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을 위한 나의 업무 해방일지
"(서평)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을 위한 나의 업무 해방일지" 내용보기
■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을 위한 나의 업무 해방일지■ 박조희, 김효영, 박소영, 고라해, 이진영, 백정연, 김성철, 김진철, 이효인 ■ 고유의 바다 ■ 2025.12.15~2025.12.31 최근 SNS를 뒤적거리다 인상 깊게 남은 글 하나를 보았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요지는 이랬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한다고 해서, 그 조직이 친절할 거라는 기대는 버리라는 말.이어진 비유가 더 강
"(서평)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을 위한 나의 업무 해방일지" 내용보기

■ 사회복지사의 자기돌봄을 위한 나의 업무 해방일지

■ 박조희, 김효영, 박소영, 고라해, 이진영, 백정연, 김성철, 김진철, 이효인 ■ 고유의 바다 ■ 2025.12.15~2025.12.31

 

최근 SNS를 뒤적거리다 인상 깊게 남은 글 하나를 보았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요지는 이랬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한다고 해서, 그 조직이 친절할 거라는 기대는 버리라는 말.

이어진 비유가 더 강하게 남았다. 소고기를 파는 가게가 직원들에게 소고기를 먹이기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묘하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회복지사가 직업이라고 말한 지 17년쯤 되다 보니, 열에 하나는 늘 비슷한 말로 돌아온다. “좋은 일 하시네요.”, “좋은 분이시군요.”

그 말을 듣고 있는 나는, 사실 좋은 사람도 친절한 사람도 아니다. 가끔은 친해진 사람들에게 농담처럼 이렇게 말한다. 나는 철저히 이중인격처럼 살고 있다고. 사회복지사 김연희와 그냥 김연희는 좀 다르다고.

나는 그렇게 스위치를 켜고 끄며 살아야, 나답게 숨 쉬면서 이 일을 오래 붙들 수 있었다.

이 책을 펼치자마자, 첫 장 안쪽에 적힌 저자 소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사람과 삶을 진심으로 마주하며, 축구장의 설렘 속에서 땀 흘리는 축구인. 건반 위에서 치유와 해방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오르가니스트. 분주한 하루 속, 오르간은 숨을 고르게 하는 쉼표다. 한 번의 호흡으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프리다이버. 소음과 중력에서 벗어나 고요한 바다에서 진정한 나를 만난다.

이 소개 문구를 읽는 순간, 너무 궁금해졌다. 이 사람들은 어떤 스위치를 켜고 끄며 살아갈까. 그래서 결국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다 읽는 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읽기 전에는 솔직히 나와 비슷한 사람들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나와, 개인으로서의 나를 구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말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오히려 내가 부끄러워졌다. 이 저자들은 사회복지사인 나와 나 자신을 구분하기 위해 전문 자격증을 따고, 시간과 돈과 열정을 기꺼이 쏟아붓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저 스위치를 껐다 켰다 말로만 해왔던 건 아닐까 싶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마음이 움직였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 말고, 나를 붙잡아 줄 열정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분야에서 숨을 고를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두 번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회생활에 꽃길만 있으면 좋으련만, 시련과 고통은 피해갈 수 없다. 지친 몸과 마음을 오르간 건반 앞에 앉아 찬송가를 연주한다. 나는 일상에서 음악을 통해 위로를 얻는 사회복지사이며, 오르간 반주자다.” (p.58)

 

이 문장을 읽으며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정리됐다. 사회복지사로 오래, 그리고 잘 일하려면 업무 외에도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종종 말한다. 일 말고 또 다른 나를 찾는 시간을 꼭 가지라고. 꼬박꼬박 챙기라고.

내가 처음 일하던 시절에는, 퇴근 후에도 지역주민과 어울리는 게 당연했고 내 시간보다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렇게 일하던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결국 자기 자신을 잃었고 이 현장을 떠났다.

오래, 잘 일하려면 나를 다스리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책의 저자들처럼, 후배 사회복지사들도 각자 자신만의 스위치를 찾았으면 좋겠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복지를 오래 붙들기 위해서.

y*****2 2025.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업무 해방일지 강추
"나의 업무 해방일지 강추" 내용보기
《나의 업무 해방일지》는 번아웃 속에서 자신을 지켜낸 사회복지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에요. 축구, 오르간, 러닝, 프리다이빙, 여행, 독서, 원예 등 ‘취미’를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되찾은 과정을 담고 있어 읽는 내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어요.저 역시 3개월 전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다 러닝을 시작했고, 미라클모닝 97일째에 첫 5K 마라톤을 완주하며 삶이 달라졌
"나의 업무 해방일지 강추" 내용보기
《나의 업무 해방일지》는 번아웃 속에서 자신을 지켜낸 사회복지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진 책이에요. 축구, 오르간, 러닝, 프리다이빙, 여행, 독서, 원예 등 ‘취미’를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되찾은 과정을 담고 있어 읽는 내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어요.
저 역시 3개월 전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다 러닝을 시작했고, 미라클모닝 97일째에 첫 5K 마라톤을 완주하며 삶이 달라졌기에 더 크게 와닿았어요.

이 책은 일과 삶 사이에서 자신의 숨을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를 돌보는 일이 곧 삶을 지키는 일이다”라는 문장을 오래 마음에 남겼어요.
번아웃을 겪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8 2025.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나의 업무 해방일지"는 사회복지사가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각자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삶과 일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업무와 조직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전해 준다.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전혀 다른 관심사와 힐링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러닝, 오르간 반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나의 업무 해방일지"는 사회복지사가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각자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그 과정 속에서 삶과 일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업무와 조직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전해 준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전혀 다른 관심사와 힐링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러닝, 오르간 반주, 축구 등 쉽게 떠올리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이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독자인 나까지도 함께 쉬어 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일까?”,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위로받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을 따라가며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하나의 자기 돌봄이 된다.


"나의 업무 해방일지"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자기 돌봄을 시작하게 만드는 출발점 같은 책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듯, 

이 책은 작은 행동 하나가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h*******n 2025.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