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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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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마음이 커지고 , 그 공감하는 마음이 커져 배려와 사랑이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시인의 바램을 담아, 여러 감정여행을 담은 동시집. 놀던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가고 운동장 가슴에 빗소리만 가득해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나 혼자 엄마 기다릴 때 뚝뚝 뚝뚝 내 가슴에도 빗소리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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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예비초등의 아이는 이제 곧 초등학교를 입학을 앞두고 있다. 아이의 마음이 혼란스러울테다. 최근 아이가 '아 학교 가기 싫다~ 공부하기 싫어~' 말을 한적이 있다. 아이도 어른처럼 마음에 먹구름이 번져 오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알 수 없는 마음들을 토닥여주고 공감해주는 동시집은 조우연 시인의 «겉바속촉 감정튀김» 이다. 총 40여편의 동시는 4부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동시의 제목 옆에 감정이 붙어있다. '이 동시는 이런 마음이 담겨 있구나~' 한번 더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마음에는 여러 감정의 이름표가 붙어 있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후련한, 황당한, 허전한, 혼란스러운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다. 이때 겉바속촉 감정튀김 동시집을 읽어보면 아이의 마음에 꼭 맞는 감정의 이름을 만나볼 수 있다. 동시는 가볍게 읽히면서 공감과 위로, 재미가 넘친다. 0은 숫자 뒤에 서면 힘이 세진다. 100점 맞은 시험지로 파김치로 퇴근한 엄마를 웃게 한다. 0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서 시험지에서 0이 뒤에서면 엄마의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것은 정말 틀림이 없다.시험지 뿐만 아니라 0맨의 파워는 일상에서도 많이 느낀다. 월급 봉투의 숫자, 통장에 찍힌 잔액,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0이 많아질수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0맨의 파워는 대단하다. 산더미 배추 앞에 온 가족이 다 모였다 소고기도 못하는 일을 배추가 해냈다 12월은 전국적으로 김장철 이다. 평소 연락이 뜸한 친척들도 김장철에는 안부전화를 주고 받는다. '올해는 몇 포기 담글까?' 함께하면 힘든 일도 줄어들고 더 힘이나는 시간이 된다.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김장철에 만나기 힘든 친척들 얼굴을 볼 수 있으니 놀라울 수 밖에~ 마음 말 마음의 말이 소리 없는 말로 말했는데 잘 들리는 날, '재석이랑 싸웠어?' 민들레가 말을 걸고 '많이 속상했구나' 느티나무가 공감을 전한다. 초록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서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 조용히 있다보면 말을 하지 않아도 답답한 마음이 후련해질 때가 있다. 자연이 주는 말 없는 공감과 위로가 이 <마음 말> 동시에서 느껴진다. #리뷰어클럽 #동시추천 #감정 #마음 #동시집 #겉바속촉감정튀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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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연 시인의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에는 솔직하고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의 마음도 그 안에 함께 숨어 있는 듯하다. “시는 마음이 있는 곳 어디에나 있고, 마음을 읽는 것이 시를 읽는 것이다.”라는 시인의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는다. 제목처럼 이 시집에는 감정이 바삭하게 튀겨져 있다. 시마다 다른 감정이 반짝이며,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된 감정의 결이 생생히 느껴진다. 익살스럽게 표현된 <매미 껍질>과 <그거 혹시 머리핀이니?>는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나무늘보가 등장하는 그림도 그 귀여운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심부름 가는 소금쟁이>에서는 ‘막막한’이라는 표현이 시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해 준다. 아이들이 이런 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의 언어를 배워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외계인에 대한 관찰 보고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부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우주복을 입은 아기를 외계인으로 비유한 시인의 발상이 신선하고 사랑스럽다. <수학 시간에 배운 큰 수 써먹기>는 동생 앞에서 뿌듯해하는 아이의 마음과 사랑이 뒤섞여 한 줄 한줄 따라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짓게 된다. 반면 <눈사람은 북극 사람>에서는 오존층 파괴로 인해 빙하가 녹는 환경 위기의 슬픈 감정을 담아내며, 우리의 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간접적으로 전한다. 녹아내리는 빙하와 환경위기를 바라보는 시인의 슬픔이 스며 있다.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라는 현실이 아이의 시선으로 고요히 전달된다. <하마터면>은 언어유희가 두드러지는 동시로 재치 있는 표현이 ‘빵 터지게 만든다. <감수는 나이가 줄어드는 거라는데>에서는 ‘후련한’ 반전이 인상적이다. 시마다 다른 결의 감정이 가지런히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마음도 함께 행복해지는 듯 하다. 이 책을 덮으며 기회가 되면 이 시집 속 감정들을 아이들과 함께 맞춰보고 이야기 주고 받으며 시를 읽고, 그 속의 마음을 함께 우리만의 동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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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이 대세인 튀김의 시대다. 바삭하고 촉촉한 것이 통한다.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은 이름값을 했다. 감정이 켜켜히 박힌 튀김옷을 입은 동시들이 제 각각의 맛, 향, 색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아주 맛있다. 웃음이 나고 너무 좋아서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동시가 있는 페이지마다 한쪽 귀퉁이에 ‘별사탕’처럼 달달하고 ‘떡’처럼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감정튀김’이 별도로 달려있어서 동시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는 동시로 보이고 더 재미있게 읽힌다. 그 별첨의 ‘감정튀김’은 동시마다 하나씩 달려있는데 중복되는 감정이 하나 없어서 제각각 색다른 감정의 신세계가 열리는 동시집이다. . . . #겉바속촉_감정튀김 #조우연_시 #김순영_그림 #초록달팽이_동시집_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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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감정튀김 초록달팽이의 동시 집. 겉바속촉 감정튀김 조우연 시인의 동시를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나를 본다.
시인의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겉바속촉으로 동시를 읽는 이들이 느낄 감정들을 42가지로 볶아냈다. 동시를 읽는 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감정놀이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동시집이다. 누구나 읽고 자신의 감정을 동시로 승화시킬 수 있는 가이드! 시인의 말처럼, 시는 마음이 있는 곳 어디에나 있어요. 그러니까 마음을 읽는 것이 시를 읽는 거예요. 바람의 마음, 구름의 마음, 지렁이의 마음, 풍뎅이의 마음, 풀잎의 마음, 아빠 엄마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 친구의 마음, 동생의 마음을 읽는 것이 시를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 빨래집게 A(괴로운), 빨래집게 ∀(용감한) 멋진 관찰력과 상상력을 보여준다. 빨래집게 A(괴로운) AAA AAA AA A AAAAA 비 올 땐 눈 감고 입을 꼭 다물자 먹구름이 쏘아대는 물총 공격이 멈출 때까지 빨래집게 ∀(용감한) ∀∀ ∀∀ ∀ ∀ ∀ ∀ ∀∀ 에이, 이까지 것 난 할 수 있어! 아빠 양말, 엄마 치마, 내 잠바를 꽉 물고 바람에 맞서는 용감한 ∀들 양말 한 짝도 놓치지 않는다고! 1000원은 싱싱해(훈훈한) 시장 골목 맨 끄트머리에 앉아 졸고 있는 할머니 나물이 시들시들하네, 하며 사람들이 쓱 지나갓어 나물 바구니에 삐뚤빼뚤 붙어 있는 1000원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던 1000원을 꺼냈어 물에 씻으면 금세 싱싱해져유 물에 씻은 나물처럼 금세 싱싱해지는 할머니 덩달아 나도 싱싱해졌어 훈훈함이 그려지는 시장 골목의 한 컷! 김순영의 그림들 상상력을 키우고, 편집, 제본도 매끄럽고 좋아요! 를 누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컽바속촉감정튀김 #조우연 #김순영 #초록달팽이 #동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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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감정표현이 서툴러요. 기뻐도 반가워도 설레도 “좋아요!”라고 말해요. 화가 나거나 싫증나거나 불안해도 “짜증나요!”라고 할 때가 많아요. 어른인 저도 가끔씩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답답하거나 상대방이 오해를 할 때도 있으니까요. 동시집 『겉바속촉 감정튀김』 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린이들과 오랫동안 생활한 시인이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는 ‘벅찬’ ‘후련한’ ‘조마조마한’… 과 같은 구체적인 감정 42개를 42개의 동시로 잘 그려주고 있어요. 시인은 마음을 읽는 것은 시를 읽는 것이라고 말해요.아빠의 마음, 가로등의 마음, 눈사람의 마음, 나무늘보의 마음 등등 여러 마음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동시집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기 감정을 잘 어루만지면, 스스로를 잘 알게 되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을 거예요. 또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살피면, 공감하고 배려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어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요.그래서 “마음 읽기=시 읽기” 어린이들이 동시를 많이 읽어야 합니다. 요즘 티브이, 인터넷, SNS에서는 ‘기분이 좋아요’를 일부러 ‘기분이가 좋아요’라고 해요. 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기분’을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기쁨이, 슬픔이처럼 주체적으로 캐릭터화 시키는 것 같아요. 지금 저의 기분이는 리뷰가 생각처럼 술술 잘 써지지 않아서 '답답'해요.ㅎㅎ 아이들과 동시집『겉바속촉 감정튀김』을 읽고, 감정 카드놀이처럼 “지금 너의 기분이는 어떠니?” “너랑 비슷한 감정을 가진 동시는 어떤 거야?”물어보면서 놀아보면 어떨까요? 좋은 놀이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겉바속촉감정튀김 #초록달팽이 #조우연 #김순영 #감정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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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감정튀김> 조우연 시, 김순영 그림 감정튀김은 맛이 어떨까? 겉바속촉이니 물론 환상적인 맛이겠지. 재료가 감정인 튀김이다. 쉽게 표현이 되는 감정도 있고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감정도 있다. 표현하지 않으려 해도 무의식 중에 나오는 감정, 정말 멋지게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이 불가능한 감정은 정말 얄밉다. 겉바속촉 감정튀김에는 우리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 42개가 있다. 단어 하나하나에 어울리는 상황을 동시로 표현한 것이 새롭다. 아,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이 이렇게 작용하는구나 끄덕끄덕하게 된다. 울적함은 어떤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일까 동시에서 확인해 보자. 아빠랑 엄마가 다투던 날 혼자 나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었어 나뭇가지로 손도 만들고 코도 만들고 입도 만들었어 눈을 만들어 주려다 그만두었어 눈을 만들면 눈물이 날까 봐 모자를 씌워 주었어 시큰한 콧등까지 꾸욱 눌러 주었어 -눈사람 눈, 전문- 상황에 맞는 기분을 단어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동시집을 읽으면. #조우연 #초록달팽이 # 뿌듯한 #허전한 #창피한 #미안한 #벅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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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장갑아, 왜 혼자 울고 있는 거니?
오른손 장갑이 날 찾으러 올까요?
그럼, 널 찾으러 올 거야 네가 있어야 오른손도 장갑이 되거든
왼손 장갑을 잘 보이는 그네에 올려 놓았다
내가 삐쳐서 가버린 단짝 지우도 다시 나를 찾아온다면 왼손 오른손 꼭 잡고 절대 놓지 않을 텐데...
<두 손 꼭 잡아> 전문
처음에 묻는 말은 교실에서 허리를 낮추고 있는 선생님 같다. 이런 일로 자주 물어오는 아이한테. 아니 아이의 마음 그대로 쓰지 않을 수 없는 나날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런 감정이 생겨도 어떻게 다룰 줄 모르거나 알지만 그래도 되나 싶어 망설이고 있거나 그리 깊지 않은 마음속에 눌러두고 있을 수 있다. "이럴 땐 이렇게 하면 어떻겠니?" 하고 물어오는 선생님이 있어 '그게 그런 거였구나!'하고 다음부터는 용기 있게 해보게 되는, 꼭 그러지 않아도 그렇게 생겨나고 어디에 쓰이게 될 거라는 것만 알아도 좋은, 그 지점에 시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민들레가 아는 별의 눈물
부엉이가 아는 달맞이꽃의 웃음
연잎이 아는 비의 노래
나비가 아는 냉이꽃의 심심함
감잎이 아는 감의 혼잣말
아무 말 안 해도 단짝 지우만 아는 내 마음
그러니 가끔은 혼자여도 괜찮아요
<자진 외톨이> 전문
'외톨이'는 외롭고 혼자여서 좋지 않은 게 아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는 침묵' 같은 것이어서, 좀 어렵지만 '나'도 그런 것에서 시작되고 돌아오는 것이어서 아이들이 '민들레가 별의 눈물을, 부엉이가 달맞이꽃의 웃음'을 알듯이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것이 이 시집의 좋은 점이다. 그런 다리를 건너 <딱지들, 보아라>를 읽으면 더 깊은 속마음을 알 수 있다.
딱지들아, 잘 지내고 있니? 눈물을 머금고 이 편지를 쓰고 있어 너희들을 민석이에게 잃은 지 오늘로 꼭 7일째야 너희들에게 정말 정말 미안해
(줄임)
이제 곧 너희들을 다시 다 따올 것이다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은찬이가
<딱지들, 보아라> 부분
딱지 고수 민석이에게 져서 잃게 된 '무지개 딱지', '우유 딱지', '색종이 딱지', '신문 딱지', '왕 딱지'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결전의 날을 기약하는 시는 절로 웃음이 나고, 이 밑으로 들어가 자기도 힘내어 잘 해보자는 마음이 들 만큼 기분이 좋다. 이런 배포는 있어야지, 다 땄다고 무시하고 다 떼였다고 주눅 들 것도 없는 놀이 세계의 법칙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짱짱한 감정들이 지배하는 세계가 아이들의 세계 아니었던가.
다른 세계의 동시라고 할 수 있다. '뱀과 개구리'가 나오는 시를 보면,
채식주의자 뱀이 있었대요.
개구리는 먹지 않았대요
뱀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갔어요
보다 못한 개구리가
이거라도 먹어보라며
빨간 딸기를 따다 주었대요
그걸 먹고 기운을 차린 뱀은
개구리가 고마워서
올망졸망한 작은 물풀을 갖다주었어요
아, 나는 풀을 싫어해요
말은 그렇게 했어도
뱀의 마음이 상할까 봐 개구리는
그 조그만 물풀을 입에 묻히고
먹는 척을 했다나 봐요
<뱀딸기와 개구리밥> 전문
둘의 관계는 말로 해야 소용 없는 사이, 절대 그럴 리 없다고 하겠지만 그런 게 문제가 아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 <하느님의 눈물>에 나오는 토끼의 눈물도 있지 않은가. 그런 세상을 내려다 보며 짓는 하느님의 눈물이야 어쩌겠느냐만은 채식주의자인 뱀이 있을 수 있고, 풀을 싫어하면서도 준 사람의 마음이 상할까 봐 먹는 척을 하는 개구리가 있을 수 있으니 마음과 기분,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오묘한 세계는 조우연 시인의 또 다른 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0년이 넘게 아이들과 지내면서 이제야 이렇게 폭 넓고 깊은 맛의 세계로 시를 끌어들인 것만 해도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것만 같다. 이 시집을 읽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이라면, 어른들이라면 읽는 척이라도 해야,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겉바속촉'한 감정의 결을 읽어내고 두드려주어야 마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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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책의 본문을 읽기 전 제목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라고 강조한다. 작가가 책 전체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줄이고 줄여 몇 개의 단어로 압축 시켰기 때문에, 제목을 곱씹으면서 내용을 추측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는 독서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겉바속촉 감정 튀김>!! 처음에 제목을 대충 읽었을 땐, 당연히 맛있는 "겉바속촉 (닭?) '강정' 튀김"이라는 제목의 동시가 들어 있겠거니 생각했다. 시인의 말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였음을 깨달으며, <겉바속촉 '감정' 튀김>이라고 책 제목을 지은 작가의 센스에 감탄을 하며 계속 제목의 의미를 곱씹었다. 이 시집에는 총 42개의 감정 단어를 각각 느낄 수 있는 동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고(강심장), 표현에 감탄하고(0맨의 파워), 무슨 말일까 여러 번 생각해 보는(안 사요 홈쇼핑) 등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생각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처럼, 때때로 마음들은 겉과 속이 다르게 보일 때도 있다." 라는 시인의 말처럼 감정 표현이 서툰 우리 아이들 혹은 어른들이, 이 동시집을 통해동시가 주는 유익인 상상력의 자극도 받고, 나와 타인의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