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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다운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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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환타지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동안 꽤 많은 종류의 환타지를 읽어보았다. 무협지와 비슷한 환타지물이 있었으며 환타지 소설이란 껍데기를 쓴 잡담글도 있었다. 설정도 가지각색이었고 비슷한 설정이면서도 내용은 영 다른 것들도 많았다. 그중에서도 카일라이드는 환타지다운 환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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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환타지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그동안 꽤 많은 종류의 환타지를 읽어보았다. 무협지와 비슷한 환타지물이 있었으며 환타지 소설이란 껍데기를 쓴 잡담글도 있었다. 설정도 가지각색이었고 비슷한 설정이면서도 내용은 영 다른 것들도 많았다. 그중에서도 카일라이드는 환타지다운 환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환타지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엘프나 드래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읽다보면 '아, 이거 환타지 소설이구나'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떤점에서 그렇게 느끼게 되는지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스토리 설정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노예였던 주인공이 영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환타지답다면 좀 이상한 생각인걸까. 개인적으로 진지한건 싫어하기에 이 글 역시 그렇게까지 재미있다고는 생각못하겠다. 그러나 어떤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사일족인 아슈르족은 마왕과 한패인 몰던이 그들을 노예로 만들고 전사의 피를 봉인함으로써 비참하게 살아간다. 주인공인 레진은 아슈르족을 이끌던 전사 아이로프의 아들로 자유의 몸이 되기위해 아티스라는 나라와의 전쟁에 참전한다. 그러나 몰던은 전쟁에 참여했던 아슈르인들을 죽이고 도망친 레진은 위대한 대마법사와 그의 제자 미노를 만나 봉인을 풀고 자신이 카일라이드임을 알게 된다. 3권에서는 레진이 마이티를 원래상태로 되돌려 놓은 이후 아티스왕국의 왕자 클루인을 만난다. 멀던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받던 클루인은 레진을 자신의 친구로 삼고 수도로 떠난다. 이 환타지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유머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노나 바람둥이 기사 일우가 개그콤비인 것같은데 캐릭터 성격이 워낙 보편적이라고나 할까, 그다지 재미가 없다. 3권에 나와서 죽게 되는 아슈르인 친구들, 하퍼나 제이, 어빈들도 특징이 없어서 죽어도 마음에 와닿는 면이 없다. '죽은거 가지고 괜히 수선떠는구만'하는 엄청난 말을 하게 만들고야 만다. 특히 그전에 주인공이 착한척, 이쁜 척(?) 다하면서 끌어들인 친구가 바로 적이었고 그 적이 그들을 살해한 것이기 때문에 더 짜증이 난다. 악역역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난 악역이야!'하고 써붙여놓은듯 하다. 스토리 자체는 꽤 흥미롭지만 재미를 위해서 읽는다면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01.09.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