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 게다가 40대 끝자락에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덮힌 나. 그때 눈에 들어온 이 책. 사람은 누구나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겉이 외향적이면 속은 내향적, 겉으로 내향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속은 외향적이라는 글에서 나를 들여다보았다. 과연 나도 그럴까? 내가 몰랐던 나의 그림자가 바로 그런 부분이 아닐까? 내가 인정하지 않는 그런 내 모습이 내 그림자일까? 내 그림자를 내가 보지 못하고, 억압하면 언젠간 터질지도 모른다. 어쩌면 난 이미 그런 상황을 겪었는지도. 이 책을 읽으며 나에 대해 탐색하게 되었다. 여전히 잘은 모르지만, 내 그림자를 꺼내 직면하고싶다. 그리고 이젠 인정해주고싶다. 그런 모습 또한 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