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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적 삶, 송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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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들은 정두희 교수님의 조선 시대사 강의나 이덕일님의 책을 읽어 보면  송시열은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물론 그들의 역사적 평가가 다룰 수는 있지만 '비중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다.   나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미지는 어릴 때 읽었던 계몽사판 '소년소년한국위인전'이다. 그 책에는 송시열이 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국사 교
"논쟁적 삶, 송시열" 내용보기

얼마 전에 들은 정두희 교수님의 조선 시대사 강의나 이덕일님의 책을 읽어 보면  송시열은 매우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물론 그들의 역사적 평가가 다룰 수는 있지만 '비중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다.

 

나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미지는 어릴 때 읽었던 계몽사판 '소년소년한국위인전'이다. 그 책에는 송시열이 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국사 교과서에 실린 몇 줄 뿐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중후기사를 들먹일 때 '송시열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40이 넘어서 읽기 시작한 이덕일님의 책에는 그에 대한 비난이 가득하다. 그에 대한 칭찬을 뒤엎는 기세로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렇다'라는 분위기인 것이다. 문제는 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를 칭찬한 것을 읽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기존 사실을 뒤엎는 듯한 글을 읽으면 퍽 낯설다.

 

정두희 교수님도 강의 중에 말씀하셨지만 일반인들일 읽을 만한 우암에 대한 책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겨우 이 책 한권을 발견했다. 예스24에서도 이 책 외에는 없다.

 

아마도 우암에 대한 책을 써 봐야 판매도도 높지 않고 '욕'만 먹을 것 같아 기피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덕일님이 쓴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나 '윤휴와 침묵의 제국'과 정반대의 기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윤휴와의 사상 투쟁에 대해서.....

 

내가 보기에는 둘다 카리스마 있는 성격으로 서로를 용납하지 못했을 뿐이다.

정치적으로도 서로 이기려고 싸웠고 송시열이 먼저 이겨 윤휴가 먼저 사약을 받았을 뿐이다.

결국 송시열도 사약을 받았다.

 

이 책에서 그래도 건진 것이 있다면 송시열은 주작학을 이데올로기로 받아 들여 오직 하나의 정치 철학으로 삼으려 했고 윤휴는 주자학을 학문으로 받아들여 공부했다는 설명이다. 학문으로 받아들였다면 얼마든지 다른 주석을 달 수도 있고 주자학 이외의 학문도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의 유학에 대한 입장 차이와 서로 비슷한 카리스마 있는 성정, 거기다 또 하나의 카리스마 '갑'인 숙종이 얽혀 두 거목에 대한 사약이 내려진 것 같다.  숙종은 조선 시대에 많지 않은 나름대로 '권력'을 휘둘렀던 왕 중의 한명이다.

 

 

만약 송시열이 먼저 죽고 윤휴가 오래 살아 남았다면 조선시대 후기가 좀 달라졌을까?

그래서 조선이 일본에 망하는 운명을 비껴 갈수 있었을까?

 

내가 보기에는 다 거기서 거기다.

 

 

 

e******s 2012.08.0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