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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히지 않는 황사와 뿌연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본 적이 아득하게만 여겨진다. 3월이라 남녘에는 매화가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논두렁에 난 쑥을 캐서는 된장을 풀어 끓인 쑥국을 맛보면서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생활 속 편리함을 표방하며 각종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면서도 이러다가 오래지 않아 산소통을 들고 다녀야 할 날이 오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울 때가 많다. 대기 오염의 농도는 짙어져 미세 먼지가 폐 건강에 치명적인 화를 야기한다니 안심하고 외출하기도 힘든 세상에 평생을 생태주의적 삶으로 일관하다 세상을 뜬 헨리데이비드 소로의 소박한 일상이 떠오른다.
월든 호수 가까이 움막을 짓고 자투리땅에 감자와 옥수수를 심어 생필품을 교환하여 자급자족하는 생활로 필요 이상의 것을 취하지 않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청빈한 삶은 많은 것을 소유하느라 열을 내고 살아온 우리를 성찰케 한다. 가족을 고마운 선물로 여기고 서로 사랑하며 지냈던 소로는 형 존과 많은 것을 함께 하며 형제애는 두터워졌다. 이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즐거워하며 학교 밖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자연 못지않게 좋아했던 책을 마음껏 보기 위해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파묻혀 지낸 소로는 자연적 가치관이 비슷하였던 에머슨과 교류하며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소로와 존은 콩코드에 학교를 열고 생명체가 서식하는 행태를 관찰하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도 앞장섰지만 형의 죽음으로 학교 문을 닫고 소로는 다른 일을 찾았다.
형을 잃고 상심에 젖어 지내던 소로는 틈나는 대로 노동에 종사하였지만 자연을 공부하면서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해 자신의 경험을 일기로 작성하기를 즐겼다. 에머슨에게 땅을 빌린 소로는 숲으로 들어가 손수 오두막을 짓고 간소한 가재도구로 혼자 생활해 갔다. 혼자 지내면서도 외로워하기는커녕 근처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호숫가를 거닐기 일쑤였다. 정의롭지 못한 법을 집행하는데 반기를 들고 인두세를 내지 않아 수감되기도 하였지만 그는 악법은 따르지 않는 게 옳다는 소신을 지켰다. 시골의 일부 지역이라도 훼손하지 않은 가운데 야생의 상태로 보존하는 일이 소중하다고 여긴 소로는 자연과 함께 하는 일상으로 채워갔다. 나이 마흔이 넘은 소로는 감기에 자주 걸려 턱수염을 길러 보온 효과를 보려고 했다니 덜 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편을 수염을 기르는 데서 찾은 듯했다.
마흔 넷의 나이로 영면한 소로는 생전에 좋아하던 형 존의 무덤 바로 옆에 묻혔고, 그의 소박한 묘비 사진은 소박하게 살다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일이 무엇인지 가늠케 한다. 미국 동부 메사추세츠 주의 콩코드로부터 남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 월든은 소로의 자연 사랑의 결과 천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월든 호수 근처 숲속에 깃들어 사는 동식물을 아끼고 사랑했던 소로는 산업화 시대의 기계 문명이 야기하는 황폐한 자연과 편리한 만큼 안심하고 살기 힘든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한 물질 중심의 삶에 경종을 울린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복잡한 삶에서 탈피해 단순하면서도 검박한 삶을 선택한 소로의 생활을 통해 인류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미뤄서는 안 될 시대적 과제를 염두에 두고 살아갈 일이다. 자연으로 돌아가 땀 흘리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일은 자연 상태를 보존하는 가운데 배움의 가치를 일깨울 때 가능한 일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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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두레아이들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신간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고 나서 읽기는 했었는데, 서평을 쓰는 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시간이 많이 있었던 오늘,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누군지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뒤바꿔 졌습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몰랐던 내가 정말 바보같고 멍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멋진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1845년7월 4일, 자신이 살고있던 콩코드 주의 숲에 들어가서 거기에 통나무 집을 짓고, 그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보았습니다.
나는 왜 굳이 소로가 콩코드 주의 숲으로 들어갔을까? 자연이 아름답다고 해도 가끔 놀러가면 될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숲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월든을 쓸 수 있었을 것이라서 통나무 집에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느낌도 들었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꼭 한번 어린이 월든 책도 나왔으면 좋겠고, 이미 나와 있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추천 해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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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 수필가이며 사상가이다.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1862년 역시 고향인 콩코드에서 죽었다. 그는 평생 세속적인 명예나 부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연과 교감하는 소박하고 검소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다. 28세 되던 해에는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항의하기 위해 고향 근처의 월든 호숫가 숲에서 2년 2개월 동안 오두막 집을 짓고 산 후(그는 랄프 왈도 에머슨과 친분을 맺고 지냈는데, 이 월든 호숫가는 바로 에머슨의 소유였다), 1854년 그때의 경험을 『월든』으로 출간했다. 『월든』은 가까이 두고 가끔씩 (적어도 1-2년에 한 번)씩 읽는 책이다. 최근에도 『월든』을 읽고 리뷰를 쓰기도 했다.(*『월든』 리뷰: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소비주의가 팽배한 자본주의 사회에 함몰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걸 기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월든』이나 『시민의 불복종』은 아이들이 읽기엔 조금 어려워서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소로를 만나기는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럴 때 이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분명 아이를 위한 독서이겠지만, 함께 읽는 어른에게도 시간 낭비가 되지는 않을 책이다. 대체로 소로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그가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형과 함께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친 시기부터인데, 이 책은 전기라는 특성상 소로의 출생에서부터 어린시절까지도 모두 아우르고 있고, 소로의 부모와 남매(형과 누나, 여동생)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면 소로는 그가 태어나 줄곧 살았던 콩코드와 아버지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았던 것 같다. 가령 소로의 아버지는 원래는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연필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정직하고 낙천적인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음악과 책을 좋아했는데, 이런 아버지의 성격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손재주가 좋아 기계도 잘 다루고 목수일도 제법했는데, 소로는 이런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것 같다. (실제로 그는 가업을 이어 연필 만드는 일을 했는데, 이런 부분은 어쩐지 예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책은 이렇듯 소로의 탄생에서부터 그가 살아온 과정을 짧고 쉽게 풀어서 서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사상이나 저작들이 가진 의의도 설명해주고 있다. (부록에선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월든』을 소개하기도 한다)
100페이지가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소로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서술하고 있어, 이 책을 읽고 나면 소로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자연, 그러니깐 생태계와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깨닫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소로는 간디의 비폭력운동이나 1960년대의 흑인 민권운동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저작인 『시민 불복종』은 20세기를 움직인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즉, 그가 자연과 더불어 검소하고 소박하게 산 것은 단순히 ‘안빈낙도’의 개념은 아니다. 그 자체가 매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치적인 행동이자 의식있는 행동이었다. 이 책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이자, 이 책을 아이들에게 권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이 책은 <두레 아이들 인물 읽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데, 지금까지 헬렌켈러, 제인 구달, 넬슨 만델라, 마더 테레사를 책으로 펴냈다. 헬렌 켈러를 제외하고는 소위 ‘위인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이 시리즈의 지향점이 명백히 보이는 지점이다. 즉, 삶의 목적이 성공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주인인 주체적 인간이 되는 데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인생과 그의 저서들에 알게 된다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위인전 류’를 읽었을 때와는 또다른 감동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임] 이 책은 5-6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삽화들뿐 아니라 내용의 이해를 돕는 시각 자료들도 많이 들어 있어서 독서를 많이 하는 3-4학년 어린이가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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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의 저자로 잘 알려진 소로의 생애를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포착한 어린이 교양 글이다. 한 사람의 살아온 모습과 가족들의 이야기, 월든 호숫가에 들어가 정착한 이야기들을 만난다. 오히려 소로의 삶은 1845년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더 많은 물질들을 얻기 위해서 바둥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 자연 속에서 누구보다 편안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실현한 모습은 경이롭다.
그 당시에도 사회적 성공이나 부를 축적하는 것이 인생에서의 필수적인 요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소로는 1841년 12월 22일의 일기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내 친구들은 도대체 무엇을 할 속셈으로 거기 가려느냐고 묻는다.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할 일은 넉넉하지 않겠는가?" 많은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지금도 자신의 자녀가 현재보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공부를 하기를 바라며 사회적 진출이 용이하도록 많은 노력들을 한다.
소로는 1845년 3월 말쯤 월든 호숫가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월든』에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마음먹고 살아 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핵심을 이루는 사실들만 만나 보려는 것이었다.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 했으니, 삶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인생이 숭고한 것이라면 그 숭고함을 스스로 체험하여 다음에 여행할 사람들에게 참다운 보고를 하고 싶었다.
앞서 시대를 살아갔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중에는 고통 속에서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곤 한다. 그렇지만 소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개척하며 살아감으로 인해서 만족과 편안함을 얻었다. 그런 소로의 삶은 단순히 자연에의 찬탄 뿐만이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 준다. 가슴이 뛰는 삶, 성공적인 삶, 누구에게나 내 보일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었다. 자신이 만들고 다른 이의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옳다고 믿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 두레의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었는데 이젠 알겠다.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하더라도 성실한 번역과 오래 기억될 그림으로 책을 완성한다. 이번 소로의 책은 어린이 책의 범주에만 넣어 두기에는 무척 아깝고 훌륭한 책이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표지 그림을 그린 박주애 님이 전체 그림을 다 그린 것인지 알고 싶다. 책 안에 수록된 멋지고 환상적인 그림들은 책을 더 깊게 이해하게 만들어 주었다. 책 안에 수록된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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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소로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심어 주고,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준다. 이 책은 시인이자 철학자이며 세계 문학의 고전 [월든]과 [시민의 불복종]을 쓴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아동용 전기입니다. 법정 스님과 간디, 마틴 루터 킹, 레프 톨스토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많은 위인들이 소로의 삶과 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의 정신적 스승인 소로에게는 세상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위대한 사상가, 자연을 노래한 작가라는 명성이 따라다녀요. 자연을 사랑하며 출세보다는 초월주의적인 생활을 직접 실천했고, 시민의 자유를 열렬히 옹호했던 소로의 삶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처음 들어본다는 이름이에요. 소로 그가 살았던 19세기 당시보다 21세기에 그가 더욱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자연이 파괴되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소로의 삶과 정신에서 더 많은 희망과 의미를 찾기 때문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어른들도 생각해보면... 풍족한 환경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풍족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철학적인 의미에서 사고하지 않을 수 없겠다 싶었어요. ^ ^ 소로의 유년시절은 흥미로웠어요. 자신만의 삶의 공감 속에서 살길 좋아했던 소로. 소로가 월든 호숫가로 들어간 이유는 사람이 얼마만큼 검소하게 살 수 있는지, 나아가 검소하게 생활하는 가운데서도 과연 행복할 수 있는지 숲으로 들어간 소로는 이 세상에서 내가 배우지 못한 가르침이 있는지, 죽음이 찾아왔을 때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이 있는지... 소로는 스스로 창조적이고 도적전을 삶을 살았어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삶을 그는 직접 체험하며 살었던 것이죠. 내 안에 있는 나를 돌아보기에 좋은 내용이었어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등의 철학적 사고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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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인물읽기 시리즈 03/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생태문학의 고전 『월든』을 쓴 자연시인
이 책은 생태문학의 선구자이자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아 온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아동용 전기입니다. <월든>, <시민의 불복종>을 쓴 작가이며, 법정스님과 간디, 톨스토이, 헤밍웨이, 마틴루터 킹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가 존경하는 세계적인 위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소로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겐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인물이 생소하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아동용 전기를 통해 소로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소로의 삶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언젠가 소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날이 오겠죠!
어린시절 소로는 자기 마음과 생각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아이였답니다.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의 마을에서 평생을 지내며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지요. 마을사람들도 소로를 아주 독특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는 교회의 사교모임에도 참석하지않고 혼자 숲속에서 사색하기를 즐겼다고해요. 그렇게 숲 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2년을 산 적도 있다고해요. 연필 만드는 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 헬렌,형 존, 여동생 소피아 소로네 가족은 화기애애한 가족애를 자랑했다고해요.
아버지를 닮아 음악,책을 좋아했고, 손재주도 좋았다고해요. 특히 소로는 형 존과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해요. 하지만 소로는 형과 전혀 달랐다고하네요. 소로 자신도 자기가 남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나중에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고해요. "만약 내가 남들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그건 내 안에서 들려오는 북소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로의 머릿속은 늘 생각으로 넘쳐났답니다.
이 대목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항상 저만의 잣대와 틀을 들이대면서 틀안에 가둘려고했던 제 자신이 참 어리석다는걸 깨우치게 되네요.
16살의 소로는 하버드대학에 입학해서 다양한 지식을 쌓고 자신과 매우 비슷한 자연관을 가진 랠프 월도 에머슨을 알게되고 나중에 우정을 나누며 생각을 주고받게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길 좋아한 소로는 나중에 형 존과 함께 학교를 열기도하는데요.
"그는 생활비를 벌 만큼만 일을 했다. 나머지 시간은 자기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남겨두었다. 그는 사람들 대부분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사느라 지나치게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생각은 평생 동안 이어졌다."
"미국체서 최초로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소리 높여 외친 사람들 중 한 명인 소로는 시골의 일부지역만이라도 야생의 상태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 손을 타지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없을 터였기 때문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지금 세상에 없다. 하지만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은 소로의 책들 속에서 깊은 의미를 찾고 있다. 선하고, 부족함 없이 꽉 차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로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영혼을 높이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릇된 생각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땅에 묻혀 거름이 되어 버린다. 사람들은 흔히 '필요한 것'이라고 불리는 거짓 운명의 말을 듣고는 좀이 먹고 녹이 슬며 도둑이 훔쳐 갈 재물을 모으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인생이 끝날 무렵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만 이런 것은 어리석은 사람의 인생이다." -본문 중에서-
법정스님은 데이비드 소로의 간소한 삶을 존경하고 실천하려하셨죠.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말씀하셨죠. 법정스님은 인간의 양심에 따른 도덕법칙을 강조하고 글과 강연을 통해 노예제도 폐지운동에 헌신하면서 인권과 개혁사상을 줄기차게 역설한 미국의 데이비드 소로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님은 데이비드 소로의 체취가 남아 있는 월든 호수를 3번이나 찾아가 그를 만났다고 합니다. 비록 소로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사상과 행적은 스님의 가슴에 항상 남아 있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닮듯이 스님의 삶도 소로의 삶과 많이 닮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자본주의, 황금만능주의인 우리사회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소위 '갑질'하는 분들에게 꼭 읽혀보고픈 책이네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를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묻고 제대로 살아서 죽기전에 후회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을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라 부를 만큼 자연을 사랑했던 소로. 일찍이 소로가 경고한 대로 자연이 망가지고 세상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19세기를 살았던 소로의 삶은 당시보다 현재의 우리에게 더 큰 교훈과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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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생태문학의 선구자이자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어린이용 전기로 법정 스님과 간디, 톨스토이, 마틴루터 킹등의 세계 위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자 <월든>, <시민의 불복종>을 쓴 저자이다. 책의 구성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 앞부분은 소로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면 뒷부분은 부록으로 그의 대표 작품인 <월든>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 있다. 월든 호수 가까이 움막을 짓고 자투리 땅에 감자와 옥수수를 심어 생필품을 교환하여 자급자족하는 생활로 필요 이상의 것을 취하지 않은 혠리 데이비드 소로의 검소한 삶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소유하려는 욕심으로 가득찬 우리들을 성찰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족을 고마운 선물로 생각하고 서로 사랑하며 지냈던 남다른 형제애와 따뜻한 가족애. 그들은 학교 안보다는 학교 밖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더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회고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 시절에는 자연 못지않게 좋아한 책을 마음껏 보기 위해 도서관에 파묻혀 지낸 소로는 자연적 가치관이 비슷한 에머슨과 교류하며 함꼐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소로 형제는 학교 시스템이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것에 반대해 콩코드에 학교를 열어 생명체가 서식하는 행태를 관찰하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도 앞장을 섰다. 소로는 개인과 정부의 관계에 대하여라는 강연을 했다. 법은 원칙적으로는 지켜야 하지만 법이 의미하는 것이 인간적인 양심에 반하지 않는 세상을 깨우고자 노력했다. 세금의 용도가 어찌되는지를 따져보며 약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비평화적이라고 생각해 세금 납부를 거부해 감옥에 갇혀 있기도 했다.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메사추세추 주 콩코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동물들, 자신과 생각을 교류했던 여러 작가들과 사랑하는 가족들 속에서 자기 자신이 시키는대로 행동하며 그것 하나하나의 의미를 기록한 <월든>과 국가를 비롯한 어떤 집단보다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하게 여긴 <시민의 불복종>과 사랑하는 형과의 일주일간의 여행 일기를 적은 <콩고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등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남긴 작품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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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시골"이라고 부릴 만한 곳에서 살았던 4년간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추억은 내 인생의 오아시스 같은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연립주택의 경계선에 있던 우리집 앞쪽 길을 건너면 아이들과 발야구나 야구 등을 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었고 그 너머에는 시냇물과 함께 곰사냥이나 뱀 잡는 놀이 등을 만들어 놀 수 있을 만큼 울창한 숲과 산이 있었다. 학교로 가는 길 내내 산을 따라 걸으며 친구들과 신나게 방과 후의 놀이를 만들어냈고 실제로 산 속에 들어가 오후내내 뛰어다니며 놀곤 했다. 그 기억이 얼마나 소중했던지 30대가 지나서까지 종종 그때의 꿈을 꾸곤 했다. 또 가끔 그시절의 나를 추억할 때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곤 한다.
<월든>은 자연의 소중함,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적게 갖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 등을 이야기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 쓴 책이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 오두막을 지어놓고 지낸 2년여간의 기록. 쉽지 않지만 그 속에서 최고의 행복을 찾아낸 소로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사람의 이야기나 책을 읽으라고 하면 아이들은 지루하다고 손사레부터 칠 것이 뻔하다. 워낙에 자극적인 것에 물들어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조차 귀찮아하기 부지기수이다. 요즘 같운 사회에서 미디어와 떼어놓고 너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속에서 존재할 때 우리가 비로소 "나"임을 알 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월든>을 읽고 싶었다. 아직은 꿈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그 전에 <월든>을 쓴 작가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골랐다.
연약한 듯 보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사진과 그의 일생은 그의 삶 자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형과 성격이 많이 달랐지만 형과 함께 많은 것을 하며 자라고 자연과 함께 하는 법을 알았던 아이. 돈은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만큼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했던 진정한 자유인이다.
소로가 월든 호수 옆에 지었던 오두막은 정말 작다. 그 안의 가구들도 삶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도구들이다. 봄, 여름, 가을엔 농사를 짓고 월든 호숫가를 거닐며 자연을 탐구하고 겨울엔 탁자에 앉자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글로 풀어내며 지냈다고 한다. 내가 꿈꾸는 가장 행복한 삶이다. 하지만 소로는 자신에게 꼭 맞을 것 같았던 그러한 삶을 딱 2년을 산 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아주 적은 것들로도 충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시험해 본 소로의 의지가 참으로 대단하다. 그렇기에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나 또한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가 살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 이 꿈이 원대한 이유는, 나에겐 아직 그것들을 실천할 만한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추억과 오아시스를 만들어주기를 진심으로 염원하고 있다. 조금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면 드높은 하늘과 넓은 평야, 소똥냄새가 그리운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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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학의 고전 『 월든 』을 쓴 자연시인 아침독서추천도서 엘리자베스 링 지음.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출판사 청소년도서로 만났던 『 월든 』을 읽고나서 참 좋았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렇게 처음으로 만난 한 인물은 새로운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익숙한 한 인물을 초등도서로써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도 기뻤다. 아이도 처음으로 만나는 인물이다. 너무나도 많은 부수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가슴이 부풀어오르는 인물이며 책이였다. 먼저 읽고 아이에게 권한 책이다. 책두께는 중간정도이며, 편집된 특징상 초등 중학년부터도 읽기에는 무난한 책이다. 하지만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씹어먹고 소화할 수 있는 대상은 초등고학년이상일거라고 생각되어지는 책이다. 만나보라. 멋진 또 다른 세상을 맛보리라.
이 책만의 특징부터 짚어본다. 초등도서라 읽어가는데 전혀 막힘없이 흘러갈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매력적인 도서이다. 아이에게도 읽도록 권하기에 손색없는 책이였다. 인물을 만나는 것인만큼 시대적인 역사적인 배경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미국 독립전쟁, 남북전쟁, 멕시코 전쟁에 대해서 18쪼,45쪽에서 만나게 된다. 물론 낯선 역사적인 사건인만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제일 뒷편에 따로 < 용어 설명 > 코너에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편집입니다.
또 하나, 지리적인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뉴잉글랜드라는 지방이 어느곳을 뜻하고 어느 지역인지 지도로써 한페이지 가득히 보여주고 있답니다. 독서가 주는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물도 만나고 역사적인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지리적인 위치까지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익혀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인물이 전하는 내용들을 너무 쉽게 전달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년도서를 먼저 만났기에 도저히 아이가 읽기에 부담일것 같아서 아쉽지만 혼자만 읽은 것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초등아이들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가 출간되어서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인물이 2년간 살았던 호숫가 오두막집도 실사사진으로 가득히 전해주는 책이며, 인물의 묘비까지도 실사사진으로 만나보게 되어 의미깊었던 책입니다. 삶이 단순하고 소박하였듯이 그의 묘비가 전하는 것 또한 의미깊게 전달되어졌기 때문입니다. 인물이 적은 일기에서도 만나게 되듯이 공자라는 인물이 전하는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되게 아는 것'이라고 기록한 것을 보고 여러 인물들을 만나고 여러 인물들이 전하는 글귀 하나하나가 어떠한 의미인지 사색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배우게 되는 책이랍니다. 그만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그의 작품들은 지금 끝없이 사랑받고 선택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건 인두세에 대해 저항한 사건입니다. 『 시민의 불복종 』이라는 책의 기반이 되는 사건이 됩니다. 참된 생각을 만나는 시간이 된답니다. 흑인노예탈출을 도와준 인물이라는 것도 이 책에서 잠시나마 만나게 된답니다. 그 당시 학교에서의 체벌을 반대하면서 형과 함께 학교를 세우게 되는데 그 학교방침은 어떠한 교육이였는지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p.82~90 만나는 내용도 너무 의미깊은 내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고하는 힘이 길러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독서가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되씹고 되씹으면서 한 인물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전하고 있는 것인지 여러번 생각해보고 기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더더욱 좋을 아침독서추천도서를 만난 시간이였습니다.
청소년이 되면 『 월든 』도서도 꼭 만나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더더욱 좋을 인물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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