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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반해 버려서 바로 구매 버튼을 눌렀어요. 표지가 단순히 예쁜 정도가 아니라, 종이 위에 겹겹이 쌓인 색과 질감이 손끝으로 느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책장 어디에 꽂아놔도 그 공간이 달라 보이는 마법 같은 책이랄까요. 크리스마스가 제대로 스며든 책이라는 말밖에 안 나와요. ^^ “오늘 우리는 아주 멋진 우리만의 투리를 만들 거야.” 이 문장 하나만으로 마음이 사르르 녹습니다. 정해진 트리가 아니라 ‘우리만의 투리’를 만든다는 것. 각자의 생각으로 만들어내는 투리가 얼마나 특별한지, 이 책이 정말 제대로 보여줘요. 아이들이 조선시대 골목을 이리저리 다니며 장식을 찾아다니는 모습은 그 자체로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달달한 옥춘당과 엿가락, 고운 노리개, 은은하게 빛나는 연등으로 꾸민 투리라니! 우리 전통의 멋이 크리스마스랑 만나니까 이렇게 새롭고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싶었어요. 조선시대 골목과 소품들이 다 빛을 품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마치 시간을 넘어 아이들과 곰 도령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그 순간에 제가 함께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책은 그냥 보기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속 어딘가를 환하게 밝혀주는 힘이 있어요. 매년 겨울이 오면 꺼내서 다시 보고 싶고, 볼 때마다 내 마음속 투리도 함께 반짝이는 느낌이랄까요. 우아하면서도 고운 빛이 오래도록 마음 안에 머무는, 올겨울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어줄 그림책. <우리 누리 크리스마스>는 그런 책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만의 특별한 투리’를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했어요. 어떤 소품을 나무에 달고 싶은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참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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