니 우수하지'가 아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의 우수성을 주장한다. 

그릇부터 문화재까지

 책이 다루고 있는 살림의 범위는 매우 넓다. 작은 매병에서부터 집 전체, 더 나아가 훈민정음해례본과 같은 문화재까지 그야말로 '집안 살림에 쓰는 온갖 물건'(표준국어대사전)인 세간을 다루고 있다. 저자의 전공인 미생물학을 살려 책에서는 그동안 흘려보냈던 디테일까지 파고든다. 예를 들어, 음식은 왜 식음이 아니라 음식으로 쓰는지, 소반과 교자상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굳이 그 원인을 파고들어가지 않았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물건에 어떤 과학이 들어가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왜 그를 소중히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

 저자는 반닫이, 소반, 옹기 등의 물건들을 사진과 함께 세세하게 설명한다. 모르면 그냥 지나쳐 버리는 세부 사항들을 사람들이 유심히 보길 바라면서 묘사에 공을 들인다. 이런 묘사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소반과 반닫이이다. 각 지역별 특성을 간직한 소반과 반닫이는 종류별로 사진을 첨부하고 소반의 다리, 상판, 반닫이의 경첩, 크기, 나무의 종류까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묘사는 집안에 놓인 가구들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하며 고미술상이나 골동품상 같은 곳을 지나칠 때 유심히 바라보게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담이 적용되는 지점이다. 

그동안 우리가 모른 채 지나쳐 왔지만, 이제라도 소반이 갖추고 있는 소박한 멋과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273쪽

우리 살림을 다시 바라볼 시간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내놓는 기념품(일명, 뮷즈)의 인기가 뜨겁다*. 뮷즈를 천천히 뜯어보면 우리의 살림이 보인다. 자개소반을 본떠 만든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갓을 형상화해서 만든 찻잔, 조각보를 이용해서 만든 가방이나 손수건 등. 우리에겐 친숙하고 실용적인 일상용품이지만 시선을 달리해서 보면 그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살림의 과학>은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e********m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와 함께 읽는 '살림의 과학 '
"아이와 함께 읽는 '살림의 과학 '" 내용보기
<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하였습니다>가끔씩 아이를 보면 내가 아이를 잘 모르는구나 싶을 때가 있다.어떤 책은 아이들이 읽을 책이고 어떤 책은 아이들이 읽기 힘들 책이고 그 판단을 왜 내가 한걸까나 참 잘못했네~ 반성하자. 싶었다.이 책이 바로 그 깨달음을 준 책이다.무슨 말인고 하니 이 책의 설명글에 궁금증이 일어 책을 신청하였으나
"아이와 함께 읽는 '살림의 과학 '" 내용보기
<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하였습니다>

가끔씩 아이를 보면 내가 아이를 잘 모르는구나 싶을 때가 있다.


어떤 책은 아이들이 읽을 책이고 어떤 책은 아이들이 읽기 힘들 책이고 그 판단을 왜 내가 한걸까

나 참 잘못했네~ 반성하자. 싶었다.


이 책이 바로 그 깨달음을 준 책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 책의 설명글에 궁금증이 일어 책을 신청하였으나 막상 받고 보니 그 두께가 남다르다.

500페이지를 육박한다. 일단 나부터 헉 하고 지레 겁을 먹었다.


일단 읽기 시작해보니 과거부터 현재까지 생활 속 도구와 의식주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어 어휘들이 옛스워서 아이가 읽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싶었더랬다.


그런데 웬걸.


책이 도착한 그 날부터 아이가 이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아직 집 파트인 1부까지밖엔 못읽었지만)


책 안어려워?하니 재밌단다. 

이해가 다 돼? 모르는 말 나오면 물어봐 하니 gpt한테 물어보면 된단다. 엄마 할 일 하란다. 오....우.....와..........


아이는 책을 읽을 때 서문부터 모조리 읽는데 이재열 작가님이 서문에 쓰신 말 중에 '격물치지'가 나온다며 얼마 전에 배운건데 보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1장은 집에 대한 파트로, 한옥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한동안 아이가 한옥에서 지낸 적이 있어 자연스레 향수에 젖어 책을 읽어 내려갔다.(아이는 한옥이 그렇게나 좋을 수가 없단다. 책에서 나온 딱 그런 낮은 담장과 넓은 마당. 아궁이가 있고 정취가 가득한 그런 곳이었다.)


1부까지 읽은 것 중에 기억 나는 걸 말해보라니


★ 한옥-패시브하우스(공기순환, 에너지 저장, 남향 배치)


★ 산가요록(여러가지 음식 만들기 요리책이자 농업책)


"나도 매실청 담고싶다. 매실청도 이 책에 있을까?"


★ 겨울철-푸성귀 많이 먹음(푸성귀가 뭘까)


★ 능금(사과의 다른 말)


★ 전통한지-닥나무(수타고해-흘림뜨기 초지)

한지를 백지라고 하는데 이유 


★ 음식저장 항아리


★ 왕궁리식 백제화장실(의외로 정화 단계를 잘 거침)


★ 돌멩이로 둑을 쌓거나 웅덩이를 파고 그 위에 나뭇가지를 덮어 물고기 잡기


★ 숨쉬는 옹기

순서는 두서없었지만 나름 1부에서 기억할만한 내용은 잘 뱉어내는 걸 보니 정말 이 책을 읽은 게 맞구나 싶다.

(엄마 다시 놀람)


아이가 1부를 다 읽을 동안 엄마는 6부에서 맷돌 파트를 읽고 있었는데 자기도 맷돌을 직접 만들어서 뭔가를 갈아보고 싶단다. 맷돌을 사용해보는 게 아니라 만들고 싶냐고? 물으니 돌을 양쪽에 깎아서 서로 끼우면 되는 거 아니냔다. (어?)


유독 이 파트에서 과학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왔는데 아이는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단다.


과거의 생활 풍속이나 전통 어휘에 대해서는 이 책 하나만 다 읽어도 대부분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어느 파트에서는 현대 과학으로 대체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따라오니 이 보다 더 값진 과학 공부가 있을까?


책이 다소 두껍고 아이들이 보긴 어렵겠다 두려워 마시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옛 시대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책이 표지만큼 '갓'스럽다.  


#살림의과학 #사이언스북스 #전통문화 #한국전통 #이재열 #신간도서
s********3 2025.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