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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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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와 같은 수많은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고 예기치 못한 사별에 한없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이별을 겪는다. 그럴 땐 세상 모든 슬픈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세상이 다 끝난 듯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사고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 한 사고로부터 절대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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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와 같은 수많은 사건, 사고가 터지고 있고 예기치 못한 사별에 한없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이별을 겪는다. 그럴 땐 세상 모든 슬픈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세상이 다 끝난 듯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기도 한다.

 

사고는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 한 사고로부터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련의 사고들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마치 사고공화국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처음 상실을 겪은 직후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상실의 슬픔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진짜 슬픔은 이때부터인지 모른다. 관심을 가져주던 이들은 속속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세상은 전과 다름이 없다. 선한 의도로 사람들이 건넨 위로는 비수가 되기도 하며, “아직도 슬퍼하고 있느냐는 말은 나를 나약한 사람으로 만들고, 애도할 시간을 앗아간다. 그들이 나쁜 것이 아니다. 같은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공감을 하기 힘든 것일 뿐. 이럴 때, 우리는 대체 어떻게 상실의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콜로라도 산맥에서 휴가를 즐기던 어느 화창한 여름날 오후, 열여섯 살 딸을 낙마 사고로 잃은 저자 히크먼이 미국 사회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던 시기,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쓴 글을 모은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마음들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 아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위로의 이야기다.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나 이론서가 아니다. 사람마다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노래방에서 이별 노래를 부르며 눈물 흘려본 이들도 꽤 있을 것이다.

 

릴리 핑커스는 상실의 최종 결과와 그것에 수반되는 모든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인다고 해서 꼭 삶의 질이 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며, 살아가면서 새로운 성격의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알게 되었다. 또한 슬픔과 애도라는 괴로움을 통과하지 않고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p.183)고 말했다.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정리되고 내게 무엇이 남았는지 돌아볼 때가 되어서야 우리는 지혜를 얻게 된다. 아마도 그때는 지혜를, 고통과 불안을 견디는 능력을 얻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11일부터 그해 1231일까지 일기 형식의 명상집으로 쓰였기에 어느 달, 어느 날을 펼쳐 읽어도 상관없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긴 문장으로 되어 있지 않고 한 페이지의 짧은 문장으로 되어 있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다.

 

유명한 성인들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괴테와 같은 명사들의 격언이 그날의 명상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매일의 명상 끝에는 그날의 깨달음이 요약되어 있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슬픔을 당할 때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다시금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사랑하는 이를 잃고 힘겨워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 대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달의 사락 k*****6 2015.02.0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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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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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동생과 결혼을 약속했던 사랑스런 친구가 유학 중에 외국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유학 기간이 끝날 무렵이라 곧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기에 더 안타까웠고 믿기가 힘들었다. 나 역시 무척 힘들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견디고 있는 동생 앞에서 내색조차 할 수 없었다. 동생은 2주가 넘게 밥도 거의 먹지 않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나로서는 자칫 동생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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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동생과 결혼을 약속했던 사랑스런 친구가 유학 중에 외국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유학 기간이 끝날 무렵이라 곧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기에 더 안타까웠고 믿기가 힘들었다. 나 역시 무척 힘들었지만, 상상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견디고 있는 동생 앞에서 내색조차 할 수 없었다. 동생은 2주가 넘게 밥도 거의 먹지 않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나로서는 자칫 동생이 나쁜 마음을 먹을까봐 가슴을 졸이며 감시하듯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이 지나서 삶으로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마도 먼저 떠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도리이자 양쪽 가족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동생의 노력일 것이다.  
벌써 6개월이 넘었지만, 그렇다고 슬픔과 상실감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추억이 담긴 장소를 보거나 음악을 듣기만 해도 동생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겉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몫까지 잘 살아가겠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가슴 한 구석이 텅 비어있을 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동생이 제대로 된 위로와 치유를 통해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했다. 이 책이 그렇게 눈에 띈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슴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가족과 휴가 중에 어린 딸을 낙마 사고로 잃은 것이다. 기쁘고 즐거웠을 휴가가 하루아침에 인생 최대의 절망이 되었다. 저자가 표현했듯이 슬픔은 제 몫만큼의 시간이 필요했고, 한동안 그 사람의 시간 전부를 차지했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흘러 삶을 온전히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는 펜을 들었다. 그리고 그와 같이 상실감에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꼭지씩 명상하며 읽어갈 수 있도록 12개월 365일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한 번에 다 읽어도 되고, 자신이 읽고 싶은 곳을 선택해서 읽어도 좋다. 일일 한 페이지를 기준으로 촌철살인 같은 명언과 함께 간결하지만 의미가 깊은 글귀들을 담았다. 글귀들이 짧은 이유 역시 슬픔을 처음 겪을 때는 주의를 지속하는 시간이 짧고, 장황한 논의보다는 함축적인 생각이 더 도움이 되기에 이를 고려했다고 한다.


살면서 무언가를 잃는다는 상실감은 작든 크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다. 그 무언가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나 동물이라면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잘 극복하거나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나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주 오랜 기간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설령 시간이 지나 오랜 과거의 일이 되었을지라도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면 그 슬픔과 아픔은 여전히 스스로를 옥죄게 만든다.
이 책에는 그런 상처를 간직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다. 각 글귀들을 통해서 상실감을 공감 받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덕분에 동생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의 추천사에 있는 남은 자의 슬픔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위로의 책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아마도 저자 역시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경험했기에 진심이 담긴 위로와 삶의 깨달음이 담긴 치유의 마음이 각 문장마다 진하게 전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큰 슬픔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위로 받고 슬픔을 나누길 권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름의 해답을 찾으며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s*****n 2015.03.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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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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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둘러져 있는 띠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있을까?"사실 저는 이 책의 서평을 하기 이전에 이미 제 곁에 있는 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난 후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상실'이었죠.그래서 이 책이 더 눈에 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가슴 깊게 와 닿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생활에서 '슬픔'이라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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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둘러져 있는 띠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사실 저는 이 책의 서평을 하기 이전에 이미 제 곁에 있는 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난 후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상실'이었죠.
그래서 이 책이 더 눈에 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가슴 깊게 와 닿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생활에서 '슬픔'이라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슬픔은 조금 더 진중합니다. 일상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친 슬픔이 아닌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즉 무언가를 상실했을 때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나날이 잃은 것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커져갑니다. 또 이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가장 크고요.
스트레스와 함께 제 마음도 부숴져갑니다.(제 주변의 많은 분들은 저와 같은 패턴을 가지고 계신데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실제 저희는 어떻게 이런 상실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변사람들의 격려와 다른 생활로 그 상실의 아픔을 덮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이 지나면 슬픔도 덜해질 것"이 있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는 말에 대한 반박의 말도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책을보면 제 마음에 엉켜있는 상실에 대한 감정선을 풀어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두고, 기다릴 만큼 기다린다면, 당연히 슬픔은 누그러진다. 처음의 강렬한 슬픔과 황량함이 영원히 남아 있기를 바라는 사람은없다. 우리가 두려워 하는 건 그것이 아니다. 
곁을 떠난 사람에 대한 강렬한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처음에 이 슬픔과 사랑은 아주 강하게 연결되어서 우리는 그 둘을 분리할 수가 없다. 사랑을 절대 잃지 않기 위해 슬픔에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생략) "

저는 이런말을 해주는 책의 저자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그랬거든요. 저는 정말 위의 말대로 그 사랑을 잃을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하고 제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같고 제 슬픔의 버팀목처럼 느낍니다.

저는 저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책을 저 뿐만이 아니라 아픔을 겪은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4 2015.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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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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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울지, 집에서 울지 아니면 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줄 사람들 앞에서 울지 선택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마음이 더 편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러니까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중에 가슴이 찌릿해오거나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데 예전에는 함께 경기를 보았던 떠나간 아이가 문득 떠오른다면, 자, 온 세상이 우리의 집이며, 우리는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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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울지, 집에서 울지 아니면 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줄 사람들 앞에서 울지 선택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마음이 더 편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러니까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중에 가슴이 찌릿해오거나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데 예전에는 함께 경기를 보았던 떠나간 아이가 문득 떠오른다면,

자, 온 세상이 우리의 집이며, 우리는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울 수 있다.-M.W. 히크먼  215p-]



[상실 그리고 치유]를 읽어나가면서 반복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했다.

코끝이 찡하고 코를 훌쩍이며 가끔씩은 크게 한숨을 쉰 후에 다시 읽어야 했다.

이 책은 그저 달콤한 힐링 에세이는 아니다. 그런 종류의 책은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대신에 진실과 경험에 기반한 단단한 힘이 우리를 상실로부터 치유의 길로 성실하게 안내해 준다.

다 성장한 어여쁜 자녀를 한 순간에 잃어버렸던 저자는 그 고통의 시간에 기록을 남겼다.

그것은 치유를 향한 또 하나의 방법이 된다는 것을 본문을 통해서 이해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어느 순간 상상하게 되면서 걱정스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마음과 준비해야지, 후회하지 말아야지 등등의 마음이 오갈 때가 있다.

이 책에는 상실과 치유의 과정이 놀랍도록 세밀하고 정교하게 실려있어서, 내가 걱정하던 일들,

그럴거야...어떻하나...하는 순간들에 대한 답을 거의 모두 찾아낼 수 있다.

그 답은 이해하기 쉽고, 상식적이면서도 구체적이다.

내가 실천할 수 있고, 내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의 격려는 가장 소중한 보물을 잃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지하고 안아준다.

저자 자신이 그 칠흑같은 고통을 통과해 내었기 때문에

그리고 결국 인간에 대한 사랑, 믿음과 감사에 기반함으로써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명상책은 1년 365일 하루에 한장씩 읽을 수 있게 되어있다.

명언과 짧은 본문과 또 한번의 정리가 마지막에 실려있다.

부담없이 읽고 곱씹어 생각하다보면

어느덧 마음에 '괜찮아'하는 위로의 음성이,

그토록 잃고 싶지 않은 그 사람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할것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는 이미 내 안에서 함께 한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된다고, 다시만날 때까지,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는 이 말들을 믿고 싶다.



k*******n 2015.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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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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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책은 슬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은 미어진다. 그 아픔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를 할 수 없다. 아픈 슬픔이 마음 깊숙하게 파고들어 끝없이 암흑 속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잃어버린 이들은 지독한 아픔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 하고 허우적거린다. 슬픔을 마음에 품고 녹여낼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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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책은 슬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은 미어진다. 그 아픔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를 할 수 없다. 아픈 슬픔이 마음 깊숙하게 파고들어 끝없이 암흑 속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잃어버린 이들은 지독한 아픔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 하고 허우적거린다.

슬픔을 마음에 품고 녹여낼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슬픔도 지나면 추억이 되고, 슬픔이 있기에 추억이 더욱 빛난다는 구절은 공감이 간다. 아픈 두려움이 있기에 아름다웠던 추억을 곱씹으면서 행복해한다. 즐거웠던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기뻐서 웃는 경험이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친인이 있고, 또 아픔이 있다. 어느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행복과 아픔을 모두 누린다. 그 아픔은 담담하게 이겨낼 수 있는 법이 짤막한 글로 365일에 걸쳐서 기록되어 있다.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솔하게 가슴에 와서 닿는다. 페이지의 하단에는 주석으로 짧은 글들이 적혀 있다.

 

한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 내게 가장 나쁜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나의 친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

 

감정은 결국 나의 내면에서 자생한다. 감정에 잡아먹히지 말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하리라!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친인의 상실 앞에 감정을 철저하게 조절하기란 어렵다.

죽음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다.

 

상실을 한 뒤에 자책하지 말고 더 많은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기치유에 관련된 서적 가운데 베스트셀러답게 주옥처럼 가슴에 콕콕 박히는 구절들이 넘쳐난다. 지독한 아픔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다.

사실 상실 앞에서 마음을 보호할 방법은 없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단지 시간과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 차이에 따라 사람들의 상실과 아픔이 좌우된다. 단장의 아픔! 경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프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우울해진다.

 

울음은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위안의 수단이다.

눈물! 남들에게 눈물을 보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울면 약하다고 인식되는 사회적 구조와 어릴 때부터 받아왔던 교육 가치관으로 인해 더욱 힘들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아플 때는 눈물을 흘려도 괜찮다. 남들 시선에 불편해할 필요는 없겠지. 너무 아파서 다른 걸 살펴볼 마음 따위는 남아있지 않으니까.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가벼워진다면 울을 수 있을 것 같다.

 

외로움 속에서 치유는 불가능하다. 맞다. 친인을 상실한 아픔은 결국 사람과의 인연에서 다시금 채워진다. 없어진 건 다시금 채워지기 마련이다. 자식을 잃어버린 사람은 손자 때문에 행복을 찾을 수 있고, 친인들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함께 어울리면서 사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책들의 글들은 무척이나 짧다. 짧기에 함축적이고 가슴 깊숙하게 들어온다. 이별에 대해서 진솔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말하는 글들에는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아픔들이 글들을 읽으면서 다시금 피어난다. 그리고 천천히 치유가 된다. 어떻게 보면 아픔에 익숙해져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죽을 것 같은 아픔도 희석되기 마련이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 시간은 사람의 기억을 망각하게 만든다. 그 망각하는 과정 속에서 아픔은 떨어내고 즐거웠던 추억은 남기자.

 

상실과 이별에서 오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책이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픔은 고정적이지 않고 항상 천변만화하고 있기에…….

 

f*******p 2015.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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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는 M.W. 허크먼 작가가 쓴 책으로 감성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한 내용입니다. 하루하루 날짜 별로 명언이 기록되어 있어서 때로는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만 합니다.   이 세상에 누군가에게 슬픔에 대해 묻는다면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상실의 아픔입니다. 슬픈 이유는 다시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과의 기쁜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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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는 M.W. 허크먼 작가가 쓴 책으로 감성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한 내용입니다. 하루하루 날짜 별로 명언이 기록되어 있어서 때로는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만 합니다.

 

이 세상에 누군가에게 슬픔에 대해 묻는다면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 상실의 아픔입니다. 슬픈 이유는 다시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과의 기쁜 추억이나 슬픈 추억이 무엇과 연관된 사물들이나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 떠오르게 되어 그 사람의 기억이 나타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죽은 사람이 우리에게 배풀어줬던 사랑을 가끔은 그리워하고 그 사람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계속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랑을 해줘야할 대상을 찾기를 바랍니다.

 

더 슬픈 현실은 떠난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가까운 사람들을 나의 현재의 슬픔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받아드리지 못한다면 더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상실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갑작스럽게 우리 곁에 올 때가 많습니다. 그 슬픔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이며 상당히 오래가고 그 시간들은 힘든 시간으로 채워져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위로나 친한 사람의 위로가 있다면 위로가 되는 글귀가 있다면 짧은 글이지만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위로가 누군가에게 용기가 된다면 내가 마음이 힘들 때 누군가의 위로의 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죽게 되었을 때 큰 충격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누구도 그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그것이 기대감과 희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 강하기 때문이고 그 사람이 없는 삶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또 어떤 때는 나약하게 죽음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에 물러서기도 합니다.

 

죽음의 원인이 병이나 사고 등의 여러 가지의 원인이 있겠지만 그 근본의 원인이 무엇인가 고민해보고 그 답을 찾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 것인가도 상상을 해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j***8 2015.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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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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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식을 낳아보고 엄마가 되고 보니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다는 사실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고통일거라는 짐작만을 하게 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이 모두 엄청나게 힘들겠지만 이 도서의 저자인 M. W. 히크먼 여사처럼 사랑하는 딸을 낙마 사고로 열여섯살의 꽃다운 나이에 잃어야했다면 그 끔찍한 슬픔은 글만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이겠지요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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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식을 낳아보고 엄마가 되고 보니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다는 사실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싫은 엄청난 고통일거라는 짐작만을 하게 되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이 모두 엄청나게 힘들겠지만 이 도서의 저자인

M. W. 히크먼 여사처럼 사랑하는 딸을 낙마 사고로 열여섯살의 꽃다운 나이에

잃어야했다면 그 끔찍한 슬픔은 글만으로는 표현될 수 없는 아픔이겠지요

그녀의 슬픔의 경험으로 이제는 삶을 온전히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상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해요.

요즘 저의 마음에 슬픔만이 가득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책을 펼쳐서 읽자마자 짧지만 길지 않은 글 속의 위안과

내용이 저와 너무 맞닿아 있어서 울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슬픔이라는 감정은 모두 비슷한 아픔이 느껴지는 것인지

공감가는 글 한줄 다독여주는 토닥거림이 느껴지는 단어 하나에

위안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네요.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수 많은 사람이 살았고

그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남긴 수많은 명언과 조언들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인 것 같아요

그 슬픔을 위로해주고 같은 슬픔이 아주 오래전에도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삶에도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게 되었으니까요.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상실감에서 괴로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내 삶이 뿌리채 흔들렸다는 점이었어요

과연 뭐가 안전할 수 있으며 다른 뭔가를 빼앗기는 것은 아닌가라는

불안감도 슬픔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실의 충격이 지나간 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글이 전 위안이 되었어요.

 

 

우울하고 깊은 슬픔이 느껴질때 저는 무기력하게

울기만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이 책속의 한줄의 글이 생각나네요

울적한 기분에 짓눌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밖으로 나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 존 키블

슬픔이라는 감정 자체에 저는 짓눌려 있었어요.

숨조차 쉬지 못하고 마음이 조각조각 부서지는 것을 봐야만 했죠

하지만 이 책속에 소개된 세익스피어의 글이 생각나네요

나의 영예와 권력은 뺴앗아갈 수 있어도 이 슬픔만은 아니 되오

아직도 슬픔에는 내가 왕이로소이다 라고...

이제 저의 슬픔에 언제까지 빠져 있을지 그리고 언제 빠져 나올지

그 선택의 책임감을 저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연 이 세상에 미리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된 사람이 있을까요!?

전 그런 준비를 해야하는 사람의 아픔도 상상하기 싫고 그 슬픔을 겪은뒤에

다가오 파도같은 고통도 상상하기 싫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으니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감내하고 살아 남은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깊은 슬픔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이달의 사락 t******0 2015.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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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 그리고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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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 그리고 치유 [M. W. 히크먼 저 / 이순영 역 / 문예출판사]   저자 M. W. 히크먼은 휴가를 즐기던 어느 화창한 날, 열여섯 살인 딸을 낙마 사고로 갑작스레 한 순간에 잃게 되었다. 끔찍한 악몽 속에서 실의에 빠져 살던 저자가 주변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통해 긴 시간의 아픔을 견뎌냈고 다시 온전한 삶을 찾았다고 느꼈을 때,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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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 그리고 치유 [M. W. 히크먼 저 / 이순영 역 / 문예출판사]

 

저자 M. W. 히크먼은 휴가를 즐기던 어느 화창한 날, 열여섯 살인 딸을 낙마 사고로 갑작스레 한 순간에 잃게 되었다. 끔찍한 악몽 속에서 실의에 빠져 살던 저자가 주변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통해 긴 시간의 아픔을 견뎌냈고 다시 온전한 삶을 찾았다고 느꼈을 때,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위해 이 글을 썼다.

 

이 책은 1994년 처음 출간되었으나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후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세상을 살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일들 중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갑작스럽게 생겨나는 사고들이 너무도 많다. 그로인해 갑작스럽게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며 세상에는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이 생겨난다. 예상을 했건 하지 못했건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영영 떠나보낸다는 것은 참 가슴 아프고 너무 힘든 일이다. 인간이 탄생하고 죽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라고 할 수 있지만 정작 그 커다란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커다란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내 기억에 남는 큰 사건은 아무래도 어렸을 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얼마 전이었던 세월호 사건이다. 어린 마음에 너무 놀랬었고 말도 안되는 사고에 너무 황당하고 안타까워서 뉴스기사를 보면서 어찌나 눈물을 흘렀던지. 가족을 떠나보내고 친구를 떠나보내고 남은 수많은 사람들의 비통한 마음은 이루 다 헤아릴수조차 없다. 이런 끔찍한 기억, 아픔을 마치 영화에서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듯이, 아니면 컴퓨터에서 삭제버튼을 누르면 파일들이 지워지듯이 간단히 지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사람이 받은 충격과 아픔은 절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부모, 형제, 자식, 친구 등 사람이 죽으면 남겨진 이들에게는 후회와 죄책감, 상실감, 공허함, 먹먹함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밀려오고 그 아픔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한다. 

 

자신의 모든 감각이 상처받고 약해졌다고 느낄 때,

우리가 세상에서 우리 존재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방법 하나는 슬픔의 타당함을 주장하는 것이다.

슬퍼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의 나이며, 거기에는 전혀 잘못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듯 우리가 슬픔에 빠진 사람이라는 현실에서도 도망칠 수 없다.

조만간 우리는 더 넓은 시각에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슬퍼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주된 부분이며 그렇게 두어라.

지금 그 현실을 받아들인다면 거기에서 더 빨리 벗어날 것이다. 누구에게도 사과할 필요 없다.

자신에게도 사과할 필요 없다.

                                                                                                                - P. 322 -

 

처음에는 과연 책을 통해 얼마나 위로를 해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자 자신의 아픔과 가슴에 상처를 묻어두고 오늘을 잘 살아가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고민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슬픔을 거치며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65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저자의 짧은 일기 형식의 글귀와 세계의 유명한 성인들과 명사들의 격언이 함께 담겨있고 하단부에는 매일매일 그날의 깨달음이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 앞으로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간직한 채 남겨진 삶을 계속 살아야만 하는 남겨진 우리들에게 진심을 담은 소중한 위로의 글귀들로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위안을 주며 상처를 포근히 어루만져준다. 페이지마다 좋은 글귀들이 너무 많았고 상황과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서로 위로하며 아픔을 극복하고 조금더 풍요로운 오늘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공감되는 조언들이 가득한 따뜻한 책이었다.

 

k***i 2015.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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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 그리고 치유 / M.W. 히크먼 /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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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scheong77/220263465813 소중했던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마음이 매우 아프죠.세월호 사건을 떠올리면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상실감은 가슴을 후벼파는 상처를 남겼죠.​신이 있다면 너무나 공평하신 것 같은 것이, 누구나 살다보면 상실의 아픔을 겪죠.그래서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남의 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울고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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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jscheong77/220263465813 소중했던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마음이 매우 아프죠.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면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상실감은 가슴을 후벼파는 상처를 남겼죠.

신이 있다면 너무나 공평하신 것 같은 것이, 누구나 살다보면 상실의 아픔을 겪죠.

그래서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남의 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울고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심리학개론에서 상실과 절망감에 대한 5단계를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처음엔 부정하고, 화를 내다가, 후회하고 절망하며 결국 마지막으로는 받아들인다는 것..

사람마다 순서는 다를 수 있지만, 그리고 받아들인 후에도 화를 내거나 부정할 때도 있으니,

상실감에 대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개는 이런 양상을 보여준다고 책에서 읽었던 것 같네요.



 

<상실 그리고 치유>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M.W.Hickman 의 <Healing after Loss>라는 책을 이순영씨가 우리말로 옮긴 책입니다. 

부제는 <Daily Meditations for Working through Grief>인데 우리말로 옮기면,

<슬픔을 이겨내는(감당하는) ​명상록> 정도가 되겠네요. 


초등학교 시절, 제가 다니던 학교만 그랬는지, 다른 학교도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매일 조회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방송으로 <오늘의 명상>을 들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눈을 감고,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명상글을 의무감으로 들었는데요,

어느 순간 그 순간을 어린 제가 즐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명상은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우리 인간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좋은 것이란 것을 깨달았죠.​

하지만 평소 명상이란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데, 이 책을 만나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이 책은 따로 목차가 없더군요.

그냥 1년 365일 하루에 한장씩 볼 수 있도록 명상록을 담고 있습니다.

January 1st 로 시작되어 December 31 로 끝나는 명상록이 바로 이 책의 전부랍니다.

365일 중 매일 하루에 딱 한쪽씩만 읽는 명상록.. 평소에 보던 힐링 책과는 조금 다르네요.

마치 다이어리 사면 하루에 명언 하나씩 적혀있는 것에서 조금 발전된 책이라고 보여졌어요.

하루에 하나씩 ​에드워드 히르슈, 마크 트웨인, 코리타 켄트, 괴테 등 명장들의 말을 인용하고,

명장들의 말을 저자가 곱씹으며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줄에는 자신의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한줄쓰기를 통해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3월 8일(March 8) 알프레드 테니슨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사랑하고 상실을 겪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

비단 연인들의 사랑을 떠나 인간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어 있는데, 참 고마운 말입니다.


또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아픔을 겪었던 헬렌 켈러의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꽃의 빛깔과 향기 속에 태양이 있듯 내 안에 신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내 어둠 속에 빛이 있고, 내 침묵 속에 목소리가 있다."

우리 내면에는 자신도 놀라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 잊지 말고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알고 보니, 이 책은 1994년 출간되었지만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난 이후,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대요.

우리 나라에서도 사건사고가 많았고, 너무나 많은 어린 학생들을 잃은 세월호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물론 저자 히크먼이 이 책을 쓸 때는 911테러나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한참 전이었대요.

콜로라도 산맥에서 사랑사는 6살 딸을 낙마사고로 잃고 긴 시간 아픔을 겪었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딸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자신이 슬픔을 거치며 얻은 깨달음을 조용히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죽은 이에게 바치는 최고의 선물은 슬픔이 아닌 감사"라고 손턴와일더의 말을 기억하며,

우리는 죽은이에게 그동안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움을 느끼는 행복한 이별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상실감을 느꼈던 분들도 읽으면 좋을 책이고, 그렇지 않다 해도, 우리는 모두,

언젠가 상실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 난 사람들이기에 미리 마음의 끈을 단단히 묶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랜만에 힐링, 명상 관련 책을 만나서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입춘도 지났으니,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도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l****a 2015.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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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 애도, 위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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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100만부 돌파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 상실 그리고 치유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야 했던 남겨진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아픔과 당혹스러움을 이야기 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청천벽력 같은 믿기지 않는 상황에서 할 수만 있다면 함께 떠나야 했다고 자책하는 사람도 있다. 이별 그리고 모든 것이 정지된 것같이 시간을 버겁게 보내야 하는 애도에 사려 깊은 마음이 전해진다. 얼마나 아픈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의 잘못에 의해 상실감을 경험해야 하는지를 따져 물을 필요도 없다. 불가학력적인 상황에서 남겨진 사람이 할 일은 그저 지나온 시간도 그렇듯 앞으로 맞이할 시간 또한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가슴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있기에 그나마 남겨진 사람들을 염려하지 않고 떠나간 분들도 자신의 갈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슬픔에 사로잡혀 우리 존재 자체가 슬픔인 듯한 상태로 번잡한 거리를 걸어가거나 상점을 드나드는데, 곁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

 

세상이 여전히 활기차게 돌아가는 것이 당황스러운가? 아니면 조금 화가 나는가? 어쩐 일인지 우리는 지구가 도는 것을 멈추고 우리의 슬픔을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저 우리와 같이 있어주려고 온 세상이 엉망이 되는 건 우리가 정말로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질서 잡힌 세상이 주는 안정감도 필요하다. 그리고 스쳐 가는 사람들이 우리 마음속의 혼란과 슬픔을 모른다 해도 괜찮다. 그들 또한 마음속에 무엇을 담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p.57

 


내가 느끼는 슬픔에 대해 다른 사람도 함께 슬퍼해 주면 좋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그렇게 남의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생활에서 경험한다. 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작년 이만 때와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생활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온 세계를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의 가슴 아픈 사건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타까운 사건,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사건이었다. 결코 남의 일이라고 하기에는 억울한 죽음이 많았기에 안타까운 생명들을 떠올리며 피해자 가족과 고인들에게 죄 짓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직접 당하지 않은 일이라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잠시라도 가슴 아픈 사건을 잊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시간이 빨리 지났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 미안함에 가슴이 아직도 먹먹하다.  다만 고인들이 하늘나라에서 편히 안식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사람에게 이별은 평생을 살아도 지울 수 없는 가장 큰 상처라고 할 수 있다. 가슴 아픈 상실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라는 말을 결국 스스로도 시인하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람일인 것 같다.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몸이 완전히 지쳐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때까지 울면서 위안을 찾는다. -마이모니데스

 

통곡하고 한탄하고 비명을 지르며 슬픔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의 효과라면, 지칠 대로 지쳐서 일시적으로 감각이 없어진다는 데 있다.

고통을 내색하지 않는분위기의 사회에서는 슬픔을 지나치게 드러내면 특이하고 응석이 심한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치 않다면 (자신의 목소리에 놀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겠지만, 아무 대답도 얻을 수 없고 사랑했던 사람을 되돌려 받을 수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얼굴 없는 적에게 소리를 지르면 꽤 도움이 된다.

혼자 있을 때 통곡해보는 것도 괜찮다.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외진 공간을 찾아가 억눌린 슬픔과 분노를 모두 날려버려라.’

-p.237

 


저자는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낙마사고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딸아이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슬픔의 시간들을 보냈다. 자신이 슬픔을 떨치고 다시 힘을 얻기까지 힘이 되어준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처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까운 사람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으로 자신의 역사를 표현한다는 자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슬픔은 제 몫만큼의 시간이 필요하고, 한동안은 우리의 시간 전부를 차지한다.

-p.7~8

 

이 책 상실 그리고 치유에서는 저자가 자신이 경험했던 아픈 상처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11일부터 그해 1231일까지 일기 형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과 절망감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전해준다.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도 위로와 치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l*****1 2015.03.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