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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강 머리 토리"
"나는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내 머리카락은 부드럽고 풍성한 직모다. 찰랑찰랑. 어른이 되면서 볶기도 하고 펴기도 하면서 머리결이 어느샌가 곱슬로 변하여 단발로 잘라도 머리카락이 안으로 말린다. 도르르. 그래서 한가닥이라도 뻗히면 그날은 하루종일 우울하다. 물론 내 눈에만 그 한가닥이 눈에 띄는 거지 남들 눈엔 그저 자연스러울 뿐이다. 아마 누구나 눈에 띄는 자신만의 한가닥이 있을 거다. 남편은 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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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카락은 부드럽고 풍성한 직모다. 찰랑찰랑. 어른이 되면서 볶기도 하고 펴기도 하면서 머리결이 어느샌가 곱슬로 변하여 단발로 잘라도 머리카락이 안으로 말린다. 도르르. 그래서 한가닥이라도 뻗히면 그날은 하루종일 우울하다. 물론 내 눈에만 그 한가닥이 눈에 띄는 거지 남들 눈엔 그저 자연스러울 뿐이다. 아마 누구나 눈에 띄는 자신만의 한가닥이 있을 거다. 남편은 숱이 적고 굵고 뻣뻣한 직모다. 그래서 기르지 못하고 두달이 되기 전에 윙~ 밀고 온다. 큰아이는 머리숱은 나를 닮아 풍성한데 머리카락은 남편을 닮아 뻣뻣해서 풀지 못하고 항상 묶고 다닌다. 작은아이는 머리결은 나를 닮아 찰랑찰랑인데 숱은 좀 적은 편이다.

 

아무튼 빨강 곱슬머리카락을 가진 아이가 있다. 이름은 토리. 머리카락 덕에 별명이 빨강머리다. 머리카락이 마구 자라는 이상한 꿈을 꾼 토리는 아침에 거울을 보고 놀란다. 정말 머리카락이 마구 자라있었다!!

어젯밤엔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더. 글쎄, 머리카락이 마구 마구 자라는 거야. 그런데 아침에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어.

엄마야

맙소사! 꿈이 아니었던 거야!

 

 

 

머리카락때문에 버스에 타지 못해서 버스 천장에 엎어져서 가네..

학교에 간다. 그런데 더 희안한 일이 벌어진다. 과목시간마다 토리의 머리 모양이 변한다. 사진에 나온대로 지도를 닮기도 하고...  

그런데 자세히 보면 토리를 제외한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무채색이고 무표정하다. 오로지 토리 머리만 붉은색으로 되어있다.

머리카락이 지멋대로 모양을 바꾸자 몸도 덩달아 아퍼진 토리를 하루를 쉰다. 텅 빈 토리의 책상과 더욱 무표정해진 아이들.. 하루를 쉬었지만 토리는 학교가 더 가기 싫어진다.

 

그런데 아이들을 보는 순간 서로 웃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림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색이 입혀진거다. 그래서 아이들의 모습도 울긋불긋하다. 아이들의 머리카락이...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마지막 토리의 한 마디가 왠지 뭉클하다.

추천사.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고 나면 위로가 되고 힘이 납니다. 이제는 저도 괜찮습니다. 뚱뚱해도 키가 작아도 여러분 모두 괜찮습니다. 속깊은 긍정과 담담한 위로를 담은 그림책.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저자 이루리)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되면서 웃음이 나온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외쿡작가가 쓴 번역 책인줄 알았다. 그림 분위기도 그렇고 배경도 그렇고 그런데 저자를 보니 한국분이시다. 두 분 다 두 아이의 아빠인 채정택 작가님과 윤영철 작가님은 토리와 같은 아이들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읽고나면 추천사에 나온대로 그냥 느낄 수가 있다. 머리카락이 못나도 손가락이 못나고 공부를 조금 못해도 누구나 어떤 재주는 있다. 이젠 자신의 모자란 점을 잘난 것으로 만들라는 그런 틀에 박힌 말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s******a 2016.09.10.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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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북극곰 북극곰에서 나온 [빨강 머리 토리]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에요.남자아이들이지만, 귀여운 캐릭터에 상상력 가득한 그림에 보고 또 본 그림책~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이번에 집에 두고두고 보기로 했답니다^^   몇 번이고 봤던 그림책이기에익숙함으로 페이지를 넘겼어요.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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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
북극곰



북극곰에서 나온 [빨강 머리 토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에요.
남자아이들이지만, 귀여운 캐릭터에 상상력 가득한 그림에 보고 또 본 그림책~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이번에 집에 두고두고 보기로 했답니다^^


 



몇 번이고 봤던 그림책이기에
익숙함으로 페이지를 넘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더 다르게 보이네요.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은 '토리'에요.
철저히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요.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보통은 자신의 가장 인상적인 점을 말하게 되는데요,
토리는 자신을 '빨강 머리'라고 이야기해요. 그것도 친구들이 그렇게 놀린다면서요.
아무래도 토리에게는 이 머리색깔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것 같아요.
(잠시, 빨간머리앤이 생각이 났어요. 누가 뭐래도 당당한 빨간머리앤의 모습이...)



 



어느 날, 꿈속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나는가 싶었는데
글쎄, 눈을 떠보니 그것이 실제상황이라는!
게다가,
그 머리카락이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이 있는지
수업시간 내용에 따라 관련내용으로 변하네요.
영국을 공부할 때는 영국의 땅모양으로,
과학시간에는 우주 속 행성의 모습으로 말이죠.
친구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아요. 다만, 토리는 느끼는거죠.
그래서, 토리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친구들이 자신의 머리를 보고 놀린다고 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상대가 놀리지 않아도 내가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거?
내 마음이 상대의 어떤 말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할 때는, 지나가는 말도 놀리는 말로, 상처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그리고 곧 잘 그 감정의 골이 깊어지곤 하고요.


그런데,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토리와 친구들이 서로를 보며 깔깔깔 하하하 웃기 시작하네요!
토리 뒤로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친구들의 모습이 다들 독특한데요? 특히 머리모양이 말이죠!
한쪽이 다른 한 쪽을 놀리는 상황이라면 표정이 저리 밝지는 않을 텐데!
이제, 토리는 친구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아요.
빨강머리 토리가 놀리는 말이 아니라, 토리는 빨강 머리 색을 가진 친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란 걸 말이에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위축되지 않는것.
그것이 진짜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과 빨강머리 토리 그림책을 보고
토리의 모습과 닮은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어요~
토리 얼굴을 섞어서 먹기는 아까웠는지, 아이들은 따로 담아달라고 해서
토리 모양의 스파게티는 엄마 몫이 되고 ㅎㅎㅎ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이 아름답단다!
누가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지 않아도
그림책을 보면서,
아, 내가 생각할 때는 '남들이 이상하다고 하겠지' 했던 내 모습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해주는 그림책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고,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따뜻하게 위로가 되는 그림책
[빨강 머리 토리]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t 2018.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 「빨강 머리 토리」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상상력의 최고치를 보여 주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유쾌하고 밝은 작품이다. 빨강머리 토리의 개성을 도드라지게 보여 주면서 수준 높은 상징성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토리의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난다는 설정 자체가 기발하고 빨강 머리 색감은 다분히 은유적 이고 매력적인 장치가 아닌가 싶어서 채정택의 글과 윤영철 그림 또한 앙상블이 멋지다.       수업 시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상상력의 최고치를 보여 주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유쾌하고 밝은 작품이다.

빨강머리 토리의 개성을 도드라지게 보여 주면서 수준 높은 상징성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토리의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난다는 설정 자체가 기발하고 빨강 머리 색감은 다분히 은유적

이고 매력적인 장치가 아닌가 싶어서 채정택의 글과 윤영철 그림 또한 앙상블이 멋지다.

 

 

 

수업 시간에 맞게 머리 모양이 다채롭게 변해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고 볼 만한 소재이다.

짧은 그림 동화책이지만 이 그림들과 글들을 마주하니 기분이 밝아지고 유쾌해짐을 느낀다.

또한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토리를 야단치거나 친구들이 놀리지 않는 것 또한 무척 편안히

읽힐 수 있어서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이 책에는 마지막에 커다란 반전이 숨어져 있다.

 

이 책을 만든 두 저자는 모두 아빠들이라고 한다.  아동문학 시장에서 특히 유아 그림책

시장에서 남성들, 특히 아빠들의 역활이 도드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초등학교에서 여 선생

보다는 남 선생의 비율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내 마음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문학시장이 넓어지고 유아 책의 내용이 다양화 되려면 다채로운 작가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혼자 보기는 아깝고 다 올리자니 이 책을 만든 두 분에게 미안해져서 두 장만 올린다.

이 책을 검색해 보면 hardcover와 softcover 두 가지 책이 검색되는데 내가 읽은 책은

전자이다. 북극곰의 편집과 방향성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무척 따뜻하고 인간적인

냄새가 가득찬 책들이기에 그렇다. 이 책  역시 북극곰에 대한 내 신뢰를 굳건히 해 준

책이다. 많은 이들이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 보시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k******r 2015.02.12. 신고 공감 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아, 지금의 너로 충분해 : 채정택 - 빨강 머리 토리
"괜찮아, 지금의 너로 충분해 : 채정택 -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표지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솜사탕처럼 뭉실뭉실한 빨강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눈을 자극한다는 느낌보다는 화사한 느낌이 먼저 와닿아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입을 동그랗게 벌린 채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까지 짓고 있다니. 도대체 이 아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토리는 어느 날
"괜찮아, 지금의 너로 충분해 : 채정택 -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표지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솜사탕처럼 뭉실뭉실한 빨강 머리카락이었습니다. 눈을 자극한다는 느낌보다는 화사한 느낌이 먼저 와닿아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입을 동그랗게 벌린 채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까지 짓고 있다니. 도대체 이 아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토리는 어느 날 꿈 속에서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꾸게 됩니다. 꿈 속에서 토리의 머리카락은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처럼 양쪽 책장을 모두 채웁니다. 아주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토리는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모두 꿈 속의 일일 뿐, 아침에 두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나면 부풀어던 머리카락은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을 게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침에 거울 앞에 선 토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토리는 꿈 속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자꾸만 자라는 빨강 머리카락은 이제 토리에게 엄연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토리는 혼란스러웠지만 그렇다고 학교를 빠질 수는 없었습니다. 버스 위로 빨간 머리카락이 자라나도록 자리를 잡으면서 토리는 한숨을 쉬며 학교로 향했습니다. 

   


   토리의 빨간 머리카락은 수업 시간 내내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거대하게 부풀어진 머리카락은 교과목 특성에 맞춰 자꾸만 그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지리 시간에는 섬 모양으로, 과학 시간에는 토성 모양으로, 역사 시간에는 나폴레옹 모양으로 변하는 머리카락 때문에 토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격한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시무룩해진 토리는 창피함과 스트레스로 온몸이 아프자 학교 수업을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금방 흘러갔습니다. 다시 학교에 가야 할 아침이 밝아오자 자라는 머리카락처럼 걱정도 마구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토리는 예전처럼 환한 미소를 짓는 일상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빨강 머리 토리>는 토리가 부끄러움을 어떻게 극복해내는지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눈에 띄게 풀이 죽어가던 토리는 '어떠한 계기'로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 말을 하는 토리는 아주 밝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며 자존감을 깎아내던 토리는, 이제 그 누구보다도 강한 내면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걸 잘 극복해낸 토리도 대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리가 예전의 토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깜짝 선물까지 준비하며 응원을 해준 친구들이 가장 대견스러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는 "괜찮아. 지금의 너로 충분해."라는 목소리마저 들리는 듯했습니다. 짧은 스토리였지만 그 잔상만큼은 은은하게 오래 가는, 따뜻함이 피어나는 동화 <빨강 머리 토리>였습니다.

k*******3 2015.02.1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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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말고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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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토리를 본 것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자여서였나보다. 빨강머리앤에 빠져서 서점에 갈때마다 앤을 찾아다녔던 그 때처럼 토리에 대한 아련함을 가지고 있었다. 몰랐는데 내가 빨강머리에 약한가보다. 홈즈시리즈에서도 빨강머리클럽도 좋아했고 cis도 마이애미편을 젤 좋아했는데 나 알고보니 빨강머리 성애자???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왜 그토록 이 녀석을 보고파했는지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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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토리를 본 것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자여서였나보다. 빨강머리앤에 빠져서 서점에 갈때마다 앤을 찾아다녔던 그 때처럼 토리에 대한 아련함을 가지고 있었다. 몰랐는데 내가 빨강머리에 약한가보다. 홈즈시리즈에서도 빨강머리클럽도 좋아했고 cis도 마이애미편을 젤 좋아했는데 나 알고보니 빨강머리 성애자???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왜 그토록 이 녀석을 보고파했는지 알 것 같았다. 어느 한 장면이 좋아서가 아니다. 책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따스함 때문이다. 속지에 나오는 장난스러움도 좋았고 귀여운 토리의 모습도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이런 것들보다 내 맘을 빼앗었던 것은 아팠던 토리가 빠진 교실의 텅빈 느낌과 토리가 가기싫었던 발을 끌며 도착한 교실에 가득찬 말로 건내지 않아도 알 수 있던 따스한 위로와 즐거움 때문이다.

 

 

 

 

 

 

  나는 지독한 곱슬머리이다. 어릴 때부터 미용실에 갈 때마다 무수히 들었던 "곱쓸이 심하시네요" 외모를 꾸미는 편은 아니지만 사실 어떻게하지 못했기에 포기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매직이란 것이 나오기 전 젤로 머리를 딱붙여서 하나로 묶는 것 외에 그 어떤 머리로 할 수가 없었으니 하룻밤 아프고 나은 토리보다 긴긴 시간을 머리로 고통받고 아파했다. 아마 토리네 반 친구들의 따스한 위로가 그토록 좋았던 것은 나에게 건낸 인사같아서 인지도

 

 

 

  나이 40이 넘어서도 머리는 여전히 나에게 스트레스 원인이다. 이제는 3개월에 한 번 매직을 하고 그 사이 염색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음에도 할 수 있는 스타일링은 정해져있고, 이 기간이 길어지면 사람의 탈을 벗어버리는 통에

 

  그러나 나도 이제 말하고 싶다. 우리가 토리가 그러했던 것처럼 한바탕 웃고는 시원하게 말하고 싶다.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YES마니아 : 로얄 m******7 2018.03.0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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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by 채정택(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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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득 채우고 있는 빨강 머리. 그래서 책의 첫인상은 '예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빨강 머리 토리는 제목 그대로 곱슬한 빨강머리가 눈에 확 띄인답니다. 빨강 머리 토리는 어떤이야기 인지 궁금해졌어요.                 빨강머리라고 놀림을 받는 토리.               잠을 자는데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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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가득 채우고 있는 빨강 머리.

그래서 책의 첫인상은 '예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빨강 머리 토리는 제목 그대로 곱슬한 빨강머리가 눈에 확 띄인답니다.


빨강 머리 토리는 어떤이야기 인지 궁금해졌어요.

 

 

 

 

 

 

 

 

빨강머리라고 놀림을 받는 토리.

 

 

 

 

 

 

 

잠을 자는데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꾼 토리.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보니 꿈이 이니였던...

 

 

 

 

 

 

 

머리는 제멋대로 바뀌어서 지리시간에는 지도모양으로

과학시간에는 우주모양으로

 

 

 

 

 

 

 

 

머리가 계속 바뀌니깐 토리는 머리가 아팠답니다.

머리가 아프니 몸도 아픈 토리..


 

 

 

 

 

 

 

 

하루를 쉬고 학교에갔더니

어머나!!!


친구들의 머리가.....ㅎㅎ


 

 

 

 

 

 

 

 

친구들이 웃기 시작했고 토리도 따라웃고,

토리는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라고 한답니다.

 

 

 

 

 

토리의 머리는 아이들이 그림책으로 만나도 놀라워 했답니다.

새빨간 곱슬머리가 정말 인상 깊었던 모양이에요.

그리고 토리가 아픈뒤 반친구들과 선생님머리스타일까지 바뀐 장면을 보고

더욱 재미있어 했답니다.

 

 

사실.. 책속의 주인공 토리는 참 속상하고 마음의 상처가 많은 아이일거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머리때문에 친구들은 놀리지.. 그러다보니 창피한 일상을 보내는 토리

정말로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보는 독자는 웃음이 먼저 나오게 만드는 책이였답니다.

코믹한 요소들이 쏙쏙 숨어있어서 아이가 보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본거 같아요.


조금은 안쓰러워 보이는 토리.

하지만 마지막에는 콤플렉스를 극복한답니다.

콤플렉스가 있다고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하기 보다는

지금 나의 모습을 사랑하며 빨강머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토리의 마음처럼

아이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빨강 머리 토리에서는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다른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자체를 존중해주며 나자신의 모습도 사랑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거 같아요^^


 

 

 


 


사실.. 책속의 주인공 토리는 참 속상하고 마음의 상처가 많은 아이일거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머리때문에 친구들은 놀리지.. 그러다보니 창피한 일상을 보내는 토리

정말로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보는 독자는 웃음이 먼저 나오게 만드는 책이였답니다.

코믹한 요소들이 쏙쏙 숨어있어서 아이가 보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본거 같아요.


조금은 안쓰러워 보이는 토리.

하지만 마지막에는 콤플렉스를 극복한답니다.

콤플렉스가 있다고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하기 보다는

지금 나의 모습을 사랑하며 빨강머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토리의 마음처럼

아이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과 빨강머리토리를 읽은 뒤,

라면을 이용해서 독후활동도 했답니다^^

뽀글뽀글 머리가 너무 귀여운 아이들만의 토리에요^^

왼쪽은.. 아직 어린 둘째가 표현한...ㅎㅎ

 

 

빨강 머리 토리에서는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다른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자체를 존중해주며 나자신의 모습도 사랑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거 같아요^^

 

 

 

 

 

 

 

 


 


 

s***i 2015.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 빨강 머리 토리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  글 채정택  그림 윤영철 꼬불꼬불~ 빨강 머리에 볼이 발갛게 되어 깜짝 놀란 표정의 토리가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사랑스러운 토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친구들에게 '빨강 머리'라는 놀림을 받는 토리는어젯밤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어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네요.. "엄마야!!"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는 토리!!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 
글 채정택  그림 윤영철

 

꼬불꼬불~ 빨강 머리에 볼이 발갛게 되어

깜짝 놀란 표정의 토리가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사랑스러운 토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친구들에게 '빨강 머리'라는 놀림을 받는 토리는

어젯밤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어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네요..

 

"엄마야!!"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는 토리!!

맙소사! 꿈이 아니었네요.

 

커다랗게 자란 머리를 이고 학교에 가는 토리,

무겁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할텐데..토리는 괜찮을까요?

 머리카락은 제멋대로 변했어요.

지리 시간, 과학 시간, 역사 시간에 따라 다르게 바뀌네요.

휴...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까?

아이고 머리야! 

 

발레리나와 공룡으로 변한 머리가 마음에 든다며 이야기 하는 꾸미

꾸미의 생각대로 과연 토리도 그러할까요?

제가 토리라면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토리는 부끄럽고 창피해요. 머리가 아프니까 몸도 아파지네요.

학교를 하루 쉰 토리는 몸은 나아졌지만 학교에 가기는 정말 싫어하네요.  

 

학교에 간 토리..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인가요? 

 

토리를 향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의 마음이 아픈 토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 듯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고는.. 깔깔깔! 하하하! 웃네요.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갔을 텐데,

신나게 웃는 토리를 보니 참 다행인걸요. 

 

  그런데 토리는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어떻게 마음의 위로를 받았을까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와 선생님의 사랑은...

쉿!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래용^-^​ㅋ

꾸미에게 머리카락이 자라서 토리처럼 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니

"엄마가 묶어주면 되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네요. ㅎㅎ

​우리 꾸미도 환하게 웃는 토리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중학생 때부터 늘 통통한 체구로 인해 외모 컴플렉스를 가졌던 제 생각이 나서

'머리가 아프니 몸이 아팠다' 라는 부분에 참 공감이 되었었네요.

저역시 그랬거든요.

그래서 늘 있는 듯 없는 듯 지냈던 것 같아요.

 

그당시 의기소침하게 지냈던 제가 이 책을 좀 더 일찍 보았더라면,

무조건적으로 숨기보다는 "괜찮아. 모두 괜찮아"라며 아픈 마음에 밴드를 붙여줬을 텐데..

그래서 누군가 이 책을 보고 작은 위로를 받았으면 합니다.

 

[독후활동]

꾸미도 토리의 머리를 예쁘게 꾸며주고 싶다고 하여 새로운 놀이를 찾아보았어요.

토리의 꼬불꼬불 머리를 참고하여 종이 말고 색다르게 국수놀이로 결정!

국수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보며 즐겁게 놀기^-^

 

국수를 쥐고 흔들어보고 움켜쥐었다 놓았다 반복!!

국수에 물감을 짜서 색을 섞어 줍니다.

 [모자를 쓰고 있는 노랑 머리 아저씨]와

달콤한 향이 가득할 것만 같은 [아이스크림 머리 언니] 입니다.  

어떻게 해주면 예쁠까? 물어보니 꾸미는 다 섞어주면 된대요^-^

그러더니 미용실 놀이하자고 해서 가위를 주었어요.

가위로 싹둑싹둑~ ​

 

토리와 같은 아이들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아빠들의 마음이 담겨진 [빨강 머리 토리],

많은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l********6 2018.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빨강 머리 토리
"빨강 머리 토리"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      4월에  도서출판 북극곰의 그림책'줄무늬미용실'과 '빨강 머리 토리'를 연달아 읽으며가장 먼저 한 생각은? '북극곰씨는 머리카락에 컴플렉스가 있나봐'ㅎㅎ 저도 참 단순하지요.딸랑 책 두 권으로 북극곰씨를 판단해버리니 말이죠.(미안해요.^^) 생각해보니때론 겉으로 보여지는 첫인상만으로..때론 가볍게 던지는 말한마디로..그 사람을 평가하고 단정짓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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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토리 

 

 

 


 4월에  도서출판 북극곰의 그림책
'줄무늬미용실'과 '빨강 머리 토리'를 연달아 읽으며
가장 먼저 한 생각은?
'북극곰씨는 머리카락에 컴플렉스가 있나봐'
ㅎㅎ

 


저도 참 단순하지요.
딸랑 책 두 권으로 북극곰씨를 판단해버리니 말이죠.
(미안해요.^^)

 


생각해보니
때론 겉으로 보여지는 첫인상만으로..
때론 가볍게 던지는 말한마디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단정짓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오늘 읽은 빨강 머리 토리도 그래요.
빨강색의 헝클어진 머리..

친구들은 토리를 빨강머리라고 놀린데요.

안그래도 놀림거리인 빨강머리.

그런데 어느 날은 ​ 머리카락이 점점 자라나서

집채만하게 커져있고, 심지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신하기 까지!

 


 


 


참 신가한 머리카락이네~ ㅋ

새별이도 토리 머리가 엄청 커졌다며 놀리기 바빠요... ㅎㅎ  

 

 


 

처음 책을 읽었을땐 그저 깔깔거렸지요.
자꾸 시선을 끄는 그녀의 머리에..
토리의 걱정스런 표정을..
아파하는 표정을..
근심에 쌓인 표정을 미쳐 살펴주질 못했어요.

 

다시 한번 읽을 땐

토리의 친구들과 선생님의 배려심에
조금 밝아진 토리의 표정을 만날 수 있었어요.

 

 

 

 

 

 

 


 
또 다시 한번 읽을땐
그제서야 내모습 그대로..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된 토리의 모습이 보였어요.

 

 

 

사람도 그런가봐요.


보고 또 보고...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보고 또 보고..
그제서야 그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가봐요.

 

 

 

 

 

 

 

 

 

 

 

 

 


머리 모양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토리를 위해

개성있는 머리를 연출한 토리의 친구들, ㅎㅎ

새별이에게는 어떤 머리가 제일 이쁘냐고 물으니

자긴 별이니까. 별 머리가 이쁘다네요. ㅎㅎ

 


어떤 모습이든..

어떤 모양의 머리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나길 ^^

 

 

 

 

 

 

 

 

 


 

q******s 2017.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북극곰 빨강 머리 토리 "모두 다 괜찮아."
"북극곰 빨강 머리 토리 "모두 다 괜찮아.""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 북극곰 '우리는 모두 정말 다르지만 그래서 참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그림책'나는 나라서 아름다운 거야''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는 그림책아빠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  예쁘게 "안녕?"하고 인사하는 이 친구는 '토리'에요그냥 토리가 아니고 '빨강 머리' 토리지요페이지 가득 빨갛고 헝크러진 머리를 가지고 있
"북극곰 빨강 머리 토리 "모두 다 괜찮아."" 내용보기

<빨강 머리 토리>

채정택 글. 윤영철 그림. 북극곰

 

'우리는 모두 정말 다르지만 그래서 참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그림책
'나는 나라서 아름다운 거야'
'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는 그림책

아빠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

 

 

예쁘게 "안녕?"하고 인사하는 이 친구는 '토리'에요
그냥 토리가 아니고 '빨강 머리' 토리지요
페이지 가득 빨갛고 헝크러진 머리를 가지고 있나봐요
얼굴도 발그레, 수줍음이 많아 보여요
그런데 친구들이 빨강 머리라고 놀린대요

 

 

 

 

이 시절(정확히 어느 시절인지 ㅎㅎ) 뭐든지 놀림감이 되는 거 같아요
어느 방송에서 봤는데 혼혈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놀림감이 될까 걱정하던 부모에게 전문가의 조언은,
이 시기에는 뭐든지 놀림의 대상이 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저 부모를 닮아 조금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려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큰 키를 놀림받았고 특별할 것 없는 이름으로 별명이 지어졌고 좀 더 큰 다음에도 시험답안지에 쓴 어떤 내용이 놀림감이었습니다.ㅎㅎ
별 거 없지요?

딸과 잠자리에서 토리를 계속 만나고 있는데요
저희 딸은 요즘 말장난이 시작되어서
'빨강 머리 토리'라고 읽어주니 토리가 아니고 '포리'라고 새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리고선 토리는 '장난치길 좋아하는 남자아이'래요
나름의 해석을 가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이것도 성장이겠지요? ^^





아무래도 놀림을 당하다보니 빨강 머리는 스트레스였나봅니다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꾸었어요

내일 지각하지 말아야지 하면 꿈에 지각하는 꿈을 꾸는 원리랄까요
걱정하는 일이 자꾸 걱정을 만들죠

 

 

 

맙소사!
심지어 현실로 이뤄졌어요

저 혼자 크득크득 웃었던 장면이에요
머리카락 때문에 스쿨버스에 못 타고 지붕에 얹혀! 가고 있네요

 

 

 

 

마구마구 자란 머리카락은 제멋대로 변했어요!

수업시간마다 여러가지 모양을 했는데 작가의 상상력이 빛나네요
첫 번째 지도는 어느나라인가요??
두번째 그림은 딸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말탄 아저씨라고 해줬습니다, 나폴레옹이겠죠?ㅎㅎㅎ
세번째는 우주선이라고 외치는 딸,
네번째는 티라노사우르수! 그리고 사람 그리고 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딸이 귀여웠습니다.

 

 

 

아이고 머리야!

머리가 아픈 토리는 학교를 하루 못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책에서 보면 토리가 없는 그날,
교실의 다른 친구들 얼굴이 밝지 않아요

지금 이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빨강 머리'인 토리만 걱정을 하는 게 아닌거 같아요.
남들이 보기엔 작아보여도 자신의 고민이
어마어마한 법이잖아요

이래서 그림책을 사랑합니다.
짧은 글과 다채로운 그림속에서 우리는 알아챌 수 있는 것이 여기저기에 숨어있고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요

 

 

 

토리는 웃음을 찾았어요
머리카락도 다시 줄어든 거 같네요
토리는 어떻게 웃음을 찾았을까요?

 

 

 

 

"나도 내 머리가 참 좋아!"

 

 

 

토리는 다시 웃음을 찾았고 더불어 자기애도 회복했네요
자기애, 자존감, 자신감

어릴 때는(저희 딸 같은) 자기애와 자존감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죠
부모의 사랑과 신뢰를 등에 없고
자신이 세상에서 중요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왜 커가면서 자꾸 사라지는 걸까요?

우리는 자꾸 아이들에게 비교와 강요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빨강 머리 토리>는 이루리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뭔가를 애써 알려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도 고민하고 저렇게도 웃고 하는구나
예쁘게 보여요
우리는 모두 정말 다르지요 그래서 아름답다는 말씀~
괜찮아, 모두 다 괜찮아

이 말은 어쩌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눈물 찔끔 날 만한 대단한 위로입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

<빨강 머리 토리>의 권말에는 북극곰의 자랑(맞나요? ㅎㅎㅎ)
전체 내용을 작게 그린 후 영문으로 다시 수록되어 있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또 하나 놓치지 않은 것이 있어요.
앞뒤 면지 그림이 빵빵 터지는데요
왠지 머리위로 열이 모락모락 나는 얼굴이 상상이 되는 일이 있답니다 ㅎㅎ



우리는 살면서 "괜찮다, 모두 다 괜찮다"는 말을 얼마나 하게 될까요?
아이에게
가족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저는 왠지 <빨강 머리 토리>가 타인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된
어린아이들과 저같은 어른에게도
마음의 위로가 되는 행복한 그림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빨강 머리 토리>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일러스트 전시를 한다고 해요


 

r*******2 201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다움, 나만의 개성, 내 안의 창조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나다움, 나만의 개성, 내 안의 창조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내용보기
안녕? 나는 토리야. 친구들은 나를 빨강 머리라고 놀려.곱슬곱슬 새빨간 머리의 소녀 토리가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놀림거리가 되는 풍성한 빨강 머리였지요.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꾸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토리의 머리는 엄청난 크기로 커다랗게 자라 버렸어요. 꿈이 현실이 되어 버린 거예요!버스에 들어가지도 않을 만큼 거대하게 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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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토리야. 친구들은 나를 빨강 머리라고 놀려.

곱슬곱슬 새빨간 머리의 소녀 토리가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놀림거리가 되는 풍성한 빨강 머리였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머리카락이 마구마구 자라는 꿈을 꾸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토리의 머리는 엄청난 크기로 커다랗게 자라 버렸어요. 꿈이 현실이 되어 버린 거예요!

버스에 들어가지도 않을 만큼 거대하게 자란 머리도 문제지만, 이 커다란 머리는 제멋대로 모양을 바꾸기까지 해요.
역사 시간에는 지도 모양으로, 과학 시간에는 행성 모양으로, 

에펠탑 모양, 발레리나 모양, 공룡 모양… 가지각색으로 쉴 틈 없이 바뀐답니다.

이러니 토리는 순식간에 '튀는' 아이가 됩니다. 좋게 말하면 '개성' 있는 아이인데, 우리 사회에서는 '개성이 뚜렷하다, 개성이 강하다'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지요? 학생들은 자고로 이렇게 무채색으로 평범하고 얌전한 것이 미덕인데 말이지요.

처음 이 그림책을 읽었을 땐 토리의 머리색과 모양이 남들과 다른 개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했어요.
늘 무난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만 고수하는 저에게 개성 넘치는 패셔니스타들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인데, 빨강 머리의 토리가 딱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핫'하고 감각 있는 패셔니스타요! ㅎㅎ

하지만 토리의 입장에서 그게 그렇게 좋기만 한 것도 아닌 데, 학교는 핫한 개별성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눈에 띄지 않는 보편성을 중시하지요. 무채색의 친구들 사이에서 토리는 이상한 별종이 될 뿐이에요. 토리가 지닌 개성은 토리 자신을 아프게 하는 콤플렉스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앓아누운 불쌍한 토리. 토리는 학교를 하루 쉬고, 정말 가고 싶지 않은 학교로 억지로 억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학교에 간 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었을까요? 

토리의 머리는 계속해서 쉴 새 없이 바뀌었을까요? 

 


<빨강 머리 토리>를 읽고 나니 우리 집 딸아이가 토리로 보여요.
아직 제도 교육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여섯 살 꼬맹이는 눈부시게 화려한 빨강 머리♡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거대한 머리카락이 제 눈에는 제 아이가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창조성으로 보입니다.

아이는 곧 학교에 들어갈 거고, 토리와 같은 일을 겪게 될 거예요.
토리처럼 아프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만, 그림책 속 토리처럼 깔깔깔 웃으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요.

 

나다움, 나만의 개성, 내 안의 창조성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해 준 멋진 그림책 <빨강 머리 토리>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

 
YES마니아 : 골드 s******6 2017.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