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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미스터리·해리 보시 시리즈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클로저》는 LA 경찰국의 전설적인 형사 해리 보시가 부패와 외압에 굴하지 않고 미제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정통 하드보일드 수사극입니다. 조직을 떠났다가 3년 만에 LA 경찰국 미제사건 전담반(Open-Unsolved Unit)으로 복귀한 해리 보시의 묵직한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17년 전 발생한 16세 소녀 레베카 바드의 비극적인 미제 살인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발전된 DNA 정밀 분석 기술을 통해 17년 만에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고, 해리 보시는 오랜 동료인 키즈민 라이더와 함께 묻혀 있던 과거의 흔적을 다시 파헤칩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될수록 인종 갈등, 경찰 조직 내부의 정치적 야합, 그리고 부패한 권력의 음모가 드러나며 보시를 압박합니다. 마이클 코넬리 특유의 치밀하고 사실적인 경찰 수사 기법(Procedural)과 끊이지 않는 긴장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차가운 절망 속에서도 잊힌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묵묵히 발로 뛰는 보시의 고독한 집념이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