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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은 블랑슈와 아비게일의 관계가 더욱 따뜻해지면서 가족으로서의 유대가 깊어지는 모습이 특히 좋았어요. 처음에는 서먹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를 자연스럽게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이 보여서, 그동안의 관계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특히 아비게일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여전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고, 그런 딸을 바라보는 블랑슈의 마음도 점점 더 진짜 가족다운 애정으로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여기에 주변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이 더해지면서 단순히 귀여운 일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사랑, 신뢰에 대한 이야기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9권은 큰 사건의 긴장감보다는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에 집중해서 읽는 재미가 있고, 블랑슈가 과거의 상처와 불안에서 조금씩 벗어나 자신이 만든 가족을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과정도 따뜻하게 다가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