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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보는 시선이 아닌 내면을 따라가는 일 '보다'
"눈으로만 보는 시선이 아닌 내면을 따라가는 일 '보다'" 내용보기
보다_김남숙,김채원,민병훈,양선형,한유주📖<모토부에서_김남숙>“어차피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잖아.안 좋은 일은 어차피 안 좋아져.”<별 세 개가 떨어지다_김채원>“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보다 보면 알게 될걸.”…“나는 모든 이야기가 그런 것 같아.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보다 보면 알게 되는거.”<왓카나이_민병훈>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싶었다.보이지 않았다.…날
"눈으로만 보는 시선이 아닌 내면을 따라가는 일 '보다'" 내용보기
보다_김남숙,김채원,민병훈,양선형,한유주📖
<모토부에서_김남숙>
“어차피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잖아.
안 좋은 일은 어차피 안 좋아져.”

<별 세 개가 떨어지다_김채원>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
“보다 보면 알게 될걸.”

“나는 모든 이야기가 그런 것 같아.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보다 보면 알게 되는거.”

<왓카나이_민병훈>
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싶었다.
보이지 않았다.

날이 맑으면 다른 풍경과 사람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는 그렇게 믿는다. 
그는 지금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다.

<하얀 손님_양선형>
교통체증은 너무나 일상적인 불운이다.
그것은 일상을 저지하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온갖 특별한 사건을 무화시키는 거대한 도심의 일상에 내재한다.
그것은 터무니없이 무의미하고, 날마다 벌어지는 
짜증스러운 나날의 단편이며, 너는 너를 부당하게 가로막는 
수많은 차량의 밀집 현상이 해소되기를 
손을 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사하는 사이_한유주>
산희는 그를 바라보았고, 그는 산희를 바라보았다.
산희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상대방은 산희를 빤히 바라보았다.
서로 눈높이가 일치했다.
산희는 자신이 자신을 보고있다고 생각했다.


📖
‘보다’를 작가님들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소설집
‘보다’라는 단어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더 많은 의미를 품고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본다는 건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마음 속 내면을 들여다 보는 일이 아닐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5.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다를 생각해보다
"보다를 생각해보다" 내용보기
표지를 보자마자 "어머 너무 예쁘다!"탄성이 나왔습니다.파스텔톤 일러스트에 트레이싱 페이퍼라니!(이거 시리즈 다 소장각 표지)<보다>라는 단어가 가진 무수한 배리에이션을작가님들은 어떻게 표현하셨을까 궁금해지는 표지였습니다.바라보다지켜보다두고보다...어떤 내용들로 "보다"를 표현하셨을지 궁금했습니다.🏝모토부에서_김남숙읽는 동안 좀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보다를 생각해보다" 내용보기
표지를 보자마자 "어머 너무 예쁘다!"
탄성이 나왔습니다.
파스텔톤 일러스트에 트레이싱 페이퍼라니!
(이거 시리즈 다 소장각 표지)

<보다>라는 단어가 가진 
무수한 배리에이션을
작가님들은 어떻게 표현하셨을까 
궁금해지는 표지였습니다.

바라보다
지켜보다
두고보다
...

어떤 내용들로 "보다"를 표현하셨을지 궁금했습니다.


🏝모토부에서_김남숙

읽는 동안 좀 불편한 마음이 계속 들었습니다.
언니를 이해할 수 없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동생의 마음이라니..
언니만 둘이 있는 저로서는 
보고도 못본 척 할 수 밖에 없는 동생의 마음에
어쩐지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
그래서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죄책감은 늘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그렇게 자리 잡은 채 평생 함께하지만
잠깐씩 거기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별 세 개가 떨어지다_김채원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보다 보면 알게 되는거.>
<어떤 것은 처음부터 보고 들어도, 겪어도, 전혀 알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보는 것도 보지 않는 것도 같은 선상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내가 선택하는 것.


🚢왓카나이_민병훈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해 찾아간 왓카나이.
살아갈 이유는 여전히 찾지 못했지만
봄에 다시 올 생각이 들 만큼의 생명은 연장이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읽으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얀 손님_양선형

제일 혼란스러워하며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이게 기억인지 현실인지
정말 구분이 안되더군요.
하얀 손님은 정말 있었던 손님일까요?
아니면 내 기억속의 누님일까요?

🏡이사하는 사이_한유주

도플갱어 이야기는 소설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이죠.
저는 저와 똑같은 사람을 보면
패닉에 빠질 것 같은데 말이죠.
산희는 덤덤한 것 같지만 
나와 같은 사람이 곧 그렇게 되리라는 말처럼
일상을 벗어나는 것을 실행합니다.
하지만 곧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죠.
그렇지만 돌아간 일상의 나는 내가 맞을까요?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열린책들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a*********0 202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다
"보다" 내용보기
포장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였어요강한 색이나 직관적인 문구 대신 연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한눈에 내용을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이책은 서두르지 말고 보라 말하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요즘 처럼 자극적인 정보가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조용한 인상을 주는 책은 오히려 더 오래 시선이 머물렸습니다이책은 가볍게 넘기며 읽을 종류는 아니
"보다" 내용보기

포장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였어요
강한 색이나 직관적인 문구 대신 연한 색감과 섬세한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한눈에 내용을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이책은 서두르지 말고 보라 말하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처럼 자극적인 정보가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조용한 인상을 주는 책은 오히려 더 오래 시선이 머물렸습니다
이책은 가볍게 넘기며 읽을 종류는 아니라는 느낌이였습니다책을 바로 읽기 시작하지 않고 잠시 표지와 전체 구성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표지의그림이 본다 단순한 시각적 의미로만 두지 않는것같았습니다

)총5분의 작가님의 글들이 담겨있어요
김남숙 모토부에서
그때부터였을까 언니를 보고 있으면 몸에서 무언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 기분이 싫어 언니를 싫어했다

김채원 별 세 개가 떨어지다
나는 모든 이야기가 그런것 같아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보다보년 알게되는거 ...

민병훈 왓카나이
그는 소야곶에서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날씨가 맑으면 바다 건너 사할린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댱선형 하얀 손님
연민과 불안이 네가 하얀 손님을 응시하고 싶은 유혹의 핵심 혹은 하얀 손님에게서 시선을 피하고 싶은 부담의 핵심일것이다

한유주 이사하는 사이
산희는 자신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그의 얼굴은 보면서 마치 거울을 보고 있다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책은 답을 주기보다는 계속 질문을 남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가 보고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스쳐 지나간 것은 아니었는지 진짜로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감동을 주려 하지 않는 점이 좋았고 과장된 표현이나 교훈적인 말 대신 담담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어져나갑니다
강렬한 장면이나 문장이 남기보다는 조용한 잔상이 오래 남고 무언가를 새로 알게 됐다기보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지냈던 감각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느낌이였습니다
열린책에서 지원받아서 주간심송에서 함께읽고 필사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j*******2 2025.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선이 깊어지는 순간
"시선이 깊어지는 순간" 내용보기
#도서협찬《보다》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시리즈의 『보다』 책은 “보다”라는 행위가 단지 시각의 보는 것만이 아닌 사람의 삶과 내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구하는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보는것에 대해 다양한 순간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첫번째 <모토부에서 / 김남숙>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면서 보았던 풍경이 언니에 대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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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다》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 시리즈의 『보다』 책은 “보다”라는 행위가 단지 시각의 보는 것만이 아닌 사람의 삶과 내면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구하는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보는것에 대해 다양한 순간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번째 <모토부에서 / 김남숙>은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면서 보았던 풍경이 언니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두번째 <별 세 개가 떨어지다 / 김채원>은 할아버지와 손녀의관계 속에서 사소한 장면을 바라보는데 그 주변의 풍경 묘사가 인상적이며, 인간사이의 거리와 연결을 이야기한다.

세번째 <왓카나이 / 민병훈>은 눈 앞에 보이는 세계가 희미해질수록 타인의 내면을 관찰하며 말과 행동 안에 마음의 풍경을 들여다본다.

네번째<하얀손님 / 양선형>은 주인공 트럭운전사가 태운 하얀손님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있는 인물인듯 하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떤 것이 보이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섯번째<이사하는 사이 / 한유주>는 이사한 집에서 기묘하게 닮은 또 다른 자신과 마주치게 되고 보다라는 것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게 된다. 


읽으면서 보다라는 것이 단순히 바라보는 것만이 아닌 삶을 깊이있게 알아가고 자신과 주변을 관찰하고 이해해가면서 관계를 형성해 간다는것을 알게된다. 책 제목이 보다인 만큼 다양한 의미의 보다를 만날 수 있다.




언니에게 그동안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그 어떤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나는 언니가 언젠가처럼 다시 사라져 버릴 것으로 생각했다. 

아무렇지 않게 평온하다가도 갑자기 흔적도 찾지 못하게 사라져 있겠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다시금 미운 마음이 되살아났다.

미워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처럼.



언니와 언니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씩 망가진다.

그 시간 속에 멈춰 있다. 좋지 않은 일은 여전히 좋지 않은 일로 남아있다. 

사실은 변하지 않아서 온몸을 딱딱 하게 만든다. 

언니는 도망친다. 언니는 뭉개진다.

사람들은 뭉개진다. 상담사는 마주하라는 말을 남긴다. 

마주하세요. 나아가세요. 그 말은 멈춰 있는 사람을 쓰게 한다. 

나아가라고, 혼자만 건강하게 앉아서 쓰고 쓰고 또 쓰고 ····...


< 모토부에서 > - 김남숙


한 밤이 지나고 곧 아침이었다.

나는 아직 잠들어 있을 아침잠이 많은 식물들을 보기 위해 찬물을 챙겨 혼자 집을 나섰다.

다시 한번 거기에 있고 싶었다. 

이번에는 걸어서 가지 않고 할아버지의 자전거를 몰래 타고 갔다. 길은 거의 비어 있었다. 안개가 끼어 저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까이에 있는 것들은 잘 보였다. 흐릿한 새벽 풍경이 뺨을 스치며 빠르게 뒤로 밀려났다. 내가 나아갔다.



나뭇잎들이 바람을 맞아 흔들거렸다. 수천개의 잎이 흔들 거리는 속에서 새벽하늘에 뜬 별들이 잠깐 보였다가 잎에 가려졌다가 했다. 그 한계 속에서, 가장 밝은 두 별이 마치 반짝이는 두 눈처럼 보였다.

나는 이름이 외워지지는 않지만 기억하고 싶은 몇몇 나무와 식물을 다시 한번 보았다.

나지막한 덤불들, 아몬드 껍질, 조그만 자루들, 잘린 줄기 조각들, 일회용 손난로와 땅에 묻혀 있는 이에게 주어졌을 아이같이 깊은 잠을 보았다.

< 별세개가 떨어지다 / 김채원>



#열린책들#하다엔솔러지시리즈 #보다

YES마니아 : 로얄 w*****g 2025.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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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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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3 『보다』처음엔 제목이 먼저 들어왔다.『보다』너무 익숙한 단어라서,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우리는 매일 보고, 또 본다고 말하면서 정말 무엇을 보고 있을까.이 책은 ‘본다’라는 하나의 동사로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본다.같은 주제인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게이 앤솔러지의 가장 큰 매력 같다.👀 다섯 편,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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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하다 앤솔러지3 『보다』

처음엔 제목이 먼저 들어왔다.
『보다』
너무 익숙한 단어라서,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우리는 매일 보고, 또 본다고 말하면서 정말 무엇을 보고 있을까.

이 책은 ‘본다’라는 하나의 동사로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같은 주제인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게
이 앤솔러지의 가장 큰 매력 같다.

👀 다섯 편, 다섯 개의 시선

✨️ 김남숙의 「모토부에서」는
불안과 죄책감, 그리고 완전히 회복할 수 없다는 감정 위에 서 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는다.
불완전한 세계인데, 이상하게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

✨️ 김채원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는
‘본다는 것’이 동시에 ‘보지 못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질문을 던진다.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혹은 숨겨주기 위해
우리는 일부러 시선을 비켜가기도 한다는 사실이
읽고 나서 오래 남았다.

✨️ 민병훈의 「왓카나이」는
눈 덮인 풍경처럼 말수가 적은 소설이다.
바다를 보러 갔지만, 결국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는 설정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

✨️ 양선형의 「하얀 손님」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 그 가장자리에서 이야기가 흐른다.
택시 조수석에 앉은 ‘하얀 손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시간이 현실이었는지, 기억이었는지 헷갈리게 된다.

✨️ 한유주의 「이사하는 사이」는
나와 너무 닮은 사람을 마주했을 때의 불안과 균열을 건드린다.
이 질문 하나가 계속 맴돌았다.
“나와 같은 사람이 세상에 또 있다면, 나는 누구일까?”

🌫️ 다 읽고 나서 남은 것

이 책은 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설명도, 결론도 친절하지 않다.
대신 가만히 옆에 앉아서
“너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니?” 하고 묻는 느낌이다.

어떤 장면에서는
보고 싶지 않았던 내 마음을 마주하게 되었고,
어떤 문장에서는
분명 봤는데도 지나쳐왔던 감정을 다시 보게 됐다.

처음부터 다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알게 되는 이야기.
이 책이 딱 그런 책이었다.

@openbooks21
@jugansimsong
@byeoriborimom

☆열린책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보다 #보다앤솔러지 #하다앤솔러지시리즈
#열린책들 #김남숙 #김채원 #민병훈 #양선형 #한유주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이벤트
#단편소설집 #국내소설 #본다는것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이달의 사락 k********6 2025.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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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
"'본다'는 것" 내용보기
최근 읽은 책 중 돋보적으로 예쁜 책을 꼽자면... 다소 시리즈와 하다 앤솔로지를 뽑을 수밖에 없다. 얇은 트레이싱지가 감싸는 표지가, 이 종이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걸 표지 감싸는 걸로 했는지 알 것 같다.하다 앤솔로지는 처음 읽지만, '동사'를 주제로 한 만큼 정말 '본다'에 초점을 맞춘 소설들이었다. 어느 것보다 시각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별 세 개가 떨
"'본다'는 것" 내용보기

최근 읽은 책 중 돋보적으로 예쁜 책을 꼽자면... 다소 시리즈와 하다 앤솔로지를 뽑을 수밖에 없다. 얇은 트레이싱지가 감싸는 표지가, 이 종이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걸 표지 감싸는 걸로 했는지 알 것 같다.하다 앤솔로지는 처음 읽지만, '동사'를 주제로 한 만큼 정말 '본다'에 초점을 맞춘 소설들이었다. 어느 것보다 시각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별 세 개가 떨어지다>에는 실제로 사진이 실려 있어서, 작가님이 이 소설을 쓰게 된 경위가 과연 실제로 머리 위에 모과가 떨어져서 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는 맨앞의 <모토부에서>... 글을 쓰지 못한 채 나는 계속 어느 여름에 머물러 있다. 건강하게 쓴다라는 건 무엇일까? 사실 건강하게, 쓴다, 라는 건 성립이 되지 않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되뇌지만, 주인공은 계속 그자리에 고여서 아파한다. 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할수록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나아간다고요? ...... 저, 혼자만요? _22

없는 것을 사랑하고 없는 것을 미워하고 없는 것을 겁내고....... _25

건강한 사람이 되어서, 닥치는 대로 쓰고 쓰고 쓰고 또 쓰고. 건강하게. 존나게 건강하게. _28

*열린책들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k********8 202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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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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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동사 '보다’를 주제로 펼쳐 보이는 앤솔러지 시리즈.단순한 움직임처럼 여겨지는 이 동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를 비추고 있다.‘보다’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보인다는 것의 불완전함,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감, 그리고 바라본다는 행위에 깃든 마음의 결들이 서로 얽히며 다섯 가지 방식으로 펼쳐진다.보일 듯 보이지 않는
"보다" 내용보기

다섯 명의 소설가가 하나의 동사 '보다’를 주제로 펼쳐 보이는 앤솔러지 시리즈.
단순한 움직임처럼 여겨지는 이 동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전체를 비추고 있다.

‘보다’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보인다는 것의 불완전함,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감, 그리고 바라본다는 행위에 깃든 마음의 결들이 서로 얽히며 다섯 가지 방식으로 펼쳐진다.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흐릿한 경계에서 인물들은 망설이고, 때로는 도망치고, 결국엔 마주해야 할 것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내가 본 것이 진짜일까?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지 않은 것은 애써 외면한 나의 선택도 ‘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을 조용히 던진다.

보지 않기로 선택한 것들,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것들, 그리고 돌고 돌아 결국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까지. 다섯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보다’라는 행위가 단순한 감각을 넘어 삶의 태도, 관계의 방식, 마음의 깊이와 직결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살고 있는지, 또 무엇을 보지 않고 살아왔는지 그 틈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설집이다. 보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고 마음속의 감춰둔 어두운 풍경을 비춰보게 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5.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다
"보다" 내용보기
벌써 세번째 테마인 ‘보다’,,,(열일하는 열린책들..)마주보다, 볼 수 없다, 안 보다, 볼 수 없는 걸 본다 등등...‘보다’라는 동사는 특히 언어의 활용 범위가 넓은 것 같아서 지난 시리즈보다 더 기대가 컸어요!가장 넓은 그늘을 드리우는 식물의 잎을 올려다 본 것을 마지막으로 그곳에서 돌아서려고 할 때 시체를 묻은 자리 너머로 별 세 개가 떨어지고, 혜임과 나와 할아버지는 아
"보다" 내용보기
벌써 세번째 테마인 ‘보다’,,,(열일하는 열린책들..)
마주보다, 볼 수 없다, 안 보다, 볼 수 없는 걸 본다 등등...
‘보다’라는 동사는 특히 언어의 활용 범위가 넓은 것 같아서 지난 시리즈보다 더 기대가 컸어요!

가장 넓은 그늘을 드리우는 식물의 잎을 올려다 본 것을 마지막으로 그곳에서 돌아서려고 할 때 시체를 묻은 자리 너머로 별 세 개가 떨어지고, 혜임과 나와 할아버지는 아치 모양으로 떨어지는 그것을 와, 하고 함께 보았다. 너무 환하고, 또 너무 무거운. p.76

김채원 작가님의 <별 세 개가 떨어진다>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5편 모두 전부 분위기가 남달랐지만, 특히나 더 기억에 남는 단편이었어요! 미스터리하면서도 따뜻한,,,

단순히 눈으로 보는 행위를 넘어, 마음과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에요! 읽는 동안 마음이 잔잔해지다가도, 다 읽고 나면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외면하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르더라고요,,🥺

저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쉽게 외면하는 사람일까요?

‘하다’ 앤솔러지는 같은 주제를 작가님들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다음 테마인 ‘듣다’ 도 꼭 읽어보고싶네요😋

#도서제공 #서평단 #열린책들
c******0 2025.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다 앤솔러지 보다
"하다 앤솔러지 보다" 내용보기
-#도서제공📕 보다✒️ 김남숙, 김채원, 민병훈, 양선형, 한유주🔖 열린책들📌 와우👏👏 일단 <하다 앤솔러지>시리즈가 전부 다그냥 최고다. 현생에 치여서ㅜㅜ 1,4의 서평단 신청을 못한 과거의 나를 너무나도 원망한다😭[묻다]와는 또다른 매력의 보다. [보다]시리즈는 공포물? 어두운 느낌의 미스테리한 내용들 이라서 되게 신선했다.걷다와 듣다는 또 어떤 매력이었을
"하다 앤솔러지 보다" 내용보기


-
#도서제공


📕 보다
✒️ 김남숙, 김채원, 민병훈, 양선형, 한유주
🔖 열린책들

📌 와우👏👏 일단 <하다 앤솔러지>시리즈가 전부 다
그냥 최고다. 현생에 치여서ㅜㅜ 1,4의 서평단 신청을 못한 과거의 나를 너무나도 원망한다😭
[묻다]와는 또다른 매력의 보다. [보다]시리즈는 공포물? 어두운 느낌의 미스테리한 내용들 이라서 되게 신선했다.
걷다와 듣다는 또 어떤 매력이었을까?

📌 여전히 책의 내용들은 결말이 없다.
근데 이게 진짜 하다 앤솔러지의 진정한 마력이 아닐까?

이번 책은 5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다 잼있었다. 근데 또 굳이 젤 좋았던걸 뽑자면,  <별 세개가 떨어진다>
와 <이사하는 사이>이다.





1️⃣ 모토부에서

✒️ P22
마주하세요.
뭐를요?
마주해야해요.
그러니까 뭐를요. 그래야 어떤 것이든 더 쓸 수 있을거예요. 그걸 쓰고 나면요? 쓰고 나면 뭐가 남는데요.
쓰고 나면 어떤 의미가 남는데요? 
아마 천천히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첫 마디를 쓰고는 글을 진척시키지 못하는 한 소설가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오키나와 모토부에서 있었던 일, 그리고 그 후 이 소설가의 언니에게 벌어진 일이 덤덤한 말투로 서술된다. 언니를 보면서, 모토부의 바다를 보면서, 써지지 않는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면서 <나>는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고 한다. 써나가지 못한 이야기들은 지난날의 상처들을 보고싶지
않은 나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2️⃣ 별 세 개가 떨어진다.
세 달 동안 연락이 안되는 외할아버지를 찾아간 나와 사촌혜임. 걱정 했던것과는 다르게 할아버지는 종묘원에서 식물들을 키우며 즐겁게 지내고 있었는데, 종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체의 발을 보게 되고, 외할아버지와 나 그리고 혜임은 그냥 이 발을 땅속에 묻는다. 무언가를 의도적으로 보지 못하려고 할 때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까? 그것은 <숨겨 주기>였다. 숨기는 것은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보이는 빈도가 줄어들게 되는것. 시체를 묻은 자리 넘어로 별 세개가 마침 떨어지고 세 사람은 같이 별을 바라본다.



3️⃣ 왓카나이

애당초 무엇을 보기위한 여행이 아니었던, 시작
그는 왓카나이를 여행의 종착지로 삼은 이유는 단 하나.
살아갈 이유를 찾기위해 간 곳이 와카나이 입니다. 그는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고 보고 있는것을 믿는 사람.
하지만 마지막 항구에 정박한 요트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꺼진 조명에 무릎을 다치고. 어둠 속에서 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았다.

✒️ P101
호루라기 소리가 들린다. 해경복을 입은 사람들이 달려오고 있다. 그는 봄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다. 날이 맑으면 다른 풍경과 사람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는 그렇게 믿는다. 그는 지금 자신이 보고 싶은것을 보고 있다.
✔️보이는것만 믿으라던 택시 기사의 말은 어떤 의미일까?



4️⃣ 하얀 손님

도로 위에서 하얀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 그는 갈색 공병을 계속 빨아댄다. 어떤 이유도 없이 계속.

✒️P154
너는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네 회사로 지정한뒤 지도를 확대한다. 너는 지금껏 하얀 손님이 너와 함께 여행했던 것임을 알게 되고, 입술이 부르틀 때까지 갈색 공병을 빨고 있었던 까닭을 생각하며 그 공교로운 결속이 신비롭지만, 네가 도착한 장소는 하얀 손님의 목적지이며 너는 출발했던 장소로 되돌아갈 것이다. 
일순간 봉안당을 에워싼 숙연한 적막이 너를 그들 가운데 일부로 만드는 듯 했다.

✔️하얀 손님은 누구 였을까? 눈으로 본다고 해서 그것이 진짜는 아니었다는 생각.




5️⃣ 이사하는 사이
주인공 산희는 이사른 하고 난 날 청소기가 없어져서 다음날 이사전의 집을 찾아가는데 그 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렇게 이상한시간과 궁금증을 뒤로하고 급하게 떠난 여행에서 또다른 자신과 똑같은 산희를 만난다.

✒️ P189
산희는 짐을꾸리며 자신과똑같이 생긴사 람들에 대한 생각을 지우려고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자 꾸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었다. 산희들이었다.

✔️자신과 완전 똑같은 사람을 보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려는 두려움과 서늘함.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님이 이것을 목적으로 쓴 글.

📌 결국 이 책은 우리의 시선은 외부를 보고 있지만 진정한 시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삶이 결정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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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앤솔러지 #보다 #열린책들 #김남숙 #김채원
#민병훈 #양선형 #한유주 #책추천 #소설책 #소설

YES마니아 : 골드 k*******1 2025.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명한 것들만 좇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이야기.
"선명한 것들만 좇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이야기. " 내용보기
⠀동사. -하다. 그 짧은 단어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에 많은 어간이 들어가서 뜻이 바뀌는 건 당연하겠지만 무엇이 들어가는가에 상관없이 의지가 담겨있다. 비록 행위자의 의지가 아닐지라도.⠀#열린책들 의 #하다앤솔로지 그 세번째 #보다 는 다섯개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남숙 작가의 ‘모토부에서’는 삼년전 언니와 각자의 남자친구 넷이서 다녀온 모토
"선명한 것들만 좇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이야기. " 내용보기
동사. -하다. 그 짧은 단어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에 많은 어간이 들어가서 뜻이 바뀌는 건 당연하겠지만 무엇이 들어가는가에 상관없이 의지가 담겨있다. 비록 행위자의 의지가 아닐지라도.

#열린책들 의 #하다앤솔로지 그 세번째 #보다 는 다섯개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남숙 작가의 ‘모토부에서’는 삼년전 언니와 각자의 남자친구 넷이서 다녀온 모토부 여행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는’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모토부에서 언니의 남자친구였던 진호가 헤어지자는 언니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을 잊지못하는 나, 모두 내탓이라며 애써 웃으려는 언니, 아무일도 없었던 듯 살아가는 나의 남자친구 우형. 나만 모토부에 머물러 있다.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소설가임에도 한단어도 적지 못한 빈 화면만 ‘바라보고’있다. 그러다 모토부에서 있었던 일을 소설로 쓰면서 나는 현실을 ‘직시’했다. 우형은 이기적이라는 말을 끝까지 뱉지못하고 슬픈 표정을 짖고있다. 어쩌면 괜찮지 않인 사람은 마주하지 않은 언니와 우형.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지 않을까.

#김채원 작가의 ‘별 세 개가 떨어지다’는 홀로 지내는 할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할아버지 댁을 찾아 할아버지는 ‘살피는’ 손녀딸들이 등장한다. 할아버지의 종묘원에서 누군가의 두발을 ’보고‘ 그럼에도 행복하게 할아버지의 나무돌보는 일을 돕는다. 안타깝고 상실된 상태에서 그 와중에서도 생명의 발아, 세 조손의 행복한 보통의 일상에서 위로와 기쁨을 ‘발견’한다.

#민병훈 작가의 ‘왓카나이’는 일본 최북단, 소야곶, 왓카나이에 ‘우연히’도착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살아갈 이유를 찾기위해라는 단하나의 목적을 위해 왓카나이에 도착한 그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바다를 ‘바라보고’있다. 도쿄에 살고있닌 친구를 회상하며 왓카나이 네글자만 친구에게 보낸다. 특별한 이유없이 온 왓카나이에서 자신을 바라보고싶어했다. 보이지않는 사할린 처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왓카나이처럼 갈 곳이 없었지만 어디로든 갈 수 있었다. #양선형 작가의 ‘하얀손님’ 은 하얀손님을 태운 운송기사의 이야기이다. 이상하리만치 이동경로가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운송경로에서 ‘너’는 조각조각 나있는 과거를 떠올린다 관음보살, 혼내는 큰누나, 돌아가신 아버지, 아버지의 장례식장, 십만원만 빌려달라는 큰누나 등등 , 옆에 있던 하얀 손님는 저수지에 얽힌 자기 친구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렇게 하얀 손님의 목적지가 도착하고 그는 회사를 다시 목적지로 삼는다. 그들은 잠시 함께 여행한 것이다. 정면을 바라봐야 하는 운송기사 이기에 손님은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시야의 가장자리이다. 그 가장자리는 앞만보느라 미처 놓쳤던 것들로 채워져있다. 그 시선에 담긴 것까지 모두가 우리의 인생이고 우리모두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한유주 작가의 ‘이사하는 사이’는 산희의 이사로 시작한다. 원래살던 곳 근처로 이사를 했지만 청소기가 보이지 않아 다음날 자신이 살던 곳으로 간다. 그러자 자신과 너무나 똑같은 사람을 만난다. 그사람과의 대화 후 산희는 미국으로 향하고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만난다. 또 자신과 너무나 닮았다. 휴대폰 잠금이 열릴만큼. 그런 많은 산희들을 조우하며 여행에서 급히 귀국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또 다시 이사를 할 것이고, 낡은 청소기를 새 청소기로 바꿀 것이라는 몇가지의 다짐을 하며. 정확히 나는 아니지만 수많은 나의 부분들 중 하나씩이라도 닮은 사람들은 세상에 아주많다. 그 닮은 부분 하나가 너무나 친근하게 만든다. 그것이 살아갈 이유가 되기도 하고 가끔.

이번 #보다 앤솔러지는 뜻이 명쾌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본 부분을 또 보게되고, 놓친 것은 없는지 또 샅샅이 보게되었다. 그렇게 우리도 익숙하고 명징한 것들만 좇느나 놓치고 있는 애매하고 모호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 까지 모두 합쳐 나임을. 내 삶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았다. 두눈 크게, 샅샅이, 멀리서.


이달의 사락 k********4 2025.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