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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재미있는 골동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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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신비한 골동품 상점에 들어서면 신묘한 분위기의 남자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남자가 들려주는 오래된 물건에 담긴 기묘하고 오싹한 과거의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을 낯설고 오묘한 세계로 이끈다.사회적인 차별과 핍박으로 억울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갔던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쳤던 흔적이 각각의 골동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물건에 얽힌 사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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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신비한 골동품 상점에 들어서면 신묘한 분위기의 남자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남자가 들려주는 오래된 물건에 담긴 기묘하고 오싹한 과거의 이야기들은 읽는 사람을 낯설고 오묘한 세계로 이끈다.
사회적인 차별과 핍박으로 억울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갔던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쳤던 흔적이 각각의 골동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물건에 얽힌 사연들을 들으면서 서글픈 마음과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을 동시에 느꼈다. 
과거 사람들의 혼과 한이 서린 물건들이 묘사될 때마다 으스스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 흘러넘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물건에도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 것만 같아 두려움과 호기심이 함께 일었다.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뒤로 갈수록 책에 점점 몰입되고 다음 장의 골동품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s*******i 2026.0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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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에서 느껴지는 인생과 시대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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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과거의 물건들 아홉 개에 대한 기담이 때로는 추리나 추측인 듯, 때로는 스스로의 추억을 말하는 듯 펼쳐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치밀한 조사와 고증에 기반하여 쓰여진 듯한데 작가의 필력 또한 상당하여 매 화 버릴 내용이 없다. 통상적인 기담(혹은 괴담)이 단순히 '기이함'에 집중하여 정작 이야기의 본질은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인생의 여러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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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과거의 물건들 아홉 개에 대한 기담이 때로는 추리나 추측인 듯, 때로는 스스로의 추억을 말하는 듯 펼쳐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치밀한 조사와 고증에 기반하여 쓰여진 듯한데 작가의 필력 또한 상당하여 매 화 버릴 내용이 없다. 통상적인 기담(혹은 괴담)이 단순히 '기이함'에 집중하여 정작 이야기의 본질은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인생의 여러 단면의 미학이 느껴지기도 하고 각각의 이야기가 펼쳐진 시대상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할 수도 있어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으라 한다면, 등장 인물의 매력이 썩 뛰어나지는 않다는 점을 들겠다. '기이한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는 정체불명의 남성, 또 그곳을 찾아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화자로서의 여성은 순수히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대역 역할만을 하고 있을 뿐, 흥미로운 극의 주체나 동경, 탐닉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각 에피소드의 중심 사물과 그것을 둘러싼 과거의 인물들일 뿐인데, 이것이 작품 전체적인 시각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로 치자면 주연들이 존재감이 없고 매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하지만 그 정도의 문제로 독자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사장되기에는 이 작품은 너무나도 잘 쓰여졌다. "잘 쓰여진 작품은 독자들이 반드시 알아본다" 라고 믿는 분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r****n 2026.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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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골동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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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아이들책을 함께읽다가 오랜만에 나를 위한 책을 골랐다.읽는 내내, 마치 내가 그 수상쩍은 컨테이너 박스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마음이 서늘해졌다. 모처럼 조용한 시간을 틈타 책을 펼쳤는데, 오랜만에 이야기에 이렇게 깊게 빨려들어갔다.책은 ‘골동품 상점’이라는 단 하나의 공간을 중심으로, 아홉 개의 물
"기이한 골동품 상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들책을 함께읽다가 오랜만에 나를 위한 책을 골랐다.
읽는 내내, 마치 내가 그 수상쩍은 컨테이너 박스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마음이 서늘해졌다. 
모처럼 조용한 시간을 틈타 책을 펼쳤는데, 오랜만에 이야기에 이렇게 깊게 빨려들어갔다.

책은 ‘골동품 상점’이라는 단 하나의 공간을 중심으로, 
아홉 개의 물건이 서로의 사연을 잇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처음엔 단편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 이것들이 촘촘히 연결된 
하나의 큰 이야기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 짜릿함이 밀려온다. 
물건마다 다른 시대의 시간 냄새가 배어 있고,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욕망, 저주와 축복 같은 것들이 독자를 잡아당긴다.

아홉 개의 골동품 중에서도 ‘태항아리’와 ‘제웅’ 이야기는 특히 서늘하면서도 먹먹했다. 
역사적 사실과 민속, 신앙, 전승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마치 우리 집 서랍 속에서도 이런 사연 하나쯤은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이 자는 밤에 혼자 읽어서 더 무섭기도 했지만, 그만큼 몰입감이 강했다.

이 책은 단순히 ‘괴이한 이야기’라기보다, 
오래된 물건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의 탐욕과 사랑, 집착, 저주의 감정까지 건드린다. 
그래서인지 읽고 나면 괜히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조차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물건에도 기억이 남아 있다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싶다.

정말 오랜만에 ‘빠져들어 읽었다’는 말이 딱 맞는다. 
미스터리한 한국적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숨에 읽게 될 책이다. 
밤에 읽으면 살짝 오싹하니, 아이들 잘 재워놓고 조용한 시간에 읽는 걸 추천한다.

#기이한골동품상점 #허아른작가 #팩토리나인 #장편소설 #추리미스터리소설


s****5 2025.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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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
"[팩토리나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 내용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허아른 작가의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아홉 가지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항아리, 그릇, 돈저냐, 방울, 제웅, 신의 상징물, 먹, 씨앗,그리고 비녀까지, 각 골동품에는기묘하고도 음산한 사연이 담겨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항아리와 비녀에 관한 에피소드
"[팩토리나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 내용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허아른 작가의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아홉 가지 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감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항아리, 그릇, 돈저냐, 방울, 제웅, 신의 상징물, 먹, 씨앗,
그리고 비녀까지, 각 골동품에는
기묘하고도 음산한 사연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항아리와 비녀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이 두 물건의 사연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깊게 얽혀 있다.
보통 사랑은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이 작품 속의 사랑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집착과 저주에 가깝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 짓기도 어렵다.
뒤틀리고 왜곡되었을 뿐,
분명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랑과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골동품들의 사랑은,
그 사랑을 받는 이들을 결코 행복하게만 만들지 않는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일화들은 기이하면서도 잔인해,
생명을 가볍게 여기던 옛 시대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나 골동품 상점 주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시대라고 해서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욕망과 집착은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기 때문이다.

은은하게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소설.
기묘한 물건들에 담긴 뒤틀린 사랑과
인간의 본성을 마주하고 싶다면,
허아른 작가의 『기이한 골동품 상점』을 추천하고 싶다.

#팩토리나인 #기이한골동품상점 #허아른
#서평 #서평단
g******4 2025.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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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미스터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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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서평]제목 : 기이한 골동품 상점지은이 : 허아른펴낸이 : 팩토리나인이야.....표지가....제가 진~~~짜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입니다.제가 책의 내용보다는 가끔 책 표지때문에 구입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책의 저자님은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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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제목 : 기이한 골동품 상점
지은이 : 허아른
펴낸이 : 팩토리나인

이야.....
표지가....제가 진~~~짜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디자인입니다.
제가 책의 내용보다는 가끔 책 표지때문에 구입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딱!!!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님은 특이한 별명을 가지고 계시네요.
나이, 성별, 거주지 등의 신상이 비공개인 허아른 작가님은 철저한 신비주의입니다.
별명이 '돌림판 작가'이시라네요.
그 이유가 본인에 대한 정보는 철저히 숨기는 반면 독자나 팔로워 들에게서 단어를 수집해서 돌림판에 무작위로 돌려 걸리는 단어를 주제로 잡아서 즉흥적으로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엮어내는 독특한 집필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상이 궁금해서 검색을 엄청 했는데 X(구.트위터)에 캐릭터 보면 남자의 젊은 작가분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신기하신 작가분입니다.
유튜브 '허아른 괴담록'과 스레드 등의 SNS 활동이 활발한 작가님이십니다.
이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미묘하게 역사적 사실과 상상, 허구, 픽션이 섞여있는 책입니다.
읽고 있다보면 마치 진실로 느껴지기도 하는 신기한 소설이기도 하죠.
정해진 장소 없이 불쑥 나타나는 기이한 정체불명의 골동품 상점을 배경으로 엮인 미스터리북입니다.
골동품상점 주인은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손님들에게 저주나 소망, 염원 등의 념이 담긴 물건을 판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근데 살짝 일본 만화 '펫숍오브호러즈'가 떠오르긴 했어요.
플롯을 가져오시진 않았겠지만 분위기가 비슷한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이 소설은 단순히 공포를 넘어 물건을 통해서 보는 인간의 욕망과 업보를 서술하고 있으며, 책을 읽다보면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작가님의 신작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 이외에도 '돌림판 작가 허아른의 소설 분투기', '이루길 허아른의 괴담수첩'의 두 책도 굉장히 인기 많다고 합니다. 그의 세계관을 파악하려면 이 책도 같이 보라고 권하고 있네요.
서점 달려가서 카트에 넣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y****n 2025.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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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골동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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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주 오래된 물건에는 혼이 깃들기도 한다는 미신이 있죠.믿거나 말거나지만 골동품과 관련된 기이한 사연을 듣다 보면 오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허아른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네요.수상쩍은 골동품을 파는 가게의 주인과 손님들이 나누는 기이한 골동품들의 이야기가 어찌나 흥미롭던지, 진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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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주 오래된 물건에는 혼이 깃들기도 한다는 미신이 있죠.

믿거나 말거나지만 골동품과 관련된 기이한 사연을 듣다 보면 오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허아른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네요.

수상쩍은 골동품을 파는 가게의 주인과 손님들이 나누는 기이한 골동품들의 이야기가 어찌나 흥미롭던지, 진짜 실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이 되네요. 처음 이 가게를 찾게 된 '나'에게도 오컬트, 골동품에 빠지게 된 사연이 있어요. 아내가 집을 나가고, 아내와 아내의 물건들이 사라진 빈 자리를 견디지 못해 골동품으로 채우게 되었고, 모으다 보니 희귀하고 신기한 것들의 세계에 점차 매료된 거예요. 골동품점을 소개해 준 사람은 이렇게 말했어요. "거기서 파는 건 죄다 수상쩍은 것들뿐이야. 특히 길한 물건일수록 불길하기 짝이 없지." (14p)  이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그런 곳을 찾아가야 하나, 아예 고개를 돌려버릴 텐데, '나'는 지나치질 못한 거예요. 미끼를 물었다고 해야 할까요. 골동품점 주인은 이렇게 말했어요. "너무 오래 보시면 안 됩니다. 사랑에 홀려버리니까요." (28p) 라고요. 사랑에 홀리다니, 물건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표현한 것도 과한데, 거기에 홀린다는 말은 너무 찜찜하더라니, 역시나 다 이유가 있었네요.

탯줄이 담긴 태항아리, 축복을 빌수록 저주하는 놋그릇, 거짓으로 승천하는 돈저냐, 모든 곳을 가리키는 방울 팔주령, 사지를 버리며 나아가는 제웅 짚으로 만든 인형, 꼭대기에 해골 하나가 씌워져 있는 사람 키 정도 길이의 쇠막대, 홀로 기다리는 먹, 왕을 피우는 씨앗, 끝없이 사랑하는 비녀까지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소름이 쫙 끼치네요. 하필이면 사연들이 모두 하나의 주제를 가리키고 있어서, 그건 바로 사랑,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이미지와는 동떨어져 있으니 이상하다 못해 섬뜩하네요.  사랑의 본질은 무엇이던가. 혹시 우리는 집착과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한 것은 아닐까요. 기이한 골동품들이 내는 소리, 어쩜 이리도 삿된 것들에 끌리고 흔들리는 것인지, 그 마음을 돌아보게 하네요.


"사랑이라는 것은 본디 저주에 가깝지요."

"그런······."

"이쯤에, 죽은 아들이 사랑받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사랑이 묻어 있습니다."

"이쯤에, 다음 세대의 딸을 만나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묻어 있습니다."

"······."

"이쯤에, 딸이 이 사랑을 알게 되길 원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묻어 있습니다. 아주 덕지덕지 묻어 있지요. 불멸의 사랑이 말입니다."

"그래서, 그 때문입니까. 출가를 결심한 것은······."

"예에."

"업, 아니 그 사랑을 해소하기 위해······ 해소,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더 쌓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아아."

"그리고 사랑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321-322p)


#기이한골동품상점#허아른#팩토리나인#팩토리나인출판사#허아른장편소설#미스터리소설#K호러판타지소설#한국소설#소설#연말리뷰



YES마니아 : 로얄 a*****7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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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골동품 상점 / 허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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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는 누구인가성별 불명. 나이 불명.돌림판으로 주레를 정해 미스터리 이야기를 풀어내는 돌림판 작가로 활동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창작 괴담 오디오북 콘텐츠를 선보이는 작가 허아른. 📖 책 소개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이름 그대로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그리운, 오래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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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저자는 누구인가

성별 불명. 나이 불명.

돌림판으로 주레를 정해 미스터리 이야기를 풀어내는 돌림판 작가로 활동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창작 괴담 오디오북 콘텐츠를 선보이는 작가 허아른.

 


📖 책 소개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이름 그대로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그리운, 오래된 사물들의 이야기다. 

이 책 속 골동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사연을 품고 시간을 간직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주인을 바꾸며 운명에 개입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 책 속의 한줄

41p 

“물건에 길하고 흉하고는 없지요. 과거는 알아도 미래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물건에는 그저 역사와 사연이 담길 뿐입니다. 그 사연이 때로는 길한 것이 되고, 때로는 흉한 것이 되기도 할 뿐이지요.”


284p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인간의 이치라는 것은 그저 만물에 끌려다닐 뿐이고, 언어는 그 사실을 변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뿐인 건 아닐까. 이야기를 품은 물건들이 인간의 지성에 뿌리를 뻗어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286p 

사람은 자기가 물건의 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 사회에서의 소유권과 관계없이 물건이 주인을 바꾸기도 한다.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 해도 돌부리를 통과해 걸어갈 수는 없다. 산은 오르거나 내릴 수 밖에 없다. 물건과 관계를 맺은 것만으로, 약하든 강하든 상호작용은 끝없이 일어난다. 그런 상호작용을 인연이라고 부른다.

이 남자의 경우엔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같지만. 사랑은 얽히면서 또 다른 사랑을 불러낸다. 얽히고 얽히면서 가능성을 키워간다. 내 발길이 여기에 계속 닿는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 읽으면서 든 생각들

처음 읽어본 스타일의 책이었다. 하나의 사물을 중심에 두고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조선왕조실록>의 내용까지 더해져 내가 알던 세계와 전혀 다른 이면 세계를 보여준다. 옛날 이야기라고 미화되어 포장되어있던 걸 풀어 그 시대의 날것을 보는 느낌이었다.   

기묘한 분위기가 있지만 공포라기보다는 한번도 내 살에 닿게 느껴본 적 없었던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들을 마치 나의 경험처럼 느끼게 해 기이하면서도 인간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오래된 물건들의 이전의 삶을 상상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 지나가는 이 순간들도 언젠가 누구에게는 골동품 같은 날들로 기억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모르는 역사의 숨겨진 백스테이지에 들어선 기이한 경험이 오싹하면서도 즐거웠다. 조금더 노인의 이야기가 듣고싶어 2편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 이런 분께 왕추천!

  • 몽환적이고 분위기 있는 단편집을 좋아하는 독자
  •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 짧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l******6 2025.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기이한 골동품 상점 - 허아른 장편소설
"[서평] 기이한 골동품 상점 - 허아른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번에 만나본 책은 독특한 분위기의 책 표지와 그에 어울리는 제목에 끌려 골라본 팩토리나인에서 출간한 허아른 작가의 장편소설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이다.정말 독특한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이었다.뭔가 더 이어질 것만 같은 이야기...뭔가 더 이어지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마치 본편에서 일어
"[서평] 기이한 골동품 상점 - 허아른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독특한 분위기의 책 표지와 그에 어울리는 제목에 끌려 골라본 팩토리나인에서 출간한 허아른 작가의 장편소설인 '기이한 골동품 상점'이다.

정말 독특한 스타일의 미스터리 소설이었다.
뭔가 더 이어질 것만 같은 이야기...
뭔가 더 이어지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

마치 본편에서 일어난 사건의 배경 이야기를 만나본 것 같으면서도 이 이야기 만으로도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주는 그런 이야기였다.

처음 만나본 스타일의 이야기였기에 더욱 궁금했던 작가.
작가 허아른은 성별도 나이도 불명의 작가로, 단어를 수집해 돌림판으로 주제를 정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돌림판 작가'로 활동한 작가라고 한다.

돌림판 작가라는게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딱히 돌림판 작가라는 것에 대해서 나오는 것은 없었고 허아른 작가의 전작인 '돌림판 작가 허아른의 소설 분투기: 주제는 랜덤 결과는 미스터리'라는 소설이 보여서 읽어보니 이 이야기에서 SNS등 에서 독자들이 골라주는 단어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본인의 이야기가 '돌림판 작가'로 활동한 작가라고 소개를 한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정말 독특하면서도 사실과 허구가 얽히고설키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는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장에서 한개씩의 독특한 아니 이 책 제목에서 얘기한 것처럼 기이한 골동품을 하나씩 다룬다.
태행아리부터 시작해서, 놋그릇, 돈저냐, 팔주령, 제웅, 이슬람불, 먹, 도장, 옥비녀까지...
기묘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미스터리한 기이한 골동품들이 등장한다.

수상한 물건들...
그와 얽혀있는 사연들...
그리고 그런 사연을 만나는 사람들...

자리를 옮겨 다니며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 '기이한 골동품점'.
허허벌판에 붓으로 휘갈겨 쓴 글씨체로 달랑 '골동품점'이라 딱 네자만 적힌 나무 표지판.
그리고 그 컨테이너 골동품점에 들어가는 문 옆에 초인종 대신 매달려있는 목탁.
그 목탁을 세번 두드리고 들어가서 만나는 스님같은 회색 도포에 목에 옥 장식을 매단 가죽 목걸이를 걸고 있는 사백안의 노인.
그가 소개하고 들려주는 기이한 골동품과 그에 연관된 기묘한 사연.

재미있게 호기심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서평, #책과콩나무, #기이한골동품상점, #허아른, #팩토리나인, #장편소설, #미스터리, #돌림판작가,
z****a 202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이한 골동품 상점】 역사적 사실과 아찔한 상상력의 만남!!!
"【기이한 골동품 상점】 역사적 사실과 아찔한 상상력의 만남!!!"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허아른 장편소설/ 택토리나인신비스러운 책표지, 불길한 물건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신비한 컨테이너라니 소재부터 매력적이다. 오가다가 컨테이너를 많이 보았지만 이런 기발한 상상력이라니 !!!!하나같이 기묘한 사연을 가진 물건들, 나라면 과연 어떤 물건을 샀을까? 아니 과연 사려고 용기를 낼 수 있기나 한 걸까?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기이한 골동품 상점】 역사적 사실과 아찔한 상상력의 만남!!!"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허아른 장편소설/ 택토리나인






신비스러운 책표지, 불길한 물건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신비한 컨테이너라니 소재부터 매력적이다. 오가다가 컨테이너를 많이 보았지만 이런 기발한 상상력이라니 !!!!

하나같이 기묘한 사연을 가진 물건들, 나라면 과연 어떤 물건을 샀을까? 아니 과연 사려고 용기를 낼 수 있기나 한 걸까?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상상력이 보태진 소설이다.


아홉 개의 신비로운 골동품이 독립된 이야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세계로 수렴해 가는 구조. 항아리, 그릇, 돈저냐, 방울, 제웅, 먹, 씨앗, 비녀.... 낯설고 또 정겨운 이런 소재들이라니!!!


마흔이 넘은 남자는 오컬트 커뮤니티 여자의 소개로 가게를 찾게 되는데....




아이가 사랑의 결실이라는 건 그저 비유에 불과하지요. 사랑의 진정한 결실은 그 사랑으로부터 태어나는 또 다른 사랑입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결실 아닐까요 p27





특히 뛰어난 점은 역사와 괴담의 정교한 결합이다. 조선시대 정조의 태항아리에서 일제강점기의 탄광, 바리데기 전설, 민족의 정령, 인조 시대 김홍원의 첩 김말치가 강상죄를 뒤집어쓴 것, 당나라 황소의 난, 원나라 공주, 근현대의 마을 전승까지 시간대가 끊임없이 전환되는데도 서사적 불협화음이 없이 조화를 이룬다. 골동품이라는 매개가 시대를 아우르는 통로가 된다는 점. 어딘가 으스스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묘사들, 바리데기 이야기도 내가 아는 이야기를 넘어 여러 가지 전승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어 무척 유익한 독서였다.


마침내 이 모든 서사의 거대한 윤곽이 마지막에 드러나는 순간, 퍼즐이 맞춰지는 쾌감이 든다.



그중 흥미로운 몇 가지 이야기를 적어보면 딸랑이 방울ㅡ 팔주령 이야기다.


오래된 유적에서 출토되는 여러 가지 유물을 만나는데 무당 방울의 유래하든지, 무교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 민담은 작가의 말처럼 그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부모에 대한 효도를 강조, 형제간의 우애 등이다.


어린아이를 이용한 주술로 염매라는 것이 있는데 정말 끔찍한 주술이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딸랑이 이야기에서 끔찍한 면모를 만나다니 이런 반전 매력이라니!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 전승, 민간신앙, 정령 그리고 공포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소설이다.





오래된 나이테를 더듬다가 나무 전체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읽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힘은 '물건'이 주인이라는 점이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수호 성물, 물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나도 써보고 싶다.




#기이한골동품상점

#허아른

#팩토리나인





r******7 202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이한 골동품 상점
"기이한 골동품 상점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골동품 가게에서 산 물건이 알고 보니 명화라든가 아니면 엄청난 가격의 유물이라든가 하는 이야기가 간혹 들려오는 걸 보면 물건도 결국 그 주인이 따로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래된 물건을 파는 곳의 진열된 물건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연이 있을까 싶어 궁금하기
"기이한 골동품 상점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골동품 가게에서 산 물건이 알고 보니 명화라든가 아니면 엄청난 가격의 유물이라든가 하는 이야기가 간혹 들려오는 걸 보면 물건도 결국 그 주인이 따로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오래된 물건을 파는 곳의 진열된 물건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연이 있을까 싶어 궁금하기도 한데 『기이한 골동품 상점』은 그런 골동품점을 배경으로 사연있는 물건들에 대한 펼쳐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어떤 물건에는 필연적으로 그 물건을 사용한 사람의 이야기 내지는 감정이 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좋은 기운이나 감정보다는 그 반대의 경우라면 좀더 오래 그리고 깊게 묻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이 작품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그리고 시대도 다양한 아홉 개의 골동품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데 골동품을 파는 가게도 좀 기이하지만 그 주인도 평범한 기운은 아닌 것이 어쩌면 이런 물건을 감당하기엔 평범한 사람은 어림도 없을 것 같아 일견 이해도 된다. 

골동품 가게의 골동품은 이런 게 실제 있나 싶은-왕족 가문 사람들의 탯줄을 모아 놓은- 태항아리도 있고 어릴 적 시골 외할머니집에도 있었던 놋그릇도 있고 여러 신앙이나 전설, 설화 등과 관련된 물건도 있다. 

이 물건들에는 사용한 이들의 한이 서려 있기도 하고 야욕이 숨겨져 있기도 하며 저주 또한 존재한다. 사실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실제로 이런 물건의 내막을 모르고 집으로 가져왔다가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왠지 시대도 나라도 사연도 물건도 제각각이지만 이런 이야기 없다고 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 작품에 몰입해서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각각의 사연을 가진 물건들은 골동품 가게와 주인에 대한 기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