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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하는 리뷰는 처음 보시죠? 사실 저도 이런 식으로 리뷰를 시작한 건 처음입니다. 아무런 문장도 없이 아홉 장의 그림만 보여줬으니깐요.
이게 뭔가 싶은 사람도 있겠고, 뭔가 호기심이 생긴 사람도 있겠고, 혹시 다른 그림 찾기인가 싶은 사람도 있겠고, 이야기를 만들어본 사람도 있을 겁니다.
당신이 어느 쪽이었든, 이 그림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아마 당신은 이 책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테고, '천유주'라는 이름 석 자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냥 봐도 좋지만, 깊은 애정으로 보면 더욱 좋아지는 그림책이예요. 그리고 그렇게 이 책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이 책에 대한 사랑도 더욱 커질 거예요.
긴 계단에 포커스를 맞추고 고정시킨 카메라처럼 책의 배경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 프레임 안에 한 소년이 들어오고, 책을 만든 한유주 작가가 그렇듯 우리도 한동안 그 소년을 지켜봅니다.
아이는 아마도 친구가 없는 외톨이인 것 같습니다. 도넛도 혼자 먹고 책도 혼자 보는 걸 보면 말이예요.
혹은 이 책은 일상의 따분함이나 지루함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똑같아 보이는, 단조로운 하루하루 말이예요.
그런데요... 이 책의 오른쪽이 이렇게 한 소년으로 채우고 있다면, 이 책의 왼쪽은 이런 그림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게 뭐냐구요? 그냥 똑같은 풀밭 그림이 아니냐구요? 꽃들이 피어 있고, 풀들이 자라는.
그렇게 무심히 지나갈 수도 있는 독자들을 위해 작가는 친절하게 얇은 팸플릿을 만들었어요.
책 커버와 똑같은 그림의 표지를 펼치면 이렇게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간략하게 설명해줘요.
그리고 그 옆면엔. 이젠 아셨죠?
작가는 이 그림책에 그림들을 숨겨두었어요. 어라? 그랬단 말야?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책을 봐야겠죠?
굳이 책의 일부분으로 만들지 않고 따로 팸플릿 형태로 만든 세심한 배려가 느껴져요. 아이들이 보물지도처럼 이걸 들고 처음부터 다시 숨겨둔 그림을 찾으며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을 테니깐요.
이젠 아까의 평범했던 그림이 달리 보이실 거예요.
그냥 스치고 지나쳤던 그 풍경 같은 배경 속엔 인형도 고양이도 생쥐도 나비도 참새도 너구리도 함께 살고 있었던 셈이니깐요.
이쯤 되면 아, 이 작가는 천사가 아닐까 싶어질 겁니다. 어쩜 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더 큰 배려가 숨겨져 있었다는 걸 조만간 눈치 채게 되실 거예요.
자, 그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아까의 그림들 속으로 다시 돌아가보기로 해요.
강아지를 잃어버렸던 소녀가 다시 강아지를 찾고 기뻐하는 걸 소년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네요.
여기서 처음으로 좌우가 바뀌어요. 지금까지 계속 화면의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던 소년이 화면의 왼쪽으로 가면서 강아지를 찾은 소녀가 그림의 오른쪽을 차지하게 되죠.
이것은 아주 작은 변화일 수 있지만, 아주 아주 평범하고 뻔했던 일상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걸 암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면.
이 그림에 한유주 작가는 "자. 이제 집에 가자!" 라는 문장을 남겼어요.
그동안 소년의 모습은 어쩐지 쓸쓸하고 외로워보였는데, 마지막 그림 속 소년은 어쩐지 씩씩하고 당당해 보입니다. 아까보단 더 행복해보여요.
그 이유가 뭘까 한참을 생각해 봤는데, 그러다가 이걸 발견한 거예요!
위 그림의 일부를 클로즈업한 겁니다.
보이시나요?
처음엔 보이지 않던 인형이 소년의 가방에 달려 있어요.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이 인형은 이 책의 맨 처음부터 있었던 거예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찾으셨나요?
이쯤 되면 한유주 작가가 이 그림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주 명료해집니다.
그런데 작가는 교훈적이나 계몽적으로 그걸 힘주어 말하거나 강조하기보다는 숨은 그림 찾기라는 형식을 통해서 그림책을 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찾길 바랐던 것 같아요.
이런 은은하고 부드러운 방식은 이 책의 그림체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아주아주 좋아지고 말았어요. 사랑에 빠진 거죠. *ㅁ*
새해를 시작하면서 어떤 책으로 한 해를 열까 고민하다가 이 책의 리뷰를 쓰기로 결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권태롭기까지 한 뻔하고 지루한 일상일지라도 가만 들여다보면 거긴 바람도 불고, 햇살도 비치고, 고양이며 참새도 날아다녀요. 아주 작은 에피소드들도 계속 생기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발견하는 거죠!! 평생 친구가 될 누, 군, 가, 를. 그게 친구일 수도 있고, 애인일 수도 있고, 동료일 수도 있고, 선생일 수도 있고,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일 수도 있고, 무생물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무엇이 되건 간에 언, 젠, 가, 는 만날 거란 사실만은 확실해요!!!
그 생각만으로도 어깨가 쫙 펴지고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거예요.
이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에게 2016년이 그런 한 해이길 바랍니다.
아, 천유주 작가가 천사라고 생각했던 또 하나의 이유. 아까 보여드렸던 팸플릿의 마지막 면은 이렇게 색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정말 배려심 짱이죠.
이 책을 보다가 컬러링북으로 나와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창비에서 컬러링북이 나왔어요. 그걸 알고도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름하여 '내 마음 컬러링북'
미리보기가 안 돼서 잘 알 수는 없지만, 이 그림책의 일부는 이런 식으로 색칠을 할 수 있게 다시 편집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그림체에 반한 분이라면 컬러링북도 구입, 소장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올 한 해는 여러분의 마음이 조금은 더 따뜻해지길 바랍니다. 당신 옆에 있는 그 누군가(혹은 그 무엇인가)로 인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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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나온 내 마음
아이들은 혼자 멍~하니 있는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지금 초3인 울 걸군도 항상 뭔가를 하길 원해요~
저나 아이 아빠가 심심해 하는 아이에게 항상 해주는 이야기가 있네요. 사람은 심심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거라고... 그런 시간을 보내야만 항상 움직이고 있는 뇌도 쉴수 있고 뇌가 쉬어야 반짝반짝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간다는 거죠. 하지만 울 걸군이 그런걸 느끼긴 아직 이른가봐요~ 틈만나면 심심하다 할게 없다 입에 달고 사네요. 그런 걸군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에요
이 책을 처음 받고 걸군에게 읽으라고 줬더니 왜 유치원생 동생들이나 읽는 그림책을 자기를 주냐며 이건 후씨꺼랍니다. ㅎㅎ
그런 걸군에게 이건 글도 적고 그림이 많은 책인데 읽어보면 가만~ 히 앉아서 머리를 텅~ 비우는 것도 좋은거란 걸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했어요. 걸군은 뒷 이야기를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글밥이 적다니 신나서 읽네요. 그림도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그림체에요. 전체적으로 배경이 크고 주인공은 조그맣게 표현되어 있어요.
주인공이 혼자 하교길에 공원 계단에 앉아있다가 간식을 비둘기들에게 뺏기고 짝궁은 주인공을 모르는채 지나가 버립니다. 강아지 찾는 아이를 도와주고 싶지만 자기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자 가만히 있어요. 주인공은 아무도 자기를 찾지 않는 것 같아 약간 우울해지지만 갑자기 옆에 나타난 누렁이가 아까 아이가 찾던 강아지임을 깨닫고 강아지를 쫒아갑니다. 공원 위쪽에서는 강아지가 주인을 만났네요~ 그 모습을 본 주인공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혼자 계단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늘도 보고~~ 우리 주인공은 마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동화랍니다.
간만에 맘에 확~와 닿는 부드러운 느낌의 동화를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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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한 편의 시와같은 그림책 천유주 그림책
내 마음 창비출판사
천유주그림책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내 마음은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느끼면서 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글이 짧아 더더 좋아할만한??ㅎㅎ
엄마가 읽으면서도 괜히 공감가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한. 그런 책이었답니다.
터벅터벅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은 공원계단 같은 곳이랍니다. 배경은 그대로이고 인물들이 움직이는 참...색다른 책이었어요~^^
손에 무언가를 들고있죠? 안에는 빵이 들어있답니다.
계단에 앉아 빵을 먹는데 비둘기들이 날아와서 엉망이되며 빵을 빼앗기게 된다는..ㅎ;;;
그림속 작은 숨은그림찾기..ㅎㅎ 작게.. 거미가 한마리 보입니다~! 아껴서 먹던건데 비둘기들에게 빼앗기고는 꼬르륵. 바람이 왠지 더 쓸쓸하게 느껴지게 만드네요~~^^:;
따르릉따르릉~~ 자전거가 등장해여.
정말 그림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경 그림들~!!^^
친구가 지나가는 길이에요~ 새초롬한 짝꿍. 반갑게 일어나서 야! 를 외치며 손을 흔들지만... 눈길도 주지 않고 따르릉 가 버린답니다. 혼자 남겨져 안자있는 계단에 부는 바람은 더더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렸는지.. 전단지를 들고 공원에 나타난 여자아이~! 바람에 날려간 종이 줍는모습이에요. 살짝 코믹한... 계단에 홀로 앉아있는 주임공의 얼굴에 종이가 날아가 철썩! 붙어요~^^ 강아지를 찾습니다... 내가 도와주고 싶은데 나한테는 묻지도 않고 가 버리네... 종이로 비행기를 접어 휙~날려보아요. 왠지모를 쓸쓸함...외로움.. 서운한마음도 들고 그림만 보이지만.. 다양한 아이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숲속에 숨어진 많은 동물친구들...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이 되는 화단에 똑같아 보이지만 페이지 마다 다른 동물들이 살짝씩 등장한답니다. 작게.. 숨어져있어 찾는재미또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네요~ 책을 한 권 펼쳐들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누렁아, 너도 이 책 재미있니? 어? 그러고보니 너는.... 눈치채셨나요?ㅎ
아까 등장했던 여자아이의 강아지였답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요~ 하늘을 보게되지요~!!
넓은 하늘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다 알아주는 것만 같아요. 한참동안 하늘을 보다가 기운을 차리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처음 등장할때의 발걸음과는 사뭇다른~ㅎㅎ 아주 씩씩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은 충분히 의미있음을 알게 해주는 그런 그림책이었어요~! 그림도 예쁘고.. 아이들이 상상하며 읽을수 있어 더더 좋았던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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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미 없이 책장 한 페이지를 가득 메운 잔잔한 풍경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네요.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만 있는 페이지들이 많이 있어서 아이로 하여금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건에 온전히 빠져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풍경에 집중하고 혼자 있는 소년의 모습에 집중해서 책을 들여다보는 우리 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소년은 마치 혼자인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소년만 빼놓고 돌아가는 것 같아요. 나를 배제시켜놓고 주변이 돌아간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를 문득 생각해 봅니다. 혼자 걸어가는 길... 혼자이기 때문에 소년 역시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친구들과 재잘재잘 떠들면서 걸어간다면 주변 풍경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거에요. 물론 나만 빼놓고 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서 혼자라고 느끼면서 속상해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린 듯한 한 소녀도 계단에 앉아 있는 이 소년에게 강아지 못 봤냐는 말도 걸지 않습니다. 나를 못봤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좋지 않은 날이라면 더욱 더 울적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 짝꿍도 보았지만 그 친구는 눈길도 안 주고 가버립니다. 혼자라고 느끼는 쓸쓸함을 더 배가시키는 상황들인 것 같습니다. 다들 내 마음 따위는 몰라주는 것 같고, 나 혼자만 이 세상에 덩그러니 놓여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또 처음과 달리 자신의 마음을 추스린듯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년의 모습에서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한 감정임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금새 변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딸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가도 별 것 아닌 일에 금새 속상해하기도 하고 어쩔 때는 이 책에 나오는 소년처럼 자기 혼자라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이런 마음을 자신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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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그림을 읽게 해주는 창비 <내 마음>입니다 동화같은 그림책을 참 좋아해요 요즘 자극적인 도서나 미디어가 많다보니 가끔은 눈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책들이 그립더라구요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큰애가 느끼게 될 감정들을 담은 책 같아서 편안하게 읽어봤어요 사실 요즘은 하교하는 길이 자연과 함께 하는 길이 아니다보니 위험 요소를 피해 엄마가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 어릴 때는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에서 놀다가 집까지 걸어갔었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놀곤 했는데 <내 마음>을 읽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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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군 성현군이 신나게 놀다가 다퉜어요 티격태격, 씩씩거리는 아이들에게 창비 <내 마음> 책을 읽게 했는데 형아가 읽어주는 책이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스스륵 가까워지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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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는길 계단에 한 아이가 앉았어요 맛있는 도덧을 먹는데 비둘기들이 날아와 친구의 간식을 빼앗아 먹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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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배는 고픈데 바람까지 살랑 불어오는 모습이 쓸쓸함마저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아이는 반가운 마음에 손을 번쩍 들어올립니다 하지만 친구는 그냥 지나가고 아이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떠올리며 머리를 긁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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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전단지 하나가 날아와 계단에 앉은 아이의 얼굴을 가려버렸네요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 하나... 아이는 유심히 전단지를 읽고 종이비행기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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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가방에서 책을 꺼냈어요 계단에서 책을 보는 모습은 아주 예뻐 보이더라구요^^ 아이는 아까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던 전단지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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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주인을 찾아줘야지 생각했는데 강아지는 어느새 주인의 품으로 달려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요 그림이 너무 예뻤던 창비 <내 마음>은 풀숲에서 동물 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찾으면서 그림도 살피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었답니다^^ 아주 따뜻한 그림책인 것 같아서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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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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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나이가 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베풀어주신 숱한 은혜 중에 매일 오후의 간식이 있었음을. 실내화 주머니 달랑거리며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는 항상 직접 준비하신 간식으로 저를 맞아주셨습니다. 봄 냄새 진하게 풍기는 쑥떡이며 땅콩을 잔뜩 갈아 넣은 호떡에 심지어는 직접 튀겨내신 도넛에 직접 빚으신 호박 만두까지...... 매일 오후의 간식을 날름날름 받아먹으며 철 없이 컸습니다. 부끄럽게도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야 모두의 하굣길과 모두의 오후 시간이 같지 않았겠다는 생각에 미쳤지요. 천유주 작가가 그린 <내 마음>에 등장한 꼬마의 하굣길도 쓸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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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보이는 꼬마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기다려주는 사람도 없는지 천천히 터벅터벅 걷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꼬마는 화단
계단에 쪼그리고 앉더니만 갈색 종이봉투에서 도넛을 하나 꺼내듭니다. 아마도 아이의 엄마는 직접 간식을 챙겨줄 여유가 되지 않나 봅니다. 차가운
돌계단에서 혼자 먹던 간식을 그나마 비둘기들이 다 뺏어가 버립니다. <내마음>에 이야기살을 붙여 조잘거리며 읽던 7세 아이가 꼬마에게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지우는 배가 고파서 도넛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갈매기들이 아주 많이 와서 도넛을 자기들끼리
먹어버렸습니다." 아이 눈엔 비둘기나 갈매기가 오십보 백보인가보지요? <내마음>에 흠뻑 빠진 꼬마
독자의 해설이 참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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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야단스럽지 활자를 늘어놓지 않았어도 어린아이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해낸 그림책입니다. '누가 나를 알아봐 주었으면, 누가 나랑 놀아주었으면, 누가 내게 말 걸어주었으면......' 서운하고 외롭던 소년이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더니만 마음에 변화가 왔나 봅니다. 한결 밝아진 소년의 표정과 경쾌해진 발걸음......왠지 소년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네요. 고요한 가운데 끊임없이 변하는 스스로의 마음을 잘 읽고, 자신의 마음을 어여삐 여기라는 천유주 작가의 메시지를 잘
접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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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마음
지은이 천유주 펴낸곳 주식회사 창비 ![]() ![]() ![]() ![]() 한 소년이 나와요 그림이 너무 예뻐요
요즘 대세인 컬러링북을 보는것 같아요 부드럽고 은은해서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좋아져요 ![]() ![]() ![]() 글은 이처럼 꼭 연필로 쓴 듯 한 느낌이며 글밥이 많지 않아요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하려하기에 글밥이 적은게 아쉽지 않고 집중하는데 더 좋아요 ![]() ![]() ![]() ![]() ![]() ![]() 오늘 주인공은 먹던 빵을 비둘기들에게 빼앗겼구요
친구를 불렀는데 친구가 그냥 갔어요 또 반려견을 찾는 전단지 소녀조차 그냥 지나가요 ![]()
그때 마다 마치 마음에 바람이 부는 것을 표현하는것처럼 매번 바람이 불어요
![]() ![]() 계단에 앉아 있는 소년에 대한 느낌을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심심하겠다네요 혼자 있어서요 ![]()
비둘기들이 빵을 뺏어 먹는 모습에 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면서 비둘기들이 나빴데요
과연 소년도 기분이 나빴을까요 ![]() ![]() ![]() 전단지속 강아지를 쫒아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힘들겠데요
이책은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구요 어른이 봐도 좋을것 같아요 특히 마음이 번잡할때 본다면 차분해지고 안정이 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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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담담히 읽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며 공감을 하게 되고,
다시 처음부터 섬세한 하나 하나를 눈여겨보며 보게되는 책이었어요.
혼자서 이런 생각들을 하곤 했었는데....
나도 그랬었는데....
이 책은 간직하고 싶어지네요~ |
![]() 요즘 동화책 같지 않고 참 편안하고 따듯한 이야기 랍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글씨가 없어서 조금 이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분히 그림을 보면서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ㅎㅎㅎ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그림만 있는 책은 생소하 하네요~ 하지만 그림이 너무나 따스했답니다. ![]() 학교 다녀오는길 계단에 한 아이가 앉았어요. 맛있는 도덧을 먹는데 비둘기들이 날아와 친구의 간식을 빼앗아 먹고 말았답니다. 파닥파닥 비둘기들 그렇게 배고팠나? 내배는 꼬르륵.... 따르릉,,,, 새초롬한 내 짝꿍 불러도 모르는 체한다. 눈길도 주지 않고 따르릉 가버린다. 저 아이는 강자지를 잃어버렸나? 그때 찾아온 누렁이~ 누렁아~ 너도 이책 재미있니? 자~ 이제 집에가자!! ![]()
![]() 그림속 아이는 마냥 누군가를 기다리는듯한 표정이였답니다. 비둘기에게 간식을 빼앗겨도 넘 슬퍼 하지 않구요. 계단에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엄마인 나는 터벅터벅 걸어오는 아이의 모습에 우리집 두 아이들도 엄마가 없는 집에 그렇게 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주변의 모습의 변화를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도요. 잔잔한 이야기가 그림속에 녹아져 있었답니다. ![]() 초등학교 3학년인 찬영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하였답니다. 내마음은 그림도 재미있고 어울리는 글도 재미있었다. 내 마음 다 몰라주는 거 같다는 뜻이다, 한 남자가 있는데 강아지 찾아 달라고 하지 않는데 그 남자가 찾았는데 강아지는 뛰어가 버리고 주인에게 발각돼 행복할것 같았다. 마지막은 엔딩이 멋지게 끝났다. 구름이 아름다웟다. 또 보고싶다~ 남자아이라서 정말 건성건성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이가 나름 재미있게 보았네요~ 구름이 아름다웠다란 찬영이의 글에서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답니다. 그리고 엔딩이 멋있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잔잔한 그림이 너무 평화롭고 이쁘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그림으로도 이야기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책을 아이랑 읽어봐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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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마음이 복잡하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자연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따뜻한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앙증맞은 동물들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아름답고 재미있게 표현한 작가의 섬세함과 센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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