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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모토후미의 걸작 전쟁극화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출간되었다. 초록배 매직스에서 15년전에 출간했을 때도 구입을 했지만, 본인의 부재시 책을 누군가가 내다 버리는 바람에 10년 넘게 분실한 상태로 지내다 이번에 다시 재발간 때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구입을 했다. 고바야시 모토후미는 1993년에 알게 되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그의 그림을 본 장면이 이 책 114페이지에 수록된 쾨니히스 티이거의 일러스트이니 이 책과의 인연도 꽤나 오래되었다. 그 만큼 이 책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중에서도 전성기 때 그려진 작품으로서 작화의 밀도나 연출에서 상당히 공을 들인 에피소드들을 여럿 볼 수 있다.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필독을 권한다.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 아프리카 전선, 필란드와 태평양 전선을 거쳐 베트남 전에 관한 에피소드를 수록하고 있고 간간히 중간에 일러스트를 겸한 무기자료들도 수록되어 있어 자료집으로서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항상 아쉬운 점은 주인공의 인물이 같은 그림 내에서도 들쑥 날쑥한 편이고 간혹 인체의 비례나 차체와 인체의 비례가 좀 틀리게 나올 때가 있는 점이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이 방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들이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수 십년 간을 이 방면에서 종사한 대가로서 그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일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