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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함께 산다는 말, 우리는 얼마나 생각해봤을까 이 책은 환경 동화이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묻는 이야기에 가깝다. 여섯 편의 단편이 하나같이 기억에 남는다. 읽는 내내, 계속 놀랐다. 단편인데도 이야기들이 어딘가에서 이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건 「파르스레한 지구가 있다」였다. 주인공 태오는 평행 우주의 재판정으로 불려 간다. 하늘에서 쏟아진 쓰레기 사건의 범인을 가리기 위해서다. 처음엔 ‘다른 지구’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재판은 점점 우리의 일상과 닮아 간다. 📌 쓰레기를 버린 건 누구인가, 편리함을 선택한 건 누구인가.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아온 건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는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건넨다. 우리는 지구를 사용하고 있는 걸까, 함께 살고 있는 걸까. 작가님의 말이 오래 남는다. 고래에게는 넓은 바다가 필요하고, 여우는 마음껏 달리며 사냥하고 싶어 하고, 닭들은 햇살 아래 땅을 쪼아 먹으며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에서 마음 놓고 살고 싶어 한다고. 모두가 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 바람들은 자꾸 어긋날까. 『바다 비가 내리면』은 그 어긋남을 꾸짖지 않고 상상의 언어로 보여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는 질문을 남기고, 어른에게는 책임을 떠올리게 한다. 읽고 나면 세상을 당장 바꾸겠다는 말보다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내가 버린 것 하나를.. 괜히 다시 보게 됐다고. 도서를 지원해주신 창비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의 글에 반합니다. #바다비가내리면 #창비 #신주선동화집 #환경동화 #초등동화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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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예쁜 제목에 끌려 펼쳤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땐 묵직한 미안함과 책임감이 교차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사라져 간 생명들을 위해 돌탑을 쌓는 「깃털 망토를 입은 아이」와 사라지는 숲의 언어를 들려주는 「트팔스아시 이야기」는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릿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은 결국 '다른 존재의 고통에 공감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다정한 손길이기도 했습니다. 지구가 인간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는 당연한 진리를 이토록 아름답고 서늘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나'라는 울타리를 넘어 더 넓은 세상과 연대하는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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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선 작가의 동화집 『바다 비가 내리면』에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바다 비」는 아쿠아리움에 갇힌 바다표범을 구하는 이야기다. 동물원과 함께 아쿠아리움은 양가적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신나고 재미있는 공간이면서 갇힌 동물을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이 죄책감을 들게 한다. ‘나’는 큰 거북이 바다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며 ‘한 번만 더 바다비야, 내려라’고 말한다. 「여우 달이 씨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는 야생 동물 구조 센터에서 일하는 ‘세 꼬리 여우’ 달이씨의 이야기다. 제목에 나오는 것처럼 달이씨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그랬다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이 동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여우인 달이씨가 사람을 도와준 것이다. 「깃털 망토를 입은 아이」에서는 우연한 사고로 맞닥뜨린 아이가 ‘닭 저승사자’라는 재미있는 설정이다. 숫자로 뭉뚱그려진 죽음이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으로 돌아오는 순간 나도 어느새 애도를 하게 된다. 「300번의 팡」에서는 위기에 빠진 지구를 위해 외계인이 친환경 소재를 선물해 준다. 그러나 인간들이 이기심 때문에 혹은 아무 생각 없이 재미로 하는 행동 때문에 다시 원래대로 된다. 「파르스레한 지구가 있다」에서는 평행 우주의 재판정에 주인공 태오가 불려 가고 하늘에서 쏟아진 쓰레기 사건의 범인을 가리기 위한 재판을 보게 된다. 이야기에서 말하는 각각의 지구는 우리가 사는 곳과 맞닿아 있다. 「트팔스아시 이야기」에서는 어느 날 식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트팔스아시’라는 도시가 나온다. 그리고 날개 달린 아이로 태어난 아기들이 하늘 높이 달아나 버린다. 판타지 동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우리 주변의 바다와 숲, 작은 생명들에 귀를 기울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생태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와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해양오염, 산림 파괴, 동물 살처분 같은 현실의 무거운 문제들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해 볼 기회가 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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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비가 내리면 | 신주선 동화집 | 방새미 그림 | 창비 @changbi_jr @changbi_insta “한 번만 더……. 바다 비야, 내려라!” 신주선 작가님께서 7년 만에 펴낸 동화집 바다 비가 내리면은 생명들의 숨결에 귀 기울이게 하는 환경동화이다. 바다와 숲, 동물과 인간을 넘나드는 여섯 편의 단편은 각기 다른 결을 지녔지만 하나의 큰 물결처럼 이어진다. 바다 비에서는 아쿠아리움에 갇힌 바다표범을 구하기 위한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자유를 잃은 생명들의 현실을 보여 준다. 상윤이는 평소 물고기 밥 주는 걸 좋아하고, 어제 다녀온 아쿠아리움에서 본 물고기와 상어, 거북이, 오리들이 책 장면과 닮아 공감하며 읽었다. 상상과 공감으로 환경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아이와 대화 나누기 좋은 환경동화로 추천하고 싶다. 감명 깊은 이야기는 깃털 망토를 입은아이편의 닭 이야기에 가슴이 울었다. 지금도 어느 한 자리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활동을 하시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다비가내리면 #신주선 #창비어린이 @changbi_j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