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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자분께서 쓰신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석학이나 전문가가 쓴 책에도 좋은 책이 많지만, 가끔은 읽기 어렵게 쓰인 책을 만나기도 한다. 그에 비해 기자가 쓴 책은 대체로 이해하기 쉽고 술술 읽히는 흐름이 기본이라 늘 믿고 펼치는 편이다. 이 책도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잘 읽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초적인 내용부터 전문가 수준의 지식까지 차근차근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자의 견해와 해석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읽는 동안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책은 제법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촘촘하게 들어 있어 배터리를 이해하는 데 이 한 권이면 참고서로 충분하다는 느낌을 준다. 반도체 기술을 가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로 세계가 나뉘었듯이, 머지않아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그 기술에 의존하는 국가로 양분될 것이라는 저자의 견해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그만큼 배터리 기술이 중요한 자산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배터리는 소형 전자제품이나 전기차에 주로 쓰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훨씬 넓은 영역, 특히 미래 기술의 핵심 분야에서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이 어떻게 배터리 강국으로 성장해 가는지, 그리고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배터리 생태계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 배터리 기술 패권 경쟁에 대한 흐름 역시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부록에 수록된 배터리 제조 과정 소개는 이 책의 큰 강점 중 하나다. 한 번 읽고 끝낼 책이 아니라, 배터리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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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배터리워 - 강희종 "배터리는 안보다."
최근 3년동안 장기간 하락을 하다가 2차전지 ETF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졌었다. 왜 갑자기 오르기 시작하는 거지? 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개발된다는 소식과 ESS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차전지 배터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 한듯 했다. 과연 이 반등이 찐 반등일지, 일시적인 반등일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연 이차전지에 새로운 메가 싸이클이 시작되는 것일까? 2차전지의 패권 변화 ![]() 책의 시작은 배터리는 안보라고 언급하며 시작한다. 2차전지 즉 충전을 할 수 있는 배터리는 일본에서 부터 바람이 불어왔다. 소니, 파나소닉등 80~90년대에 일본에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점유을은 90%가 넘었었다.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시작하기전까지 일본은 황금시대에 살고 있었고 문화적으로 발달했지만 기술로도 엄처난 발전을 이루었다. 2차전지, 리튬이온도 그 기술발전의 한 방향이었다. ![]() 하지만 00년대부터 일본의 점유율은 점점 한국으로 뺏기게 된다. 그 이유중 하나는 엔고라고 할 수 있겠다. 프라자합의 덕분에 엔화가치가 두배가까이 오르게 되었는데, 이는 결국 해외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요소였다. 이 즈음에 한국은 한국이 제일 잘하는 캐치업전략, 패스트 팔로우 전략을 이용하여 일본기술을 따라잡게 되었고, 가격경쟁력이 있던 한국에서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수요 증가로 인해 큰 수혜를 받게 된다. ![]()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늘게 되고 일본의 점유율은 점점 줄게 된다. 2차전지 패권국 중국 출처 입력 그러나 이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정부가 중국 배터리업체에 엄청난 지원을 하게 되면서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급격히 성장을 하게 된다. 가격을 엄청나게 낮춘 LFP 배터리에 집중을 하게 되면서 전기차의 가격이 한층 내려가게 되었다. ![]() 그로인해서 CATL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에 비해 2023년까지 급격한 상승을 하게된다. 저렴한 인건비에 중국이 공급망을 쥐고있었기 때문에 어떤 나라보다도 저렴하게 배터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중국이 배터리 공급망을 쥐고 있으니 한국가 미국에게는 위험 요소가 되었다. ![]() 미국의 견제 (IRA와 OBBBA)
보시다시피 2차전지에 들어가는 재료의 80%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나 핵심광물들을 중국이 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무기화를 할 수도 있다. 미국은 미래산업에 필수가 되는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을 무기화하는것을 두려워하였고, 바이든정부에서는 IRA로 중국소재를 쓰지 않은 배터리에 대해서 보조금을 주기 시작한다. 결국 중국 죽이기가 목적이었다. 바이든 정부가 지나고 트럼푸 정부가 들어서면서 IRA의 지원금을 없애고 0BBBA법을 통하여 다른 방법으로 중국 규제를 하기 시작했다. IRA보조금 지급제외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K배터리업체들 IRA보조금과 세액공제를 통하여 한국 배터리업체들은 엄청난 수혜를 받게 되었다. 물론 핵심광물에 대한 공급망을 다변화 시키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훌륭하게 잘해나갔다. 게다가 공장을 미국에 세우면 IRA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업체들은 공장을 미국에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IRA 보조금을 없애게 되었고, 그로인해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전기차의 수요는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캐즘이 시작되어버린것이다.
전기차의 수요가 줄면서 리튬가격이 급격히 내려감. 한국에서만 캐즘이라고 언급한 이유 재미있는것은 한국에서만 이차전지에 대해 캐즘이라고 언급이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둔화라고 표현을 했다고 한다. 왜일까? 그 이유는 배터리 종류에 있다. 중국은 저렴한 LFP배터리를 메인으로 생산을 했기 때문에 전기차의 보조금이 줄더라도 일반 휘발유 자동차와 경쟁이 되었지만 한국의 삼원계 배터리는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전기차가격이 비싸서 경쟁력이 없어 팔리지가 않았다. 전기차가 안팔리니 배터리도 안팔리고, 양극재기업등의 소재기업들도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중국은 LFP배터리 뿐만아니라 중국정부의 강력한 정책효과로 인해서 중국 내수 시장의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만 캐즘이라는 시기를 겪에 된 것이다. ![]() 위기이자 기회
캐즘을 겪은 한국배터리 3사의 가동률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에 따라 주식도 반토막 이상이 나게 되었다. 하지만 위기속에서 기회는 만들어진다. 배터리 산업은 미래 기술의 핵심적인 산업이다.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차에는 대용량의 배터리가 필수이다. 중국이 공급망을 쥐고있기에 이는 기술패권싸움에 리스크로 존재한다. 트럼프 정부 미국과 유럽 또한 결론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중국의 대체회사는 한국밖에 없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는 기회인것이다. 게다가 최근 AMR 물류로봇, 안드로이드 로봇등이 개발되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ESS의 중요성이 이슈화되면서 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업체에서는 위기속에서도 기회를 잡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배터리 신기술 -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하지만 해야할 일들이 많다. 한국이 놓친 LFP배터리를 공급망을 갖춰서 양산을 해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다. 삼원계 배터리와 LFP배터리를 모두 양산하는 투트랙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배터리 신기술들이 개발이 되고 양산 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전극은 꽤나 파괴적인 기술이다. 이 두기술들이 양산체계를 완료하게되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고체 배터리를 통하여 압도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고 건식전극을 통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다. 앞으로 이 두기술들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배터리 삼국지(한국, 중국, 일본)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투자를 할때 산업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된다. 산업에도 싸이클이 있기 때문에 공급망과 산업구조를 이해하면 다가오는 싸이클에서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다. 지금 ESS와 자율주행전기차, 그리고 로봇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져갈 것이기 때문에 이차전지 배터리 또한 메가 싸이클의 시작점에 와있는게 아닌가 싶다. 많은 경쟁회사들이 있겠지만 결국 높은 수요로 모든 배터리 회사들이 수혜를 입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배터리 산업구조와 역사에 대해서 매우 잘 설명하고 있고 쉽게 읽힌다.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다. 대만족. 2차전지에 대한 깊은지식도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끝. #배터리패권전쟁 #2차전지 #중국 #한국 #일본 #전고체배터리 #배터리는안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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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정책·패권 전쟁을 한눈에 꿰뚫는 가장 뛰어난 배터리 전략서 > 강희종 기자의 《배터리 워》는 단순한 ‘산업 입문서’가 아니라, 배터리를 둘러싼 글로벌 권력 구조를 해부한 전략 보고서입니다. 배터리 기술과 정책, 안보, 기업 전략까지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오늘날 세계 경제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1. “배터리는 더 이상 부품이 아니라 국가의 힘입니다”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부품을 넘어, 국가 안보·경제력·군사력까지 좌우하는 전략 자산입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배터리가 전쟁 양상을 바꾼 사례 • 미국·유럽의 강력한 ‘탈중국화’ 규제 • 중국 LFP 저가 공세와 유럽 시장 잠식 • AI 데이터센터, 로봇, 우주항공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수요 이 모든 사례는 “배터리가 미래 패권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SpaceX 스타십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사례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일본–한국–중국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삼국지’ 책은 배터리 산업의 30년 역사를 하나의 ‘삼국지’처럼 그립니다. • 1990년대 일본: 소니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하며 시장을 독점했습니다. • 2010년대 한국: 삼성SDI·LG화학이 기술 혁신으로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 2020년대 중국: CATL·BYD가 LFP와 공급망 장악으로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했습니다. 저자는 기술·정책·기업 의사결정이 어떻게 각국의 운명을 바꿨는지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단순 연표가 아니라, 스토리텔링형 산업사라는 점이 이 책의 큰 강점입니다. 3. IRA, OBBBA가 뒤흔든 글로벌 판도—미국의 ‘높은 울타리’ 전략 책은 미국 정책을 단순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의 의도와 산업 구조 변화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 IRA의 목적은 ‘기후’가 아니라 중국 견제 • FEOC 규정으로 중국계 기업은 사실상 배제 • 한국 기업이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한 배경 • 트럼프 2기 OBBBA로 30D 조기 종료 → 시장 충격 • 그러나 AMPC 유지로 한국 기업에게는 다시 기회 즉, IRA와 OBBBA는 한국 기업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레버리지가 되고 있습니다. 4. 흔들리는 유럽—그러나 한국에게는 기회의 창 유럽 시장은 혼란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 노스볼트의 재정 위기 • EU의 중국산 전기차 제재 확대 • BMW가 노스볼트 대신 삼성SDI로 공급선을 변경 EU가 ‘탈중국화’ 가속화 속에서, 한국 기업은 사실상 유일하게 신뢰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합니다. 5. 배터리는 이제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 산업’입니다 책의 후반부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 BaaS(Battery as a Service) • EaaS(Energy as a Service) • 배터리 구독·교환·리스 • 자율주행차·로봇의 폭발적 수요 • ESS·데이터센터의 초고속 성장 배터리는 단순히 ‘전기차용 부품’이 아니라, 에너지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6. K-배터리의 기술 전략—삼원계 vs LFP의 투트랙 대응 책은 한국 기업이 중국 LFP에 맞서 어떤 기술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미드니켈 • 단결정 • 고전압 • 실리콘 음극재 • 전고체 배터리 이뿐 아니라, 배터리 재활용(습식·건식·직접 재활용) 가치사슬까지 다루며, 한국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강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7. 투자자에게 주는 통찰—‘옥석 가리기’의 기준 제시 책의 후반부는 투자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 파일럿 → 샘플 → 양산의 명확한 기술 단계 • 기술력 없는 테마주(자이글·금양 등) 경고 • 소재 기업의 역할과 공급망 구조 • K-배터리 3사의 고객사 전략 비교 저자는 “기술 없는 스토리주는 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 총평: 배터리로 미래 질서를 읽고 싶은 모든 이에게 최고의 안내서 ] < 배터리 워 > 는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라 “글로벌 패권이 배터리를 중심으로 어떻게 재편되는가”를 보여주는 필독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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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강희종의 『배터리 워』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뒤편에서 어떤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지 깊이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휴대폰에서 전기차, 드론, 그리고 피지컬 AI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곧 산업의 재편과 국가 간 기술 패권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기업의 역사까지 촘촘히 담아낸 이 책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에 대한 서술이다. 특히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의 극적인 관계 변화가 인상적이다. 비록 머스크가 짧은 기간 정부효율부를 이끌었지만, 미국 정부에서 자율주행차 허가 절차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결정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에 가속도를 붙였고, 배터리 산업의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기술과 정치가 얽힌 복잡한 동학을 이해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장 서사도 주목할 만하다. LG화학, 삼성SDI, SK가 어떻게 K-배터리의 기반을 다졌는지, 그리고 이들의 전략이 어떻게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력을 갖추게 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은 특히 투자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주식 투자자라면 기업의 기술력과 산업 내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을 다시 깨닫게 된다.
반면 배터리 생태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중국은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으며, 한국은 양극재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며, 재제조·재사용·재활용의 세 가지 접근과 함께 성일하이텍, 새빗켐 같은 국내 기업들이 소개된다.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현실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4부 ‘불붙은 기술 패권 전쟁’에서는 기술적 진화의 현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삼원계 배터리, LFP, 고전압 단결정 미드니켈 배터리, 그리고 혹한에서도 버티는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까지 다양한 기술이 왜 주목받는지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배터리 기술이 단순한 소재 혁신을 넘어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영역임을 실감하게 된다.
책은 K-배터리가 맞닥뜨린 현실적 어려움도 솔직하게 짚는다. 얼리어답터와는 달리 대다수 소비자들은 실용성과 가격을 중시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지 않으며, 현재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나 저자는 완성차 기업의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이 오면 배터리 주문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시장의 일시적 위기는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배터리 워』는 기술, 산업, 정치, 투자 관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가장 입체적인 배터리 산업 안내서라고 느껴졌다. 배터리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지 궁금한 사람, 전기차 또는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배터리워 #강희종 #부키 #K배터리 #이차전지산업 #배터리기술 #전기차미래 #투자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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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년전만해도 2차전지는 세상을 바꿀것 같았습니다. 한 유명인이 홍보이사로 있던 회사의 주가는 미친듯이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과열’을 이야기 했고, 안타깝지만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 또 하나의 과열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수요공급의 원칙으로 돌아가지만, 이 수요공급을 무시하고 장및빛 미래만 일관적으로 얘기한 것으로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배터리 업계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를 보고 낙관론에 빠지는게 아니라, 해당 산업이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 앞으로 어떤 성장을 할 것인지와 그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는게 중요한 것이죠. 저는 2차 전지 산업,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미래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투자에 있어서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현재 주주입니다) 학습이 먼저이며, 그 학습에 이어 대중들에게 선보인 단행본으로서 반드시 읽어봐야할 필독서는 바로 강희종님의 <배터리 워>입니다. 본서는 2차전지의 현재까지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고 생각합니다. 첫 2차전지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의 연구개발과정부터, 상용화와 캐즘에 이르기까지의 해당 산업의 성장과정, 그리고 처음 상용화를 시작하며 산업성장의 첫발을 내뒨 일본, 여기에 패스트 팔로워 전략에 이어 2차전지의 주도권을 잡’았’었던 한국, 그리고 이제 한국을 훌쩍 뛰어넘어 LFP 배터리를 위시하여 전세계 2차전지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과정을 다룹니다. 이를 넘어 한중일 3국가의 2차전지 산업구도와 더불어 주요플레이어와 R&D 및 주요 생산거점, 그리고 이 배터리의 가장 큰 소비국가인 미국의 IRA를 비롯한 관련정책과 제도, 그리고 또하나의 이유인 배터리 화재의 원인과 더불어 미래 배터리 예를 들어 리튬황, 전고체, 하이니켈등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들을 다루는 전세계 배터리 산업과 전쟁에 대한 최고의 단행본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2차전지=전기차로 주가는 엄청나게 성장을 했습니다만, 2차 전지의 새로운 성장이 나오기 위해서는 전기차외에 다른 산업들의 확산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대비 타 산업의 확산은 Capa가 한정적이기에 다른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안정성입니다. 과거 국내를 대표하는 2차전지 완성업체는 연이은 화재와 안정성 이슈때문에 막대한 보상금을 통해 비용지출이 들어가 이것이 기업의 현금흐름의 큰 영향을 준바 있습니다. 2차전지 완성업체들은 이것을 BMS나 다른 이슈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를 잘 아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2차전지의 특성을 아는 분들이라면 정말 원인은 배터리 자체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화재안정성은 지속적으로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겁니다. 배터리의 캐즘이 언제 끝날지는 함부로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건 전고체나 2차전지의 새로운 진화가 일어나는 것 이전에 과거 테슬라를 통해 전방산업의 폭풍적 성장이 있는 것처럼, 대중들의 소비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캐즘의 종말이 도달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2차전지 기업들과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은 안정성과 배터리 충방전 효율, 그리고 더욱 생산적인 폼팩터를 만들고 상용화를 해야하고, 연구자들은 새로운 소재적용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하고, 개인이라면 해당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배터리워>와 같은 서적으로 상식과 더욱 깊이있는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본서는 그 이해를 위한 제가 읽어본 배터리 서적중에 최고입니다. ‘읽어보면 압니다, 다만 쉽지는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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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수단 중 그동안 가장 유망한 산업은 단연코 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였다. 하지만 트럼프 2기에 들어서면서 관련 보조금 및 IRA폐지, 그리고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보조금 폐지 또는 축소로 인하여 이 분야 캐즘에 들어섰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테슬라에서 제일 먼저 발표한 로드스터같이 처음에는 가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얼리 어댑터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구매했지만, 보조금 정책도 사라지고 구매대상이 일반인으로 바뀌면서 성능보다는 가격이 중요한 조건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가 강점 있었던 삼원계 배터리보다 LFP배터리가 인기가 있는 실정이다.
‘배터리 워’는 이차전지 산업의 초기부터 현 상황과 미래 전망까지, 이차전지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아 관련 산업을 일으키려고 했던 유럽 국가에서는 왜 이 산업을 일으키지 못했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가능했는지. 그리고 LFP로 전세가 역전된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경쟁에서 재 역전은 가능한지 등을 중점으로 보았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캐즘은 조만간 가솔린 자동차와의 프라이스 패리티가 조만간 될 것으로 예상되고 AI열풍에 따른 ESS투자로 관련산업은 다시 호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원천 기술은 부족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기술을 잘 습득하고 효율을 올리기 위한 기술 개발에는 비교적 능하여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삼원계 배터리 분야 최고의 위치에서 LFP배터리의 경쟁력을 깨닫지 못해 중국에 뒤지게 된 상황이 되었다.
반면 중국은 소재부터 관련 밸류체인망을 굳건히 형성하여 매우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천기술 연구에도 능하여 우리나라가 뒤따라가기 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미국의 중국 견제로 인하여 당분간은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기술개발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이런 기술개발에 대한 상당한 자료가 이 책에 실려 있으나 너무 방대하여, 나 자신의 현재 지식만으로는 투자적인 관점에서 좋은 기업을 가려낼 만큼 지혜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관심이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관련 지식을 잘 알아놓아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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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배터리 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정리한 종합 교과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시중의 많은 서적이 정치, 기업 경쟁 구도, 기술 중 한 영역에 편향되어 ‘사일로형’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이 책은 글로벌 정치·지정학이 배터리 산업에 미친 영향, 주요 기업들의 역사적 행보와 전략 변화, 최신 기술 트렌드, 향후 시장 전망, 공정·기술에 대한 부록 설명까지 산업을 이루는 모든 축을 균형 있게 조망합니다. 덕분에 배터리 산업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트럼프 정부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 관련 서술이었습니다. IRA 상 전기차 보조금 폐지 논의가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도입과 금지외국기관(FEOC) 규정 신설을 통해 중국 업체들의 미국 진입을 효과적으로 제한하여 오히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최근 LFP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아직 양산 체계가 명확히 자리 잡지 못했고, 단결정 및 고전압 미드니켈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최신 동향이었습니다. 각 기업의 특허 경쟁, 기술적 마찰, 전략적 선택을 풍부한 사례로 제시한 점 역시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산업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저자는 폭넓은 지식과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배터리 산업을 공부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 산업 구조의 핵심 축이 될 배터리 생태계를 이해하려는 모든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배터리 산업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도 책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구성 덕분에 빠르게 최신 흐름까지 따라잡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분량이 600페이지에 달해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읽다 보면 핵심 내용이 반복·정교화되면서 오히려 이해도가 빠르게 높아집니다. 배터리 산업의 본질·현황·미래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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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배터리가 단순히 전기차의 부품을 넘어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심장'이자 '전략 자산', 심지어 '안보'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소 전기차와 IT 기기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터리 산업의 역사, 기술, 그리고 글로벌 패권 경쟁의 치열함을 이토록 깊이 있게 다룬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이 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책임감과 긴장감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 1. 배터리 산업에 대한 산업, 기술, 역사, 투자의 네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독자에게 명쾌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2. 배터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드론, 로봇, AI 데이터센터, 우주 산업 등 첨단 분야 전반에 걸쳐 핵심 동력이 되면서, 이 분야에서 뒤처지면 국가 경제와 안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은 배터리 패권 경쟁이 단순한 경제 전쟁을 넘어선 지정학적 이슈임을 보여줍니다. 3. 글로벌 배터리 패권 전쟁의 구도 한국(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국(CATL, BYD), 일본(파나소닉)이 주도하고, 미국과 유럽이 자국 산업 육성으로 참전한 치열한 경쟁 구도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중국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세계 시장을 장악한 과정과, 이에 맞서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와 생산 공정(전극→조립→화성→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비전공자도 배터리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궁극의 기술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ll-Solid-State Battery)의 개발 동향, 기술적 난제, 그리고 한·중·일 기업들의 개발 경쟁 현황을 자세히 다루어 미래 배터리 기술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 배터리 기술의 극적인 역사적 역전극입니다. 1991년 소니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상용화한 이후 일본의 독무대였던 시장을, 불과 2010년대 초반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로 추월했던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한국을 다시 중국이 막대한 자본과 규모의 경제로 위협하는 현재의 구도는, 기술 패권 경쟁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으며 끊임없는 혁신만이 생존의 조건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도 기억에 남습니다. 배터리 셀 기술력만큼이나 핵심 광물(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안정적인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현실은, 첨단 기술의 이면에 숨겨진 자원 전쟁의 실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서평 강희종 저자의 《배터리 워》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입니다. 저널리스트 출신답게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산업, 기술, 역사, 투자라는 네 가지 핵심 키워드로 명쾌하게 정리해냈습니다. 이 책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연료탱크'라는 단순한 인식을 넘어, '배터리는 미래 부와 안보 패권 전쟁의 최전선'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던져줍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경쟁 구도와 미국의 IRA 발동으로 인한 새로운 지정학적 판세 분석은 독자의 시야를 크게 확장시킵니다. 기술적인 내용은 비전공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면서도 깊이를 놓치지 않았으며, 치열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전략과 미래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동향까지 빼놓지 않고 담아냈습니다. "누가 배터리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단순히 현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명쾌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첨단 기술, 글로벌 경제, 그리고 국가 안보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미래 산업 지도의 향방을 읽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배터리워_BatteryWar #강희종 #부키 #배터리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_기술 #배터리_제조사 #배터리_산업 #배터리_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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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등 배터리산업이 주도주로 수십배가 오른이후 -60프로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제 바닥에서 2차전지가 상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에 '배터리 워'라는 책이 나와서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산업 배터리가 아니라 ESS를 통한 석유에너지 대체 및 다른 산업에서 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차 전지에 대한 중요성과 현재 한일중의 배터리 산업의 패권 전쟁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산업이 왜 안보와 연결이 되는지, 트럼프 2기 정권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 중국 배터리를 배제하고 다른 배터리 기준을 세울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다. 희토류와 저가공세의 중국 배터리는 미국의 안보에도 직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이 나면 거의 꺼지는 않는 문제도 심각하다. 편의를 위해 만든 물품이 생명에 위협이 가해진다면 결국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좀 비싸지만 안정성있는 배터리를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한 이해를 해 주게 하는 이 책은 배터리주에 관심이 있는 모든 투자자들이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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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배터리 이야기는 이제 기술 산업의 한 분야를 넘어 국가 경쟁력 그 자체가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배터리라고 하면 그저 전기차에 들어가는 기술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읽고 난 후에는 배터리가 지금 전 세계가 벌이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핵심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특히 중국이 배터리 산업에서 얼마나 무섭게 성장했고, 세계 공급망을 어떻게 장악해 왔는지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뉴스에서 익숙하게 듣던 CATL이나 BYD가 단순히 운이 좋아 성장한 기업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내수 시장이라는 든든한 발판을 통해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역시 중국이구나 싶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이 일본을 제치고 배터리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은 역시 우리나라 특유의 기술 근성, 빠른 의사결정, 과감한 투자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삼성SDI와 LG화학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두권에 올라선 이야기를 읽으며 괜히 뿌듯해지기도 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미국과 유럽의 태도 변화다. 겉으로는 물가 안정이나 친환경 정책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견제에 더 치중한다는 점이 참 현실적이고 정치적이었다. IRA, OBBBA 같은 정책들이 단순한 보조금 제도가 아니라 공급망을 자기 편으로 끌어오는 경제 안보 정책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보였다. 책 후반부에서 다룬 전고체 배터리, 건식 전극, 나트륨 이온 등 차세대 기술 이야기는 솔직히 전문적인 부분도 많았지만 미래의 배터리 판도가 또 한 번 크게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한국 기업이 여전히 중요한 플레이어라는 것도 든든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배터리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 글로벌 산업 패권, 새로운 전쟁터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 책이었다. 읽는 동안 다소 전문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가 뉴스를 볼 때 한 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얻은 느낌이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지금, 우리가 어떤 경쟁 속에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