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틀비 혹은 우연성에 관하여>는 바틀비를 재해석하며 ‘하지 않음’의 가능성을 사유한다. 반복되는 “I would prefer not to”는 저항과 탈주의 형식으로 읽히고, 주체와 권력의 관계를 낯설게 드러낸다. 짧지만 밀도 높은 철학적 독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