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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헐리우드 톱스타 자리에서 군림했다가 잊혀진 배우로 살아가는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그가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버드맨> ㅋㅋㅋㅋ 굉장히 잼있게 감상했습니다. 잊혀져가는 톱스타의 마지막 발악 같은 도전에 내내 조증처럼 좌불안석이었던 마이클 키튼의 불안한 정신 상태 연기는... 정말 명연기였습니다. 그리고 꼭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 전조를 깔아주는 낮은 음조의 드럼 소리가 끊임없이 좌불안석이었던 그의 뒤꽁무니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통해 도대체 편안할 수 없었던 OST!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멋지던지, 결국 <버드맨 OST>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OST는 꼭 성공하진 않더라고요. ㅋㅋㅋ OST는 두 부류가 있는 것 같아요. 영상과 꼭 함께여야 빛나는 OST와 음악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OST 이렇게요. 이 <버드맨 OST>는 전자입니다. 마이클 키튼의 조증 뒤꽁무니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드럼 소리를 꼭 함께 보고 들어야 그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더라고요. 음악만 따로 들으면, 넘 조용해서 인상적으로 남질 않더라고요. <버드맨 OST> 전체가 낮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쩝! CD가 다 돌아가도록~ 뭘 들었는지 기억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영화 속에선 음악 하나하나가 장면과 넘 어울려서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하나하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었는데요, 이거 웬걸~ OST만 따로 들으니 이토록 심심할 수가~ 그람서 놀랐네요. 가끔 영화 OST 중에 그런 음악들이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조용한 음악이어도 분명 명곡입니다... 그 섬세한 진중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하지만 영상과 함께 감상해야 더 멋질 수 있는 OST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드럼을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감상평을 쓸수밖에 없지만요, 아마 음악을 아시는 분이시라면 이 까다롭고 세심한 연주에 분명 반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