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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으나 외면하고 싶은 돌봄의 절박함을 사회적으로 복원시키고자 하는 기획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마흔 중반을 사는 나는 곧 노년기의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이 계신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연세 드신 부모님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아왔다. 그 모습이 다양했고 그 힘듦이 끝도 없이 느껴졌다. ‘나도 곧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겠구나.’ 마음의 준비를 하며 남편과 간병보험을 들었다. 이 보험이 우리에게 곧 다가올 노년의 돌봄을 얼마나 도울 수 있을까? 답이 없어 보이는 고민과 문제 앞에서 필요한 책을 만났다.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
지역사회 공공 돌봄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새판 짜기라는 작은 제목도 눈에 크게 들어온다.
이 책 을 집필한 저자 여덟 명은 커뮤니티 케어와 관련하여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고 그 방향과 구체적인 모델에 대해 거의 일치하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민 모두가 새로운 돌봄 세상에서 살아가야한다는 연대의 꿈이 나침반이 되어 이 책의 내용처럼 통합 돌봄의 새판이 짜여지길 기대한다. 변화와 자리 잡는 동안 어려움도 많겠지만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적극 지지해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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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저자 : 김진석 외 7명 "아프지 않고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어." 어르신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아파서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봐 두려워서 하는 이야기이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초고령화 사회가 된 지금, 돌봄에 대해 단순히 가정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가 없다. 어떤 보험도 가입하지 않겠다던 시어머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동네 어르신이 입원하여 간병인을 불렀는데 두 달 동안 800만 원이 넘는 돈을 썼다며 동네 사람들 모두 놀라서 간병 보험을 알아보고 난리가 났다며 어머님도 알아봐달라고 하셨다. 이렇듯 돌봄은 간병으로 이어지고 돈과도 직결되며 가정이 위태롭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 책은 돌봄 당사자, 돌봄 책임자, 돌봄 제공자 등 돌봄 관계자들의 현실을 이야기해준다. 누구 하나 맘 편히 행복한 돌봄을 즐길 수 없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돌봄을 위한 새판 짜기를 해야 한다. 새판 짜기를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가 담겨 있어서 쉽게 이해하며 납득할 수가 있었다. 한때 지인으로부터 재활병원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려고 알아보며 내가 사는 지역에 적절한 재활병원이 없다는 것이 너무 의아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현실태를 알게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요양병원의 역할 등 문제점을 바로 알게 되었다. 일반인들이 문제점을 제대로 알아야 힘을 보태 바로잡을 수 있기에 이 책은 더욱 소중하다. 이 책의 말미에 돌봄 사회를 위한 '열 가지 약속'이 있다. 1. 국가는 돌봄에 관계하는 모든 주체가 존중받는 돌봄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2. 지방자치단체가 돌봄에 대해 최종 책임자가 되도록 정부 조직과 재정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3. 현대판 고려장을 조장하는 요양병원이 과잉 공급되는 카르텔을 깨야 한다. 4. 돌봄 서비스 제공 관련 기관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5. 지역사회 돌봄을 위한 지역 보건. 의료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6. 돌봄 친화적 주거 환경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7. 돌봄 관련 공공 재원의 통합적 운용을 위한 재정 구조의 전면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 8. 병원에서의 돌봄 걱정을 해소해야 한다. 9. 돌봄 서비스 제공의 주체로 마을공동체가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 10. 시민 모두 돌봄에 참여하고 돌봄 국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일원임을 자각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짐이 될까 봐 두려워하는 인생이 아닌 마지막까지 돌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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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을 넘어 초저출산 시대에 돌봄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힘들다는 것과 더불어 고령화 시대의 노인 돌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인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자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여러 사정상 부모를 요양원에 모신 자녀들의 마음의 짐은 이제 누구나 겪는 일이 되었다. 98세의 할머니를 모시고 있으면서 거동은 힘들어도 정신은 맑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할머니를 모시느라 자신의 삶이 없어진 엄마의 소원이 오래 살지 않는 것이라는 점은 참 서글프다. 삼대가 함께 살고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웠던 시대는 노인 돌봄이 자연스럽게 행해졌다. 여성에게 주어진 사명처럼 당연히 아이를 기르고 노인을 돌볼 수 있었던 것은 돌봄 제공자의 끝없는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돌봄필요자의 수요는 늘어나고 감당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적인 자본주의 사회의 노양원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 카르텔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제 더이상 가족의 온정과 희생에 돌봄을 맡기면 안되고 사회적으로 그에 따른 보상과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돌봄에 필요안 안정감과 사랑, 정서는 가족이 제공하되 나머지는 사회와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을협동조합이나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등 커뮤니티와 제대로 된 간병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러한 제도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려면 돌봄이 선거 표 얻기 이슈와 경제적 카르텔에서 벗어나야 하고 정당한 대가와 고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을 수 밖에 없는 돌봄을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나 존엄을 해치면서 받는 일은 없도록 좋은 돌봄이 되려면 돌봄 관계에 들어 있는 세 행위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좋은 돌봄이 되려면 돌봄 관계에 들어 있는 세 행위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현재의 잘못된 경제 관점을 바꾸고, 꼬여 있는 사회 내의 관계들을 풀고, 돌봄에 무기력한 정치에 변혁의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해법이기 때문이다. |
돌봄이란 무엇인가. 돌봄이라는 단어는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인데 삶의 주기에 따라서 그 대상이 아이일 수도 있고, 노인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대상을 노인으로 국한하여 설명하고 있다.이 책은 현재 대한민국의 돌봄 현실에 대한 실태와 그 구조적 원인 그리고 진정한 커뮤니티 케어 체계의 구축 방안 등을 논리적으로 밝혀낸 최초의 대중서로, 이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돌봄 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지 그 나침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책을 읽고 있자니 나 또한 늙어가고 있음을, 나 또한 노인이 되어 언젠가는 아기처럼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늙어가고 있다는 것, 죽는 것보다 늙는 것이 두렵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돌봄 현실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평균수명이 길어졌다고 하지만 노인들이 그만큼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이 아프면 돌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고, 가족이 아닌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병원이나 시설에 들어가자니 다시는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아픈 노인을 돌보는 가족도 하루하루 궁지에 몰린다. 그러다 보니 '간병 살인, 영 케어러, 돌봄 독박, 고독사' 등 노인 돌봄의 새로운 문제적 양상들도 늘어가고 있다. 돌봄의 참혹한 현실, 24시간 계속되는 돌봄 속에서 가족들이 지쳐가고, 원래 해야 할 일들이 미뤄지는 것은 더욱 힘들다. 직장이나 학교에 다녀야 하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등의 일들에서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돌봐야 하는 가족들에게는 자신들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살인과 자살을 동반할 정도로 간병과 돌봄은 힘들다.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가족에게 '독박'쓰기를 강요하는 현실에서는 더욱 감당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은 돌봄이 필요해지는 순간부터 자신과 가족의 어려움과 서러움에 맞닥뜨린다. TV에서 '간병비 지급 보장'이란 보험 광고를 접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에게 간병 비용을 보태주는 것만으로 간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는 너무 엄청난 비약이다. 이제 자본주의가 되었으니 '돈'으로 '사람'을 사서 돌봄을 받으라는 것은 일부 부자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돌봄 때문에 고통을 받고 삶이 엉망이 된다. 국민들의 돌봄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국가가 적극 나서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결코 국가의 책임이 아닐 수 없다. 좋은 돌봄이 되려면 돌봄 관계에 들어 있는 세 행위자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우선, 돌봄 필요자가 돌봄을 통해 일상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돌봄 책임자 역시 누군가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음에고 불구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돌봄 제공자 역시 돌봄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성취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많은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령화사회가 점점 심해지는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시간이 조금 더 남은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앞으로 다가올 늙음과 돌봄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언젠가는 모두 늙고 죽을 우리이기에. 여기에 예외는 없을 것이기에.#협찬#우리는어떻게서로를돌볼수있는가#김진석외7인지음#헤이북스#서평단책#소곤소곤#79sogonsogon#소곤소곤의서평리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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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여럿이지만 하나의 맥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슬픈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의 돌봄이 그저 가족들의 죄책감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국에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직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돌봄에 처한 상황들의 예시를 보여주며 설명할 때는 몰입감이 최고조가 된다. 가까운 주위에서 일어남직하고,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 당연하지 않은 현실이지만, 나는 결혼을 했고 아이 둘을 낳았다. 그렇게 아이를 정신없이 키우고 돌아보니 아이만 성장한 게 아니었다. 나를 비롯해 어른들은 늙어간다. 부모님이 자주 아파 수술을 받기 시작하고, 할머니는 요양원을 알아보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서울시에 사는 78세 A 씨는 75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자녀는 삼 남매, 모두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다. 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2주일 동안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중략) A 씨의 부인도 척추수술 이후 허리가 좋지 않아서 혼자 간병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퇴원해서 집에 가면 당장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을 하려 했다. 하지만 퇴원 이후에나 등급 신청을 할 수 있고, 판정을 받으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p.208) 결국 A 씨는 대기하다가 노인 요양원에 자리가 나서 입소하고, 가족들은 안도하지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다는 결론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하지만 이 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체계를 돌아보고 정부 조직과 재정 구조를 개혁하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돌봄을 가족들에게 떠넘기지 않고 남은 가족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커뮤니티 케어'를 제시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희망을 보았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장애인 인구가 늘어나는 지금의 시대에서 새로운 정부에게 기대하는 바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해주고 지지하며 이슈로 만들어 주기를 원한다. 그렇게 모두가 함께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니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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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중 고령인구가 2020년대 들어서 20프로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니 우리나라가 과연 그정도였나 놀랄수밖에없다 나는 올해 30대이고 환갑을 넘은 아버지가 계신다. 놀랍게도 아직 경제적인 능력을 못갖췄고, 아버지도 은퇴를 못하고 계신다. 내 독립도 당장 문제지만 청년인구들이 사회진출이 뒤로 늦춰진만큼 지금 은퇴예정자들의 노후도 그만큼 문제가 된다. 내 자식의 진출이늦고 나의 은퇴가 늦어도 어쨌던 내가 늙는걸 하늘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등 노인을 위한 나라로서 기능하기위해 노력을 한다하지만 이미 20프로가 노령인구인데도 아직까지 준비단계조차 미치지못했다는게 놀랍다. 사실상 나도 그렇고 많은 젊은이들이 노인들과의 극심한 세대차이, 정치성향차이를 보이고있으며 내가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세대간 갈등, 차이가 탑3권에는 들어갈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현실때문일까 그 연장선으로 그들의 노후마저 위협받고있다. 노인들은 노후를 보장받고자하는 한편 나와같이 사회진출이 늦어져 정신건강에 영향을 받는 젊은이들은 사회로부터 건강한 정신을 보장받고자 한다. 실제 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이며 오랫동안 조현부분으로 희귀난치질환 산정특례 대상이다. 이 책을 계속 읽으며 과연 내가 산정특례 대상인게 이 노인복지 문제보다 더 급한 문제일까, 진지하게 생각하게됬고. 현재 정신건강 문제도 있으나 자살고위험군을 최대한 실질적으로 분류하고 그 예산으로 그만큼 노인복지에 쏫는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게 의미 있을수밖에 없는건 자살위험군, 고독사위험군에 노인도 대상이 되고 이미 심각한 문제이기때문이다. #우리는어떻게서로를돌볼수있는가 #노인복지 #재가요양센터 #요양병원 #보건복지부 #주거혜택 #주거기관 #인간의존엄성 #초고령사회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 #요양시설 #노후보장 #현실 #수치화 #통계 #노인미래 #책 #도서 #독서 #논평 #서평 #리뷰 #서평단 #베스트셀러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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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모는 나를 포함한 네 명의 아들을 낳았고, 현재는 두 명의 아들이 있지만, 혼자 살고 있다. 매일 아침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낮 동안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밤에는 혼자가 된다. 나는 멀리 살고 있어서, 그 밤에 만약 노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하지? 하는 염려로 마음 조리는 일이 잦은 게 나의 현실이다. 걱정, 슬픔, 애통, 관심, 배려 헌신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돌봄. 돈이 있으면 좋은 시설로 모실 수 있지만, 시설은 비싸고, 정작 본인은 요양 시설의 입소를 원하지 않는다. ‘밤새 안녕’에 대한 걱정은 어쩌면 노모가 죽을 때까지 자식 된 내가 가지고 가야할 숙제 같다. 노부모와 떨어져 사는 자식들은 모두 그렇지 않을까? 언제나 걱정은 개인의 고통이고 개인의 문제였다. 이 문제를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나갈 수는 없을까? 돌본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이 책의 55쪽~56쪽의 말을 인용하면 이렇다. “서구에서 돌봄을 뜻하는 단어인 ‘care’의 어원이 ‘caru’다. 이는 ‘걱정, 슬픔, 애통’을 뜻하면서 동시에 ‘관심, 배려, 헌신’을 뜻하기도 한다. 이렇듯 돌봄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돌봄은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행위를 말한다.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 행하는 도움을 돌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나 돌봄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일이고, 그것은 의무가 되어야 한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살다가 죽고 싶은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 돌봄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권리로 보장하는 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공공 커뮤니티 케어”라는 새로운 돌봄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이 책이 새로운 정부를 꾸리는 인수위원회에 선물하고 싶다. 그들이야말로 이 책을 꼭 읽어야할 사람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