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20년 만에 다시 황지우를 읽어보려고 한다. 혈기왕성한 기운으로 읽었던 황지우는 난해한 단어들의 계열 사이사이 뜨거운 화염이 불타는 걸 감각할 수 있었다. 오십에 다시 읽는 황지우는 어떨지...흘러간 옛 추억 속에 잠겨들지 않기를...물론 그렇지 않을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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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다』는 개인의 삶과 사회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와 타인의 관계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황지우 특유의 실험적이고 강렬한 표현 속에서 시대의 억압과 인간의 고독, 소통에 대한 갈망이 드러난다. 제목처럼 ‘나’와 ‘너’의 경계를 넘어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점을 돌아보게 하는 인상적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