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벚나무 밑에서 물어보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벚나무 밑에서 물어보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내용보기
"인생은 아이스크림이야. 녹기 전에 맛있게 먹어야지."_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영화 <블랙Black> 중에서아이스크림은 참 오묘하다. 뜨거운 여름날 먹는 아이스크림은 그 차가움이 더위를 식혀주지만, 짧은 동안 내린 아이스크림의 끈적거림이 그 고마움을 한번에 앗아간다. 반면 겨울날 먹는 아이스크림은 그 차가움을 달콤함으로 포장해 아이러니하게도 추위를 잊게 만들 때가 있
"벚나무 밑에서 물어보다.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내용보기


"인생은 아이스크림이야. 녹기 전에 맛있게 먹어야지."

_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영화 <블랙Black> 중에서


아이스크림은 참 오묘하다. 뜨거운 여름날 먹는 아이스크림은 그 차가움이 더위를 식혀주지만, 짧은 동안 내린 아이스크림의 끈적거림이 그 고마움을 한번에 앗아간다. 반면 겨울날 먹는 아이스크림은 그 차가움을 달콤함으로 포장해 아이러니하게도 추위를 잊게 만들 때가 있다. 이렇게 뭐든 때가 있는 법이다. 뭐든 적당한 거리를, 적정한 시간을 두는 것이 정답이듯 지금 우리가 사는 오늘도 녹기 전에, 끈적거리기 전에 제대로 누리는 게 정답이다. 뭔가를 기다린다고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에 동동거릴 것이 아니라 그것이 오는 길로 마중을 나가면 그 녹는 것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까? (p141)


 배우 류승수의 일상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의문문의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하지 않는다. 배우 류승수가 평범한 사람 류승수로 살면서 일상에서 고민하고, 일상에서 바라보게 되는 풍경을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생각을 해볼 여유조차 갖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야 말로 우리는 좀 더 잠시 하늘을 쳐다보면서 '아,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는 질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는 종종 거기서 이상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에세이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는 그렇게 배우 류승수가 적은 작은 글이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다.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에세이와 일기는 다른 법이다. 일기는 혼자 읽는 이야기라면, 에세이는 읽는 사람도 생각하며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거라고 할까?


 …음, 아무튼, 그렇다. 배우 류승수의 팬이라면,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작은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꽤 좋은 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o*****s 201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