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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p 여행은 그런 뜻밖의 순간으로 진해진다. 🔖41p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그건 마흔 이하 한정인 듯. 무소식은 이제 별일이 있는 거고, 좋은 소식보단 슬픈 소식이 많을 나이임을 실감했다. 🔖42p 우리는 날씨처럼 좀 축축하고 우중충한 인생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너무 버겁지 않게, 조금은 수월하게, 그녀들의 대답처럼 유쾌하게 지나가길 바라며. 🔖46p 비록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하지만, 나의 로망은 다음으로 넘어가고 있다. 🔖70p 괜찮다고, 지금 이대로도 예쁘다고 경주와 우린 서로에게 말해주었다. 🔖78p 남들에겐 마음 몇 칸씩도 잘 내어주면서, 정작 날 위한 마음 한 칸 내기는 어려웠다. 🔖94p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사람들의 그런 얘기들이 위안이 된다. 🔖159p 그러니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들에 너무 마음 쓰지 말아야지. 그저, 지금 아름다운 순간을 기꺼이 기뻐하고 즐겨야지. 🔖183p 앞서서 기다려 주기도 하고, 뒤에서 바라봐 주기도 하다가 같이 달려주기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295p 사랑하는 이의 어릴 적 사진을 보듯, 이곳에서 사랑하는 경주의 과거를 책으로, 사진으로 마주한다. __________ 1 지난 주말 시골 사람이 서울에 다녀오면서 지독히 독한 독감이란 녀석을 달고 내려와 가족들과 단절된 방 안에서 바이러스와 싸움을 하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과 육아와 살림의 방해가 없는 순수한 나만의 시간이 주는 안락함 덕분에 더욱 깊이 책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껏 경주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2 사실 제목만 봤을 땐 경주에 있는 괜찮은 장소를 설명해주는 흔한 여행 정보지(?)같은 책이겠지 했었는데 저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습니다. 나의 인생을 사랑하고, 경주를 정말 사랑하는 주인공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얼마 전 큰 인기를 얻었던 “폭삭 속았수다”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운이 깊이 남는 영화를 보면 꼭 그 영화 속 공간을 찾아가고 싶은 것처럼 책의 여운이 깊게 남아 작가님이 느꼈던 경주의 사계절, 그리고 여러 공간을 찾아가 그 느낌을 함께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3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작가님이 참 부러웠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엔 참 든든하게 함께 해 줄 친구들이 있었는데 각자 사는 곳도 달라지고, 직장 생활에, 가정 생활에 1년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든 친구들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더 많이 연락하고 가끔씩은 그들과 여행도 갔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보게 되었습니다. 친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셔서 우정이 더 아름답게 완성되어가길 응원합니다. 4 여러 번 경주에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데리고 가는 수학여행으로, 아빠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으로. 그렇게 다녀온 경주도 참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경주 여행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전히 경주를 느끼기보다는 관광지에 들러 미션을 깨고 온 느낌의 여행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 들고 다시 경주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경주가 가진 따뜻함과 매력을 저도 한 번 느껴보려고 합니다. 함께 따라가게 될 세 아이가 온전히 느끼는 것을 방해할 것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리고 언젠가 아내와 둘이서만 기차 타고, 버스 타고,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책에 소개된 골목길도 가보고, 맛있는 커피가 있는 카페도 가보고, 친절한 칼국수 집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서로의 속도와 서로의 시선에 초첨을 맞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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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경주의 특별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김혜경 작가는 책에서 소개될 특별한 장소를 지도로 만들어서 책의 서두에 넣어두었습니다. 어떤 곳은 버스를 타고 어떤 곳은 자전거를 타고 어떤 곳은 걸어서 찾아가는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잘 어울리는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곳마다 사진이 담겨져 있어서 함께 그 장소에 다녀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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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들, 남편, 친구들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며 천년고도가 주는 고즈넉함과 세월감에 깊이 이끌렸다고 고백합니다. 저처럼 오래된 한옥이나 사찰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경주가 주는 특별한 의미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경주의 사계절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첨성대 앞의 꽃밭부터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도 자전거와 독서로 쉼을 찾았던 여름, 그리고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가을의 아름다운 순간까지, 저자는 같은 장소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이는 독자들에게도 경주를 더 자세히, 더 오래 보고 싶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언제라도 경주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경주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왕릉뷰'로 유명한 오아르 미술관, 그리고 멋진 책 공간인 신라천년서고 등은 다음 경주1박2일여행에 반드시 포함하고 싶은 장소들입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에 대한 이야기도 걷기, 커피, 책을 좋아하는 독자의 취향을 저격하며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 경주 여행 에세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가족과의 이야기와 공감 포인트까지 담고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경주를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아, 경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것입니다. 여행 계획이 있든 없든, 이 책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여행의 깊은 매력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언제라도경주 #언제라도시리즈 #푸른향기 #경주여행 #경주여행에세이 #국내여행 #경주 #여행에세이 #경주추천코스 #경주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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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다녀와서 추억 여행 느낌으로 읽어본 언제라도 경주인데요, 경주 여행 다시 가야할판ㅎㅎ 숨은 명소 정보도 많고 맛집 포인트도 많아서 경주 여행 계획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요♡ 책에 실린 사진들도 넘 이뻐서 하나 같이 보물같아요! 힐링 에세이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