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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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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는 유아 교육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아이들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을 한 개인으로서 대우받을 권리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둔 교육 방식을 흔히 몬테소리 교육법이라고 일컫는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도 '몬테소리 교육법'은 특히 유아들의 교육법으로 자주 소개되면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유치원의 광고 문구로 흔히 볼 수 있다. 단어는 들어봤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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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는 유아 교육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데아이들의 창조적인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을 한 개인으로서 대우받을 권리에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둔 교육 방식을 흔히 몬테소리 교육법이라고 일컫는다그래서 우리 주변에서도 '몬테소리 교육법'은 특히 유아들의 교육법으로 자주 소개되면서곳곳에 산재해 있는 유치원의 광고 문구로 흔히 볼 수 있다단어는 들어봤지만정작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관심을 갖지 못했다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몬테소리 교육'의 본질과 정수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서론의 앞부분에서 20세기 초반에 어린이를 위한 권리를 무시당한 채부모나 성인들의 부수적인 존재로 취급당했던 현실을 서술하고 있다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관습인지를 적시하면서어린이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관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하겠다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비춰지는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훈육 방식과 입시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태도가 단지 우리 사회 일부의 모습일 뿐인가여전히 '자식 사랑'이라는 관념으로 포장된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아이들을 망친다는 결과는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하나의 주체를 지닌 존재로서 어린이와 자식들을 인정하는 것이 선행되지 않으면어떤 보살핌도 때로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몬테소리는 어린이를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지 않고 어른들의 관념으로 지배하는 현실에 대해서 근본적인 회의를 던지고 있다. '민감한 어린이'는 어른과의 극복하기 힘든 갈등에 빠져 고통을 겪고 있기에어린이의 입장을 잘 헤아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그것이 어쩌면 '어린이의 비밀'을 이해하는 길이고당시에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당시에는 정신분석학이 임상을 토대로 그 내용을 분석하는데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그 분석 대상에 어린이의 정신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아동문제에 있어서도 정신분석의 방법이 적용되는 현재의 상황은 몬테소리와 같은 이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여겨진다.

 

몬테소리는 어린이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어른들은 잘못된 방식을 고수해 온 피고인이라고 말하고 있다아이를 훈육 대상으로만 여기고그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내왔기 때문이다그래서 '어린이를 제대로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그들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것으로부터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한다그러나 그로부터 백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여전히 그릇된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어른들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어쩌면 입시 위주로 만들어진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비롯되는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몬테소리는 태아와 영아 시기부터 올바른 육아로 인해 어린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최근에는 이러한 지식이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20세기 초반에는 어린이를 어른의 보조물 정도로 치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어린이에 대한 어른들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단언한다어린이를 훈육의 대상이 아닌관찰하면서 이해하는 존재로서 여겼다는 것이 몬테소리 철학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태아로부터 영유아기의 발달 과정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2부는 어린이의 교육과 그들에 맞는 적절한 환경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어린이의 교육은 어린이의 환경에 적합하게 형성해야함에도대부분은 어른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훈육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다고 전제한다그러나 어른들의 환경이 어린이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전제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예컨대 아이의 변덕을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대부분은 변덕을 부리는 시점의 불만을 표출한 것일 경우가 많다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그래서 어른들은 대부분 말을 해야 알지라는 반응을 보이는데이것은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기 힘든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그릇된 태도라고 강조한다저자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한 결과 얻어진 생각들이 제시되어 있는데그 내용은 어른들이 먼저 어린이를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말하고 있다

 

3부에서는 어른들이 어린이의 세계를 인정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그래서 어린이와 어른의 갈등은 대체로 어린들이 어린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한다어린이만의 작업이 있으며어른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려고 하는 것을 이해할 때 그 갈등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는 어른들의 교사일 수가 있으며, ‘부모의 임무아동의 권리를 인정하고 이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나아가 진정으로 어린이의 권리를 인정하고사회는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즉 교구 중심의 교육법은 본질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1.04.29. 신고 공감 1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