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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수채화 감성 그림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소녀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어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 주인공의 엄마도, 그 세대의 부모님들처럼 아이에게 조금 엄하고 무뚝뚝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당연하게 여겼지만, 나 역시 엄마가 되고 나니 그때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화가 나도 괜찮아. 무서워도, 슬퍼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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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을 배워가는 데 꼭 필요한 그림책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와 아이, 그리고 할머니까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은, 감정의 회복이 단절을 넘어 화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또한 부모에게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함께 느끼는 것이 진짜 사랑임을 일깨워 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물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