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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형의 <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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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김치형포르체/2025.11.26.sanbarm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지역 분쟁에 이어 트럼프의 관세전쟁과 마드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로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이다. <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는 특정 그림의 내용과 그 시절 경제상황을 관련지어 설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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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

김치형

포르체/2025.11.26.

sanbarm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지역 분쟁에 이어 트럼프의 관세전쟁과 마드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로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이다. <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는 특정 그림의 내용과 그 시절 경제상황을 관련지어 설명하면서, 오늘날 우리의 현실까지를 입체적으로 연관시켜 설명한다. 이런 구성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그림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상황까지 탐구하여 흥미진진한 경제 설명이 되는 점이 특이하다. 저자 김치형은 한국경제TV앵커이자 MBC라디오 ‘주말 김치형의 뉴스 하이킥’진행자다. 한국경제TV에서 15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증권, 금융,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다. 이후 신약 개발회사와 자산 운용사의 임원을 거쳤고 지금은 경제 전문기자이자 전문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의 책 띠지에 “한 장의 그림 속에는 시대의 경제가 흐른다.”는 문구가 있다. 그림 속에는 화가의 삶뿐 아니라, 시대를 움직였던 욕망과 자본의 역사가 숨어 있다. 서문에서 “각 글의 구성은 제 상상력이 동원된 짤막한 이야기로 시작해, 그림을 감상한 뒤, 관련된 경제 이슈나 경제 용어를 풀어 보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p.9)”라고 말한다. 특히 도입부의 글은 그림에 그려진 상황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글로 풀어내거나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 나눴을 법한 대화를 소설처럼 써 놓았다.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적었지만 픽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도슨트처럼 경제 이슈도 대중에게 쉽게 풀어주는 형식이다. 전체를 ‘1장 세금의 미로, 그림이 보여주는 돈의 길/ 2장 세계를 잇는 무역과 금융의 비밀/ 3장 빛과 욕망, 산업의 무대 뒤에서/ 4장 기업과 기술의 생존법’ 등으로 구성하여 설명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트럼프 관세와 모네의 세관 시리즈 : 클로드 모네의 ‘세관 오두막’ 연작”에서는 관세를 아름답다고 표현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인상주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세관 오두막’ 연작을 떠올렸다. 버려진 세관 오두막을 그린 연작은 대중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이다.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의 바레주빌 절벽의 허름한 오두막을 그린 작품으로, 오래된 세관 건물과 주변의 자연 풍광이 아름답게 묘사돼 있다.(p.19)”고 평한다. 밀무역이 횡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을 마주한 프랑스의 해안가에 세관 오두막들이 곳곳에 들어선 것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빛과 색채의 변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인상주의 화풍을 대표하는 작가 모네는, 사진의 등장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하기 위해 연작을 그렸는지도 모른다. 연작은 동일한 주제를 다양한 조건에서 여러 번 그리며 빛과 상황이 만들어내는 다름을 작품에 표현했다. 모네가 19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 같은 대상을 수없이 그리며 정답을 찾으려 했듯, 새로운 무역 질서를 요구받는 지금 인류도 새로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과 자연의 폭력, 그리고 노동 : 윌리엄 터너의 <노예선>”에서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병들고 죽어가는 노예들을 바다에 던져 버린, 영국 선박 ‘종호’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그림을 그렸다. “종호 학살 사건은 1781년 11월 29일부터 며칠간 영국 노예선 종호의 선장과 선원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프리카 노예 133명을 바다에 던져 살해한 사건이다.(p.44)” 당시 보험사들은 노예를 단순 화물 정도로 취급했고, 노예들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보험사에 손실로 처리해 보험금을 청구했던 사건이다. 가축의 힘을 이용하던 것을 노예의 인력으로 대체했다가 공장 자동화를 거쳐 로봇이 노동력을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다. 빌 게이츠는 “로봇 사용자에게 ‘로봇세’ 거둬 사회복지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100% 로봇 공장을 외계 전함이라 평한 데는 지구상의 일반 공장과는 완전히 다른 외계에서나 볼 법한 첨단 공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들어있다. 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개발이 사실 화성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것 마저 염두에 둔 표현이라는 해석도 있다.

 

“노란빛의 가로등 그리고 화가 : 반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에서는 압생트에 중독된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이 압생트 중독의 산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밤하늘의 별들이 소용돌이치는 듯 묘사된 건 환각 때문이고 노란색이 많이 사용된 건 사물이 노랗게 보이는 황시중을 앓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p.153)” 그러나 그 후의 연구로 압생트 중독과 유해성은 과장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쑥을 원료로 한 압생트는 녹색이다. 이 색깔 때문에 압생트는 녹색의 요정이라 불렸고 또 한 편에서는 중독 문제 등으로 에메랄드의 지옥이라고도 칭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예술가는 독한 압생트에 중독되었고 그림에도 그려 넣었다. 

 

“인류의 발전은 지식 축적과 활용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인류는 세 번의 획기적 혁신을 겪었다. 첫 번째가 15세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의 발명이다. 두 번째 혁신은 인터넷이다. 세 번째 혁신은 지금 진행 중인 AI로 촉발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이다.(p.272)” 문제는 전력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을 지금의 인프라가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엄청난 전력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그래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서 송배전을 비롯해 변압기 등 전력 설비 기업들, 여기에 전력 관리 시스템 회사까지 큰 폭의 주가 상승이 연출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와 같이 그림에서 시작해 현재 우리의 상황을 타개할 방향까지 탐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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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k******4 2026.01.0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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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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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주제로 경제와의 연관을 해서 쉽게 풀어 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새로운 사실을 접할때 재미있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네요 ^^어렵게만 느끼던 미술을 경제와 연동시켜 재미있게 나열을 해 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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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주제로 경제와의 연관을 해서 쉽게 풀어 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새로운 사실을 접할때 재미있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네요 ^^

어렵게만 느끼던 미술을 경제와 연동시켜 재미있게 나열을 해 주셔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YES마니아 : 로얄 c****j 2026.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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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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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굉장히 잘 읽히네요. 경제를 숫자로만 봐서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그림으로 경제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올해 읽은 경제 교양서 중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경제 초보에게도 어렵지 않고, 경제 뉴스 읽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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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굉장히 잘 읽히네요. 경제를 숫자로만 봐서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그림으로 경제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 올해 읽은 경제 교양서 중 가장 만족스러웠네요. 경제 초보에게도 어렵지 않고, 경제 뉴스 읽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j**********8 2025.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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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그림으로 읽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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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보티첼리·고흐 등의 그림이 투자와 경제 원리를 이렇게 설명해 준다니 너무 신선하다.그림으로 배우는 경제라 이해하기 쉬워서 개념이 자연스럽게 잡힐 듯!!! 경제 공부는 늘 작심삼일이었는데 입문자로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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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보티첼리·고흐 등의 그림이 투자와 경제 원리를 이렇게 설명해 준다니 너무 신선하다.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라 이해하기 쉬워서 개념이 자연스럽게 잡힐 듯!!! 경제 공부는 늘 작심삼일이었는데 입문자로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1****j 2025.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