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 All Loving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춘원이 이 소설로 장안의 지가를 올렸다는데, 과연 어떤 점이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했다.
여기서 그 비결을 알게 되었는데. 편저자의 이런 해설이 그걸 말해준다.
그는 기존의 가치관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대중적 호기심을 끌고 그 도전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프레임을 만들어서 작가가 받을 수도 있는 도덕적 비난을 피해가는 방법을 썼다. (vi)
등장인물
최석 (학교 교사, 교장) : 친구의 딸 남정임을 집으로 데려와 키운다. 부인 : 남편인 최석과 남정임의 사이를 오해하고, 남편이 남정임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불행을 가져오게 한다. 딸 (최)순임 : 고아가 되어 집에 온 정임이와 함께 자란다. 자라면서 정임과 비교가 되어 질투하고 시기하였으나 나중에는 아버지와 남정임의 사이를 이해하게 된다. 남정임 : 최석의 친구 남백파의 딸이다. 아버지가 죽은 뒤 최석의 집에 와 자라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최석의 아내와 딸의 질투 대상이 된다.
그리고 화자가 있다. 주인공 최석의 친구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가 최석과 남정임의 사랑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당시에 바이칼은
지금이야 바이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이지만, 당시 1933년 경에는 어떠했을까 소설의 배경이 되는 바이칼 호수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금방 떠올리게 되는 곳은 아니었을 것이다, 해서 주인공인 최석이 그곳으로 피신하다시피 떠나게 되고, 거기에서 죽는다는 설정이 매우 신비롭게 여겨졌을 것이다. 사랑의 도피처로 바이칼 호수라니, 정말 낭만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작가 춘원이 자신이 겪었던 일본 유학 경험과 임시정부 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지냈던 중국 거주 시절의 경험을 이 책의 배경으로 활용했기에 작품에 묘사된 배경은 매우 실제적이라 한다. (xii)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세상에 자신을 진실로 알아주는 벗이 몇 명이나 될까? (18쪽)
사랑의 힘은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 (226쪽)
좋은 것을 보면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싹트는 이치를 어찌하겠습니까. (254쪽)
이 책의 특징
우리말과 영어 번역본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저자가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읽기 쉽고 영어와 대조하기 편하게, 문장에 번호를 매겨놓았다. 최석의 편지나 발언은 회색 배경으로 해 놓아서, 알아보기 쉽다.
다시, 이 책은
춘원의 <유정>, 꼭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물론 예전에 한 번 읽은 적은 있다. 남아있는 기억이라고는 바이칼 호수와 작품 중 인물인 남정임이란 이름이다. 이 작품이 영화화 되었는데, 그때 남정임 역할을 한 여배우가 예명을 남정임으로 했다는 것 정도다. 그렇게 읽고 싶었던 작품인데 이 책은 한글과 영문이 같이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춘원의 이 책은 발표된 게 1933년이니 거의 90년 전이다. 그러니 세월이 많이 흐른만큼 세태도 많이 바뀌었는데. 이 작품에서 만나보는 최석의 사랑이 현시점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진다. 사랑은 언제나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이고, 힘이 되는 것인데. 춘원이 만들어 놓은 사랑의 모습이 가슴에 오랫동안 남는다.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이 역사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밀려날 때,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오래전 누군가의 가슴을 뒤흔들었던 문장들이 세월의 먼지에 묻혀 더 이상 닿을 수 없는 곳에 놓여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묘한 쓸쓸함이 먼저 떠오른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이 들리지 않는 언어로 적혀 있는 듯한 고요함이다. ‘유정’이라는 작품이 나에게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한때는 사람들이 서로 빌려 읽고, 신문에 연재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이야기. 그러나 시대의 상흔과 작가의 정치적 오해, 그리고 급변하는 문학의 취향이라는 파도에 밀려, 점차 책장 뒤편으로 사라져갔던 너른 감정의 서사다. 하지만 잊힌 이야기는 끝내 스스로를 되살릴 방법을 찾는다. 우리의 언어를 사랑하는 누군가, 한국 문학의 숨은 보석을 다시 불러내려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유정’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시작했다. 그것은 단순한 ‘재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의 원형을 다시 우리 앞에 펼쳐 놓으려는 깊은 의도의 귀환이었다. 이광수의 <유정>은 처음 읽었을 때보다 다시 읽을 때 마음을 더 오래 붙잡아두는 작품이다. 제목처럼, 이 소설의 중심에는 ‘정(情)’이 있다. 애정이나 집착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는 마음, 고통조차 받아들이며 서로를 향하려는 인간의 근원적 충동이다. ‘무정’이라는 작품 뒤에 ‘유정’을 쓴 이유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이것이 작가의 선언처럼 느껴졌다. 사랑이란 결국 ‘정이 있는 존재’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뜨겁고 가장 위험한 모험이라는 선언이다. 오늘날의 우리는 사랑을 말할 때 너무 빠르게 소모한다. 짧은 메시지 안에서 관계를 시작하고, 조금의 불편함만 있어도 쉽게 포기한다. 사랑이 ‘체험’의 한 품목처럼 소비되기 쉬운 시대다. 그런 시절에, 한 세기 전의 연애소설이 도리어 더 선명하게 말한다. 사랑이란, 잊히지 않는 감정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감정이다. 그래서 기록되고, 그래서 다시 읽혀야 한다. ‘유정’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곧, 사랑의 무게와 아름다움을 다시 손끝으로 만져보는 일과도 같다. 그러나 오래된 문장은 그 자체로 벽이 되기도 한다. 한 세기 전의 표현, 당시의 정서와 사회적 규범,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감정의 온도는 현대 독자에게는 낯설고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편작(編作)’이라는 작업은 문장의 치환만이 아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번역자이자 다리의 역할에 가깝다. 과거의 문장을 그대로 전달하면 원형의 아름다움은 남지만 독자는 멀어진다. 오늘의 언어로 바꾸면 읽기는 쉬워지지만 원작의 영혼이 희미해질 수 있다. 그 긴장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분명히 어렵다. 그러나 이 편작본은 그 고비를 조심스레 넘어서며, 원작의 감정을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 특정 구절의 표현을 부드럽게 풀어 현대적 감각을 살리고, 문맥을 고려해 다소 고전적이던 단어들을 오늘의 감정과 맞닿게 재배열한 편집자의 작업은, 단순히 ‘읽기 쉬운’ 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잊힌 사랑을 현재의 공기로 다시 숨 쉬게 한 것이다. 그것은 문학적 복원이며 동시에 감정의 구원이다. 이번 편집본에서 나를 가장 오래 머물게 했던 것은 양쪽 페이지를 채운 두 언어의 병렬 구성이었다. 한국어 원문과 영어 번역문의 ‘줄맞춤’은 그저 친절한 참고 기능이 아니라, 두 언어가 서로에게 빛을 비추는 놀라운 장면이었다. 문학은 본질적으로 번역될 수 없는 언어의 결이다. 그러나 번역은 또한 언어의 한계를 넘어 타인의 세계와 손을 맞잡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도 하다. 한글 문장은 감정의 곡선을 가지고 있다. 정적인 듯 부드럽고, 직선과 원이 함께 흐르는 느낌이다. 반면 영어 문장은 명확한 구조와 리듬을 가졌다. 감정보다는 의미가 먼저 도드라진다. 이 두 언어가 나란히 놓였을 때, 언어 사이에 생기는 미세한 틈에서 새로운 감정의 울림을 듣게 된다. 단어 하나가 가진 뉘앙스의 차이, 문장의 숨결, 보이지 않는 감정의 음영까지도 서로를 비추며 더 진하게 드러난다. K-컬처로 한국 문학을 세계 독자에게 초대하기 위한 초대장이며, 영어 학습자와 한국어 학습자가 서로의 언어를 탐색하는 발견의 지도다. 한 문학 작품이 두 언어를 통해 서로 다른 하나의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경험은, 국제적이기 전에 본질적으로 인간적이다. ‘유정’의 가치가 다시 조명되는 일은 단지 한 권의 소설을 재발견하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의 문학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태도의 변화다. 한국 문학은 오랜 기간 동안 ‘세계 문학’의 변두리에 놓여 있었다. 한글의 과학성, 한국 문화의 독창성, 서사의 깊이는 인정받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제 한국어는 더 이상 지역적 언어가 아니다. K-팝을 통해 세계가 들었고, K-드라마를 통해 감정을 공유했으며, 한국 문학의 힘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유정’의 부활은 하나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세계에 내놓을 만한 서사를 이미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그 가치를 이제서야 제자리로 돌려놓기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
《유정, All Loving》은 단순한 고전 연애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한 세기 전, 일제강점기 조선이라는 억압된 시대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얼마나 정면으로, 그리고 대담하게 다루었는지를 보여주는 문학적 사건에 가깝다. 짧고 슬픈 사랑 이야기라는 외형 뒤에는 당시 사회의 도덕 규범, 대중의 욕망, 그리고 작가 이광수의 치밀한 전략이 겹겹이 포개져 있다. ‘무정(無情)’ 이후 발표된 이 작품의 제목 ‘유정(有情)’은 단순한 대구(對句)를 넘어선 선언처럼 읽힌다. 이 정도의 감정, 이 정도의 헌신과 열정이 있어야 비로소 기억될 만한 사랑이 아니겠느냐는 작가의 질문이 작품 전반을 관통한다. 증오도, 이념적 대립도 없이 오롯이 감정 그 자체에 집중한 이 러브스토리는 오히려 그렇기에 더 낯설고, 더 급진적으로 다가온다. 흥미로운 점은 이 소설이 지닌 대중성이다. 1933년 신문 연재 후 단행본으로도 1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는 사실은, 문맹률이 높았던 당시를 고려하면 거의 사회적 열광에 가까운 반응이었다. 이는 이광수가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대중의 호기심과 도덕적 긴장을 정확히 읽어낸 ‘대중 문화주의자’였음을 보여준다. 기존 가치관을 건드리되, 그것을 극복의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비난을 피해가는 그의 서사 전략은 오늘날의 대중 서사 구조와도 닮아 있다. 다만 이 작품은 독자에게 편안한 독서만을 허락하지 않는다. 소설이 지닌 허구성과 현실의 경계, 언어가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작가가 의도했든 아니든, 강력한 서사는 특정한 가치관이나 이념을 자연스럽게 주입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이 작품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만 소비해서는 안 된다. 그 시대의 맥락과 함께 읽을 때 비로소 《유정》은 입체적인 의미를 획득한다. 《유정, All Loving》은 잊혀졌던 사랑의 언어를 다시 불러내는 작품이다. 그것은 한 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감정과 고독을 비추는 오래된 거울이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춘원 이광수의 명암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일제강점하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순국선열들과 정반대의 길을 걸은 기회주의자의 면모를 흠씬 보였습니다. 작금의 조선에 문학인으로서의 소신을 과감히 버린 이광수에게도 아까운 작품이 있었으니 무정이라 하겠습니다. 무정의 센세이션을 이어 유정으로 반등을 꾀하였을 이광수의 셈법이 얼핏 그려집니다. 역사의 심판 앞에서 당당할리 없는 이광수의 유정을 처음으로 읽어봅니다. 저자인 춘원 이광수의 유정을 현대판으로 편저하고 영어 번역본도 진행 되었습니다. 현대판 편저로 어색한 문장이 없이 매끄럽게 읽히며 문학을 영어로 보는 경험도 해봅니다. 편저자의 머리말에 언급된 독자의 가치관이라는 글자에 시선이 머뭅니다. 유정을 문학 작품만으로 볼지 그 바탕의 이념까지 채점할지는 독자의 자유입니다. 당대 최고 밀리언셀러였다는 사실 아래 작품을 곱씹어 봅니다. 전쟁이 남긴 상흔도 아니요 가련한 주인공에 대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만 몰입이 안되다가도 최석의 감정에 이상하게 몰입이 되기도 합니다. 2026년을 바라보는 현대인에게도 양가의 감정에 울분이 터지는데 작금의 조선 일제강점기 치하의 순수한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러브스토리였을 것입니다. 유정, All Loving은 작가 이광수에게 논란이 있는 만큼 두고두고 도마에 오를 재료로 남지 않겠나 예측합니다. 작품의 이름이 상반되듯 읽고 난 후의 감상도 차이가 나 읽는 재미가 분명하겠습니다. 번역본이 혼재되어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에게도 두루 통할 춘원 이광수의 러브스토리 소설 유정, All Loving 금기된 러브 스토리는 논란의 여지를 줍니다. 이로써 다른 독자들의 감상을 찾아볼 이유가 생겼습니다. #소설 #러브스토리 #춘원이광수 #유정AllLoving |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유정, All Loving』이다. 이 소설은 1933년 조선일보에, 유정(有情) 으로 연재되었으며,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던 암울하던 그 시기의 한국인의 사랑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었다. 유교적인 법도와 금지된 사랑에 대해서, 그 안에 숨겨진 불륜과 오해를 엿볼 수 있다. 최석은 오해 아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하였던 그 시절, 금지된 사람을 하게 된다. 정임이라는 여인은 최석의 죽은 친구의 딸이었다. 그 딸과 자신과 편지를 여러차례 주고 받게 되는데,그로 인해 , 아내에게 큰 오해를 사고 말았다. 걷잡을 수 없이 들불처럼 커지게 되었으며, 정임은 한순간에 음탕한 계집이 되고 만다. 물론 최석은 한 여인을 농락한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되었고, 교장직을 내려 놓고 시베리아로 떠나게 된다. 이 소설은 춘원이광수의 파격 소설이다.지금도 아직은 허용되기 힘든 사랑이며, 그 시절에는 금기된 사랑이기도 하다. 파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던 그 상황에서, 최석 인생은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국 속담 중에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가 있다.의심할 수 있고, 오해살 만한 행동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자신의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어떤 상황에 놓여진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최석은 선을 넘는 사랑으로 비추어졌으며, 그 시절에 허용되지 않았던 불결한 사랑에 대해서, 춘원 이광수는 소설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 그의 대표작 유정은 1인칭 서술기법으로 쓰여지고 있다. 소설 『유정, All Loving』은 한글과 영어가 서로 섞여 나와 있으며,한국인의 정서를 영어로 번역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부남과 추악한 관계가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춘원 이광수의 무정과 유정은 제목으로 익히 알고 있었으나 실제 그 이야기를 읽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오래된 조선의 일제강점기때의 소설이다 보니 문체가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던게 기우였나 싶게 꽤나 강렬히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유정이었다 내용은 크게 별게 없었으나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감정이 빼곡히 담긴 이야기이다 실제 이 소설은 1933년 일제 강점기 당시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조선일보에 연재되고도 단행본으로 1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다 내가 당시를 살았다면 매일같이 연재소설을 기다렸을지도 모를만큼의 러브스토리이다 춘원 이광수가 자신이 겪었던 일본유학시절 경험이나 독립운동 당시 중국에서의 생활상을 반영했다고 하니 어색함이 하나도 없는게 이해가 갔다 친구가 죽고 그의 아내와 딸 남정임을 데리고 조선으로 돌아온 최석은 삼일운동으로 투옥되면서 남정임은 어미마저 잃고 최석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아이와 자신의 딸 순임을 같은 학교에 보내기도 하며 같은 자식으로 대했지만 최석의 부인은 그런마음이 아니였다 정임에 비해 순임은 똑똑하지 못했고 점점 처녀티가 나는 정임과 최석의 관계를 의심하며 질투하기에 이르른다 정임을 일본으로 유학보내고 결핵으로 병원에 실려갔다는 전보를 받고 당장일본으로 달려간 최석을 두고 최석의 아내의 의심은 하늘을 더 찌르고 정임이 최석에게 마음이 있다는 일기장에 적은 글로 인해 최석은 학교조차 그만두고 세상을 떠나고 싶어한다 자신의 마음도 딸같은 정임에게 조금씩 가는 중이지만 이러면 안된다며 마음을 다 잡지만 정임으로 인해 점점 무너짐을 느낀다 한국인은 이렇게 사랑했다고 적혀 있는 이 책의 첫표지. 시대를 생각하면 꽤나 파격적인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선일보에 연재가 되었던만큼 이런 센세이션한 소설이 신문에 연재가 되어 나오는날을 그 시대의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이라면 꽤나 기다렸을거 같기도 하다 최석이 정임에게 느끼는 구구절절한 마음을 벗에게 설명하는 글이며 정임이 최석에게 느끼는 감정들 그리고 최석과 정임사이에 무언가 있다 느끼는 최석의 아내가 이해가 가기도 하면서 1900년대 초기 막장 드라마같기도 하니 어느 시대나 막장은 욕하면서 사람마음을 흔들만큼 파격적인가 보다 춘원 이광수의 무정까지 궁금해진다 #유정 AllLoving #춘원이광수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춘원 이광수'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정>이라는 소설이 먼저 떠오른다. <무정>이라는 소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정>이라는 소설만 알고 있었는데, 작가의 또 다른 작품으로 <유정, All Loving>이 있다. <유정, All Loving>은 100년전 일제강점기에 사랑했던 한 남녀의 이야기다. 당시의 사회상과 배경에서나 나올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여자주인공 정임은 배경이 되던 시대의 표본같은 인물이다. 정임의 아버지는 반일운동가로 중국을 떠돌며 한량처럼 다니다 정임의 어머니인 중국인 장 씨를 만나 재혼하고 정임을 낳는다. 하지만 아버지 남 화는 정임이 8살 때 사망하고, 어머니 역시 몇 년 뒤에 사망하고 만다. <유정, All Loving>의 화자인 '나' 최석은 남 화와 친구로 정임의 후견자가 되고, 정임을 자신의 딸처럼 키우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내는 정임이 두 사람의 딸인 순임과 뭐든 차이가 많이 나는 것에 시기하고 질투했다.
아내의 시기와 질투는 정임이 자라면서 더욱 심해진다. 정임이 똑똑하고 예쁜데 반해 딸 순임은 중학교에 갈 수 있을까할 정도의 어중간한 성적으로 정임과 비교된다. 정임은 여학교 졸업 1등으로 일본 유학까지 가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일본에서 2년동안 공부할 수 있어 집안이 조금 조용해지나 싶었지만 곧 정임의 급병 전보를 받는다. 급히 일본으로 가 정임을 만나려고 하지만 각혈을 한 상태라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각혈로 피가 모자란 정임에게 수혈을 해 주고 다시 돌아오자 이번엔 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가 정임이 아픈 것을 오해하며 정임이 쓴 일기장이라며 보여준다. 정임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 일은 더욱 추악한 소문이 되어 최석은 학교 교장 자리를 물러나게 된다. <유정, All Loving>은 지금 읽어보 파격적인 연애 소설이다. 무려 100년 전의 파격적인 사랑은 반도덕적, 반윤리적, 반유교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이광수의 대표작 '무정'이 아닌 '유정'이 궁금해서 보게 된 <유정, All Loving>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와 영어 번역이 함께 있는 책이에요. 이광수가 친일 작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그의 삶을 미화할 의도 역시 전혀 없어요. 친일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성 있는 소설에의 아쉬움이 이 작품에서도 느껴질까 궁금했죠. 일제강점기 1933년에 조선일보에 3개월간 인기리에 연재되었다는 기록이 말해주는 소설 '유정'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진 것이지요. 요즘 핫한 저녁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는 'K-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주로 복잡한 치정, 막장 불륜의 소재를 다루는데요. 사실 소재만 보아도 도파민이 샘솟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묘미가 있잖아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자극적인 막장 불륜 드라마의 일제강점기 버전이 '유정'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종 SNS나 유튜브 영상들만 보아도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면 그보다 덜한 것에는 도파민이 돌지 않듯 1933년 일제강점기 그 시절에는 딸 같이 키운 남정임과 사랑에 빠진 최석이 얼마나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였을까 생각하게 했어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그 시절에도 한국 문학은 살아 있었죠. 지금보다 순수한 그 시절에 도파민이 샘솟는 최고의 매체가 신문이지 않았겠나 생각해보면 친일 작가 춘원 이광수의 '유정'은 어쩌면 당연히 인기있었을 수밖에 없었겠다 싶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유정'을 보면서 이어지지 못한 러브스토리가 주는 안타까움보다는 혀를 차고 지켜보는 제3자의 모습으로 지켜보게 되었어요. 자극적인 소재가 주는 호기심, 그 안에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것에 의미가 있었어요. 영어 공부에 뜻이 있는 분들께 좋은 <유정, All Loving>은 영어 번역본이 한글 바로 옆에 있어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테니 가까이 두고 공부해보시면 지루하지 않게 영어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소설 #러브스토리 #춘원이광수 #유정AllLoving |
|
유정, All Loving K-Classics Pres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춘원 이광수님의 소설로 슬픈사랑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소설입니다. 특이하게도 한글과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 번역본을 같이 되어 있는 특별한 책입니다. 옛 소설을 영어로 공부하거나 외국 분이 한국의 소설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신선하면서도 이렇게 한글과 영어로 책을 만드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영어로 다시 번역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소설에 대한 애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고풍스러운 소설의 시대상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서 그런지 자유로움보다는 나라를 뺏긴 것에 대한 그늘이 늘 씌워져 있음을 느낍니다. 1933년 조선일보에 3개월간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1만 부가 팔린 소설입니다. 1933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이 이서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뺏긴 후 일본 유학과 독립운동 등 우리나라의 실상을 반영한 소설로 라디오 TV가 없던 시설에는 신문과 책으로 문화를 접하는 시절이라 더욱 사람들이 읽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 암울한 역사적 배경 속에 1인칭 시점으로 쓴 것에 대해 몰입감과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와 편지, 일기 등이 있는 소설로 그 당시의 소설에 대한 유형이 아닌가 합니다. 최석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최석을 중년의 남성으로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였으며 친구의 딸 남정임을 부모가 죽은 후 키웠으며 그녀를 정신적으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남정임은 부모의 죽음으로 최석과 함게 지내며 최석의 아내와 달의 질투를 받으며 자라며 마치 예전 드라마에서 보는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최석의 부인은 평범한 부인이었지만 신경질적으로 변하며 남편을 파탄으로 이르게 합니다. 최순임은 최석의 딸로 정임과 같이 자랐으며 늘 정임을 질투하고 나중에 아버지 최석과 정임의 사랑을 이해하게 됩니다. 질투와 집안의 갈등의 내면이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바이칼 호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사랑의 도피처가 바이칼 호수라는 것이 낭만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의 호수이며 일본 유학으로 일본으로 가고 독립운동으로 러시아, 중국을 넘나들며 지금은 그러하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도피처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며 지금은 국제적인 정서로 그러하지 못하는 것 또한 시대적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정임을 둘러싼 대화 형식의 이야기로 실제같이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들며 지금의 소설과 다른 구성이라 독특하며 유럽의 고전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이 흑백으로 된 그림체에서도 나타나며 나라의 역사적 배경이 있어서 그런지 더 자유롭지 못한 사랑의 표현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됩니다. #유정AllLoving #이광수 #김정호 #K-ClassicsPress #소설 #러브스토리 #춘원이광수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춘원 이광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 중 <무정>은 너무도 잘 알려진 소설이며 학창시절 비록 전문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 내용은 모두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반면 <유정>은 작품명만 알려졌다고 할까?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흥미롭다. 백년전 출간된 이광수의 <유정>을 오늘의 독자에게 새롭게 되살리는 시도이자,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를 펼친 양쪽 페이지로 배치해 세계 독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편집본이라 할 수 있겠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한국문학의 깊이가 국제적으로 재조명되는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고전을 복원하되 단순한 재출간이 아니라 현대적 언어 감각으로 재해석해 낸 점이 특히 이 책이 갖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유정>은 순정과 죄책감, 그리고 사랑의 윤리를 중심에 둔 비극적 러브스토리이다. 주인공 김관식은 친구의 누이인 인숙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그의 잘못으로 인숙에게 상처를 남기고 만다. 인숙은 그 사건을 계기로 고통 속에 방황하다 기생이 되고, 관식은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죄책감에 휩싸인다. 그가 인숙을 다시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감정의 흐름은 당시 사회의 도덕 규범과 상반되며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된다. 관식의 구원하려는 의지, 인숙의 상처와 애정 사이의 갈등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의 편집자는 이러한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보존하면서도 지금의 독자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잘 풀어 적고 있는 것 같다. 또 영어 번역본을 통해 한국문학에 관심 있는 영어권 독자나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가 작품의 정서를 잘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페이지 양옆에 두 언어를 나란히 배치한 구성은 단순한 번역본의 역할을 넘어, 한국어와 영어 표현을을 비교하며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품 자체가 지닌 내용의 흥미도도 아주 최고다. 일제강점기라는 억압적 시대에도, 이 소설은 증오나 이념 대립이 아닌 인간적 사랑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여 내용을 써내려 가고 있으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허구와 현실의 경계, 사랑과 윤리의 충돌, 개인적 구원에 대한 질문은 오늘 읽어도 여전히 대단하다. 이 책은 그래서 단순한 고전의 재출간이 아니라 한 세기 전의 사랑 이야기가 현대의 감성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