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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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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는 날 집에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 하는동안KBS FM 클래식을 틀었다.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만섭의 명연주 명음반(오후 2시~4시)'을 시작했다.요즘 피셔 디스카우와 이언 보스트리지의 겨울 나그네를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 순간 겨울 나그네를 떠올렸는데,세상에나..."마티아스 괴르네의 겨울 나그네 전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라는 멘트가 들리는 게 아닌가.슈베르트의 가곡
"또 다른 겨울 나그네" 내용보기
약속 없는 날 집에서 점심을 먹고 설거지 하는동안
KBS FM 클래식을 틀었다.
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정만섭의 명연주 명음반(오후 2시~4시)'을 시작했다.

요즘 피셔 디스카우와 이언 보스트리지의 겨울 나그네를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 
순간 겨울 나그네를 떠올렸는데,세상에나...
"마티아스 괴르네의 겨울 나그네 전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라는 멘트가 들리는 게 아닌가.

슈베르트의 가곡을 녹음하고 있는데, 겨울 나그네를 마지막으로 전곡 녹음을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마티아스 괴르네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최근에 우리 나라에서 공연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터였다.
정만섭씨는 <겨울 나그네> 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극찬을 했기에, 들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바흐의 곡등 3곡의 연주를 들려준다음 시작한 <겨울 나그네> 는
총 연주시간이 74분 52초였는데,집중해서 들었다.
공연장에 가서 실제로 듣고 있는것이라 상상하면서.
이언 보스트리지의 음성은 맑은 편이었지만, 
괴르네는 바리톤의 묵직한 울림이 일품이었다.

woojukaki님이 책읽는 데도 타이밍이 있다는 댓글을 오늘 달아 주셨는데,
이렇게 절묘한 타이밍이 있을까?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읽지 않았다면,
이언 보스트리지의 곡을 듣지 않았더라면,
마티아스 괴르네의 겨울 나그네를 끝까지 들을 수 있었을까?
뭐든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본 날이었다.



j*****3 2016.12.02. 신고 공감 5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