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짝나라 곡성을 배경으로 작가의 삶과 텃밭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나에게 우체국은 언제 부터인지 은행이고 택배부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나봅니다. 그런데 권미양 작가의 우체국 텃밭 이야기를 읽으며 어릴적에 밤새 고민하고 쓴 편지를 들고 등교길에 우체국에서 우표를 사서 부쳤던.. 그리고 답장올 올 편지를 기다리며 설레였던 그 시절의 우체국이 생각났습니다. 섬진강, 대황강, 천태암 등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 속에 인연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정겹습니다. 간혹 툭 튀어나오는 사투리도 맛나구요. 우체국 텃밭의 작물들의 이야기와 그 채소들로 만드는 토박이 전라도 음식이야기도 맛깔납니다. 텃밭을 매개로 가족들과 형제들과의 정과, 권미양 작가의 열정적인 생활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텃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재미납니다. 조만간 곡성으로 여행을 계획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