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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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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전기를 쓴 앤드루 호지스가 전기에서는 다 쓰지 못한 내용을 다룬 책으로 위대한 철학자 튜링 이라는 원제처럼 튜링의 사상을 압축해서 쓴 책이다. 분량은 150쪽 내외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책이다. 앤드루 호지스의 전기는  <Alan Turing : The Anigma, 1983, 개정판 2014>으로 최근 출간된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2015>인데, 원서의 분량만 762쪽, 한국어판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남자" 내용보기

앨런 튜링의 전기를 쓴 앤드루 호지스가 전기에서는 다 쓰지 못한 내용을 다룬 책으로 위대한 철학자 튜링 이라는 원제처럼 튜링의 사상을 압축해서 쓴 책이다. 분량은 150쪽 내외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책이다. 앤드루 호지스의 전기는  <Alan Turing : The Anigma, 1983, 개정판 2014>으로 최근 출간된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2015>인데, 원서의 분량만 762쪽, 한국어판은 872쪽으로 방대하다고 알려져있다. 튜링의 인생 중 주로 학술적 업적을 위주로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고, 튜링의 논문을 분석하는 형태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게는 전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이 책을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당시 튜링이 영향을 주고 받은 뉴먼, 괴델,  알론조 처치, 비트겐슈타인 등의 사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도 필요하다. 


오랫동안 튜링이 역사속에 숨어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스파이 의심을 받다가 결국 동성연애자로 범죄자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가능한 최초의 컴퓨터라고 인정받는 콜로서스의 설계에 튜링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왔다는 점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은) 독일의 또다른 암호기계 로렌츠를 해독한 콜로서스는 튜링의 기계 봄베가 해독한 독일의 애니그마와는 관계가 없었지만, 저자는 튜링이 실제로 콜로서스를 조작한 증거를 찾은 듯한 문구가 있다.  


하지만 튜링은 콜로서스의 목적을 입력input하였고 콜로서스의 승리를 직접 보았다는 점이다.(p76)


가뜩이나 어려운 내용에, 번역까지 기계가 번역한 것 같은 문장이 정확한 뜻을 전달해주지는 않지만, 아무튼 튜링의 애니그마 해독 머신 봄베가 콜로서스의 설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로 인해 튜링이 현대 컴퓨터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렇다면 튜링의 생존 당시 독일에서도 영국과 미국에서도 오늘날의 컴퓨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튜링이 한 일은 무엇일까.


사실 중요한 건 아이디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생각을 튜링이 해냈다는 것. 그 생각으로부터 오늘날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는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근거는 튜링이 하나의 단일한 유형의 기계가 모든 임무들에 사용될 수 있다는 착상을 했다는 거다. 컴퓨터가 나오기 이전까지, 우리는 어떤 하드웨어이든 특수한 용도를 위해 만들어진 전용 기계들이란 것만 알았다. 그런데, 튜링이 설계한 기계는 지시사항을 데이터의 형태로 받아들여 계산을 포함한 어떤 지능적인 일도 처리할 수 있었다. 튜링은 그것을 보편 기계라고 했고, 그 아이디어는 1936년에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그런 착상은 1950년대까지도 '완강한 저항'을 받았다고 한다. 그의 위대함은 인간 정신의 활동을 물리적인 기계로 모형화함으로써 생각을 기호 논리학의 세계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데 있다. 



1946년 튜링이 국립 물리학 보고서에서 설계한 계산기계 ACE(Automatic Computing Engine)은 처음부터 보편기계였고 따라서 당시 계산 위주였던 다른 기계들이 하는 '산수'는 하나의 적용일 뿐이었다. 이 설계서가 데이터 뿐만 아니라 지시사항들도 조작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이론을 개괄적으로 제시했기에 ACE는 독창적인 것이었다. 이 때 처리가능한 것들을 수학적인 범주 밖으로 끌어내서 연산의 범위를 극대화했는데, 체스의 예가 대표적이다. 기계는 체스 게임을 할 수 있는가.


기계가 지능을 보이게끔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징후들(indications)이 존재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기계는 아마도 아주 훌륭한 체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튜링 (p82)


튜링은 뇌가 학습하는 것처럼 기계가 학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생각들의 근간은 어렵기는 하나 대충 적으면, 사고나 지능에 관련 있는 뇌의 유일한 특징은 기술의 이산 상태 기계 수준 안에 속하는 것인데 이것은 학습 또는 자기-조직화 능력을 포함한다는 뜻이다. 


이미테이션 게임의 원문을 보자. 


이 게임의 참가자는 남자(A) 여자(B) 질문자(C) 이렇게 세 사람인데 질문자는 남자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다. 질문자는 다른 두 사람과 분리된 다른 방 안에 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질문자가 다른 두 사람 중 누가 남자이고 누가 여자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 기계가 A의 역할을 대신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즉 컴퓨터는 한 여자를 흉내내는 한 남자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 이미테이션 게임의 요점은 만일 한 기계가 이 조건들 하에서 인간으로부터 구분될 수 없다면 우리는 기계에 인간 지능이 있다고 믿어야만 한다. 튜링은 '지능을 흉내내기'가 성공적으로 지능을 흉내낼 수 있다면 그것을 '지능'으로 부르기를 희망했다.


(1)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알고리듬이 존재한다는 것.

(2) 이 알고리즘은 방에 있는 기계가 아니라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에 의해 생각없이 작업하면서 실행된다는 것. 

그리고 나서 중국어는 번역된다. 그러나 번역자 어느 누구도 중국어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를 지지고 있지 않다는 역설이 발생한다. ... 브레즐리 파크의 상황은 묘하게도 중국어 방과 유사하다. 왜나하면 비밀 유지를 이유로 사람들은 그 목적을 전혀 모른 채 암호 해독 알고리즘을 수행하기 위해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 즉, 아무 생각 없는 계산으로부터 현명한 판단이 출현하는 바로 이 광경은 1941년경에 튜링에게 기계 지능의 그림으로 나아가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던 것이다. (114)

 

이러한 튜링의 사상은 '모든 기계를 상대로 동시에 승리를 거두는 일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요컨대, 그렇게 되면 주어진 어떤 기게보다도 더 똑똑한 사람들이 존재하게 될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되면 다시 그 사람보다 더 똑똑한 다른 기계들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식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체스와 인간과의 게임, 튜링 테스트에서 기어코 인간의 두뇌를 누른 기계 유진이 알고리즘의 형태로 나타난 것을 튜링의 예언처럼 묵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는 50년 내에 약 10의 9승의 기억용량을 지니고 있고 그래서 평균적인 질문자가 5분동안 질문을 한 후에 옳게 맞출 확률이 70%가 넘지 않을 만큼 이미테이션 게임을 잘 할 수 있는 컴퓨터를 프로그래밍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의 예언은 적중해서, 작년에 이 게임은 끝났다.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가에 대해, 믿기에는 너무 무의미해서 논의할 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g******1 2015.03.12. 신고 공감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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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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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미테이션 게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절대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하여 전쟁을 연합군 승리로 이끈 '앨런 튜링'의 이야기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의 원작자인 '앤드루 호지스'가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수학 천재인 '앨런 튜링'은 현대 컴퓨터를 탄생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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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미테이션 게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절대 해독이 불가능하다는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하여 전쟁을 연합군 승리로 이끈 '앨런 튜링'의 이야기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의 원작자인 '앤드루 호지스'가 '앨런 튜링'의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수학 천재인 '앨런 튜링'은 현대 컴퓨터를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는 영어 성적은 최하위, 중등 교육 자격 검정시험에서는 불합격 점수를 받았다. 에디슨을 비롯한 천재들이 나타내는 어떤 분야에서의 특별한 천재성이 그에게도 나타나지만 그는 처음에는 수학에 관심을 보이지만 철학 뿐만 아니라 실용공학 기술 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1950년, 인공 지능 이론의 초석이 된 <계산 기계와 지능>이란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의 개념을 그당시에 생각했으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에 대한 해설과 에딩턴의 <물리 세계의 본성>에서의 양자 역학에 대한 견해는 수준급에 달한다.

튜링은 암호화 기법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20대 중반에는 영국 정보기관이 직면했던 독일의 에니그만 암호 해독을 하기 시작한다. 그는 에니그마 교신의 해독에서 핵심적이었던 봄베(Bombe)라는 기계의 설계를 완벽하게 하였으며, 정보 및 통계학 이론을 창안하여 암호 해독 기법을 과학적 주제로 만들었다.

1945년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초창기 컴퓨터를 위한 소프트 웨어 해설가로서의 직책을 담당하기도 한다.

" 우리는 이제 이 컴퓨터의 작업을 하게 될 한 기계를 구성할 수 있다. - 다시 말해, 이 인간 계산기가 하는 일을 하게 될 튜링 기계"를 규명할 수 있다. " (p.33)

그러나 천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10대 후반에 동성애 기질이 있었는지 크리스토피 모컴이란 소년을 짝사랑하게 되는데  그 소년이 갑자기 죽게 된다.

그후에도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어 에스트로겐 요법을 받게 된다. 그 고통으로 인하여 괴로워 하던 중에 집시 점쟁이를 만나게 되는데, 어떤 심적 충격을 받았는지 얼마후에 자살을 한다.

그가 남긴 마지막 상징적인 언어는,

"청산가리 독이 든 사과를 먹었다."라는 것이다.

사과 !! 뉴턴의 사과, 윌리엄 텔의 사과, 컴퓨터 애플의 로고, 그리고 튜링의 사과.

" 사과를 독에 담가라. 죽음의 잠이 스며들도록 "

튜링의 사과는 애플 컴퓨터의 로고가 말해주듯 현대 컴퓨터를 상징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는 사과.

튜링에게 내려졌던 동성애자의 죄명이 '대단히 점잖지 못한 행위'였다고 한다. 천재 튜링이 느꼈을 수치심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짧은 삶을 살았지만 많은 것을 남기고 간 튜링의 일대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 중에는 튜링의 학문적 업적들과 그의 철학 사상 등이 많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도 함께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튜링이란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독서가 될 수 있다.

 

 

 

 

 

 

n******5 2015.03.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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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배비치가 좋아하는 수학자 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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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배비치가 연기한 앨런 튜링은 누구일까? 독사과를 먹고 자살한 비극적인 과학자로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엄밀한 수학과 수리논리학 논문을 발표하고 거의 해독할 수 없는 암호도 해독한 천재였다.이 책은 주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데, 튜링을 이해하려고 할 때 꼭 필요한 핵심만 골라서 서술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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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배비치가 연기한 앨런 튜링은 누구일까? 독사과를 먹고 자살한 비극적인 과학자로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엄밀한 수학과 수리논리학 논문을 발표하고 거의 해독할 수 없는 암호도 해독한 천재였다.


이 책은 주로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철학을 다루고 있는데, 튜링을 이해하려고 할 때 꼭 필요한 핵심만 골라서 서술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대담하게도, 앨런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중간에 저자가 튜링의 착상들에 감탄하면서 “컴퓨터가 이미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고 믿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컴퓨터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발언한 말들이었는데, 현대의 컴퓨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말들이었다.


튜링이 수학계의 난제인 ‘결정 문제’를 1년 만에 혼자서 해결해버렸다는 얘기도 나오고, 엄청나게 큰 수를 계산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해서 만든 튜링 기계와, 이 튜링 기계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흉내 낼 수 있는 보편 튜링 기계 얘기도 나온다.


보편 튜링 기계 이야기와 튜링 테스트(이미테이션 게임) 이야기는 튜링이 왜 인공지능과학의 선구자인지, 그가 왜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으로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시대가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앞서간 사람이었다.


짧은 분량인데 다루는 내용이 굉장히 촘촘해서, 짧은 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암호문 같은 내용도 있는데, 러셀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을 처음 접했을 때의 현기증과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d****7 2015.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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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 앤드루 호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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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사람이거나 이전에 튜링과 관련된 서적을 읽었다면 이 책이 전혀 새로운 버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 해 이미 출간된 완역 판과 달리 이 책은 분량을 간소화 하여 출간된 것으로 튜링과 관련된 어느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간략한 내용만 알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소설화 시킨 다른 저자의 책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튜링게임의 탄생배경과 그 이후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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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사람이거나 이전에 튜링과 관련된 서적을 읽었다면 이 책이 전혀 새로운 버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 해 이미 출간된 완역 판과 달리 이 책은 분량을 간소화 하여 출간된 것으로 튜링과 관련된 어느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간략한 내용만 알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소설화 시킨 다른 저자의 책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튜링게임의 탄생배경과 그 이후 학자들의 견해 등이 담겨져 있는데 분량을 축소하다보니 비전공자에게는 난해하기 까지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앤드루 호지스가 앨턴 튜링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사람으로 700여페이지의 내용을 집필 한 후 직접 간추리 책이라는 점이다. 또한 핵심만 담았다는 점에서 불필요하게 장황한 설명을 읽지 않아도 되는 전공자들이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를 보기 전 대략의 지식을 원했던 이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앨런 튜링을 알게 된 것은 별로 오래 전이 아니었다.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정보를 찾으면서 접했고 애플의 사과 로고등과 관련된 일화는 영화개봉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사적인 부분말고 도대체 앨런 튜링, 그가 대단한 수학자이며 컴퓨터의 아버지인 까닭이 무엇인지 책에서 발췌했다.


그리고 그는 생물학적 이론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토대로, 행동의 조정은 학습하는 뇌로부터 학습하는 기계로 맞추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88쪽


책을 읽다보면 튜링은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다거나 혹은 기존의 이론에 입각한 어려운 설명대신 쉽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화제목이 된 '이미테이션 게임(혹은 흉내 내기 게임'은 다름 아닌 논문이었다. 이 논문을 바탕으로 모형을 설정했고 이 기계가 다름아닌 튜링 기계가 된 것이다. 기계가 왜 생각할 수 없느냐고 했던 까닭은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관찰 한 후 기계에 적용, 말그대로 기계가 흉내내기를 통해 연산하면 인간이 생각에 의해 판단한 것처럼 기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마치 영화 페피에서 마음을 연산화 해서 다른 기계에 옮겨놓으면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이해한 바에 의한 것으로 자세한 것 각자 읽어보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튜링은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을 수행하는지를 관찰한 후, 계산의 본직절 요소를 추출하여 재구성함으로써 튜링 기계를 구성해냈기 때문이다. 159쪽


이 책의 장단점을 위에 나열한 것처럼 아쉽게도 이 책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었고, 영화에서 느꼈던 소설적 장치가 없어 난해한 면이 컸다. 무작정 두꺼운 책이 부담스럽거나 어느정도 이해를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른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5.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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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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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렵다. 옮긴이의 말을 모두 합쳐도 채 2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책이다. 게다가 이미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보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만만하게 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영화와는 달리 이 책은 쉽지 않다. 아니 전공자가 아니라면 책 내용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 -->  쉽게 읽을 수 없었던 이유는 앨런 튜링의 논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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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어렵다. 옮긴이의 말을 모두 합쳐도 채 2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책이다. 게다가 이미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보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만만하게 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영화와는 달리 이 책은 쉽지 않다. 아니 전공자가 아니라면 책 내용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쉽게 읽을 수 없었던 이유는 앨런 튜링의 논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전공도 아닐뿐더러 이과생도 아닌 문과생인 나로서는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책에 앨런 튜링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가 살아온 삶의 모습이나 생각이 형성된 과정, 혹은 누구나 궁금할 만한 이야기로, 그가 역사 속에서 이룬 업적이나 사랑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지도 않는다. 그러다보니 한 페이지를 넘기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을 덮고 나서도 멍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정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책에서 말하는 이론적인 내용보다 그가 처음 생각했던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그가 컴퓨터, 인공 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마 그가 짝사랑하던 크리스토퍼 모컴의 죽음이었을 것이다.

 

튜링은 모컴의 죽음으로 신체와 영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죽음으로 신체가 사라진 후에도 그 영혼은 새로운 신체를 찾아들어간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결국 인간이 하는 모든 정신 활동을 기계가 모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한다. 이런 그의 생각이 컴퓨터, 인공지능이라는 현실로 이어진다.

 

그런데 영혼이 다른 신체로 들어간다는 그의 생각은 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뇌를 저장한 이를 추후에 다른 신체(?)로 옮긴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만약 이 과정이 성공한다면, 이를 반겨야 할까, 아니면 반대해야 할까? 그렇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존재는 인간인 걸까? 아니면 기계인 걸까 

 

개인적으로 그런 현실은 상상하기도 싫다. 지금 내 모습이 아닌 기계를 거쳐 다른 모습으로 이루어진 존재는 결코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생각하는 기계를 생각해 낸 그의 천재적인 상상력에는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그런 천재가 독을 든 사과를 먹고 자살할 수밖에 없었다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가 그렇게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문득 그것이 너무 궁금해졌다.

p*****4 2015.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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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테이션 게임 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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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영화를 보러 가면서 그다지 기대감이 없었었기에 더 감동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남자의 인생. 세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꾼 두 개의 사과 중 하나는 아이작 뉴턴의 사과이고 하나는 앨런 튜링의 사과라지만 전자는 초등학생도 알만큼 잘 알려진 반면 후자는 꽤나 책을 읽고 산다는 나 조차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대체 앨런 튜링이 누구란 말인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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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영화를 보러 가면서 그다지 기대감이 없었었기에 더 감동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남자의 인생.

세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꾼 두 개의 사과 중 하나는 아이작 뉴턴의 사과이고 하나는 앨런 튜링의 사과라지만 전자는 초등학생도 알만큼 잘 알려진 반면 후자는 꽤나 책을 읽고 산다는 나 조차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대체 앨런 튜링이 누구란 말인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서프라이즈>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영화화 되었고 그 원작가인 앤두루 호지스가 썼다길래 당연히 원작 소설이겠거니 했으나 이 얇은 책은 또 한번 나의 생각을 뒤집어 버렸다. <이미테이션 게임 튜링>은 최조로 인공지능 개념을 제시한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앨런 튜링의 삶을 모아둔 사실적 근거들이었다. 그 어떤 위인전기보다 심플하며 집약적이었다. 특히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였던 독일군의 '에니그마'를 해독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튜링 테스트'가 바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고 불리는데 그 이름 그대로를 붙여 영화의 제목이 되었다.

 

흔히 천재적이면 삶이 더 우수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숫자에 강해야 부유하게 살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과 달리 둘 다 우수했던 튜링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 없었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뛰어난 업적에도 국가는 그를 범죄자로 취급했다. 외로움과 괴로움. 이 둘 중 무엇이 그를 더 힘들게 했을까. 당시에는 이해받지 못했을 '동성애자'였기에 화학적 거세까지 당해야했던 그는 1954년 그만 자살하고 만다.

 

그는 오만했다. 때때로-. 남들의 기분을 살피며 살지도 않았다. 어쩌면 외로움을 자처하며 살았던 것인지도 하지만 그의 무시가 수학적 파벌주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논리를 학문화 시키고 다양한 수학적 해석들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실용화한 점은 높이 살만하다. 결국 그는 현대사회의 컴퓨터를 가능하게 한 장본인인 동시에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수학적 문제들을 풀어낸 천재였다.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힐베르트의 알고리듬을 1년만에 혼자 해결해 버릴 정도로.

 

모두가 튜링처럼 살 수는 없다. 천재란 타고난 것이므로. 하지만 그가 만들어준 토대를 바탕으로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그것만이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길이리라.

 

i*****i 2015.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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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생각하고 달려들면 큰코다친다.
"가볍게 생각하고 달려들면 큰코다친다." 내용보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때문인지 앨런 튜링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온다. 비슷한 제목으로 몇 권이 나왔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앨런 튜링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짧은 전기라는 소개가 시선을 끌었다. 실제 분량도 150쪽이 되지 않는다. 원서의 분량은 80쪽 정도인 모양이다. 일반적인 전기를 생각하고 가볍게 달려들었다. 그러다 정말 큰코다쳤다.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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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때문인지 앨런 튜링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온다. 비슷한 제목으로 몇 권이 나왔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앨런 튜링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짧은 전기라는 소개가 시선을 끌었다. 실제 분량도 150쪽이 되지 않는다. 원서의 분량은 80쪽 정도인 모양이다. 일반적인 전기를 생각하고 가볍게 달려들었다. 그러다 정말 큰코다쳤다.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은 몇 쪽을 읽지 않아 그냥 날아갔다. 전기보다 오히려 튜링의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요약 논문집에 더 가깝다. 거기에 번역도 기계적이다보니 몇 번을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나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문장이 너무 딱딱하다. 아니 내용을 이해하고 번역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옮긴이의 이력과 옮긴이의 말을 읽으니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런데 왜 이런 번역이 나온 것일까? 의문이다. 단순히 이름만 빌려준 것인지 아니면 교정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인지.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의 선구자라는 글은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 해도 솔깃해진다. 물론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이것이 아니다.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기대한 것도 바로 이런 흥미로운 사실을 다루는 것이었다. 그의 성장기에 있었던 에피소드와 동성애자였던 그의 삶 일부도 함께.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그냥 살짝 지나가는 정도에 머물 뿐이다.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튜링 철학의 핵심을 짧은 분량으로 집필한 것이다. 실제 앨런 튜닝의 전기는 다른 제목으로 같은 저자가 이미 내놓았다.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실제 영화의 원작 역할을 한 것도 바로 이 책이다. 표지와 소개 글에 완전히 속았다. 옮긴이의 말에 나오는 내용이 간략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뭐 그렇다고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고 아주 조금 더 일뿐이지만.

 

만약 독자가 수학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고, 지식도 어느 정도 쌓았다면 이 책은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번역은 제외하고. 하지만 일반 독자가 읽기에는 너무 어렵다. 하나의 철학을 일관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의 철학을 다른 철학자와 대립, 논쟁, 발전의 방식으로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튜링 철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한 후 논쟁거리를 하나씩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배우는 기쁨이 가득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용어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다 보니 더 힘들다. 파편적으로 이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는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난해하다. 튜링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저자의 아주 두꺼운 전기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을 읽는 것이 더 쉽고 빠를 듯하다.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어렵고 가장 큰 착각을 한 책이다.

f***2 2015.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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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작가가 기존에 방대한 분량의 책을 내고 이후 8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다시 냈다고 하는데 방대한 분량을 축약하다보니 무리했는지 설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거기다 번역문제도 이해를 어렵게 하는데 한 몫하는것 같다영어식 어투로 긴 문장을 ',' 로 연결해서 수식하는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듯한 느낌이 들고 조사가 부적절하다고느껴지는 문장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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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작가가 기존에 방대한 분량의 책을 내고 이후 8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다시 냈다고 하는데 방대한 분량을 축약하다보니 무리했는지 설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거기다 번역문제도 이해를 어렵게 하는데 한 몫하는것 같다

영어식 어투로 긴 문장을 ',' 로 연결해서 수식하는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듯한 느낌이 들고 조사가 부적절하다고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다

 번역 단어선택에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대충 선택한듯한 느낌이 드는 단어들이 많아서 번역기 돌려서 번역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컴퓨터의 원리를 발명했다는 주장을 튜링에게 부여하는 것은 보편기계이다-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그가 그저 추상적인 원리만 발명한 것은 아니다. p.48

직관을 사용할 필요성을 전적으로 제거하는 형식논리학을 발견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에, 우리는 증명에서 모든 단계들이 기계적인 것은 아니고, 어떤 것은 직관적인 그러한 '비-구성적'인 논리 체계들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된다. p.58

"전적으로 제거하는" 이라는 번역은 아무래도 영문 직독직해 느낌이 든다


비-구성적인 논리의 한 예는 서수논리학에 의해 제공된다. p.58

~의해 제공된다 는 왠지 provided 를 대충 번역한 느낌이 든다


앞에서 서술된 대상을 지시대명사로 받는 과정에서 지시대명사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튜링은 그 자신의 전자 설계를 갖고 있었다. 1944년, 그는 우아하고 진보된 원리의 음성 비화기speech scrambler를 한 보조 연구원 기술자와 제작했던 것이다.


n*****0 2015.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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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이미테이션 게임 - 현대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의 아버지 앨런튜링의 삶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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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된 후 튜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보인다. 영화 개봉 소식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의 광고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화 예고편 등을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튜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어쩌면 이것도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컴퓨터 관련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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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된 후 튜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보인다. 영화 개봉 소식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의 광고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화 예고편 등을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튜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어쩌면 이것도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컴퓨터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튜링에 관한 이야기에 솔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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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해독하여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암호 해독가. 현대 컴퓨터의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최초로 설립한 천재 수학자란 그에 대한 수식어가 흥미를 끌었다. 앨런 튜링 그는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의 선구자였다. 하지만, 위대한 천재 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행한 삶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은 앨런 튜링에 대해 그 누구보다 정통한 수학자인 앤드루 호지스가 그의 삶과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앨런 튜링에 대해 총 두 권의 책을 써냈는데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과 바로 이 책이다. 전작이 앨런 튜링의 삶과 철학, 연구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그와는 달리 과학적인 측면에서 앨런 튜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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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지성을 갖추고 사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장치. 우리는 흔히 인공지능이라 함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인간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기계를 떠오른다. 가령 영화 속에 많이 등장했던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들 말이다. 인공지능이라 함 곧 하나의 질문에 봉착한다. 바로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이것이 앨런 튜링이 고민했던 문제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튜링 기계'였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튜링 기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흉내 낼 수 있는 기계인 '보편 튜링 기계'도 만들게 된다.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듯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라는 기계는 바로 이 '보편 튜링 기계'의 원리를 응용하여 만들어진 기계다. 즉, 앨런 튜링의 '보편 튜링 기계'가 현대 컴퓨터의 원조, 원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이미테이션 게임'이란 앞서 튜링이 고민하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를 고안해 내는데 이른바 '튜링 테스트'다. 이것이 곧 현대의 인공 지능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으며 21세기 인공 지능 공학을 있게 만든 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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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인공 지능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듯이 앨런 튜링은 현대 과학에 위대한 공헌을 한 천재 과학자이다. 하지만, 천재의 삶은 언제나 불운한 것은 어쩌면 운명인 걸까. 그는 끝내 불행한 짤은 삶을 살다 죽는다. 그는 동성애자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가 살던 시대는 그렇지 못 했다. 그의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비운의 생을 마감한다. '대단히 점잖지 못한 행위'라는 죄명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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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게 살다 간 천재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앨런 튜링. 그에 얽힌 일화 재미있는 한 가지가 있다.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회사인 애플의 로고가 바로 앨런 튜링이 먹은 독이 든 사과의 모양의 상징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무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그만큼 앨런 튜링이 현대 컴퓨터 과학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내용의 책 한 권으로 앨런 튜링에 대해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그리고 관련 전공 분야가 아닌 일반 대중이 읽기엔 조금 난해한 이 책을 한번 읽고선 알 수 없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몰랐던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의 삶을 좀 더 알고 싶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저자 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조금은 재미있게 영화도 보면서 앨런 튜링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다.

c****2 2015.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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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이미테이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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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엘런 튜닝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다... ​ ​ 내가 진짜로 좋아해서 영국BBC드라마"셜록"때부터 팬이 된 '베네딕트 컴퍼베치'가 새롭게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해서 처음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우리에게 별로 알려지지않은 영국 근대의 수학자의 일대기에 관한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름도 잘 모르는 '엘런 튜닝'이라는 수학자... 처음엔 그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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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엘런 튜닝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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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로 좋아해서 영국BBC드라마"셜록"때부터 팬이 된 '베네딕트 컴퍼베치'가 새롭게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해서 처음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우리에게 별로 알려지지않은 영국 근대의 수학자의 일대기에 관한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다.

이름도 잘 모르는 '엘런 튜닝'이라는 수학자...

처음엔 그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인가했다...

그러고보니 '엘런 튜닝'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알고있는 아이폰과 맥북으로 다른 유명한 한 인물,'스티브잡스'의 "애플"이라는 회사의 로고를 생각해보면 그것만으로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베어문 사과의 한인물...어떤 사연은 모르지만 최초로 컴퓨터란 것을 만든 천재학자인데 자살하는 방법이 사과이고 한입 베어물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마치 일화나 전설같은 느낌의 사람으로 그의 천재성을 오마쥬하면서 "애플"의 이름과 로고로 탄생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주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에 호기심의 대상인 인물이었다...

처음 그렇게 영화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영화의 토대가 원작이 있는 실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의 논문이름을 따서 "이미테이션게임"이란 제목의 엘런튜닝의 평전이라고 할 수있는 서적이고 그의 평전을 낸 저자는 엘런 튜닝에 대한 전문가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엘런 튜닝의 업적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것은 하나의 성과나 무엇인가를 획득한 느낌이었다...

영화를 먼저 본 나로써는 영화와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그리고 영화란 것이 상업적인 분야이다보니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를 끌기위해 보다 많은 각색이 가미된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허구의 인물이나 사건을 넣어 사건을 더욱 흥미있게 진행해가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은 보다 사실적이고 영화에서 볼 수없었던 엘런 튜닝이란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과 학문적인 소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얼마나 더 많은 인물이며 영화에서처럼 엄청난 에고이스트적인 면모가 조금 덜 하단 것을 알려준다...천재라고 이상한 사람같지는 않은것 같다...그는 좀 달랐다...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는 그저 기계인데 그는 뭔가 생각하는 기계,지금의 인공지능 로봇같은 개념을 지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다 한도 끝도 없이 이야기하고 책내용을 다 이야기 할것같다^^

지금도 아직은 낯선 존재이기도 한 동성애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모든 성과나 업적이 가려지는 삶을 사는 그는 고투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보다는 진정 그가 이루어낸 성과나 그의 관념적인 부분에서 놀람보단 조금은 흥분이 되었다고 해야 옳은 표현일것이다...​

지금에 그가 있었다면 도대체 어떤 세상이 되어있을까?궁금해지기도 했고 그가 만약에 살아서 계속 연구했다면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가 존재했을까?하기도 했다...

그가 행복한 삶이 아니었다고 생각했기에 안타까운 죽음을 스스로 선택했지만 그의 빛나는 업적만큼이나 그의 철학적 산실이 그 모든 업적과 성과에 동참되었다는 사실이 나는 몹시도 대단하고 생각되었다...그렇기에 그가 대단하고 기억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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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 이미테이션게임>​

j***m 2015.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