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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미술치료사 선생님께서 정신병원과 청소년거주치료센터에서 겪으셨던 미술치료 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떤 에피소드는 심각하고 무서운 상황인데도 글을 재미있게 써주셔서 그리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직접 그리신 그림과 글이 있어서 여운이 남습니다. 글을 읽는 중간중간에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 흐름에 조금 방해가 되는 듯 하였지만, 그림과 글에서 느껴지는 여운이 진해서 나중에는 방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책을 다 읽은 다음 그림만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정신병원과 청소년거주치료센터에서 미술치료사로 존재한다는 것, 미술치료라는 틀을 어느 정도까지 확장시켜야 하는지, 삶 자체가 미술치료가 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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