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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엔가 나온 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라는 책. 주제별로 사진들을 모으고 거기에 언론인 조풍연씨가 해설을 달아 놓았다. 사진들은 말로는 조선시대라고는 하나, 대부분의 사진은 일제시대에 찍힌 듯 하다. 사진 속에서 이미 많은 변화를 엿볼 수 있으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선시대 풍속과 구한말 상황에 대해 공부를 좀 한 상태에서 보니 하나하나가 조금씩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왜 이렇게 가난하고 못사는지, 우리가 언제는 풍요롭고 풍족하게 살아본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흰옷을 입은 수많은 사람들. 까맣게 그을고 때가 낀 사람들. 짧아질 대로 짧아진 갓. 지금은 볼 수 없는 수많은 풍경들. 지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네. 심지어, 해설을 쓴 조풍연씨도 1991년 돌아가시고 안계시다. 그 분이 쓴 해설은 고증을 제대로 안하고 대충 쓴 듯, 정확하게 맞는것 같지는 않다. 짐작도 섞여 있고 좀 다른 부분도 있다. 언론인 답지 않은 자세이지만, 그래도 그당시를 조금이나마 경험했던 사람이 쓴 것이니 뭐. 어른 얘기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되는거지. 시간을 두고 한 주제씩 천천히 봤다. 동 출판사에서 나온 사진으로 보는 시리즈 6권을 다 샀는데, 차차 더 살펴봐야지. 광화문 앞에 개천도 흘렀었네. 아래는 목차 -------------------------------- 1.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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