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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번역된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원서이다. 스님이 쓰신 이야기이지만 어려운 불교 용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위트 넘치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그 저변에 깔린 불교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을 웃게 하고 웃느냐고 열린 입에 지혜를 담고자하는 것이 스님의 목적이란다. 그간 영어로 된 불교 관련책을 많이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읽어 본 책 중에서 가장 빨리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또한 오래 된 불교 경전에 나오는 이야기 부터 현재의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고 원론적인 불교 사상이 절이 아닌 현실세계에 사는 평번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가르쳐 준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화술도 무척 재미있다. 왠만한 카피라이터 부럽지 않은 문장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한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 정도 분량의 짧은 이야기들의 제목을 보고 있자면 광고의 멘트나 신문들의 멋들어진 헤드라인에 손색이 없는 글솜씨를 볼 수 있다.
최근의 추세를 보면 이제는 성직자들도 광고계의 카피라이터들이나 노래의 제목들처럼 간단하면서 강한 인상을 주는 말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 모양이다.
최근 2,3년간 이른바 '유명한' 성직자들을 보면 그들 나름대로의 광고성 멘트가 있다.
Your best life now : Joel Austin 최근에 가장 대박난 멘트이다. Be here now :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스님 Put it down :숭산 큰스님. Just do it! : 숭산 큰스님. 제자들의 주장에의하면 나이키가 이 멘트를 쓰기 훨씬 전부터 큰스님께서 쓰기 시작했다고 함. Becoming who you are : James Martin letting go : Ajahn Brahm 이 멘트는 이미 불교쪽에서 많이 쓰이는 것 같음. this too will pass :Ajahn Brahm 스님이 만들어 낸 문장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책에 언급되어 있음. then i'll be happy : Ajahn Brahm (not I but i) three rings to a marriage : the engagement ring, the wedding ring, the suffer-ring! : Ajahn Brahm
영어 단어도 무척 쉬운 편이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스님이 쓰신 Opening the Door of Your Heart: And Other Buddhist Tales of Happiness와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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