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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화 '써로게이트'에서 아바타를 통해서 일상의 일들을 처리하는 것을 보며 영화의 상상력은 제한이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실사화 영화가 아니라 실제의 삶에서 적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관련 강의들을 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메타버스의 사례들이 필요하여 다양한 책들을 구입하여 살펴본다. 여러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우리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고 때로는 너무 지나치게 이론적인 내용들이어서 청중들에게 실감나도록 전달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포르체 에서 나온 "버츄얼 휴먼"은 책소개가 나오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여 강의여정 중에 틈틈이 읽었다. 저자 자신이 가상인간 <루이>를 탄생시키는 메타버스의 일선에서 활동하면서 메타버스를 향하여 가진 견해들과 작업들이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하고 있다.
단지 상업적인 기능을 위한 도구가 아닌 메타버스 시대의 효율적 적응을 위한 대안으로 설명해가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고 지금 강의를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그 기술로 인하여 사회가 변화하는데 먼저 가치관과 윤리관이 전제되지 않으면 심각한 아노미 현상이라는 쓰디쓴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영화 <블레이드 런너>에서 군사용과 상업적으로 대량 제공된 레플리컨트와 이를 대하는 인간과의 관계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약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장의 편리를 위한 급속한 전개 이전에 새로운 기술이 야기하는 다양한 상황을 전제로 심층적인 연구와 대안의 제시가 필요하다.
<불쾌한 골짜기> 개념도 이 책에서는 어렵지 않게 설명하는 것을 보며 저자가 어려운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가려는 노력들이 보여 더욱 좋았다.
몇몇 책들은 저자가 가진 현학적인 지식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전문적인 단어와 개념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어려움들을 많이 겪었기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여러 책들이 여러 강의와 책들을 조합하여 책으로 내기도 하는데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종사하는 영역의 스토리들을 현장감있게 설명해주어 더욱 좋았다.
영화의 세계에서나 일어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일어날 직면한 메타버스의 상황들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이전에 이미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하기에 #버추얼휴먼 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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