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3%
  • 리뷰 총점8 1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9)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어두운 숲
"어두운 숲 " 내용보기
#어두운숲 #전건우 #넥서스북 #내돈내산진작에 읽어보고 싶었지만 12월 내돈내산이 7권..해바뀌자마자 전건우 작가님 책부터 구입..<어두운 숲>은 <어두운 물>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서평 제안을 받았었는데..이번 책도 솔직한 리뷰로 보답하겠다.민시현이 업계에서는 드문 이선미의 칭찬에 신나서 작품을 쓰고 대박을 낸다. 동갑인 둘은 이런 상황에 친해지고 여름휴가를 같이 가는
"어두운 숲 " 내용보기
#어두운숲 #전건우 #넥서스북 #내돈내산

진작에 읽어보고 싶었지만 12월 내돈내산이 7권..해바뀌자마자 전건우 작가님 책부터 구입..<어두운 숲>은 <어두운 물>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서평 제안을 받았었는데..이번 책도 솔직한 리뷰로 보답하겠다.

민시현이 업계에서는 드문 이선미의 칭찬에 신나서 작품을 쓰고 대박을 낸다. 동갑인 둘은 이런 상황에 친해지고 여름휴가를 같이 가는 사이까지 되었다. 선미가 제안한 고스트 투어는 빨래숲에서 3박 4일을 보내는 것이다.

빨래 숲은 심령 스폿이자 자살 명소로 한국의 아오키가하라 숲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괴담이 탄생하는 곳이다.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 사람들이 빨래처럼 널려있다 해서 빨래 숲, 다른 이름으로 어두운 숲이라 불리기도한다.

 요즘 유행하는 소설 앱에 오컬트 마니아 모임이 생겨 선미는 당장 가입했다. 오사모 모임장이 빨래 숲 얘기를 꺼냈고 딱 두 자리가 남았다고 한다. 선미의 소원이 죽기 전에 귀신 보는 거다. 시현은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했다. 숲이니 물이 많지 않으리라.

고스트투어로 카니발에 탄 오사모 여섯 명은 닉네임으로 소통한다. 선미는 스티븐, 시현은 사이코다. 모모, 스너프, 손각시, 바늘은 딱 1년 전에 사건을 떠올린다. 시현은 내내 불편하고 가시방식인데 선미가 엉뚱한 말을 마구 쏟아낸다.

손각시가 빨래 숲은 사실이라고 한다. 악명을 떨치게된 건 그곳이 입구도 출구도 없기 때문이라고. 기묘한 모양의 뿔이 인상적인 사슴이 길 한복판에 나타나 놀란다. 다들 호러 영화 이야기로 화제를 옮긴다. 시현은 피로가 밀려온다.

드디어 어떤 생명의 움직임도 없는 숲에 도착해 텐트를 친다. 시현은 텐트 안에 짐을 넣는 선미를 보고 무심코 보조백 하나를 들어 올린다. 나이프 하나가 뚝 떨어져 시현이 주워드는 순간 이상한 경험을 한다. 이 맥가이버칼이 망자의 물건이라는 걸 깨닫는다.

시현이 잠수를 선택한 반면 윤동욱은 쏟아지는 관심과 일부의 의심어린 시선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신엄마인 애기신녀의 죽음, 그리고 끔찍했던 현천강 사건을 무속인의 관점으로 얘기해 방송국의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법당은 잘 운영되고 있다.

마지막 손님이 가고 기도를 올리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중년의 남자가 여자아이를 업고 있는데 부정한 것이 들러붙어 있다. 기괴한 웃음을 짓는 그것은 숲에 소풍을 다녀온 후 아이에게 붙어있다고 한다. 
현실인 듯 생생한 꿈은 어린시절 시현이었다.

무꾸리가 된 이상 인연은 신령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다. 시현과는 크나큰 비밀을 공유하고 죽음의 고비를 넘긴 사이다. 지난 1년을 바쁘게 보냈는데 덜컥 공수를 받았다. 전화를 바꾼 시현에게 연락할 길이 없다. 마침 옥도령한테 전화가 온다.

시현이 꿈에 나왔다고..그 작가가 아주 험한 일에 엮인 것 같다고. 동욱은 옥도령에게 같이 찾아보자고 한다. 1년 전의 일이 반복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 선미의 제안을 너무 섣불리 수락한 게 아닌지 후회하는 시현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사이코메트리 능력 탓에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산 시현이다. 어두운 숲에서 무사히 살아 나와야 하는데..예상대로 주인공들은 주인공의 몫을 해내고 살아남는다. 다만 저번처럼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다. 어두운 숲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악령들이 아니다.

시현과 동욱, 옥도령을 어떤 힘이 이끄는 걸까? 범상치 않지만, 세 사람의 앞날이 평범할 순 없을까. 괴이하고 거대한 존재, 숲을 상대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다. 소설속 민시현이 작가님이 아닐까. 직접 경험한 일을 소설로 쓰신게 아닐까 싶게 정말 소름끼치게 재밌다. 

호러는 여름이 아니라 겨울이 제 맛이다. 어두운 밤,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방에서 스탠드 불빛에 책을 읽는 맛이란..더군다나 상상할수록 또렷하게 느껴지는 
숲은 물보다 깊고 거대하다. 전건우 작가님만이 지향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제 네 차례야.
YES마니아 : 로얄 f*******1 202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