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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파워블로그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파워블로그 제도가 블로그 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기에 부족했다고’라고는 했지만, ‘파워블로거들의 지나친 상업 활동’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제어할 마땅한 장치를 마련할 수 없었던 한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조선일보 2016년 4월 23일자 기사. “‘블로거지’들이 망친 파워블로그… 끝내 제 무덤 파다” 참조) 생뚱맞아 보이는 파워블로거제도의 폐지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양심선언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독서 후기를 꾸준히 정리하다보니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읽은 사람의 후기가 좋아서 책을 사게 되는 분도 많기 때문에 생긴 출판계의 관행일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일부러 혹은 저도 모르게 후기의 내용이 긍정적인 색채를 띠기 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독서 후기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책을 샀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심지어는 ‘이건 아니잖아?’한다면 잘못 쓴 후기에 낚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면 독서 후기 쓰는 일이 어려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4년이 넘게 [북소리]를 이어온 것은 아무래도 생각이 모자라거나 얼굴이 두껍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언젠가부터 저자와는 다른 제 생각을 후기에 적기 시작했던 일입니다. 설사 그 분야의 대가의 책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독서 후기라는 것이 책을 읽은 사람의 생각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아무래도 책을 꾸준하게 읽음으로 해서 쌓인 내공(?)의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즈음에는 아예 저자가 전하려는 핵심을 간추리려는 노력만큼 저자의 주장에 문제는 없는지 찾는 데도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을 때도 예외 없이 작동하게 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 새로운 앎을 얻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새로운 앎이 사실과 거리가 있는 것이라면 오히려 책을 읽지 않음만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을 일깨우는 책을 오늘 소개하려 합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만드는 독서법’이라는 부제가 달린 김세연의 <비판적 책읽기>입니다. 이 책의 기획의도가 표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래서 책을 읽는가? 책을 많이 읽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있다. 그러나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비판하고 평가하지 못하면 성공은커녕 어제와 똑같은 오늘, 달라지지 않는 내일을 보게 될 뿐이다. 의심하지 않는 잘못된 믿음과 사회의 수많은 편견, 책에 부여된 권위를 뿌리치고 비판적으로 읽기 시작해보라. 책 속 지식이 온전히 내 것이 되고,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서 어제와는 달라진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성공만을 위해서 책을 읽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비판적으로 책읽기는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판적 책읽기는 분명 좋은 책 읽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글쓰기와 논술강의 그리고 작가로 활동한다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면 구어체에 가깝고 거칠다는 느낌이 들면서 때로는 저자가 주장에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저자가 이 글을 읽으면 섭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보라고 주문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책이 비판적으로 읽힐 수도 있다고 짐작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핵심인 ‘비판적 책읽기’에는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책의 얼개를 먼저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6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이 책에는 책을 읽는 이유, 비판적 책읽기란, 비판적 책읽기를 가로막는 것, 책을 구별하고 읽는 방법, 비판적으로 책 읽는 방법, 그리고 비판적 책읽기 다음에 할 일 등을 담았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가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몰아가는 저자는 ‘당신이 책을 읽는 이유가 순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라고 했지만,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집어 드는 경우도 많을 것이며, 가까운 친구의 호들갑으로 호기심이 생겨 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순수하지 않은 동기로 책을 읽을 것이라는 저자의 추측에는 공감하지 않을 뿐이며, ‘믿음을 강요하는 책을 읽으면 독자는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33쪽)’라는 저자의 주장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사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있는 책들 가운데 제가 읽은 책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고, 장안에 화제를 부른 영화들은 대부분 보지 않은 것을 보면 저는 스스로를 왕따 시키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문체나 글 흐름이 때로는 거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문단에서 주제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보면 글쓰기의 핵심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를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책읽기를 통하여 마주하게 되는 저자의 논리와 생각을 나의 생각과 비교하여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강화하거나 바꾸게 되는 것인데, 특히 생각이 바뀌게 되면 인생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저자가 정치적 성향을 너무 드러내는 것 같아 불편했다는데, 특히 성향이 다른 편을 보는데 있어 편협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북한에 대하여 “근대국가의 탄생 이후 유래 없는 정권의 3새 세습을 이룬 독재국가(67쪽)”라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점을 어느 정도는 감안할 수도 있겠습니다. 비판이 가능한가 하는 점에 독재국가를 정의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3공화국이 국민을 통제하기 위하여 주민등록법을 도입했다는 주장은 쉽게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해석을 하게 된 계기가 대학시절 헌법학을 강의하던 교수님이 ‘주민등록증을 만들지 않는 50대인 사람이 있다’라고 소개하는 것을 들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생신고가 되면 주민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니 말입니다. 주민번호가 없으면 생활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우리나라 아닙니까? 주민번호가 없으면 의무는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권리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거부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군대의 교육방식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대한민국 군대가 창설되기 이전에 일본의 식민지배시절에 이미 만들어진 것이니 선후를 거꾸로 따지고 있는 셈이기도 합니다. 저자가 공부하던 학교나 저자가 복무하던 군대는 시간적으로 볼 때 이미 권위를 앞세우던 과거와는 달리 변화가 일어나고 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상급생이나 상급자의 눈치나 보던 시절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믿음과, 편견과 권위의식이야 말로 비판의식을 고양시키는데 있어 절대적인 적이라고 했습니다.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편견이 생겨나고, 편견은 다시 권위를 내세우는 주장을 믿게 만드는 순환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저자의 권위를 너무 의식하다보면 비판적 책읽기가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책읽기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럼 비판적 독서를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저자는 비판적 책읽기의 시작은 ‘이해’라고 했습니다. 책을 이해하려면 문장 단위로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차’라는 지도에 따라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못한 구분을 구별하면서 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의 설명이 모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 적절하게 질문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분명치 않은 것이 누구에게 질문을 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의문을 가지고 읽어가다 보면 저자가 책 읽는 이를 위한 설명이 뒤따를 것이고, 그 설명으로도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저자나 혹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에게 물어볼 일입니다. 참고로 루이스 세뿔베다가 <연애소설 읽는 노인>에서 소개한 흥미로운 책읽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노인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다. 그의 독서방식은 간단치 않았다. 먼저 그는 한 음절 한 음절을 음식 맛보듯 음미한 뒤에 그것들을 모아서 자연스런 목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었고, 역시 그런 식으로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이렇듯 그는 반복과 반복을 통해서 그 글에 형상화된 생각과 감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다.(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연애소설 읽는 노인 45쪽, 열린책들 2009년) 물론 연애소설이기는 합니다만, 생각해볼 점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옛날 천자문을 음독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듯 합니다. ‘한 가지 책을 백번 쯤 되풀이해서 읽으면 분명치 않던 의미가 저절로 환해진다’라는 옛 선비의 독서법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意自見)’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본격적으로 비판적 책읽기 방법으로 넘어가면, 일단 의심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의심이 있어야 비판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주장, 이유, 근거 그리고 전제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하여 읽은 내용을 잘 요약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다음 단계는 주장에 들어있는 실질적인 논리를 비판하는 일입니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종합해보면, 1. 이유와 주장의 상관관계를 검토한다, 2. 이유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타당한지 판단한다, 3. 그 주장의 전제는 무엇인지 파악한다, 4.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201쪽). 중요한 점은 누군가를 비판할 때는 감정을 배제하고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판이 제대로 되려면 오류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다섯 가지 오류의 원인을 들었습니다. 1. 바로 직전 원인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류, 2. 눈에 보이는 원인만으로 판단하려는 오류, 3. 결과와 원인을 균등하게 하려는 오류, 4. 좋아하는 결과에 원인을 맞추려는 오류, 5. 진영논리에 매몰된 오류, 등입니다.(214-218쪽) 제목만 읽어도 어떤 의미인지 개략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아이젠버그 경영대학원의 토마스 키다교수가 <생각의 오류; http://blog.yes24.com/document/3386283>에서 밝힌 오류를 초래하는 5 가지의 인간의 천성이 생각의 오류를 낳는 다는 주장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1. 통계수치보다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2. 확인하고 싶어한다, 3. 삶에서 운과 우연의 일치가 하는 역할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4. 세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5.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6. 잘못된 기억을 갖고 있다. 등입니다. 마지막 결정적으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누군가의 주장을 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고 나의 주관을 확실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그 일은 자신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즉 누군가의 주장을 의심하고 판단한 다음에 가지게 된 나만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단계인 것입니다. 나아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점, 책을 읽은 후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겨야 하는 것입니다. 비판적 책읽기의 화룡점정은 독후감쓰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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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니 인문학이니 그런 책을 읽으라고 말한다. 그런 책을 읽어야 인생이 달라지고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은 철학과 나온 사람들, 기초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모두 성공해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나는 인문학 책을 읽으라는 책을 보면서 의문을 가진다. 진짜 성공할 수 있는 거야? 라는.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언제부터 책을 읽고 왜 책을 읽게 되었는지.. 어릴 때 우리 집은 책이 별로 없었다. 언니와 오빠가 읽던 위인전과 동화책을 외울 정도로 읽었지만, 책을 사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쩜 책이 더 좋았는지 모른다. 함부로 살 수 없고, 귀하기도 했으니까. 그러다 중학생이 되었고, 헌 책방에서 싸게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처음에는 소설로 시작했다. 소설 중에서도 슬픈 사랑이야기를. 이후엔 다양한 장르로 넓혀갔지만 좋아하는 장르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 학교를 다니고 공부하면서 책과 멀어졌지만 다시 책이 좋아진 건 10년 전 부터인 것 같다. 간간이 책을 읽기는 했지만 기록을 남기지는 않았다. 기록을 남기지 않으니 읽었던 책을 읽기도 하고, 무엇을 읽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블로그였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 건 5-6년 전인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면 호기심이 생겼고,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각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일까? 이 작가의 의견은 나와 어떻게 다른가? 이 책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내 생각은 어떻게 변했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이 책에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행동한다. 그 행동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 독서가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하게 되고, 그 다른 행동이 인생을 바꾸게 된다. 인생의 변화는 우리의 ‘생각’으로부터라는 사실을! (43) 결국 인문학 책을 읽고 우리네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달라진 생각에 따라 행동하지 않아서 인 것일까? 예전엔 돈이 많았으면 좋겠고 부자면 좋겠고, 그럼 행복해 질 거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나마 내가 책을 읽고서 부터는 행복의 기준이 좀 달라졌다고나 할까? 책은.. 나를 하루아침에 변화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책은 생각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내 주변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하나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왜?’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비판적 사고를 갖는 것. 비판적 사고에서 끝내지 않고 그에 따른 대안까지 찾아보는 것. 그게 결국 비판적 책읽기의 핵심 아닐까? 책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책은 단편적인 지식을 우리에게 주입시키지 않는다. 다양한 책을 읽어야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할 수 있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야도 찾을 수 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재미있는 책을 읽다보면 자연 호기심이 생기고 다양한 세상의 현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비판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다면.. 짧은 의견이라도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 그게 책 읽기의 완결판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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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인 시각이 생기기는 했다. 그리고,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대하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는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책 읽기에 대한 내용은 책 서두와 말미만 참고해도 될듯하다. 특히 맹신도 들이 많은 몇몇 베스트셀러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나에겐 큰 충격이었다. 책 본론부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얘기들은 다 괜찮은 내용들이고 맞는 말들이다. 하지만 책 주제와는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느낌이 든다. 정치적인 색깔이 너무 드러나는 것도 조금은 불편하다. 비판적이나 편협적이다. 찐한 색깔은 아니지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듯하다. 그렇다고 저자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식이 있어야지만 우리사회가 발전하니깐. 나 또한 3년 만에 만권을 읽었다는 저자의 책을 2권 보았다. 그 외 인문고전을 강조한 책을 여러 권 읽어보았다. 마음 내키는 데로 여러 장르의 책을 읽는 나로선, 고전에 대한 부담감과 의무감이 없진 않았다. 소설도 고전소설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감들. 소설에 대한 그런 강박감에서 다소 벗어난 것 만으로도 이 책에서 얻은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다독’ 하고 싶다. 그래야 보는 눈이 생기니까. ‘비판적 책 읽기’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서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독서 초급은 아니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아직은 독서법에 대해 확신하고 있지 못하는 나는 아직 부족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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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과연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걸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그동안 여러권의 독서관련 서적을 만났지만 실상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누구는 짧은 시간안에 수천권에서 무려 일만권의 책을 읽음으로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많은 책을 읽음으로 인해 그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만나 경영에 접목해서 성공을 거뒀다는 사람도 있는데 책을 읽음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사람은 사실 많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몇권의 책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는 사람도 있고,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고정관념에 틀어 박힌 생각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서로 버무릴 줄 알아야 된다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저 취미 생활로 책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중에서도 내가 책을 읽게 된것은 사실 순수하지 않았다. 책과 친하게 지내지 않다가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된 책 한권 때문이다. 경매를 통해 재테크에 성공했다는 저자의 책이였는데 그는 자신의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했던 건 독서때문이였다고 한다. 3년간 천여권의 책을 읽었다며 책을 읽으라는 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후 책읽기를 강조하는 저자들의 책을 보면 대부분 천권 읽기를 하라고 한다. 그것도 짧은 시간 대략 3년동안. 그 후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는 것에 홀려서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시작 정말 원없이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 책을 읽어도 변화가 없는 자신을 발견했다. 나름 꽤 많은 책을 읽었는데, 변화가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 변화가 없는 책읽기로 아까운 시간 낭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간 낭비의 원인은 바로 생각 없이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책을 제대로 읽고 소화하려면 책을 읽는 시간 이상의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책읽기.많은 반성을 하며 책 읽기를 멀리할까도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반갑게도 제대로 된 책읽기를 할 수 있게 해줄 반가운 책 [비판적 책읽기]를 만났다.
이 책은 영양가 있게 책을 읽으려면 비난이 아닌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한다. 비판을 위해서는 정확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저자는 책을 통해 책읽기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정말 피가 되고 살이되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독서는 휴식이고 배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비판적 책읽기를 통해 아까운 시간 낭비가 아닌 휴식이고 배움이 되는 똑똑한 독서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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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책읽기-
역사의 발전은 늘 비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부정적인 비판이 아닌 발전을 위한 논지에 의한 비판이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전제 하고 있다. 또한 비판적 독서법을 통해서 자신이 주체가 되는 생각의 변화가 이 책의 목적이라 저자는 전한다. 나이, 서열, 권위에 복종 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에서 왜? 라는 질문은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이자 편견, 그것이 우리문화이자 정서였다.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내가 없는 삶. 적당히 복종하며 묻어가는 삶의 처세술이 최선이라 생각하며 현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불편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한때 우리는 경제의 성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죽여야 했으며 유럽에선 카톨릭의 권위가 복종을 요구했던 시절 엄청난 불행이 있었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복종과 편견이 준 아픔들. 그것은 믿음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결국 믿음이란 불확실성이라 정의한다. 과거 유럽의 역사가 발전한 것은 위대한 학자들의 의심, 비판적인 논쟁을 통해 발전했음을 시사했다. 비판적 독서를 위해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하는 것과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 또한 의심을 해야 하며 그 주장에 원인과 결과의 타당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의심으로 시작하는 비판적 독서법이야말로 진정한 나를 창조하는 것이라 전하며 저자는 비판적 책읽기를 넘어 주관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제시해 놓았다. 완전한 인간이 없기에 누구도 옳지 않은 주장을 의심하고 비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덮으면서 책의 권위에 침묵하는 자세는 자신과 사회에 대한 무책임이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죽이는 의심을 갖지 못하는 개인과 사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나는 이 책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양서를 만났음에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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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내가 책 읽기를 좋아 했는지 얼핏 기억나지 않는다. 남들 보다 훨씬 가난했던 집안 사정때문에 그리 많은 책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입장에서 유일하게 책에 칩착을 했고, 남들 처럼 과자를 사달라고 하거나, 로버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 기억은 없지만 책을 사달라고 부모님을 조른 기억이 있는것을 보면, 상당히 어린시절 부터 책읽기를 좋아 했던것 같다. 한번 더 생각해 보면, (김세연 작가 처럼) 남중,남고를 다닌 입장에서 친구들은 여자에 관심을 가질 시기에 난 책,음악, 영화에 유난히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살았다. 간혹, 영화나 음악에는 쓴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책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책은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을 주곤 했다.(물론 이 책 "비판적 책읽기"를 보면 이러한 나의 행위가 옳은건 아닌듯 하다) 하와이를 여행하는것 보다는 대형서점에서 하와이 여행 가이드를 한번 읽는게 더 유용하다고 "강하게"믿는 입장에서 책을 비판하기한 나에겐 큰 모험이 따르는덧도 사실이다. 덧)물론 최근 산악인으로 변신을 한 B모씨의 책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책 욕심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좋은 음악이 흐르는 카페 보다는 책곰팡이 냄새가 흐르는 헌책방에서 책을 고르는게 더 행복하다. 나중에 책을 읽고 말고는 나중 문제다. 하다 못해 목차나 서문을 읽는것만으로도 나는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금은 별로 연예계에서 볼순 없지만 한동안 간간히 보이던 모 연예인이 데뷰하기전, 아주 가볍게 알고 지낸적이 있었다.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예쁜 외모나 잘 빠진 몸매때문도 아닌 "책"문제 때문이였다. 자기는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고리타분하고 재미도 없고, 밥이 나오는것도 아닌데 책을 왜 읽는지 모르겠다는 그녀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다. 진중권의 말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처럼 어떤 말을 해도 그녀에게 통할거 같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일로, 연예인은 무식하다 라는 편견이 아주 잠깐동안 있었던것 같다. 이 책 "비판적 책읽기"는 참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받고,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읽었다.
무엇 보다 바른 책 읽기를 선도해준다. 목차를 읽기는 하지만, 그리 크게 신경을 안쓰는 입장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나의 경우 책의 첫 문장 부터 본다. 책의 첫 문장 만큼 책의 성격을 임팩트 있게 선사하는게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비단 책읽는 법을 가르키는 책은 절대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책 읽는법에 바르게 사고 하는법, 참된 삶이란 어떠한 삶인지를 선사하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는 바른 독서가 있어야 수반되는 조건이 있지만, 책 읽기야 말로 가장 행복한 행태라는데 나는 전적으로 동의를 하다 보니, 이 책이 너무 좋은 감정으로 읽을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데 있어 가장 부러운, 이는 책뿐만 아니라 언변에 있어서 가장 부러운 것은 많은 참고 문헌을 사용하는것이다. (아마도 맑스를 동경하는 이유도 그의 엄청난 독서열과 인용의 힘이 있기 때문일지도...) "비판적 책읽기"역시 많은 책을 인용하면서 책의 흥미를 선사한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부터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가지 많은 책을 인용을 한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러한 인용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독서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도 된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물론, 다독이 꼭 좋은것은 아니다. 저자의 말 처럼 말이다.) 비판적 책읽기는 칼날 처럼 날카롭다. 책읽기에 있어서 잘못된 습관을 날카롭게 지적,고치게 한다. 비판적 책읽기는 무거운 책이다. 한국 사회 전반의 어두은 면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바르게 나가야 할 길을 인도 하기도 한다. 몇년전에 3시간 정도의 왕복 통근 시간이 필요한 직장을 다닌적이 있었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스포츠 신문을 읽기도 하다가 결국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100권의 책을 읽자라는 생각에 정말 부지런히 읽었다. 그 해 난 130권의 책을 읽었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이나, 박노자나 홍세화의 책도 그때 많이 읽었다. 물론 지금 보면 생각도 나지 않는 이상한(?)책도 몇권 있었을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판적 책읽기를 미리 읽은 상태에서 그때로 돌아 간다면, 그 때 만큼 많은 책을 읽지는 못해도 남아 있는것은 더 많이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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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제목만 가지고는 또 그저 그런 고리타분한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SNS 지인이 읽은 책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그 중에 이 책이 있어 나도 사서 읽어볼까 싶어 구매했다.
나름 책도 많이 읽고 독서동호회해도 가입해서 독서에 대한 견해를 넓히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요근래 들어서 계속 했던 고민은 언젠가부터 책을 단순히 읽는걸로만 끝나고 있지는 않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 깨달아야 하는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책은 알겠는데 소설은 과연 읽고 뭘 깨달으라는 말인걸까. 과연 내가 책을 잘 읽고 있는 것일까 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했고 그러면서 소설은 자연스레 좀 멀리하게 됐었다.
그런데 이 책에 해답이 있었다. 아니 해답이라기 보다는 길라잡이가 있었다.
주인공의 선택을, 주인공의 인생을 비판해보라는것. 주인공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선택과 인생을 보고 평가해보고 비판해보는것. 그것이 소설을 읽는 방법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됐다.
또 한가지는 모든 책이 진리는 아니라는 것. 작가라는 사람이 나보다 많이 알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기억하고 계속해서 작가의 말을 생각하고 이해하고 비판해보려고 노력해야 비로소 그 책이, 그 내용이 온전히 내것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챕터별로 조금조금씩 나누어져 있어 끊어 읽기도 편하고 내용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가능하다면 2,3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읽어서 그때그때 잘못된 독서습관을 다잡는 것도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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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람들로부터 더 잘못된 지식을 얻는 것이 싫을 뿐이다” 7쪽 중 잘못된 사람? 더 잘못된 지식?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차례를 훑어봐도 가늠되지 않는다. 작가를 불편하게 만든 배경은 어둡고 지금까지도 어둡다. 중국과 일본에 의해 짓밟힌 우리 역사, 그 혼란했던 시기를 틈타 친일과 친미로 권력을 이어온 기득권층. 그들이 만들어 낸 어둡지만 감춰져 왔었던 진실과의 조우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저자와 비슷한 연배인 나로써도 유사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한겨레 신문에대한 주위의 평가와 광주사태에 대한 방송매체에 보도 내용이었다. 군사 독재의 횡포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을 전개 했던 1980년 5.18 광주. 163명에 사망자를 포함해 약 4300여명에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그 사건을, 언론은 어떻게 세상에 드러냈던가. “광주가 아닌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죽어도 되는 사람들이었다” 40쪽 중 불편한 진실에 발견과 그에 따른 자기 반성은 대개가 그렇듯이 파장이 길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 내 생각조차 내 것인지 의심스러웠다”41쪽 유년에서부터의 잘못된 교육을 통해 ‘비판’ 이라는 단어는 오염되었고 의심하거나 질문하지 않는 인간으로, 대다수에 순한 양으로 길들여져 왔다고 지적한다. 창의력 부재의 한국, 문제 인식을 하면서도 창의적이지 못한 교육의 환경은 바뀌지 않는 아이러니. 그러한 이유에는 아마도 현재를 뒤엎을 수 있는 모든 혁명적인 학문과 기술, 새로운 세력에 등장을 기득권층이 싫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사람이 기준이 되는 세상을 버리고 새로운 황금빛의 등장이 필요했을 것이다.‘자본주의’ 돈이 중심이 되고 기준이 되는 사회. 새로운 경제적 신분이 생겼고, 우리는 그 정점에 안착하기 위해 spec 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Spec은 누구를 위한 보편적 기준인가. 열정 페이란 결국 누구에게 좋은 단어인가.과연 그 단어들이 품고 있는 본질은 무엇인가, 단지 취업난으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일 뿐인가. 유행처럼 번져 암묵처럼 희생이 강요되는 것들에 모두 비판적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책 한 권 읽어서 단번에 비판적인 사람이 되기란 힘든 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준을 갖는 일이다. 그리고 그 기준으로 이리저리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178쪽 중 도올의 ‘중용’ 강의를 예로 들어 설명한 글이 참 적절하다. 자신의 기준에서 좌우를 오가며 판단하는 모습이 바로 중용의 절묘한 모습이다. 자기 기준이란 누군가에 의해서 생겨난 지식이나 관념이 아닌 자기 만에 생각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으로 세상과 소통이 가능한 지식이어야 한다. ‘생각한 것을 가르치지 말고,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독일의 건축역사가 코네리우스 그루리트(1850~1938)에 말이다. 최근 법 강화와 증세 내용을 보면 모든 정책들이 “나라에 돈이 없소이다” 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법에 강화는 줄어드는 복지 축소와 증세로 인해 국민의 불만을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인식된다. 그러면 차압딱지처럼 여기저기 세금 항목들을 붙여두었다. 경제 문제를 이유로 세월호 사고를 덮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언론과 경검 모두를 쥐고 흔든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앞선 정권에 잘못된 정책에 의해 사라져버린 혈세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다.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저임금, 실업률 증가로 인해 산재된 문제가 많다 그런데 아직도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기 있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다. 책 서평에 왜 이런 글을 쓰느냐고 생각되겠지만, 그건 이 책을 읽어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예들이 대한민국 현안에 대한 비판적 글인 이유다. 그래서 이해가 쉽다. 애써 꾸미지 않은, 과대한 광고 문구도 없는 겉 표지부터 우선 마음에 든다. 자신의 전공(행정학과)과는 다른 분야에 책을 쓴 작가라 큰 기대감 없이 읽었지만, 농익은 비전공자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쓴 글이라 어쩌면 더 날카롭게 와 닿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자신만의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 자료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주제와 근거가 더 치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책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자가 추천해준 또 다른 책들도 읽어볼 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 이왕이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저자의 추천서라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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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독서법 비판적 책읽기 봄풀 김세연 지음 어떠한 책이든 책은 한사람의 인생과 철학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섣불리 비판을 하고 나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 '이런책은 나도 쓰겠다' 라는 책이 있기도 하지만 단 한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무슨 헛소리 하고 그냥 접고 맙니다. 그만큼 고민하고 생각하고 자료를 모르고 했을지 아니 당연히 비판을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최대한 좋은점을 보려고 하고 무엇이든 기억하고 남기려고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비판을 하라니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책읽으면 좋은거 아닌가? 성공한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읽었다고 하던데?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읽는 적절한 시기는 있지만 나쁜책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성공한 사람들이 책만 읽었다고 성공할까요? 아닙니다. 단하나의 공통점으로 그것만 하면 성공하겠지 라는 답답한 생각은 걷어 내길 바랍니다. 비판적 책읽기의 핵심은 비판이다. 그런데 쉽지 않다. 내가 누군가를 판단하고 지적을 한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의 능력이 되나? 혹시 되려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그냥 참는다. 나의 생각을 죽이고 상상력도 죽이고 창의력도 죽이는 상황이 발생한것이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발설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질수도 있지만 더이상 생각을 없앨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바꾸어서 생각하면 뭐든 비판부터 하게 된다면 어떨까? '너, 나 못믿어?' 가 되니 말이다. 책에 나오는것을 100% 믿지만 사실 여러책을 읽다보면 어떤책은 1번이 맞고 어떤책은 3번이 맞다고 할때가 있다. 특히 육아서의 경우를 보면은 사람에 따라 아이에 따라 정말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한권의 책을 읽고 아이를 키운다면 정말 큰 사고가 나기 마련이다. 그러서 조금은 의심해 보고 내가 경험한 바, 내가 읽어본 바를 생각해 보고서 판단해 봐야 할것이다. 속독이라는 망상과 다독이라는 허망을 읽고서 생각하는 바가 컸다. 오랜시간 동안 책을 읽어왔고 어느새 책을 읽을때 저절로 속독이 되곤 했다. 자연스럽게 다독이 되고 있다. 그런데 몇해전부터는 나에게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다. 정독으로 일년에 50권을 읽자는 것이다. 시간을 벌자고 한짓도 아닌데 말이다. 책은 나에게 수많은 정보와 자료로 새로운 생각을 할수 있게 만드는 도구라는것 잊지 말길 바란다. 다독을 했다는 자부심과 자랑을 내려놓고 천천히 읽으며 새로운 세상을 빠져 보길 바란다. 한권의 책을 한글파일로 옮겨야 하는 일이 있었다. 전에 분명히 읽었던 책이라서 흥괘히 허락을 했고 시작을 했다. 하고 나서 나에게 느낄것은 '이런 문장이 있었나?' '이런 내용이 있었나?' '이렇게 길었나?' 였다. 그 뒤로부터 였던것 같다. 내자신에게 정독을 해보자고 권한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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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을 읽어왔다. 워낙 책읽기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확장되는 사고와 일상 생활에서 얻지 못하는 지혜를 책에서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치기도 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진리를 믿으며 어제도 오늘도 나는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비판적 책읽기는 무작정 책읽는 독자를 위해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드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개인마다 책을 읽는 목적은 다르겠지만, 혹자는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삶을 이끌어주는 스승과 같은 책을 만났다고 하는 이도 있다. 독서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독서는 책을 읽은 나를 바꿀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분명 내 마음을 움직인 책을 만나고 나면 신기하게도 세상이 달리 보인다. 이것이 바로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라고 본문에 잠깐 언급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 필요한 것이 비판적 사고이다. 책은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에, 독자는 저자의 생각을 읽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생각이 완전무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믿고 따를 수 없다. 우리가 독서를 비판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도 우리가 갖고 있는 수많은 편견 때문이다. 내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의심하고 비판하고 보는 위험한 발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누군가의 권위로부터 온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만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 생각을 무조건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무조건 남의 생각을 따르던가? 객관적인 사고와 분명한 판단보다 따라가기식의 그릇된 판단으로 후회를 거듭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였다.
비판적 책 읽기의 첫걸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편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해야 하듯이 말이다. 책을 읽기 위해서 책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한다. 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첵을 펼쳤을 때 먼저 만나는 서문에서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책을 쓴 동기와 책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여 그 책에 관한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인 만큼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목차편에서는 책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필요한 해당한다. 책으로의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니 챙겨서 읽어야 할 부분이다. 독서의 고수가 전하는 조언 중에 "책을 입체적으로 보라."는 말이 있다. 즉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별하여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차례부분을 통해서 입체적인 독서가 이루어니다는 것을 알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고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질문에 익숙하지 않다. 책을 읽기 위한 기본적인 생각은 나의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해 선택하는 책이니 만큼 그 책을 읽는 분명한 이유를 가져야 한다.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관심 없는 책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은 여러 책을 읽으면서 나도 생각했던 부분이다. 현재 우리는 많은 출판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책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똑똑한 독자가 되어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한다는 개인적 생각을 오래전 부터 가지고 있었다. 책을 선택하기 전에 인터넷에 있는 서평을 보거나 책의 차례나 서문을 보면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일러준다. 책을 읽기만 한다면 책의 껍데기만 읽는 것일 뿐,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종이뭉치에 불과하다. 비판적 책 읽기는 책에 기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비판을 넘어서야 내 생각이 된다는 사실과 마음을 열어 놓는다면 독서는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 을 것이라고 한다.
책읽기를 습관적으로 하는 것부터 길러야 겠다. 항상 책을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하며, 비판을 하면 글로 남겨 보라고 한다. 글을 써보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글쓰는 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해 집중하는 진정한 시간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적으로 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읽기의 매력에 푹 빠져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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