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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조앤 부부는 자식이 하나도 없었고 나이가 들어 아이가 생길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늦은 밤에 하인 제복을 입은 아이가 집을 두드립니다.그 아이는 자신이 시궁쥐라고 주장합니다. 이 아이는 자신의 이름도 모르고, 예의도 모르지만 착하고 이것저것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부부는 아이에게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는 시청,경찰서, 병원에도 데리고 가지만 아무도 아이에게 관심을 주지않고 오히려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합니다. 도덕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는 아이에게 매질을 할 뿐입니다. 왕립 철학자는 실험 대상으로 취급하고, 박람회장에서는구경거리로 만들고, 소년들은 도둑질에 이용합니다.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이에게 뭐든지 시키는 세상 . 지금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책 속 등장하는 어른마다 자신들의 관점으로 아이를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모습또한 현실세계 어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궁쥐였던 로저를 품어주는 밥 아저씨와 조앤 아줌마는 너무나 천사 같은 마음씨로 로저를 믿어주지요. 로저의 과거가 어찌되었든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관경이었습니다.
지하 하수구에서 발견한 생명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열린 법정.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생명체. 그 생물체를 발견한 것은 지하 하수도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맨홀을 연 회초리일보의 젊은 기자입니다. 회초리일보는 즉각 인간의 모습을 한 괴물들이 지하에 수백 마리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합니다. 온 나라 사람들은 괴물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이는데 얼마나 대중매체가 중요한지 알게 되엇고, 기사가 화제가 되자 이제서야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줍니다. 어쩌면 우리의 모 습같지 않나요? 예로 허니버터칩을 들어봅시다. 분명 전에도 있었을 과자인데 왜 갑자기 인기가 생겼을까요? 몇몇 사람이 먹고 대중매체가 과장시켜 전국민에게 알리고 우리는 음? 이렇게 많이 팔리는데 얼마나 맛있을까? 하며 줄을 습니다. 똑같지 않나요?? 그렇게 회초리일보는 주말 특별 증보판을내, 25만 부를 더 파는 성과를 올립니다. 오래지 않아 괴물은 대화의 주요 주제가 되었고 온갖 추측이 쏟아집니다. 마침내 정부 각료 회의에서는 괴물에 대한 처리를 대법원 특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정부 최고의 과학자, 왕립 철학자 같은 사람들은 괴물의 처형을 주장합니다. 오직 밥과 조앤 두 사람, 부부만이 생명체는 괴물이 아니라 어린애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로저는 하수구로 도망친것 뿐인데 괴물이 되었고, 동물 소리를 낸다며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보도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시킬수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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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
복잡하고 어수선한 세상에서 우리가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가? 라는 물음이
떠올랐다.
책 속 등장하는 어른마다 자신들의 관점으로 아이를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버리는 모
습은 현실세계 어른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궁쥐였던 로저를 품어주는 밥 아저씨와 조앤 아줌마는
희망을 보여준다. 로저의 과거가 어찌되었든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 같다.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 요즘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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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은 조용히 하라고 망치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그 아이를 어떻게 했소?” “아이를 데리고 경찰서에도 가고 병원에도 가고 시청에도 가 봤지만 아무도 아이를 맡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는 아이에게 매질을 했을 뿐입니다. 그러던 중 왕립 철학자라고 하는 신사분이 방문하여 조사를 좀 하겠다고 아이를 데려가서는 아이에게 겁을 주었고 아이는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그 뒤 우리는 쭉 아이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거의 다 찾았다 싶을 때마다 무슨 일인가 일어나 아이는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리곤 했습니다. 그 아이는 아주 착하고 다정한 아이지만 꼬임에 빠지기 쉬운 어린애입니다. 괴물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듣고, 우리는 혹시나 실수로 그 아이를 처형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65 - 166쪽)
재판이 열리는 법정입니다. 지하 하수구에서 발견한 생명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하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생긴 생명체. 그 생물체를 발견한 것은 지하 하수도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을 듣고 맨홀을 연 회초리일보의 야심만만한 젊은 기자입니다. 회초리일보는 즉각 인간의 모습을 한 괴물들이 지하에 수백 마리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불안을 조장합니다. 온 나라 사람들은 괴물에 대한 기사를 화제로 올리고 정부 최고 과학자는 우리에 갇힌 생명체를 조사합니다. 회초리일보는 주말 특별 증보판을 내, 25만 부를 더 파는 성과를 올립니다. 오래지 않아 괴물은 대화의 주요 주제가 되었고 온갖 추측이 쏟아집니다. 마침내 정부 각료 회의에서는 괴물에 대한 처리를 대법원 특별 재판에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정부 최고의 과학자, 왕립 철학자 같은 사람들은 괴물의 처형을 주장합니다. 오직 밥과 조앤 두 사람, 부부만이 생명체는 괴물이 아니라 어린애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밥과 조앤 부부는 자식이 하나도 없었고 나이가 들어 아이가 생길 확률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늦은 밤에 하인 제복을 입은 아이가 집을 두드립니다. 자신은 시궁쥐였다고 말하는 남자 아이입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주 착하고 이것저것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부부는 아이에게 로저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는 경찰서에도 병원에도 시청에도 데리고 가지만 아무도 아이를 맡지 않겠다고 합니다. 학교에 보냈더니 학교에서는 아이에게 매질을 할 뿐입니다. 왕립 철학자는 실험 대상으로 취급하고, 박람회장에서는 ‘세기의 볼거리’라며 구경거리로 만들고, 소년들은 도둑질에 이용합니다.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이에게 뭐든지 시키는 세상. 로저는 하수구로 도망쳤는데 신문기자에게 발견되어 괴물이 되었고 이제는 처형당할 처지입니다. 언론의 폭력과 무지한 대중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밥과 조앤 부부, 그리고 왕자비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되는데 그때에도 언론은 한몫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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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아주 사이좋은 부부가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밥과 조앤이었다. 행복한 생활이었지만 이들에겐 아이가 없었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밤 한 소년이 집문을 두드린다. 너무나 허름하고 낡은 옷을 입은 소년은 '나는 시궁쥐였어요'라고만 말한다.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몇 살인지도 모르는 아이. 조앤은 그런 아이가 가여워 음식을 주지만 아이는 숟가락 잡는 법도 모른다. 밥과 조앤은 아이를 하룻밤 재우고 다음날부터 아이가 누구인지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우선 아이는 시궁쥐였다고만 말해 이름을 지어주는데 밥과 조앤이 아이를 낳으면 지어주려고 했던 이름 '로저'를 아이에게 주며 로저의 기억 찾기에 노력한다. 밥과 조앤, 로저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시청이다. 하지만 시청에서는 로저를 그저 이상한 아이로 생각한다. 그뒤에도 고아원, 경찰서, 병원, 학교까지 가 보지만 로저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곳은 없다. 학교에 다니게 된 로저는 학교에 적응할 수 없었고 선생님을 피해 도망가다 경관에게 체포된다. 이 사실을 궁정 철학자의 하인이 궁정 철학자에게 알려지고 재밌는 일을 좋아하던 궁정 철학자가 로저를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로저를 잘 대해주는 사람들이었다. 탭스크루 교수는 거리의 쓰레기통을 뒤져 먹는 로저를 보고는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로저에게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구역질 날만한 행동을 하라고 한다. 로저는 탭스크루 교수와 함께 박람회를 다니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사실 로저는 잘 먹지도 못하고 헛간에 갇혀 있었다. 다른 소년 빌리에 의해 탭스크루 교수로부터 도망쳐 나온다. 로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로저는 시궁쥐일까, 소년일까? 시궁쥐 '로저'를 보면 로저와 같은 아이들을 사회가 어떻게 부르는지,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시궁쥐였어요!>에서는 동화이긴 하지만 날카로운 사회 비판이 담겨 있다. 로저를 이용하려는 어른들과 로저를 보통의 아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른들, 편견을 가지고 보는 어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작가 필립 풀만은 로저를 둘러싼 사람들을 보며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심오한 철학적 깊이를 가지고 있는 동화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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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서관에서 강의해 주신 선생님의 번역작이라 읽어보게 되었다. '황금나침반'이란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원작자가 이 작가라고 해서 더 망설이지 않았다. 원작이 있다니 '황금나침반'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
시작은 진실의 회초리 일보에서 시작된다. 어젯밤 자정 리처드 왕자와 오릴리아 양의 약혼이 공식 발표된다. 바람둥이 왕자는 어젯밤 만난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 약혼을 결정한 것이다. 어떤 느낌이 오지만 확연치 않다.
기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거라는 기대를 저버린 채 한 시궁쥐였다는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습은 영낙없이 어린 소년. 하지만 소년은 자기가 시궁쥐였다고 한다. 아이가 없는 늙은 구두장이 부부의 집에 들어간다. 모범적인 구두장이 부부는 소년을 간절히 원하지만 시청에 미아신고를 하려하고, 경찰에 가보고, 병원에도 가 진찰을 받아 보고 어쩔 수 없이 고아원에도 들러보았지만 소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년은 그들의 아이가 되기도 전에 철학자의 손에 이끌려 탐구의 대상이 되더니, 서커스단에 납치되어 쥐소년으로 앵벌이를 해야 했고, 작은 틈으로도 잘 다니는 예전 시궁쥐 역할을 충실히 해낼 듯 하다는 영악한 어린 도둑들 일원이 되기도 한다. 인간 세상의 온갖 어두운 면을 충실히 체험해 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회초리일보의 기사는 왕자비 이야기가 슬그머니 사그라들자 쥐소년 이야기를 부풀려 싣기 시작한다. '진실의 회초리 일보'는 언론의 얄팍한 상업성과 선정성, 부정확성 등을 여지없이 보여주는데 구두장이 밥이 이젠 신문을 보지 말아야 겠어 라는 결론에 이르게 만든다.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는 쥐소년의 모험이라는 장치 속에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온갖 장치들이 들어 있다. 선생님이었다는 작가는 아이들이 충분히 이런 진실을 직면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읽는 나는 아둔하여 마지막에서야 작가의 상상력과 옛 동화와 현실을 교묘하게 결합시켜 놓았음을 깨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