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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대와 다른 삶을 살았으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었다
"다른 시대와 다른 삶을 살았으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었다" 내용보기
줄거리엄마이자 아내, 딸, 그리고 한 명의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가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 부모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역사 육아 에세이. Review역사는 종종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 쓰이지만 본질적인 쓸모는 전혀 다른 데 있다.먼저 흔들리고, 고민했으며, 나아갔던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지금의 나를 해석하게 만드는 것.도서 '사史심을 담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
"다른 시대와 다른 삶을 살았으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었다" 내용보기

 줄거리
엄마이자 아내, 딸, 그리고 한 명의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가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통해 부모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역사 육아 에세이.

 Review
역사는 종종 시험을 위한 과목으로 쓰이지만 본질적인 쓸모는 전혀 다른 데 있다.
먼저 흔들리고, 고민했으며, 나아갔던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지금의 나를 해석하게 만드는 것.

도서 '사史심을 담다'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엄마로, 아내로, 딸로, 그리고 한 명의 어른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외로움, 죄책감, 불안 같은 현실을 역사와 나란히 놓는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에세이가 아니라,
역사 속의 사람에 비춰 자기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인문학에 가깝다.


쏟아지는 상소와 사방에서 들려오는 세자를 향한 질타를 견디지 못한 영조는 결국 자식을 뒤주에 가두어 죽였다.
p.20

 책의 인상적인 부분은 부모의 불안과 흔들림을
부끄러움이 아니라 이해와 반면교사를 위한 대상으로 다룬 곳이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통해 비춘 가정과 육아의 불안감은
불안한 부모의 강압적인 통제가 어디까지 파국을 부를 수 있는지 보여준다.

 다른 차례에서는 신라의 통일을 말하며,
먼저 전성기를 누렸던 백제와 고구려를 제치고
기어코 삼국을 통일함으로써 조급함보다 버티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만든다.

 세종, 태종, 정조, 안창호, 이회영 같은 이름들도
이 책 안에서는 위인전의 박제된 인물이 아니라,
선택하고 후회하고 견디던 한 인간으로 다시 살아난다.
그 덕분에 독자는 ‘잘한 사람에게 배우는 법’만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이 이후로 어떤 균열을 남기는가’까지 함께 보게 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책이 중심으로 다루는 부모의 이야기에서도,
부모를 완벽해야 하는 존재로 올려세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문장은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공기처럼 자주 잊히는데,
이 책은 그 진부한 진실을 실제 삶에 잊히지 않게
깊이 꽂아놓는다.

부모도 결국 부족한 인간이고,
아이 역시 그런 불완전함 속에서 자란다.
 그래서 “내가 줄인 자존심과 권위만큼 아이가 자라 나를 이해한다”는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처럼 읽힌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통제의 기술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고 돌아보는 훈련에 더 가깝다는 뜻일 테다.


내가 줄인 자존심과 권위만큼 아이가 자라 나를 이해한다.
p.119

 '사史심을 담다'는 아이에게 역사를 가르치기 전에,
역사를 통해 부모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늘 지금의 고민이 유난히 특별하다고 착각하지만,
대부분의 불안은 오래전에도 있었다.

 다만 그걸 기록으로 남긴 사람이 있었고,
우리는 그 기록 덕분에 조금 덜 외롭게 버틸 수 있다.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건 답을 아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끝내 더 나은 질문을 붙드는 사람이,
 좋은 질문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골드 o****0 2026.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심을 담다』 홍순지
"『사심을 담다』 홍순지"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사심을 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바라보며 삶의 태도와 성찰을 나누는 ‘가족형 역사 인문서’이다. 이 책은 점수나 성취를 위한 공부의 틀을 넘어,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는지, 그리고 그것이 삶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차분하고 진솔하게 보여준다.책 속의
"『사심을 담다』 홍순지"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사심을 담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바라보며 삶의 태도와 성찰을 나누는 ‘가족형 역사 인문서’이다. 이 책은 점수나 성취를 위한 공부의 틀을 넘어,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는지, 그리고 그것이 삶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차분하고 진솔하게 보여준다.

책 속의 저자는 시대적 사건이나 왕의 업적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의 선택과 감정, 고민, 실수, 그리고 변화에 주목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경험하는 ‘결과만 보는 역사 공부’와 다르다. 오히려 이 책은 역사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연결되는 질문과 대화의 공간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공부할 때, 역사는 암기가 아닌 삶의 나침반이 되는 지혜의 보고가 된다.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되었던 지점은, 부모와 아이가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 습관, 태도를 자연스럽게 돌아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제2장 ‘자녀를 위한 사심’ 파트의 ‘화를 참지 못한 숙종’ 이야기는 왕의 성격 묘사를 넘어 '화'라는 감정이 어떻게 관계를 파괴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는 법이 왜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 감정이 잦아들 때 비로소 행동하라는 메시지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감정 근육을 키우는 본질적인 훈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3장 ‘부모를 위한 사심’은 독자인 나에게 조용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아이에게 무서운 영조처럼 압박과 기준만을 요구하는 부모는 아닌가?
아니면 아이의 가능성과 마음을 따뜻하게 품었던 정약용 같은 부모인가?

이 장면들은 독자에게 불편한 자각을 줄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은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책 속 고민과 대화들은 실제로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 놓치기 쉬운 지점—감정 조율, 관계, 존중, 기다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사심을 담다』의 또 하나의 큰 매력은, 역사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역사 속 사건이나 인물의 선택을 보며, 저자와 자녀는 “그때 그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일이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런 방식은 아이에게 사고력과 공감 능력, 나아가 철학적 태도까지 길러준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함께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역사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깊어지고 유대감이 단단해지는 경험—그것이야말로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 『사심을 담다』는 역사 공부의 목적을 다시 묻는다.

역사는 삶을 더 올곧고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타인과 세상을 이해하는 창문이라는 것을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히 일깨운다.
s*****g 2025.11.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가 이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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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역사가 이야기 해주는 부모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어느새 하고 있었다. 어떤 어른이 되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하며 어른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요즘은 그 무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살아오며 마주한 어른들 중 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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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가 이야기 해주는 부모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어느새 하고 있었다. 어떤 어른이 되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하며 어른이 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요즘은 그 무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살아오며 마주한 어른들 중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어른이 얼마나 있었나 하며 말이다. 역사를 좋아해서 여러 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공부를 했었지만 부모-자녀의 관점에서 인물들을 바라본 적은 없기에 역사 속 업적을 남기고 이름을 남긴 분들이 이런 면모도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t*********2 2026.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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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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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사(史)을 담다》📖 들어가는 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역사도 그렇다. 과거의무의미해 보였던 순간이 결정적 사건으로 변모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과거를 안다는 것은 현재의 올바름을 아는 것이며 현재의 가치를 찾는 일이다. 내가 찾아낸 과거의 유의미함은 미래와 연결되어 삶의 원동력이 된다.역사 속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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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STORY📚

《사(史)을 담다》

📖 들어가는 글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역사도 그렇다. 과거의
무의미해 보였던 순간이 결정적 사건으로 변모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
기도 한다. 따라서 과거를 안다는 것은 현재의 올바름을 아는 것이며 현
재의 가치를 찾는 일이다. 내가 찾아낸 과거의 유의미함은 미래와 연결되
어 삶의 원동력이 된다.

역사 속에 자녀의 교육법과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역
사는 과거이자 현재이며 깊게 이해하고 들여다 본다면 우리들의 미래도
보인다.✨️

옛 선조들의 이야기는 천년의 지혜를 담았다.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지혜와 생각을 역사를 통해 배우고 깨우친다.

🦋 김혜수 주연의 '슈롭'이 읽는 내내 생각이 났다. 한참 아이들 교육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슈롭'을 시청을 하게 되었는데 드
라마를 통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어머니를 보았다.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떤점을 놓치
고 있는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사심을 담다>와 '슈롭'은 닮은점이 많았다.

4장의 사심으로 이루어제 있는 <사심을 담다>는 자신,자녀,부모님를 위한
사심 그리고 부모로서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는지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말을 해주고 있다.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훈육하고 가르치는 
것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달라진다. 

💜 저자의 경험담과 역사 속 인물들의 삶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로
  공감을 통해 유연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홍순지 지음 
히스토리퀸 출판사
@historyqueen_pub 
@history_queen0713 

<히스토리퀸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사심을담다 #히스토리퀸
#홍순지 #사심 #역사
#역사에세이 #수련
YES마니아 : 골드 p*****2 2025.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史심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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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사춘기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 그 고민의 끝에 역사와 맞닿았고, 역사와 나를 연결 지으며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답을 찾았다고, 그리하여 사史심으로 만들어진 한 권의 책이 탄생했네요.《사史심을 담다》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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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춘기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 그 고민의 끝에 역사와 맞닿았고, 역사와 나를 연결 지으며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답을 찾았다고, 그리하여 사史심으로 만들어진 한 권의 책이 탄생했네요.

《사史심을 담다》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역사논술을 가르치는 홍순지 작가님의 책이에요. 

저자는 역사 속에서 찾아낸 수많은 지혜, 즉 사史심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과연 역사가 어떤 답을 줄 수 있을까요. 크게 네 장으로 나누어, 첫 번째 장에서는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 두 번째 장에서는 자녀를 위한 사史심, 세 번째 장에서는 부모를 위한 사史심, 네 번째 장에서는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을 소개하고 있네요.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위한 역사책이 아니라 역사가 이어주는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역사 교육 에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잘 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네요. 특히 저자가 살아온 경험들을 역사 이야기 속에 녹여내고 있어서 공감하며 배울 수 있었네요. 새삼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동시에 특별한 마음 공부의 계기가 되었네요. 부모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 진짜 어른이 되는 길을 역사가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역사 속에는 수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고, 우리는 탄탄한 사史심으로 숨은 보물을 찾아가며 부모로서의 길, 인간으로서 바른 길을 찾을 수 있네요.


자신의 상처를 자랑스럽게 여긴 인물이 있었다.

1905년, 일제의 압박 속에 체결된 을사늑약. 조선이 일본에 외교권을 박탈당하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나라가 뒤집혔다. 의병이 거세게 일어났고, 파업과 시위도 이어졌다. 언론에서는 일본을 '개, 돼지'만도 못하다며 비난했고, 동요 속에서 일제의 지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결하는 사람도 있었다. 육군 무관학교 출신인 신규식은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사흘 동안 문을 걸어 담그고 굶다가 순국을 결심하고 독약을 마신다. 문을 부수고 들어온 가족에 의해 목숨은 건지지만, 오른쪽 시시경을 다쳐 애꾸눈이 되었다. 당시 신규식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던진 한마디는 이러하다.

"그나마 잘 되었다. 이 애꾸눈으로 왜놈들을 흘겨보기로 하자.  나 한 사람의 상처가 아니라, 우리 민족 비극의 상징이다."

신규식은 자신의 애꾸눈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멀쩡한 눈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이유였다. 신규식은 흘겨볼 예, 볼 관, '예관'으로 호를 정하고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시작한다. 신규식은 상하이로 망명하여 조소앙 등과 함께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3·1 운동의 독립선언문보다 앞선 1917년에 발표되었다. 

'황제가 삼보를 포기한 8월 29일은 우리 동지가 삼보를 계승한 8월 29일이다."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진다. 삼보는 세 가지 보물, 즉 정치와 토지, 국민을 나타내는데 이를 국민이 계승했다고 선언하며 주권재민을 통한 민주주의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 신규식은 3·1 운동에 큰 역할을 하며 정부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독립운동하며 수많은 위험과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신규식은 자신의 눈을 바라봤을 터다. 애꾸눈이 되어버린 자기 눈을 보며 목숨을 바치기로 결의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초심을 되새기지 않았을까?   (30-31p)



#사史심을 담다#사심을담다#홍순지#히스토리퀸#히스토리퀸출판사#역사가이어주는부모와자녀의이야기#역사이야기ㅣ로자녀교육#청소년역사#청소년#한국사#역사#연말리뷰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5.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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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퀸] <사심을 담다> | 홍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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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 아이를 키우는 또 하나의 나침반이었다.”요즘 아이를 키우며 가장 자주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그동안 이 문장을 ‘나라’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홍순지 작가의 <사심을 담다>를 읽고 나니‘부모로서의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아이를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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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우리 아이를 키우는 또 하나의 나침반이었다.”


요즘 아이를 키우며 가장 자주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그동안 이 문장을 ‘나라’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홍순지 작가의 <사심을 담다>를 읽고 나니

‘부모로서의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사 강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꼈던 혼란, 실수, 깨달음들을 역사 속 일대기 위에 차곡차곡 쌓아

하나의 ‘엄마의 징비록’으로 완성해냈습니다.

그 기록 안에서 나는 수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누군가 이미 걸어간 길에서 지혜를 빌린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다시 실감했습니다.



🌿 1장.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주한 질문은 이것이었어요.


 “나는 어떤 어른인가?”


세종처럼 나의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바라보고,

신규식처럼 자신의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성장의 기회로 삼고,

나혜석처럼 나만의 목소리를 당당히 표현하는 성인으로 살고 있는가.


아이의 교육보다 먼저 ‘부모인 나’를 점검하게 되면서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뜨거워 졌습니다. 


👧 2장. 자녀를 위한 사史심




신라가 삼국 통일을 완성하는 데 걸린 긴 시간처럼,

아이의 성장도 조급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는

요즘 부모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또한 소헌왕후와 세종의 깊은 신뢰,

여운형의 치밀한 준비성에서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길을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훈육과 사랑의 균형, 기다림과 책임감…

역사 속 인물들의 한 장면들이

현대 부모에게 너무나 명확한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 3장. 부모를 위한 사史심




영조–사도세자, 연산군–폐비 윤씨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부모의 선택 하나가 아이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폭력이 가능했는지...


저자는 이 비극적인 역사를 마주하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아이의 기억 속에 남을까’를 질문합니다.

역사는 결국 부모에게 ‘경계하라’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4장.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




유성룡의 『징비록』이 전쟁을 성찰한 기록이라면,

홍순지 작가의 ‘엄마의 징비록’은

부모로서의 시행착오를 담은 성찰의 기록이었습니다.


아이와의 약속을 가장 우선하기

아이의 말에 먼저 공감하고 경청하기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기

공식적인 토의 시간 만들기


이 네 가지는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기본적이고, 그래서 가장 어렵습니다.

내가 매일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더 조용히 마음에 새기게 되었어요.



✨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




많은 부모 교육서를 읽었지만,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부모의 태도’를 직관적으로 풀어내는 책은 흔치 않았습니다.


이 책은 역사 + 자녀교육 + 작가의 진솔한 일기가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어 에세이를 읽듯 편안하면서도 엄마의 가슴을 찌르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 넘어지는 부분들을

“괜찮아요, 역사 속 인물도 다 그랬어요.”

라고 말해주는 느낌.


그래서 더 따뜻했고, 그래서 더 힘이 되었습니다.


📝 책 마지막 문장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에게만 “생각해봐”라고 말하는 부모가 아니라,

나 역시 끊임없이 배우고 반성하고,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부모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사심을 담다>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작은 불씨를 다시 지펴준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걷는 길이 조금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

역사가 정말로 ‘답’을 줄 수 있다는 걸

오랜만에 깊이 체감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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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m****7 2025.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내용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히스토리퀸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부모로서 자녀교육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책 속 지혜를 얻고 싶어서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의 목차를 살펴봅니다.1장.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경계할 것과 필요한 것 ~ 4장. 사史심이 알려주는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내용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히스토리퀸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로서 자녀교육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책 속 지혜를 얻고 싶어서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의 목차를 살펴봅니다.

1장.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경계할 것과 필요한 것 ~ 4장. 사史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까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나를 다스리는 사史심-경계할 것과 필요한 것 중 1-2. 불안했던 아버지 영조의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지나친 걱정과 불안으로 아들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세심함으로 백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업적을 행한 영조.

누구나 불안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불안의 크기가 모두 다르고 불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큰아이의 경우에는 여행을 가면 자기가 챙길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챙겨서 가는 편이에요. 없어서 불편하거나 불안한 것보다는 안 쓰더라도 챙겨가는 게 좋다는 성격인데 불안감이 높은 편이지만 꼼꼼한 성격으로 스스로 시험이나 수행 등을 챙기는 면에서는 오히려 좋은 불안감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불안 속 잠재력을 볼 수 있는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부모로써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아요.



2장. 자녀를 위한 사史심 중 2-1. 화를 참지 못한 숙종의 내용이 공감됐어요.

평소 사소한 일로 욱할 때가 종종 있어요.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 순간을 참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하는데 평소에 어떨 때 화가 나는지 어떤 포인트에 참을성이 없는지 성격을 파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남자 아이들이다보니 학교 생활에서 친구들과의 다툼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화가 난 순간에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자는 것을 명심하도록 당부해야겠어요.



3장. 부모를 위한 사史심 중 3-1. 태종처럼 관용적인 부모도 괜찮아의 내용이 좋았어요.

태종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밖으로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카리스마 있게 하고 자식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아버지였다니 남편이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들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려면 가정적이면서도 대화를 자주 해야하는데 사춘기 아이들이라 바쁘기도 하고 대화를 자주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좋은 부자관계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를 읽고 역사를 이해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

부모로서 아이들이 잘 자랐으면 하고 늘 바라지만 과연 어떻게 교육하고 가르쳐야할지 고민인데 [히스토리퀸]<사史심을 담다>를 통해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꿔서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s******2 202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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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史심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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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읽는 내내 "선배님~~~!"하며 달려가 저자에게 안겨 엉엉 울고 싶었다. 첫째 아들의 사춘기 초입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어찌저찌하여 험난한 구간을 지난다고 치자. 그러면 둘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다. 희망이 없는 것 같다. 결국 세종이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정사에 몰두할 수 있게,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선정을 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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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경험담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읽는 내내 "선배님~~~!"하며 달려가 저자에게 안겨 엉엉 울고 싶었다. 첫째 아들의 사춘기 초입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어찌저찌하여 험난한 구간을 지난다고 치자. 그러면 둘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다. 희망이 없는 것 같다. 








결국 세종이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정사에 몰두할 수 있게,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선정을 펼 수 있게 태종이 악역을 자처한 것이 아닐까?

사史심을 담다, 114쪽



 <사史심을 담다>를 만난 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먼저 내 아이만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나만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는 연대가 큰 위로가 됐다. 

 이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다만 그 방법이 서툴고 제각각일 뿐. 저자의 아버지는 공수부대 출신이었음에도 아이들을 강하게 다루지 않았다. 감기 기운이 있나하는 혼잣말도 허투루 듣지 않았다.

 "괜찮아? 학교 갈 수 있겠어? 전화해 줄까?"

 당시 고등학생이던 저자는 소리를 빽 질렀다.

 "아, 이런 걸로 학교 안 가는 애가 어딨어!"

 저자가 성인이 되어 직장에 다닐 때도,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에도 아버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술 더 떠 손자들에게도 "학원 가기 힘들면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얘기해 줄까?"하며 해결사가 되고 싶어했다. 



 역사 선생님인 저자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서 조선의 3대 국왕이었던 태종을 떠올린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군주 '태종' 역시 늘 자식의 곁에 든든히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중에게 태종은 카리스마 있고 거친 남자로 대표되는 인물이지만 사실 이성계의 아들 중 유일하게 문과 과거에 급제한 인물로 문무를 겸비한 왕이었다. 게다가 자식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아버지였다. 

 아버지 태종은 장남이었던 양녕대군이 학문을 멀리하고 비행을 일삼아도 이해하려 했고 억지로 학문을 강요하지 않았다. 둘째 아들이었던 효령대군은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불교에 심취해 있었지만 아들의 취미에 간섭할 수 없다며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아들들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했던 태종은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했다. 충녕대군은 책을 가까이하며 착실하고 부지런한 성품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또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자리 등 외교적인 행사에서 술을 한 잔도 못하는 것은 군주로서 부족한 부분이 될 수 있으므로 술을 한 잔도 하지 못하는 효령대군보다 술을 마실 수 있었던 충녕대군이 적임자였다. 그렇게 세자가 되어 어진 정치를 한 충녕대군이 바로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이다. 



 세자 책봉 이후 태종은 아들의 정치에 해가 될 수 있는 요소는 모두 제거했다. 권력을 넘볼 여지가 있는 인물들을 다 축출한 것이었다. 자신의 처남이자 세종의 삼촌이었던 민 씨 형제들은 물론, 세종의 장인인 심온 역시 제거되었다. 세종의 앞길에 혹여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남겨두지 않았다. 


 그 옛날의 피바람을 스마트폰이 이어받았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스마트폰의 유해함에서 분리시키려 갖은 애를 쓴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하다. 그러다 보니 먼 미래보다 눈앞의 현실만 보이는 아이들과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마치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처럼. 





다만 다행인 건 그만큼 아이가 자랐다. 내가 줄인 자존심과 권위만큼 아이가 자라 나를 이해한다.

사史심을 담다, 119쪽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위로가 됐던 문장이다. 이제 5학년밖에 안 된 아이와의 다툼에 벌써 진이 빠져 눈을 감고 귀를 닫을 때가 있다. 이러다 손 쓸 수 없는 지경까지 돼 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희망의 빛줄기가 보였다. 정답 없는 육아지만 이해와 사랑, 포용만큼은 육아 전쟁에서 변하지 않는 스테디셀러라는 저자의 말을 나침반 삼아 이 가시밭길을 요리조리 헤쳐나가보련다.




이달의 사락 s****2 202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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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길을 찾는 부모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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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을 담다」는 단순히 위인의 이야기를 모아둔 책이 아니예요. 저자는 역사 강사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되는데, 그래서인지 역사 이야기와 부모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는 이유가 결국 지금을 잘 살고 싶어서라는 사실도 다시 떠올라요.저자는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하고,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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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을 담다」는 단순히 위인의 이야기를 모아둔 책이 아니예요. 저자는 역사 강사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되는데, 그래서인지 역사 이야기와 부모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는 이유가 결국 지금을 잘 살고 싶어서라는 사실도 다시 떠올라요.

저자는 태종처럼 자식을 이해하고, 안창호처럼 따뜻하고 겸손하며, 이회영과 유일한처럼 가진 것을 나누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고 말해요. 그런 마음을 품은 채 아이들과 씨름하는 일상을 견디고 오래 고민한 끝에 역사가 부모에게 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이 설명만으로도 왜 '사史심'이라는 제목을 붙였는지 감이 와요. 역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지식이 아니라 삶에 닿아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왜 역사를 교육의 도구로 삼고 싶어 했는지 분명해요. 어려운 이야기를 억지로 끼워 넣지 않고, 부모의 고민이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과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예를 들어, 잔소리를 하고 싶을 때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떠올리는 부분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감정만 앞서면 어떤 결과가 생길 수 있는지 돌아보게 돼요. 혹은, 삶에서 실수했을 때 역사 속 실패를 떠올리며 위로를 얻는다는 고백에서도 사람이 성장하는 방향을 찾기 위해 역사를 바라본다는 저자의 태도가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또,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인상 깊었어요. 태종과 영조처럼 자녀를 대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고 그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 이어지다 보니 부모가 아이를 개별적인 존재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돼요. 책이 끝을 향할수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국 '사史심'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는 점이 또렷해져요.

전체적으로 역사 지식을 가볍게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의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부모의 마음으로 역사를 다시 읽다 보니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새로운 결로 다가왔어요. 어른도 읽고 생각하고 방향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역사 속 인물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선택하고 고민했던 순간들이 현재의 우리에게도 배울 점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심을 담다」는 부모로서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읽는 동안 저자가 왜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길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달의 사락 f*******2 202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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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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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저자는 역사교육을 전공한 사람인데요.현재 송파에서 홍쌤역사&논술 학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역사 인물들의 사건들을 본인의 자녀 교육과 연관지어 책을 펴낸 것이더라고요.이 책의 차례를 보시면 우리나라 과거 왕들을 비롯한 여러 위인들의 사례를 들어 자녀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하나만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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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역사교육을 전공한 사람인데요.
현재 송파에서 홍쌤역사&논술 학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 인물들의 사건들을 본인의 자녀 교육과 연관지어 책을 펴낸 것이더라고요.

이 책의 차례를 보시면 우리나라 과거 왕들을 비롯한 여러 위인들의 사례를 들어 자녀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하나만 예로 들어 볼게요.

손꼽히는 성군 조선 왕 세종도 모자란 점 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그 모든 일을 혼자 이룬 것이 아닙니다.
즉위 초에는 뒤를 든든하게 지켜준 아버지 태종이 있었고, 정사를 함께 논의하던 집현전 학자들이 있었으며 재위 후기 건강이 안 좋을 땐 든든하게 세종을 지켜준 아들, 세자(문종)가 있었어요.

재위 18년, 건강이 악화되자 세종은 의정부 대신들의 역할을 강화한 의정부 서사제로 전환하죠. 그리고 세종 말기 약 8년간은 아들 문종이 대리청정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완벽히 해내고 싶다면,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소통과 배분을 통해 제일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저자의 아들이 어느 날엔 학원에 가지 않으면 안되냐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일단 알았다고 한 다음 저녁 때 그 이유를 물으니 지난주 삔 손목과 이틀 전 걸린 감기로 숙제를 다 하지 못했고 그래서 더 학원을 가기 싫었다고 이야기했어요.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학원에 보이기 싫었던 거지요.
이 부분은 저희 아들과 똑같더라고요.
저희 아들도 어쩌다가 아파서 혹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기를 쓰고 숙제를 다 하려하는데
그럴수록 스트레스만 더 받아서 잘 되지도 않죠.
하기 싫어서 안 한 것이 아니니까 다 해가지 않아도 된다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고집이 참 셉니다.

직접 저자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내니 참 좋았어요.

#리뷰어클럽리뷰


d*****y 202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