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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을 헐고..
"마음의 벽을 헐고.." 내용보기
그림을 본다는 것은 왠지 다가서기 힘든 고상한 일일거 같고, 그 안에 숨은 심오한 뜻을 찾아내야 하는 것만 같아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때문에 좋은 전시회가 있다는 말을 들어도, 그 무언가의 의미를 찾을 수 없기에 안 가고 그냥 덮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여기 그렇게 망설이는 내게 다가오는 그림이, 다가오는 예술이 있었으
"마음의 벽을 헐고.." 내용보기
그림을 본다는 것은 왠지 다가서기 힘든 고상한 일일거 같고, 그 안에 숨은 심오한 뜻을 찾아내야 하는 것만 같아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때문에 좋은 전시회가 있다는 말을 들어도, 그 무언가의 의미를 찾을 수 없기에 안 가고 그냥 덮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여기 그렇게 망설이는 내게 다가오는 그림이, 다가오는 예술이 있었으니 바로 화가 임옥상의 "벽없는 미술관"이라는 책이 그것이다. 이 책을 보기까진 난 화가 임옥상 그는 민중미술을 하는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이라는 책에서 그의 인상적인 그림들을 보면서 강하다. 라는 느낌을 받은 것이 내가 그에 대해 아는 모든 것 이었다. 헌데 이 책에서 만나는 그는 너무나 따뜻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그 느낌이다. 사람들 안에 속하려 하고 또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어 가질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내가, 우리가 안은 아픔들을 그는 결코 그냥 바라만 보고 있지 않는다. 그걸 내보임으로써 스스로가 지탄받고 상처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내보이는 그. 지하철 7호선에 설치된 작품이나 당신도 예술가라는 거리 예술제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서는 모습, 그리고 대중이 그림에 다가설 여지를 마련해 준 그. 그는 미술의 벽을 허물고 이제는 사람의 마음까지 허물 준비가 모두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행복한 그림읽기 내 아이들가 함께,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렸다. "행복한 토끼 마을에 늑대가 나타났어요. 늑대는 닥치는 대로 토끼를 잡아먹었지요. 어떤 엄마토끼는 자기 대신 새끼토끼를 주어 살아남고, 또 어떤 토끼들은 무조건 도망갔습니다. 개울을 건너뛰는 토끼에게 물고기가 말했어요. '도망간다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냐!' 앞서 길목을 지키고 있던 늑대에게 그도 여지없이 잡혀먹혔지요. 그런데 또 다른 토끼는 친구 토끼들이 숨어 있는 곳을 가르쳐 주면서 연명했어요. 그런데 비밀은 없답니다. 쥐가 그것을 보고 있었지요. 이것 보세요. 자기 힘이 약하다고 외세를 끌어들인 토끼도 있었지요. 사냥꾼을 불러 늑대를 죽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부터 토끼는 사람의 집에서 사육되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때가 되면 하나둘씩 없어지고 그때마다 토끼 가죽이 늘어났고 식탁에는 토끼고기가 반찬으로 올랐답니다." 참 선한 눈을 반짝이며 아이들은 이 그림을 동화로 만들어 갔다. 어쩌면 이와 똑같은 우화 속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보면서 두 눈이 뜨거워짐을 참을 수 없었다. 저 맑은 동심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a*****a 2001.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을 가두는 모든 벽을 뛰어넘으려는 노력
"자신을 가두는 모든 벽을 뛰어넘으려는 노력" 내용보기
미니멀리즘, 추상적 표현등으로 범위가 한정되어있는 미술만 접하다가 이 책을 봤을때는 아마도 약간의 거부감 내지는 평가절하가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솔직하게 드러내면 그건 유치함이나 실력부족으로 받아들이는 나의 오만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머리와 손, 어느곳에도 우열을 둘 수는 없다. 생각하고 사고하는 머리도 중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는 손도 중요하다. 똑같이 아름답
"자신을 가두는 모든 벽을 뛰어넘으려는 노력" 내용보기
미니멀리즘, 추상적 표현등으로 범위가 한정되어있는 미술만 접하다가 이 책을 봤을때는 아마도 약간의 거부감 내지는 평가절하가 있었던 것 같다. 뭔가 솔직하게 드러내면 그건 유치함이나 실력부족으로 받아들이는 나의 오만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머리와 손, 어느곳에도 우열을 둘 수는 없다. 생각하고 사고하는 머리도 중요하고, 움직이고 실천하는 손도 중요하다. 똑같이 아름답다. 다만 그동안 대부분의 삶이 실천보다는 관념에, 손보다는 머리에 중심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러니 그의 손 주장은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아프리카 현대사는 아프리카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지난날 우리의 모습, 그리고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후진국을 딛고 일어선 선진국, 자신들은 좋은 것만을 뺏어쓰고 나쁜 것은 후진국에 버리려는 선진국. 세계경제질서가 그들을 중심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후진국으로서는 선진국을 따라가느라 발바닥에 불이 난다. 우리 또한 우리보다 경제가 뒤쳐진 나라를 똑같은 시선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지. 내 눈에 보이는 미술은 그동안 고고한 예술의 영역에 들어있었다. 현실을 벗어난 피안의 세계, 플라톤의 이데아. 이제는 삶속에서 꽃피는 미술 또한 같은 무게로 경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농부와 땅은 하나다. 이들이 서로 분리되면 농부도 죽고 땅도 죽는다. 이들을 갈라놓는 것은 탐욕어린 문명이요, 야만의 정치이다. 인간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한다. 땅의 보살인 농부는 대지를 지켜온 유일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