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음반은 글렌 굴드나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처럼 조각 조각 섬세히 느겨지는 피아노와 하프시코드의 바흐 연주가 아니다.오래전 수소문 끝에 이 앨범을 구입하고 나서 한동안 깊이 빠진적이 있었다.일단은 현악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그 질감이 아주 풍부하고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현이 아니라면 맛볼 수 없는 어떤 세련됨이 돋보인다.유구하게 전해내려오는 정통적인 악보에서 굳이 연주의 틀만 고집한다면 이 음반을 새삼스럽게 만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바흐의 음악이 가질 수 있는 드넓은 평야 한가운데서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원한다면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음반이다.바흐의 무 반주 첼로 모음곡과 같은 무색 무취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데 바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
| 바흐의 골드베르그를 처음 만난건 글렌 굴드의 피아노를 통해서였다. 너무도 시적이며 노래하는 듯한 연주 뒤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밤에 이 곡을 처음 듣는데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 잡음이 있다고 cd를 바꾸러 가려고 했었는데.... 그건 굴드의 노래 소리였다. 정말 안 바꾸길 잘한 것이다...ㅎㅎㅎ 그 뒤로 나는 이 곡을 수도 없이 들었다. 다른 피아니스트도 들어봤지만 역시 굴드의 연주로 돌아가곤 했다. 사실 편곡은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이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 편곡한 걸 들으면 원곡의 맛이 그리워지게 된다. 스토코프스키는 바흐의 많은 곡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했고 널리 연주되고 있다. 그의 토카타와 푸가 오케스트라 버전도 사실 괜찮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보다 스투트가르트의 골드베르그 연주는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첫번째 테마는 건반 악기에서보다 더 음이 오래남는 현악기의 특성상 노래의 레가토가 풍부하게 살아있다. 계속해서 바뀌어지는 바리에이션들에서 이 연주는 원곡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현악 합주의 울림을 결합해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 음반은 오히려 피아노나 쳄발로로 연주되는 골드베르그보다 더 대중적인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을 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이 곡을 들어보라. 영혼에 비추어지는 햇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몇년전 '슈투트가르트 쳄버 오케스트라'가 내한한 적이 있었다. 그 이전에 난 이 음반을 들으면서 그들의 내한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 음반은 바흐의 건반 악기중 최고의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현악버전이다. 현악앙상블의 세련된 조화로 인해 화성의 연결이 더욱 아름답고 품위있게 들린다. 음반을 감상하기 전 한가지 미리 알아 두면 더 좋은 감상이 될 것 같아 발췌한 글이다. (다소 느린 선율로 시작되는 아리아의 주제에 이어 제 1변주와 제 2변주는 경쾌한 바로크풍의 전주곡 형식을 띠고 있으며, 그 선율은 자유롭게 제4변주의 카논풍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형식은 조성의 변화와 규칙적인 변주곡의 공식을 통해 장대한 스케일로 이끌어 내고 있는 바흐의 원전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 월간 씨디가이드 발행인 배석호氏 (음반내용참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많은 연주자들에 의해 변화되어왔다. 대부분의 음반이 같은 건반악기의 연주로 이루어져 있다. 현악기이긴 하지만 원곡의 의도에 충실한 연주이다. 곡의 의도를 알고 그에 맞는 곡해석이 연주가가 갖춰야 할 얼마나 큰 덕목인지를 새삼 실감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 담긴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현대적인 반면 역설적으로 고전적이다. 그 두가지를 실현한 연주가'슈투트가르트 쳄버 오케스트라'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사계와 이무지치가 일맥상통하듯 좀더 세월이 지나면 '골드베르크 변주곡'하면 슈투트가르트 쳄버로 회자 되지 않을까...? |
| 얼마 전 제가 아는 음악가 댁에 가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굴드, 켐프에 이어서 이 음반을 들려주시더군요. 세번째 변주까지만 듣고는 제발 꺼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도 바이올린 소리가 질질 끌리고 강조되어서 듣기가 상당히 거북하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고 그 분께 이거 돈 아깝지 않냐고 여쭤봤더니, 이런 것도 있어야 진정 좋은 연주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고 답하시더군요. 그런데 이곳 사용자 리뷰를 보고는 너무나도 좋은 평점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간 주로 피아노로 연주되던 곡을 실내악으로 듣는다는 신선함이 플러스로 작용한 것 같은데, 실내악으로 제대로 된 음반을 듣고 싶으시면 NES Chamber Orchestra의 것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예스24에는 없지만 국내에도 출시 된 것으로 압니다. 편곡자가 아리아 퍼스트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 한 것인데 연주, 녹음 모두 나무랄 데 없는 대단한 명반입니다. 반대의견을 주시려면 위 음반을 들어보시고 직접 평가한 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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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음반은 개인적으로 손이 잘 가지 않는 음반이 되었네요.
aria와 1변주까지는 좋습니다. 뒤로 갈수록 쳐지는 리듬,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
특히 솔로바이올린의 연주가 맘에 안듭니다.
낭만풍의 연주라고도 보기 힘들 것 같고... 글쎄요. 뉴에이지 풍으로 연주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데카나 DG에서 음원을 안 가져갔나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가볍게 배경용 음악이나 차 안에서 들으면 기분 전환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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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예술의 전당에서 Stuttgart Chamber Orchestra가 내한공연을 했을 때 한 후배의 담당 교수님께서 첼로 협연으로 이루어진 연주회였기에 표까지 구입하여 연주를 들으러 갔다가 그들의 연주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오로지 현악기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 그것은 모든 악기의 협주와는 또다른 감동을 안겨주었지요.
그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어떤 느낌일지 견딜 수 없는 궁금증에 망설임 없이 구입했던 이 음반은 현재 아침을 깨우는 음악으로 선정되어 아침마다 어김없이 그들만의 향연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르간과 같은 건반악기로 연주된 변주곡이 웅장하고 엄숙한 느낌이라면 뭐랄까... 현악으로 이루어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좀 더 따뜻하고 인간미가 느껴진다고 해야할런지...
이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음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사실 봄 여름 겨울.. 어느 계절에 들어도 감동적이긴 하지만... 흑백의 천사상 위에 새겨진 금빛 글씨의 커버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음반입니다. 언제까지나 이 음반은 나의 아침을 깨워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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