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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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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갈 수 있고, 얼마든 살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오면 과연 행복할까? 나는 삶은 유한하기에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돈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할까? 원한다면 어디든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미래. 그 미래에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 그대로 사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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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갈 수 있고, 얼마든 살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오면 과연 행복할까? 나는 삶은 유한하기에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돈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할까?


원한다면 어디든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미래. 그 미래에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 그대로 사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만약 자신이 화가나 음악가 등 예술가라는 직업을 가진다면 순수한 신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만 예술로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다. 1등급 대기에서도 선천성 폐질환으로 산소 헬멧 없이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 그런 소카의 저택에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고 있는 ‘뤽셀레’가 인핸서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이곳에 청소부로 들어온다. 과거 파일럿이었던 뤽셀레는 색을 찾기 위해 예민하고 까다로운 소카를 견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질문 주고받기. 이를 통해 서로에게 예민하고 첨예했던 진실을 찾아간다.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림 한 장에 대단한 돈을 받는 소카. 소카를 위해 헌신적인 이모. 하지만 소카는 폐질환으로 힘들고 고단하다. 인핸서가 되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테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그림은 예술 작품이 아니고 엄청난 금액으로 팔 수 없다. 예술과 아픔의 차이. 그리고 그런 소카 옆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 그가 인핸서가 되면 이모도,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도 모두 백수가 된다. 아픈 사람을 이용(?)해 돈을 벌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완전한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와 내 주변을 생각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할지에 대해. 만약 내가 소카라면 천재 화가라는 타이틀을 버릴 수 있을까? 그 타이틀만 버리면 산소 헬멧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데? 생각해 보면 그렇다. 이게 아니면 안 될 것처럼 굴어도, 그걸 버리면 또 다른 삶이 찾아온다. 천재 화가로 돈을 많이 벌고 인핸서가 되면 되는 건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로 인해 인정받는 걸 삶의 기준으로 삼았다면 또 달라지려나? 인생은 참 힘들다. 매 순간 다양한 선택과 해답을 요구한다. 그 선택과 해답에 객관적인 답은 없다. 사람의 삶은 각자 다르니까. 그래서 인생이 누구에게나 힘든 건지도. 누군가의 정답만 믿고 살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도 않으니까.


연여름 작가의 책은 ‘부적격자의 차트’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빛의 조각들’ 이 책이 좋아서 연여름 작가의 책을 찾아볼까 생각 중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278526209

YES마니아 : 로얄 k*****3 2026.05.08.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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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 缺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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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리앤프리를 통해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빛의 조각들★★★★★저자 연여름출판 오리지널스발행 2025.11.07.ISBN 9791169085366107*180*23mm | 264p 카테고리 SF/판타지빛의 조각들글쓴이연여름 저출판사오리지널스 평균 별점 5.0(932) -->  예스24 바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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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빛의 조각들



★★★★★



저자 연여름
출판 오리지널스
발행 2025.11.07.
ISBN 9791169085366
107*180*23mm | 264p 
카테고리 SF/판타지

빛의 조각들

빛의 조각들
글쓴이
연여름 저
출판사
오리지널스

 연여름의 「빛의 조각들」은 미래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실은 지금 우리의 세계가 이미 품고 있는 균열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읽다보면 우리 사회의 위계와 편견, ‘순수성'에 대한 강박, 몸을 둘러싼 기준과 규범의 문제를 은유하는 장치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인핸서와 오가닉으로 나뉜 세계이며,
“예술은 오가닉만의 영역”이라는 기묘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원하는 부위를 기계로 강화할 수 있는 “인핸서(enhancer)”와
자연 신체를 유지하는 “오가닉(organic)”이 있는데
주인공인 '소카'와 '뤽셀레'는 이러한 세계 속에서 서로 다른 결핍을 가진 두 사람이 서서히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이해하고 소설은 그 과정을 담고있다.
소설에서는 결핍을 ‘극복해야 할 장애’가 아니라, 관계를 틔우고 사유를 확장시키는 틈으로 다룬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다. (선천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 헬멧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의 병든 폐는 그가 지닌 재능의 대조적 배경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게 된) 뤽셀레의 시각 장애 역시 그의 무력함을 상징하는 표식이 아니다. 오히려 두 사람을 감싸는 결핍은 그들의 존재를 제한하는 벽이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향해 손을 뻗을 수 있게 해주는 통로다. 이들의 몸이 완전했다면, 이 소설의 관계 또한 지금과 같은 울림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빛의 조각들」은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더 넓은 질문들→
몸의 의미, 정체성의 본질, 예술의 가능성으로 확장되는 소설이다.
하지만 그 철학적인 질문조차도, 결국엔 모두 ‘사람’이라는 틀을 통해서만 이해된다.
소카와 뤽셀레는 서로의 그림자를 비추어 보며, 자신이 보지 못했던 빛을 찾아낸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조심스럽게 말한다.
“당신에게 있는 결핍 역시,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빛의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연말리뷰
r*********1 2025.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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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뭔가 하기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지 모를 때는 그게 유일한 방법이나 다름없잖아요.원점이 내가 아는 단 하나의 방향이라면.낯선 작가의 낯선 작품.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흠뻑 빠져들었다. 두 번째 발견한 SF 작가. 연여름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두어야겠다. SF 소설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래와 과학 어딘가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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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뭔가 하기는 해야겠는데 뭘 해야 좋을지 모를 때는 그게 유일한 방법이나 다름없잖아요.

원점이 내가 아는 단 하나의 방향이라면.

낯선 작가의 낯선 작품.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흠뻑 빠져들었다. 두 번째 발견한 SF 작가. 연여름이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두어야겠다.


 SF 소설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래와 과학 어딘가에 있는 차갑고 어렵고 요란스러운 미래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라는 것이 SF에 대한 첫 기억이었다. 그러다 천선란 작가의 작품을 만난 후, SF의 맛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SF 작품(특히 천선란 작가의 작품)은 피하지 않고 읽는다. 사실 책 어디에도 SF라는 글자를 만날 수 없었다. 소설이라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었다. 천 개의 파랑이 생각나는 따스함도 있었다. 알고 보니 밀리의 서재에서 만든 종이책이었다니...! 


 주인공 뤽셀레가 한 집의 청소부 면접을 보는 것으로 책은 시작한다. 이래저래 깐깐하게 보는 면접자는 집사이자 매니저 그리고 집 주인 소카의 이모인 위나다. 면접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담배와 같은 느낌의 기호식품 베이퍼셀을 하는지와 동물을 키우는지다. 둘 다 안 했던 뤽셀레는 결국 청소부로 취업을 한다. 사실 뤽셀레는 이 집에서 오래 일할 생각이 없다. 딱 10개월만 일해서 돈을 벌면 된다.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청소부 자리에서 생각보다 오래 일한 사람이 드물었다. 오히려 뤽셀레보다 전문적이고, 체력도 좋았던 사람들이 번번이 몇 달 만에 잘렸단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주인인 소카의 작품을 봤기 때문이란다. 그렇기에 청소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소카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고용된 뤽셀레는 요리사인 바사,  설비담당인 에르완(완)과 인사를 나눈다. 바사는 10개월을 버티면 멋진 케이크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할 정도로 뤽셀레가 오래 일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까칠하기만 한 소카는 이 집의 주인이자 화가다. 그는 중증 폐 질환 및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기에, 대기질이 무척 중요하다. 그래서 뤽셀레의 면접에서 두 가지를 체크한 것이었다. 문제는 예술가로 살기 위해서는 인핸서(약하거나 망가진 부위를 인공 기능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은 사람) 수술을 받지 않은 오가닉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소카는 예술가로 살기 위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반면에 과거 파일럿으로 일했던 뤽셀레는 사고로 인해 흑백증을 앓게 되지만 잠깐 나타났던 현상인지라 아내 로레인에게 그 사실을 숨겼다. 아내와 같이 여행을 떠났던 곳에서 플라이모 사고를 당한 뤽셀레는 그렇게 현장에서 아내를 잃고 직장마저 퇴직하게 된다. 결국 다시 파일럿으로 일하고 싶은 뤽셀레는 인핸서 수술비를 마련하러 소카의 집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 것이다. 


 조금씩 소카와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둘. 소카 역시 뤽셀레에게 마음을 연다. 사촌이자 위나의 딸인 마리안은 소카와 앙숙이다. 여행은커녕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 소카에게 자신이 다녀온 곳을 일부러 얘기하면서 약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 마리안이 방학이라 긴 시간을 소카의 집에서 보내기로 하는데, 혼자가 아니라 친구를 데리고 온다. 이든이라는 남자인데, 특이한 것은 소카처럼 산소 헬멧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거기다 이든은 적극적으로 소카에게 다가온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에 소카는 이든에게 빠져들게 되고, 라타네드로 부터 의뢰받은 거액의 작품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든과 마리안이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자, 모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잠깐 휴가를 받은 뤽셀레는 돌아오는 길에 이든과 마리안이 길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근데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게 되는데...


 늘 자기만에 세상에 빠져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고 살았던 소카와 그런 소카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고용인들. 예기치 못한 만남을 통해 소카는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되지만, 그 또한 소카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뤽셀레의 눈을 통해 예술가 소카의 삶과 모습이 밖으로 드러난다. 또한 그와 함께 뤽셀레의 과거의 상처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다른 듯하지만 상처를 가지고 사는 소카와 뤽셀레의 모습을 통해 진한 여운을 마주할 수 있었다.


 짜인 틀 속에서의 예술가로 사는 삶과 예술을 포기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은 소카의 모습을 통해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마지막까지 진한 감동을 주는 빛의 조각들. 덕분에 큰 소득이 있었다면, 연여름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과 두 번째 SF 작을 만났다는 사실이다. 




s******1 2025.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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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오래 남는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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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를 기계로 강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예술은 오직 '자연 그대로의 몸'에서 창작된 것만 인정받는다.선천적 질병으로 인해 보호 장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화가 소카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부 뤽셀레가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현실에는 없는 SF적 설정이건만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감정과 선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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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를 기계로 강화할 수 있는 세계에서 예술은 오직 '자연 그대로의 몸'에서 창작된 것만 인정받는다.

선천적 질병으로 인해 보호 장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화가 소카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부 뤽셀레가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실에는 없는 SF적 설정이건만 소설 속 인물들이 마주하는 감정과 선택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빛의 조각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각 인물의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와 감정의 흐름이 있고 그 선택은 독자를 충분히 납득시킨다.

그래서 이 소설은 SF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거리감 없이 다가온다.

기술이나 설정보다 먼저 보이는 것은 인간의 불안, 결핍,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전체가 아닌 파편은 작거나 불완전하고 때로는 거칠고 날카로울 수 있어도, 자세히 관찰하면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고 한데 모았을 때는 이전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를 이루기도 하죠.

 조각이 가진 힘은 '여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조각과 연결되거나 기꺼이 어느 세계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여지 말이에요. 이 소설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이들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이들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소설 속 인물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흔들리고, 실수하고, 각자의 속도로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간다. 독자는 그 과정을 판단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


이 소설은 완벽함보다는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소설이다. 결핍을 지닌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그 성장이 과장되지 않은 온기로 다가온다.

SF라는 외피 안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아낸,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이야기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h*****4 202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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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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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소설이나 문학을 읽을 때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바로 알 수 있을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 소설이 『빛의 조각들』이다. 2025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마켓 공식 선정작으로 화제가 되었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책은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이 소설은 주인공 뤽셀레가 자신의 눈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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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소설이나 문학을 읽을 때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바로 알 수 있을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 소설이 『빛의 조각들』이다. 2025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마켓 공식 선정작으로 화제가 되었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책은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이 소설은 주인공 뤽셀레가 자신의 눈을 인핸서하기 위해 소카의 집에 취직하면서 시작한다. 뤽셀레는 사고를 당하여 흑과 백밖에 보지 못한다. 그 눈을 고치기 위해 소카의 집에 취직한다. 소카는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까칠한 예술가이다. 그는 폐 질환으로 바깥세상을 나갈 수 없다. 예술가 자격심사를 위한 외출이 2달에 한 번 나가는 그의 유일한 외출이다. 그와 같은 처지에 이든을 만나게 되고 마음을 열고 어울리게 된다. 그러나 그가 그의 배역을 위해 연기했다는 것을 알고 소카는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이겨내고 자신의 새로운 길을 열고 나아간다. 자신의 질환을 고치기 위해 인핸서를 하고 예술가라는 업을 포기한다. 반면 뤽셀레는 인핸서를 하지 않고 흑백증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


여기서 나는 작가가 명확하게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소카가 예술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인핸서를 하여 자신의 세상 밖으로 나가는 용기를 나에게 말하는 것인지, 완벽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결핍이 있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완벽함을 추구하며 각자의 결핍에 고통받고 우리에게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조금은 내려놓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뤽셀레에게도 소카에게도 나에게도 조금 용기를 갖고 나아간다면 우리에게 삶의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는 것은 이야기해준다. 무엇을 포기하고 용기를 내는 행동이 각자에게 얼마만큼의 크기인지는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완벽보다는 나의 결핍을 인정하고 한 걸음 걸어보자.


s******0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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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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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처음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표지가 너무 예뻐서 기대가 됐었다.과일 책갈피로 유명한 이옥토 작가의 사진!!감성적인 책 표지와 조그마한 사이즈로 꼭 액자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소장욕이 마구마구 들었다)요즈음 표지가 예쁜 책들을 마구마구 사고 있는데,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책이다 ㅎㅎ연여름 작가 특유
"[서평] 빛의 조각들" 내용보기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표지가 너무 예뻐서 기대가 됐었다.

과일 책갈피로 유명한 이옥토 작가의 사진!!

감성적인 책 표지와 조그마한 사이즈로 꼭 액자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소장욕이 마구마구 들었다)

요즈음 표지가 예쁜 책들을 마구마구 사고 있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책이다 ㅎㅎ

연여름 작가 특유의 차분하고 감각적인 문체가 어우러진 책이다.

sf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은 전개와 약간의 고전 문학같은 느낌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가정부 면접을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세계에는 '오가닉'과 '인핸서'로 나눠진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가닉'은 순수한 인간. '인핸서' 는 장기와 신경같이 신체 일부분이 기계로 대체된 인간을 말한다.

집주인 '소카'는 화가라는 이유로 인핸서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 예술을 그려내는 화가는 천연 그대로인 '오가닉'이어야지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부로 들어온 '뤽셀러'는 호흡기 문제를 앓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인핸서 시술값을 벌기 위해 가정부로 들어선다. 뤽셀러는 수술을 받아야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상태이다.

두 명의 엇갈린 운명 사이에서, 사람은 그 자체로 완벽한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의 맨 앞장을 보면

그저 그 자신으로 빛나고 있는 -에게 라는 문구가 있다.

어쩌면 그 문장이 이 소설을 관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a********a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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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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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반사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결핍에 따른 불완전함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게 합니다행성간 이동 및 여행은 물론 인공 신체로의 강화가 일상이 된 세상을 살아가는 뤽셀레는 갑작스레 발병한 흑백증을 치료하기위해 망막과 시신경 강화를 위한 인핸서 수술의 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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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반사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이책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결핍에 따른 불완전함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게 합니다

행성간 이동 및 여행은 물론 인공 신체로의 강화가 일상이 된 세상을 살아가는 뤽셀레는 갑작스레 발병한 흑백증을 치료하기위해 망막과 시신경 강화를 위한 인핸서 수술의 비용을 모으는 중입니다

뤽셀레가 청소부로서 새롭게 일하게 된 곳은 커다란 저택으로 화가인 소카가 주인인데요

선천적으로 호흡기와 폐질환을 앓고 있는 소카는 1등급의 대기질과 무균에 가까운 생활환경이 필수로 청소부로 고용된 뤽셀레의 하루는 매우 바쁘고 소카를 마주할 일도 잘 없습니다

예술가는 인핸서 수술을 받으면 그 자격이 박탈되기에 순수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매일이 살얼음인 예민한 성격의 소카는 사랑하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으면서도 폐를 강화해 자유롭게 저택밖으로 나가고 싶기도 한데요

그런 소카와 뤽셀레와의 대화로 조금씩 서로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그들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자극적이지않은 전개를 통해 차분하게 질문을 던지며 결핍과 결손을 가진 불완전한 삶과 모든 것이 완벽한 삶중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나의 세상을 이루는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이 깨어지거나 무너질 때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할 지를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l******0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휴먼드라마와 같은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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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서평]제목 : 빛의 조각들지은이 : 연여름펴낸이 : 오리지널스오. 책을 받았을때 사이즈가 앙증맞아서 놀랐습니다.이 사이즈의 책은 보통 시집 샀을때 많았는데 소설책이 한손에 쏙~ 들어오는 건 처음이네요.연여름 작가님의 "빛의 조각들"이라는 책입니다.초반에 주인공이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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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빛의 조각들
지은이 : 연여름
펴낸이 : 오리지널스

오. 책을 받았을때 사이즈가 앙증맞아서 놀랐습니다.
이 사이즈의 책은 보통 시집 샀을때 많았는데 소설책이 한손에 쏙~ 들어오는 건 처음이네요.
연여름 작가님의 "빛의 조각들"이라는 책입니다.
초반에 주인공이 가정부로 면접을 보게 되는데 고용주가 주인공에게 너가 10개월 채워서 일하면 내가 화려한 케이크를 구워주지. 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고용주와 가정부간의 사이에 일어난 일상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학기술이 발전되어 있어 장기나 신경 등이 인공기술로 대체될 수 있는 인핸서 기술이 만연한 세계입니다. 
고용주는 산소헬멧 등의 장비 없이는 외출하기도 힘든 선천적 폐질환 환자입니다.
그의 집에 가정부로 고용된 뤽셀레는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인물입니다.
고용주는 천재화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지만 신체적 한계때문에 인핸서 기술을 받아들일지 말지 그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가라는 직종이 '오가닉'상태여야만 예술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부 뤽셀러는 흑백증을 앓고 있어 인핸서 기술을 적용한 수술을 통해 색을 되찾기 위해 돈을 벌러 왔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잃은 그는 과거의 사고를 계속 떠올리며 과연 내가 인핸서 기술을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계속 고뇌를 합니다.
이렇게 '인핸서'라는 기술을 중심으로 고뇌하는 두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완전한 채로 세계로 나아갈 것인가, 불완전하지만 나라는 본질 그 자체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이책의 이러한 주인공들의 고뇌는 마치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를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SF소설을 표방하고 있지만 삶과 인생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르는 휴먼드라마와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y****n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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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서평체험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제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음을 알립니다. 예쁜 책을 보면 당연스레 홀려 무지성으로 신청했고 운이 좋게도 서평단이 되어 만나본 책책을 받아보고서도 표지만 하염없이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표지부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책인데SF소설의 표지답게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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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서평체험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 받았으며, 제 주관적인 서평이 담겨있음을 알립니다. 


예쁜 책을 보면 당연스레 홀려 무지성으로 신청했고 운이 좋게도 서평단이 되어 만나본 책

책을 받아보고서도 표지만 하염없이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표지부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책인데

SF소설의 표지답게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너무 좋은 문구가 함께 있어 선물용으로도 추천! 

빛의 조각들은 우리에겐 조금 먼 느낌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이 원하는 신체 부위 강화를 위해 인간과 기계의 결합을 알리면서 책은 시작하게 됩니다. 

주요인물인 뤽셀레와 소카, 뤽셀러는 과거 파일럿이었으나 모종의 이류로 색을 볼 수 없는 흑백증을 앓으며 색을 되찾지 위해 까다로운 동업자인 소카를 견뎌내며 돈을 모으는데 집중, 소카는 뤽셀러의 동업자이자 굉장히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정을 가졌습니다.

완벽함을 강요하는 것은 먼미래가 아닌 현재에도 적용이 되고 있는 세상속에서 인간의 결함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며, 그 완벽한을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성과 인간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연여름 작가님의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그리고 독자의 감성을 깊이 자극하는 문체 덕분에 sf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고 쉬이 이해하면서 잔잔하게 읽어낼 수 있었고, 인간과 기계라는 상반되는 주제를 다루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묘사들에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빛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그 빛이 언제 어디서 꺼질지 모른다. 그렇기에 그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 구절을 몇번이고 되뇌이며 다시 읽어냈는데 우리의 삶과 존재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각자의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또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 인간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사이즈도 작고 페이지도 많지 않아 가볍게 읽기에도 좋았던 책으로 기억되어 선물용으로도 추천!


c******9 2025.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빛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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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문 손잡이에 램프가 반짝였다. 내가 방해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 p.22이 책은 연여름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SNS 팔로워와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님들의 영상에서 흥미로운 후기들을 자주 접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작가님의 작품을 <달빛 수사>라는 장편소설에서 접했는데 그때 당시에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전작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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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문 손잡이에 램프가 반짝였다. 내가 방해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 p.22


이 책은 연여름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SNS 팔로워와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님들의 영상에서 흥미로운 후기들을 자주 접해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작가님의 작품을 <달빛 수사>라는 장편소설에서 접했는데 그때 당시에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전작의 인상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컸다. 이번에도 가볍게 읽을 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뤽셀레와 소카라는 인물이다. 소카는 오가닉으로 살아가지만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어, 집을 늘 멸균 상태로 지내야 한다. 소카가 거주하는 집의 청소부로 뤽셀레가 들어오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뤽셀레는 조종사를 직업으로 삼고 있었지만 흑백증을 앓게 되면서 이를 포기했다. 그러면서도 뤽셀레는 인핸서 수술을 생각하고 있다. 헬멧 없이는 밖을 나갈 수 없는 소카와 뤽셀레의 우정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술술 읽혀졌던 작품이었다. 외국 작품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인핸서, 오가닉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초반에 당황했지만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속도가 생기기 시작했다. SF 장르를 다른 장르에 비해 조금은 어렵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SF보다는 판타지에 더욱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완독이 가능한 수준의 내용이었다. 완독까지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개인적으로 소카의 설정과 인물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읽었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든 의문 중 하나는' 왜 예술인은 오가닉으로만 가능한가?'였다. 여기에서 오가닉은 가진 신체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소카는 선천적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화가라는 직업 때문에 인핸서 수술을 하지 않았다. 다른 직업도 아닌 예술인으로 설정이 되었을까. 순수함과 연관지어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거기에 소카의 성장이 크게 인상적이었다. 설정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소카는 헬멧이 없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소카의 친척이 집에 자주 드나들었는데 그 친척이 친구를 데려오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소카가 밖의 세계와 마주한다. 혼란스러움을 겪으면서 뤽셀레와 교류하게 되었는데 마무리에 이르러 소카의 결정은 많은 공감이 되었다. 아마 내가 소카라고 해도 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가벼우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성장에 대한 물음도 스스로에게 되묻고 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의 성장은 삶에 어떤 의미와 영향을 줄까.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은 얼마나 큰 복일까. 비록, 소설의 세계이기는 했지만 가상으로나마 이들을 만나 생각하게 된 지점이 이것 또한 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5.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