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의 일상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의문문의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행동을 지시하지 않는다. 배우 류승수가 평범한 사람 류승수로 살면서 일상에서 고민하고, 일상에서 바라보게 되는 풍경을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 볼 수 있게 해준다.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생각을 해볼 여유조차 갖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야 말로 우리는 좀 더 잠시 하늘을 쳐다보면서 '아,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는 질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 무엇을 하더라도 우리는 종종 거기서 이상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에세이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는 그렇게 배우 류승수가 적은 작은 글이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다.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를 분명하게 말할 수 없지만, 에세이와 일기는 다른 법이다. 일기는 혼자 읽는 이야기라면, 에세이는 읽는 사람도 생각하며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거라고 할까? …음, 아무튼, 그렇다. 배우 류승수의 팬이라면,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작은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꽤 좋은 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